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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타이완 문학ㆍ언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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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p>타이완 문학ㆍ언어</p>]]></description>
    <category><![CDATA[ Society & Culture ]]></category>
    <category><![CDATA[ Government ]]></category>
    <language>ko_KR</language>
    <copyright>Copyright 2018-2025 Rti - For Personal Use Only</copyright>
    <itunes:author>jennifer pai-白兆美, 손전홍, 진옥순, 노혁이, 여가영, 안우산,Rti</itunes:author>
    <itunes:summary><![CDATA[<p><span>타이완 문학ㆍ언어</span></p>]]></itunes: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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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unes:name>中央廣播電臺 RTI Radio Taiwan International</itunes: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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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의사에서 ‘63세 신예 작가’로… 천야오창(陳耀昌)을 기리며① 🌠]]></title>
      <link>https://www.rti.org.tw/kr/programnews?uid=4&amp;amp;pid=91294</link>
      <description><![CDATA[<p dir="ltr">타이완 문학의 향기를 담아, 지금 &lt;포르모사 문학관&gt;의 문을 엽니다.</p>

<p>좋은 결말이란? 🛌</p>
<p dir="ltr">인류의 기대 수명이 늘어지면서 이제 &lsquo;100세 시대&rsquo;가 머지않았다고 할 수 있죠. 그런데 오래 사는 건 축복이지만, 한편으로는 그만큼 죽음에 대한 두려움도 커질 수밖에 없는데요. 과연 어떤 임종이 우리에게 &lsquo;좋은 결말&rsquo;일까요?</p>
<p dir="ltr">많은 타이완사람들은 잠든 사이에 아무런 고통 없이 조용히 떠나는 걸 이상적인 죽음, 즉 &lsquo;선종(善終)&rsquo;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난 11월 17일, 76세로 생을 마감한 의사이자 작가 천야오창(陳耀昌)선생님의 생각은 조금 달랐는데요. 그는 2년 전 페이스북에 이런 글을 남겼습니다. &ldquo;가장 무서운 상황은 아무런 걱정도, 심리적 준비도 없이 그냥 잠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죽는 것이다. 감사나 작별 인사 한마디 못 한 채, 평생을 함께 살아온 사람 곁에서 떠나고 남은 이들이 그 뒤를 수습해야 한다. 그래서 차라리 깨어 있을 때 죽는 게 낮다. 특히 유언을 남길 수 있을 때가 좋다. 다들 암을 무서워하지만, 사실 암은 가장 따뜻한 죽음 방식이다. 천천히 모든 것을 정리하거나 생전 장례식을 치를 수도 있고, 안락사를 선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rdquo;</p>
<p dir="ltr">이 글에 대해 네티즌들은 찬반 의견을 남겼지만, 공통적으로 느끼는 건 결국 &ldquo;인생은 참 무상하다&rdquo;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아무런 대가 없이, 내가 원하는 방식과 시간에 죽음을 선택할 수 있다면, 과연 조금은 덜 무서울까요? 아마도 천야오창 선생님은 의사이자 암 환자로서 누구보다 질병에 맞설 용기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의학, 문학, 역사 등 연구에 너무나 큰 포부를 갖고 있어, &ldquo;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다 할 때까지는 이 세상을 떠나고 싶지 않다&rdquo;는 마음이 더욱 강했을지도 모릅니다.</p>
<p></p>

<p></p>
<p>드라마 &lt;스카뤄(斯卡羅)&gt; 원작 작가 ✏️</p>
<p dir="ltr">대부분 타이완사람들이 천야오창이라는 이름을 처음 접한 계기는 아무래도 역사 드라마 &lt;스카뤄(斯卡羅)&gt;였을 텐데요. 이 드라마는 바로 천야오창의 소설 《괴뢰화(傀儡花)》를 원작으로 한 작품입니다. 1867년 타이완 최남단 헝춘(恆春)에서 발생한 &lsquo;로버호 사건(羅發號事件)&rsquo;을 바탕으로 타이완 원주민이 미국과 국제조약을 체결하게 된 과정을 다루고 있는데요. 드라마의 흥행과 함께 원작 소설도 다시 주목을 받았고, 천야오창의 이름 역시 널리 알려지게 되었죠. 그럼 오늘은 타이완 사회에 큰 발자취를 남긴 인물, 천야오창의 삶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p>
<p dir="ltr"></p>

<p dir="ltr">골수이식과 줄기세포 연구의 1인자 🧑&zwj;⚕️&nbsp;</p>
<p dir="ltr">천야오창에게는 정말 다양한 얼굴이 있습니다. 가장 먼저는 의사죠. 타이완대병원 혈액종양내과에서 30여 년 근무했고, 1983년에는 타이완 최초로 골수이식에 성공하면서 훗날 골수은행이 자리 잡는 데 중요한 기초를 다졌습니다.&nbsp;동시에 타이완의 의학 연구 기구인 &lsquo;국가위생연구소&rsquo;에서 줄기세포 센터장을 맡아 관련 연구에 몰두했고, 또 &lt;법의학자 법(法醫師法)&gt; 제정과 한센병 환자들의 권익 운동에도 큰 역할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정년퇴직 이후에도 발걸음을 멈추지 않았는데요. 재생의학의 응용과 보급을 위해 직접 회사를 차려 학술계에서 산업계로 활동 무대를 넓혔습니다. 이렇게만 들어도 그의 인생은&nbsp; 한 편의 의학 드라마로 만들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드라마틱하죠.&nbsp;</p>
<p dir="ltr">이렇게 바쁜 와중에, 2012년 또 하나의 새로운 타이틀을 안게 되었는데, 바로 &lsquo;63세의 신예 작가&rsquo;입니다. 그의 데뷔작은 타이완 네덜란드 시대와 정씨왕국의 정권교체 시기를 다룬 대하소설 《포르모사 삼족기(福爾摩沙三族記)》입니다. 제목만 봐도 스케일이 느껴지죠? 제목 속 &lsquo;삼족&rsquo;은 17세기 타이완에서 서로 얽히고설키며 살아가던 세 집단을 가리킵니다. 바로 타이완 원주민, 네덜란드인, 그리고 중국대륙에서 건너온 한족입니다. 천야오창은 이들을 생생한 캐릭터로 그려내며, 교과서에서 한두 줄로 지나가 버리던 파란만장한 시대를 눈앞에 펼쳐 보였습니다. 이 시대는 타이완이 국제무대에 등장한 400년 역사상 가장 중요한 기점의 하나이자,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lsquo;타이완&rsquo;이 형성되기 시작한 핵심 시점입니다.</p>
<p dir="ltr" style="text-align: center;"><br>천야오창의 데뷔작 《포르모사 삼족기(福爾摩沙三族記)》 - 사진: 청핌서점</p>

<p dir="ltr">내 조상은 네덜란드인? 👩&zwj;🦰</p>
<p dir="ltr">그런데, 이처럼 눈부신 성취를 거둔 의사는 왜 작가의 펜을 들게 되었을까요?&nbsp;</p>
<p dir="ltr">타이완 남부 타이난(台南) 출신인 천야오창은 어느 해 성묘하러 고향집에 갔다가 아주 뜻밖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바로 집안의 초대 조상이 네덜란드 여성이라는 사실이었는데요. 이 한마디가 그의 마음속에 마치 천둥처럼 내려치면서, 그는 세계관이 흔들릴 만큼 큰 충격을 받게 되었습니다. 족보가 남아 있지 않아 결정적인 증거를 찾을 수는 없었지만, 아버지의 큰 체격, 그리고 자신의 곱슬머리와 짙은 턱수염을 &ldquo;그 증거일지도 모른다&rdquo;고 생각했습니다. 한편으로도 바로 이러한 애매한 부분이 그에게 상상을 펼칠 수 있는 넓은 여지를 만들어 주었고, 결국 그를 소설 창작의 길로 이끌었죠.</p>
<p dir="ltr">언뜻 들으면, 데이터와 증거를 중시하는 의사와 상상력이 필수인 소설가는 꽤 거리가 있는 직업처럼 느껴지죠. 하지만 천야오창은 오히려 환자의 증상을 듣고 병을 추론하듯 남겨진 기록과 자료를 바탕으로 지난 세월을 해석했습니다. 2015년에 발표된 《섬의 DNA(島嶼DNA)》에서는 위나선균(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강직성 척추염, 비인강암 같은 질병을 단서로 타이완사람의 조상을 추정하기도 했습니다. 의사의 시선과 대담한 상상력을 통해 타이완 역사를 또 다른 새로운 관점에서 그려낸 거죠.</p>
<p dir="ltr" style="text-align: center;"><br>질병 DNA로 타이완인의 조상을 추정하는 《섬의 DNA(島嶼DNA)》 - 사진: 보커라이<br></p>
<p dir="ltr">이어서 핑둥 타우(泰武)초등학교의 파이완족(排灣族) 합창단이 부른 &lsquo;추억이 깃든 춤 노래(sine venge, 充滿回憶的舞歌)&rsquo;를 함께 들어보시죠. 이 합창단을 이끄는 지도교사는 드라마 &lt;스카뤄&gt;에서 원주민 우두머리 역을 맡은 배우이자 음악가 차마커&middot;파라우러(Camake Valaule, 查馬克&middot;法拉屋樂)입니다.</p>

<p>타이완 3부작 🌼《괴뢰화》《사두화》《고련화》</p>
<p dir="ltr">이처럼 진입장벽이 높은 역사 장편소설로 화려하게 등단한 뒤, 천야오창은 &ldquo;타이완을 위해 역사를 남기고, 역사를 위해 타이완의 이름을 남긴다&rdquo;는 마음으로 역사소설 집필을 이어갔습니다. 그 결실이 바로 앞서 언급한 《괴뢰화》, 그리고 후속작 《사두화(獅頭花)》와 《고련화(苦楝花)》로 구성된 &lsquo;타이완 3부작&rsquo;입니다.&nbsp;</p>
<p dir="ltr" style="text-align: center;">천야오창의 타이완 3부작 - 사진: 聚珍臺灣<br></p>
<p dir="ltr">《괴뢰화》제목 유래 🦋</p>
<p dir="ltr">세 작품의 제목에는 모두 꽃 &lsquo;화(花)&rsquo;자가 들어가지만, 여기서 꽃이 꼭 실제 꽃만을 뜻하는 건 아닙니다. 1부부터 살펴보면요, &lsquo;과뢰화(傀儡花)&rsquo;는 원래 헝춘 지역 한족들이 걸음이 빠른 원주민을 보고, 인형극 속 인형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인 &lsquo;괴뢰번(傀儡番)&rsquo;이라는 단어에서 유래했습니다. 이 &lsquo;번&rsquo;자는 타이완어로 &lsquo;huan&rsquo;이라고 읽는데, &lsquo;미개한 사람&rsquo;을 뜻하는 매우 부정적인 뉘앙스를 가진 말입니다. 그래서 천야오창은 이런 차별적인 표현을 소설 속 여성 주인공 뎨메이(蝶妹)를 상징하는 꽃 &lsquo;화&rsquo;자로 바꿨죠. 이 작품은 2016년 타이완문학상 &lsquo;금전장(金典獎)&rsquo; 장편소설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p>
<p dir="ltr" style="text-align: center;"><br>2016년 금전장 시상식에 참석한 천야오창 - 사진: 문화부</p>
<p dir="ltr">그렇다면 이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제목은 왜&nbsp; &lt;스카뤄&gt;일까요? 바로 &lsquo;괴뢰번&rsquo;이 지닌 부정적 의미 때문이죠. 제작진은 온라인 투표를 통해 보다 중립적인 명사, 즉 당시 현지 원주민의 부족 이름인 &lsquo;스카뤄&rsquo;를 선택했습니다. 만약 역사 소설이 조금 어렵게 느껴지신다면, 드라마를 통해 타이완 역사를 만나보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영상으로 먼저 보고, 나중에 소설을 읽어보시면 또 다른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p>
<p dir="ltr">타이완을 누구보다 사랑했고, 타이완의 역사를 직접 써 내려갔던 작가, 천야오창 선생님. 그의 나머지 작품들과 그 이후의 이야기는 다음주에 이어서 전해 드리겠습니다.</p>
<p dir="ltr">오늘 &lt;포르모사 문학관&gt;과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으로 RTI 한국어 방송의 안우산이었습니다.</p>
<p dir="ltr"></p>
<p dir="ltr">▲참고자료:<br>1. 趙靜瑜，「陳耀昌76歲逝世　台灣首位骨髓移植醫師、斯卡羅原著作家」，中央社。<br>2. 黃明惠，「陳耀昌76歲病逝...血液腫瘤權威、骨髓移植教父！罹攝護腺癌說不會瞎操心：要離世，我寧可醒著時發生」，今週刊。<br>3. 張鐵志，「紀念陳耀昌：以醫學、文學與歷史重構島嶼的 DNA」，Verse。<br>4. 蘇惠昭，「幹細胞專家陳耀昌的福爾摩沙夢」，台灣光華雜誌。<br>5. 愛德華，「『傀儡花』與『斯卡羅』意思，原有何涵義？」，愛德華FUN電影。</p>
<p dir="ltr">▲관련 프로그램:<br>타이완 최남단 헝춘(恆春)에서 물놀이 말고 뭘 하면 좋을까? 동아시아 정세 바꾼 역사의 현장으로 고고!</p>]]></description>
      <guid>https://www.rti.org.tw/kr/programnews?uid=4&amp;amp;pid=91294</guid>
      <pubDate>Tue, 02 Dec 2025 18:30:00 +08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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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광대 공포증’ 타이완서 이렇게 말한다!]]></title>
      <link>https://www.rti.org.tw/kr/programnews?uid=4&amp;amp;pid=91626</link>
      <description><![CDATA[<p>공포증 공 쥐 정 恐懼症</p>
<p>노란색 공포증 황 서 공 쥐 정&nbsp;黃色恐懼症</p>
<p>수면 공포증 수이 미엔 공 쥐 정 睡眠恐懼症</p>
<p>나무 공포증 수 무 공 쥐 정 樹木恐懼症</p>
<p>치즈 공포증 치 스 공 쥐 정 起司恐懼症</p>
<p>배꼽 공포증 뚜 치 공 쥐 정 肚臍恐懼症</p>
<p>땅콩잼 공포증 화 성 장 콩 쥐 정 花生醬恐懼症</p>
<p>횡단 공포증(길건너기 공포증) 궈 마 루 공 쥐 정 過馬路恐懼症</p>
<p>긴 단어 공포증 창 즈 콩 쥐 정 長字恐懼症</p>
<p class="MsoNormal">광대 공포증 샤오 처우 콩 쥐 정&nbsp;小丑恐懼症</p>]]></description>
      <guid>https://www.rti.org.tw/kr/programnews?uid=4&amp;amp;pid=91626</guid>
      <pubDate>Sat, 29 Nov 2025 18:30:00 +08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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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2025 금만장] "창작자가 상을 받을 때만 응원하지 말라" 타이완 만화의 목소리 🔊]]></title>
      <link>https://www.rti.org.tw/kr/programnews?uid=4&amp;amp;pid=90838</link>
      <description><![CDATA[<p dir="ltr">타이완 문학의 향기를 담아, 지금 &lt;포르모사 문학관&gt;의 문을 엽니다.</p>

<p>&lsquo;네가 듣는 걸 보다&rsquo; 만화x음악 프로젝트 🎵</p>
<p dir="ltr">지금 듣고 계신 노래는 타이완 싱어송라이터 정이농(鄭宜農)의 &lsquo;너는 진짜 몰라(你是真的不懂)&rsquo;입니다. 웹툰 플랫폼 &lsquo;모조인(MOJOIN)&rsquo;의 인기 프로젝트 &lsquo;네가 듣는 걸 보다(看你聽的)&rsquo;를 위해 만들어진 곡인데요. 프로젝트명 그대로 만화와 음악을 결합한 기획입니다.</p>
<p dir="ltr"></p>
<p dir="ltr">2023년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처음에 기존 노래를 만화로 재해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는데요. 올해부터는 한 가지 콘셉트를 정해 오리지널 만화와 소설을 먼저 만들고, 또 그 작품을 바탕으로 노래를 제작합니다. 가수가 작품을 보고, 안에 담긴 감정을 음악으로 옮기는 거죠.</p>
<p dir="ltr">이번 프로젝트의 주제는 &lsquo;Z세대의 연애관&rsquo;입니다. 추상적인 개념을 노래로 풀어내는 데 능한 정이농, 그리고 래퍼 워너슬립(wannasleep)이 함께했는데요. 정이농은 만화가 홈(HOM)과 소설가 루차오(鹿潮)의 작품, 워너슬립은 만화가 이라이(Eil)와 달곰(月亮熊)의 작업과 어울리는 곡을 선보였습니다.&nbsp;</p>
<p dir="ltr">이처럼 이야기를 중심에 두고 형식을 넘나드는 작품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요즘입니다. 지금 젊은 세대의 사랑과 같이,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려운 관계들이 오히려 &lsquo;표준값&rsquo;이 되어가는 느낌이죠.</p>
<p dir="ltr"></p>

<p>타이완 만화대상 2026 금만장 🏆</p>
<p dir="ltr">올해 타이완 만화대상 &lsquo;금만장(金漫獎)&rsquo;의 수상작들을 봐도 이런 흐름이 잘 드러나는데요. 인간의 장기, 신체, 의식, 감정을 파고드는 SF장르부터, 무협세계와 타임슬립의 이야기, 미국 실리콘밸리를 무대로 한 작품, 동물을 의인화한 우화, 사이버펑크와 고고학을 융합한 판타지, 세계 종말 속 좀비물까지&hellip; 장르도 소재도, 듣기만 해도 눈이 바빠질 정도입니다. 참고로 방금 소개해 드린 &lsquo;네가 듣는 걸 보다&rsquo; 2024 프로젝트는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lsquo;융합 응용상&rsquo; 후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nbsp;</p>
<p dir="ltr">지난주 타이완 문학대상 &lsquo;금전장(金典獎)&rsquo;에 이어, 오늘은 2025 금만장을 통해 지금 타이완 만화가 어디까지 확장되고 있는지 천천히 살펴보겠습니다!</p>

<p>출품작 30% 성장! ✨</p>
<p dir="ltr">2010년부터 개최되어 온 금만장은 타이완에서 가장 권위있는 만화상입니다. 해마다 &lsquo;특별공로상&rsquo;, &lsquo;신인상&rsquo;, &lsquo;편집상&rsquo;, &lsquo;융합 응용상&rsquo;, &lsquo;올해의 만화상&rsquo;, &lsquo;대상&rsquo;까지, 총 6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선정하는데요. 올해에는 총 224편의 작품이 지원했고, 작년보다 약 30%나 늘어난 숫자로 타이완 만화계가 얼마나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죠. 이 가운데 본선에 오른 24편 중 9편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p>

<p></p>
<p dir="ltr">지난 23일 시상식에는 줘룽타이(卓榮泰) 행정원장이 참석해 베테랑 편집자 황젠허(黃健和)에게 특별공로상을 시상했습니다. 줘 원장은 축사에서 &lsquo;올해의 만화상&rsquo; 후보에 오른 난난르(南南日)의 《산골의 요리사(Mararum：山間料理人)》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는데요. 이 작품의 주인공은 타이완 원주민 아메이족(阿美族) 출신의 요리사입니다. 아메이족 요리에서 자주 쓰이는 식재료 중 &lsquo;황등심(黃藤心)&rsquo;이라는 식물이 있는데, 따올 때마다 가시에 손이 콕콕 찔리고, 또 이로 끓인 국물은 쓴맛이 강하다고 합니다.</p>
<p dir="ltr">줘 원장은 이 대목을 가져와, &ldquo;입법원에서 질의를 받을 때마다 나 역시 만신창이가 된 기분이고, 집에 돌아가서는 늘 쓴 오이탕을 마신다&rdquo;고 말했습니다. 타이완에는 &ldquo;쓴맛을 견뎌야 비로소 큰 사람이 된다(吃得苦中苦，方為人上人)&rdquo;라는 속담이 있는데, 힘든 시련을 &lsquo;쓴맛&rsquo;으로 표현한 거죠. 올해 초에는 정부 총예산 심의를 둘러싸고 여야 간 대립이 특히 치열했는데, 그 과정에서 문화 예산이 크게 삭감되면서 문화계의 비판도 거셌습니다. 여러 차례의 질의와 협의 끝에 문화부 예산은 지난 5월 초 전부 동결이 해제되었습니다. 그래서 줘 원장은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이 만화를 빌려 솔직하게 털어놓은 거죠. 그는 또한 최근 타이완 사회에서 일어난 여러 사건들을 언급하면서 &ldquo;이런 일들이 앞으로 만화라는 형식으로 통해 기록될 수 있다면 좋겠다&rdquo;는 바람을 전했습니다.</p>
<p dir="ltr" style="text-align: center;"><br>베테랑 편집자 황젠허(우)에게 특별공로상을 시상한 줘룽타이(좌) 행정원장 - 사진: 문화부<br></p>
<p dir="ltr">리위안(李遠) 문화부 장관도 &ldquo;창작자는 문화의 핵심이며, 좋은 창작이 있어야 타이완을 세계로 알릴 수 있다&rdquo;고 강조했습니다. 지금 타이완 만화는 이미 국가급 박물관이 마련되고 총통부 라이팅 쇼의 주제로 활용될 만큼, 타이완 문화의 주력 산업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만화가들의 지속적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금만장은 수상자들에게 각 60만 뉴타이완달러(한화 약 2,800만 원)의 &lsquo;다음 창작 지원금&rsquo;을 제공합니다. 정부의 이러한 지원이야말로 창작자들이 기초를 튼튼히 다지고 안정적으로 설 수 있게 해주는 버팀목이죠.</p>
<p dir="ltr" style="text-align: center;"><br>금만장 시상식에 참석한 리위안 문화부 장관 - 사진: 문화부</p>
<p dir="ltr">물론, 창작자만 중요한 게 아닙니다.편집자를 비롯한 출판 관계자들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특별공로상을 수상한 황젠허 편집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ldquo;만화를 직접 그릴 수 없지만, 만화가의 원고를 운송하는 &lsquo;배달원&rsquo;, 일상 문제를 해결해주는 &lsquo;보모&rsquo; 그리고 창작에 협조하는 &lsquo;코치&rsquo;라는 세 가지 역할을 오가며, 만화가들과 함께 타이완 만화를 전 세계로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습니다.</p>
<p dir="ltr">▲관련 프로그램:<br>타이완 만화의 숨은 주역&hellip; 2025 &lsquo;금만장&rsquo; 특별공로상 수상자 황젠허(黃健和)</p>

<p>대상 수상작🏅&nbsp;란치의 《여명 전의 메아리》</p>
<p dir="ltr">그렇다면 올해 대상작은 어떤 작품일까요? 사회 밑바닥에 있는 타이완 청소년 문제를 다룬 란치(狼七)의 《여명 전의 메아리(黎明前的回聲)》인데요. 집단 따돌림과 마약 등 현실적인 의제에 초점을 맞추면서도 막힘 없는 전개와 정교한 그림으로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최근 몇 년간 같은 이슈가 크게 주목받고 있는 한국에서도 충분히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작품입니다.</p>
<p dir="ltr">란치는 시상식에서 수상 사실을 듣자 놀라움에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미리 소감을 준비하지 못해 잠시 멈추고 생각에 잠겼는데요. 이어 줘 행정원장이 언급한 사회 이슈와 맞물려, 지난달 초 타이완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동부 화롄(花蓮)을 찾아 태풍 피해 복구에 나선 일을 언급했습니다. 그중 한 서점에서 책을 구하는 장면을 찍은 사진을 보고, &ldquo;국민들의 행동이 단순히 책들을 지켰을 뿐만 아니라, 창작자의 마음까지 구원했다&rdquo;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고 전했습니다.</p>
<p dir="ltr" style="text-align: center;"><br>금만장 대상 수상자 란치 - 사진: 문화부</p>
<p dir="ltr">창작자들이 마주하는 현실적인 어려움도 언급했는데요. 앞서 리위안 장관이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ldquo;눈물을 뱃속으로 삼긴다&rdquo;고 말했는데, 이에 란치는 &ldquo;창작자들의 눈물은 뚝뚝 떨어진다&rdquo;며, &ldquo;그 무력감이 매우 크다&rdquo;고 털어놨습니다. 실제로 지금 대부분의 타이완 만화가들은 만화 창작만으로는 생계를 이어가기 어렵고, 거의 모두 다른 일을 병행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란치 역시 어려움에 직면할 때면, 아예 포기하고 길거리 음식 지파이(雞排)나 루웨이(滷味)를 팔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nbsp;</p>
<p dir="ltr">비록 미리 준비하지 못한다고 했지만,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는 소감을 남겼습는데요. 란치는 프리미엄12 우승 당시 타이완에서 유행했던 말 &lsquo;이길 때만 사랑하지 말고&rsquo;를 인용하며, &ldquo;창작자가 상을 받거나 이슈화될 때만 응원하지 말라&rdquo;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ldquo;문화부의 지원 덕분에 《여명 전의 메아리》가 상업 작품으로 독자들과 만날 수 있고, 나아가 상까지 받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리 장관은 이 말을 듣고, 눈시울을 붉혔다고 합니다.</p>

<p>신세대 만화가의 요람 'CCC웹툰' 🧺</p>
<p>실제로 이번 수상작 중에는 타이완문화콘텐츠진흥원 산하 만화 플랫폼 &lsquo;CCC웹툰(CCC追漫台)&rsquo;의 인큐베이터를 통해 탄생한 작품이 많은데요. 특히 신인상 후보로 오른 라이징 스타 3명도 모두 그렇습니다. 그래서 정부의 지원은 타이완 만화 산업 발전에 필수불가결한 일부라 할 수 있죠. 문화는 한 나라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분야이므로, 정부와 민간 모두의 관심과 응원이 필요합니다.</p>
<p dir="ltr">올해 수상작 대부분은 &lsquo;CCC웹툰&rsquo;이나 앞서 언급한 &lsquo;모조인&rsquo; 플랫폼에서 무료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타이완 만화를 응원하고 싶다면, 직접 작품을 읽고 경험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p>
<p dir="ltr">오늘 &lt;포르모사 문학관&gt;과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으로 RTI 한국어 방송의 안우산이었습니다.</p>
<p dir="ltr">▲참고자료:<br>1. Akito，「MOJOIN 展開「看你聽的」跨領域企劃 攜鄭宜農、wannasleep 譜出全新『暈船戀曲』」，巴哈姆特GNN新聞。<br>2. 「金漫16故事開始 迎向新一波臺漫黃金時代」，金漫獎。</p>]]></description>
      <guid>https://www.rti.org.tw/kr/programnews?uid=4&amp;amp;pid=90838</guid>
      <pubDate>Tue, 25 Nov 2025 18:30:00 +08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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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unes:title>[2025 금만장] "창작자가 상을 받을 때만 응원하지 말라" 타이완 만화의 목소리 🔊</itunes:title>
      <itunes:subtitle>[2025 금만장] "창작자가 상을 받을 때만 응원하지 말라" 타이완 만화의 목소리 🔊</itunes:subtitle>
      <itunes:summary><![CDATA[<p dir="ltr"><span>타이완 문학의 향기를 담아, 지금 &lt;포르모사 문학관&gt;의 문을 엽니다.</span></p>]]></itunes: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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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2025 금전장] 번개의 기억, 역사에 대한 문학의 응답 ⚡️]]></title>
      <link>https://www.rti.org.tw/kr/programnews?uid=4&amp;amp;pid=90206</link>
      <description><![CDATA[<p dir="ltr">타이완 문학의 향기를 담아, 지금 &lt;포르모사 문학관&gt;의 문을 엽니다.</p>

<p dir="ltr">90세 향토문학 거장, 황춘밍의 최신작 ✨</p>
<p dir="ltr">타이완 향토문학의 거장, 올해로 아흔 살을 맞은 황춘밍(黃春明) 작가가 최근 신작을 발표했습니다. 산에서 홀로 살아가던 노인이 요양원에 입원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소설 《산야(山爺)》인데요. 황춘밍은 서문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ldquo;어쩔 수 없는 상황이 닥치면 아무리 의지가 강해도 사회 구조의 틀에서 벗어날 수 없다. 그저 따를 수밖에 없지만, 주인공은 여전히 체면을 챙기고 유머러스하고 낙천적인 태도로 어느 곳에서든 생기를 만들어낸다.&rdquo;</p>
<p dir="ltr">1960-70년대 타이완 서민의 이야기를 다뤘지만, 지금의 타이완 문학을 표현하는 말처럼 들리죠. 한때 중국 문학의 일부로 여겨졌던 타이완 문학, 이제는 독립적인 문학 장르로 자리 잡았고, 수많은 외교적 어려움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강한 문학 정신으로 세계무대에 서고 있습니다. 타이완은 중화권에서 유일하게 100% 창작의 자유가 보장되는 곳, 그래서 문학의 꽃이 가장 아름답게 피어날 수 있는 환경이라 평가됩니다.</p>
<p dir="ltr" style="text-align: center;"><br>황춘밍 작가의 최신작, 소설 《산야》 사인회 현장 - 사진: CNA<br></p>
<p dir="ltr" style="text-align: center;"></p>

<p></p>
<p dir="ltr">2025 타이완문학상 금전장 🏆</p>
<p dir="ltr">이 가운데, 타이완 문단의 연례행사 타이완문학상 &lsquo;금전장(金典獎)&rsquo;이 지난 10월 31일 수상작을 공개했는데요. 이 상은 한 해의 문단 흐름을 대표하는 만큼, 타이완 문학의 성과와 세계로 향한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자리입니다. 올해는 총 225편의 출품작 중 30편의 작품이 본선에 올라, 대상 1개, 본상 7개, 신인상 2개가 수여되었습니다. 참고로 본상과 신인상을 동시에 받은 작품이 있어 최종적으로는 총 9개의 수상작이 선정되었습니다.</p>
<p dir="ltr">장르별로 보면 소설과 논픽션이 각각 4편, 그리고 시가 1편입니다. 과거에는 다소 약세를 보이던 논픽션 부문이 올해 특히 두드러졌고 문학의 경계가 점점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제 타이완 문학은 소설이나 시, 에세이 같은 전통적인 형식에 머무르지 않고, 보다 자유롭고 유연한 형식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2025년 금전장 수상작들을 하나씩 소개해 드리겠습니다!</p>
<p dir="ltr" style="text-align: center;"><br>2025 금전장 수상 명단 - 사진: 오픈북</p>

<p>대상 수상작🏅&nbsp;린쥔잉의 소설 《7월의 번개》</p>
<p dir="ltr">가장 먼저, 대상 수상작 린쥔잉(林俊頴)의 소설 《7월의 번개(七月爍爁)》입니다. 한자 제목 &lsquo;칠월삭람&rsquo;에서 &lsquo;삭람&rsquo;이라는 단어는 타이완사람들에게도 다소 낯설게 느껴지는데요. 그 이유는 이 단어가 중국어가 아닌 타이완어이기 때문입니다. 중국어로 번개를 뜻하는 &lsquo;섬전(閃電)&rsquo;보다, 타이완어 &lsquo;삭람&rsquo;, 원래 발음으로는 &lsquo;시나(爍爁, sih-n&agrave;)&rsquo;에는 불 &lsquo;화(火)&rsquo;자가 들어 있어 훨씬 강렬하고 뜨거운 이미지를 전합니다. 작가는 바로 이 타이완어의 리듬감과 우아함을 살려, 식민지 시대부터 일본과의 단교에 이르기까지, 타이완의 근대사를 그려냈습니다. 독창적인 소설 언어로 누구도 흉내 내기 어려운 세계를 구축했으며, 심사위원단은 만장일치로 대상 수여를 결정했습니다.&nbsp;</p>
<p dir="ltr">일본 식민지 시대, 타이완의 많은 지식인들은 자신들이 사는 사회의 병폐를 비판하면서 일본의 &lsquo;근대&rsquo;를 동경했죠. 하지만 그 &lsquo;낙후&rsquo;와 &lsquo;부족함&rsquo;이 바로 자신들을 키워낸 토양이라는 사실 또한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lsquo;고향에 대한 그리움&rsquo;과 &lsquo;변화에 대한 동경&rsquo;이 교차하는 진퇴유곡에 빠졌죠.&nbsp;</p>
<p dir="ltr" style="text-align: center;"><br>수상식에 참석한 대상 수상자 린쥔잉 작가 - 사진: CNA</p>

<p>대상 수상작🏅 식민지 근대성에 대한 탐구</p>
<p dir="ltr">소설은 일본 국적을 취득했던 친적이 고향집으로 돌아오는 장면에서 시작됩니다. 위생과 제도 면에서는 낙후된 현실을 원망하면서도,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여전히 이렇게 외칩니다. &ldquo;엄마, 나 돌아왔어요.&rdquo; 그 복잡한 감정은 하늘에서 번쩍 내리친 번개처럼, 그들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ldquo;우리는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가고 있는가?&rdquo;<br></p>
<p dir="ltr">작품의 핵심 주제는 &lsquo;식민지 근대성(colonial modernity)&rsquo;입니다. 식민 통치 아래의 타이완은 철도, 교육, 의료 등 현대화된 제도를 도입했지만, 그 모든 것이 식민통치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수단이었죠. 그 대가로 언어의 단절과 정체성의 혼란을 겪었습니다. 이 모순된 역사적 현상이 바로 작가가 탐구하고자 하는 &lsquo;식민지 근대성&rsquo;의 본질입니다.&nbsp;</p>
<p dir="ltr">최종 심사를 맡은 예자이(葉佳怡) 작가는 이렇게 평했습니다. &ldquo;식민지 근대성의 도래는 번개처럼 찬란하면서도 무섭다. 린쥔잉 작가는 복잡한 역사적 부채를 마주할 때 차가운 시선과 뜨거운 열정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그리고 논쟁을 두려워하지 않는다&rdquo; 그러면서 &ldquo;이 작품은 우리가 계속 고민해야 할 주제, 바로 타이완의 역사와 그 안에 담긴 인간의 내면을 보여줬다.&rdquo;</p>
<p dir="ltr">번개 같은 에너지를 이어서 타이완 밴드 &lsquo;프란데(Frand&eacute;, 法蘭黛樂團)&rsquo;의 노래 &lsquo;번개(閃電)&rsquo;를 함께 들어보시죠.</p>

<p>본상 수상작🏅 소설 부문</p>
<p dir="ltr">다음으로 본상 수상작 7편을 살펴보겠습니다. 소설 부문에서는 기록과 진실을 탐구하며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를 풀어내는 리자잉(李佳穎)의 《오븐에 들어가기 좋은 날(進烤箱的好日子)》, 지방선거를 통해 타이완 정치의 현실을 드러낸 롄밍웨이(連明偉)의 《창강창창(槍強搶嗆)》, 그리고 SF소설 기법으로 1970년대 독재정권 아래의 타이완을 묘사한 황충카이(黃崇凱)의 《반중력(反重力)》이 선정되었습니다. 모두 40대의 이 세 작가는 타이완의 중견 소설가로 &ldquo;스스로에게 끊임없이 도전하는 작가들&rdquo;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p>
<p dir="ltr">▲관련 프로그램:<br>진실의 재현은 불가능하다고? 리자잉(李佳穎) 《오븐에 들어가기 좋은 날》</p>
<p dir="ltr">이 중 《창강창창》은 제목부터 매우 인상적입니다. 중국어로 성조만 다를 뿐, 발음이 유사한 네 글자가 나란히 놓여 있습니다. 이 네 글자는 작품의 네 개 챕터 제목이기도 한데요. 각각은 선거 기간에 벌어진 총격, 권력의 강대함, 진영 간의 강탈, 그리고 말싸움을 상징합니다. 작가는 후보자보다 선구 캠페인에 참여한 일반 시민인에게 초점을 맞추며, 마치 카니발처럼 생생하고 현실적인 타이완 지방선거의 풍경을 그려냈습니다.&nbsp;</p>

<p>본상 수상작🏅 논픽션 부문</p>
<p dir="ltr">논픽션 부문에서도 뛰어난 작품들이 많이 눈에 띕니다. 우선은 자연문학의 대표 작가 류커샹(劉克襄)의 《유화: 가시노 다다오의 타이완 육성(流火：鹿野忠雄的臺灣養成)》입니다. 작가는 식민지 시대 타이완에 머물렀던 일본인 박물학자 가노 다다오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그가 남긴 타이완 자연의 기록을 되살렸습니다. 인물 전기처럼 보이지만, 작가는 가노 다다오가 걸었던 모든 장소를 직접 찾아다니며 자신의 몸으로 그 여정을 기록했습니다. 그래서 작가 자신의 체험 기록이기도 하죠.</p>
<p dir="ltr">이어 본상과 신인상을 동시에 수상한 란융샹(藍永翔)은 나무를 사랑하는 산림학자입니다. 20년이 넘은 연구 세월을 7그루의 거목에 담아 《나뭇가지 끝에서의 여행(旅行在樹梢：七棵樹的故事，與一個生態學家的二十年樹冠層研究筆記)》을 선보였습니다. 독자는 그의 시선을 따라 나무 꼭대기에 올라 달을 바라보고, 태풍 산사태로 황폐해진 대지와 마주하게 됩니다. 심사위원들은 &ldquo;과학 속에서도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작품&rdquo;이라며 찬사를 보냈습니다.</p>
<p dir="ltr" style="text-align: center;"><br>본상과 신인상을 동시에 수상한 란융샹(藍永翔) 작가 - 사진: CNA</p>
<p dir="ltr">마이샹(麥向)의 에세이집 《가짜 마을(假城鎮)》, 그리고 아망(阿芒)의 시집 《일찍 자. 넷째 삼촌 무서워하지 마(早點睡。不要怕妳四叔)》는 언어의 리듬과 변화에 집중하며, 풍부하고 흥미로운 세계를 연출했습니다.</p>
<p dir="ltr"></p>

<p>신인상 수상작🏅&nbsp;</p>
<p dir="ltr">마지막으로 신인상 부문에서는 란융샹 외에도, 판룽잉(范容瑛)의 《집으로 돌아가는 것은 선형적인 종착점이 없는 여정(回家是一趟沒有線性終點的旅程：白色恐怖與我的左派阿公)》이 수상되었습니다. 백색테러 시절 좌파 활동에 참여해 투옥된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기록한 작품인데요. 대상작 평가와 마찬가지로, 역사에 초점을 맞춰 과거 시대상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역사에 대한 깊은 성찰과 고민을 보여줬습니다.</p>
<p dir="ltr">전체적으로 올해 수상작들은 개인의 서사에서 출발하지만, 결국 나라와 사회, 역사로 확장되는 작품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보편적 가치야말로 독자와 심사위원 모두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핵심이죠. 이 작품들은 타이완 문학의 다양성과 자유로움을 다시금 부각시킬 뿐만 아니라, 보다 넓은 길을 열어주었습니다. 심사위원 천페이전(陳佩甄)의 말처럼 &ldquo;이제 우리는 다음 문학 성세의 도래를 맞이합니다.(迎接下一個文學盛世的到來)&rdquo;</p>
<p dir="ltr">오늘 &lt;포르모사 문학관&gt;과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으로 RTI 한국어 방송의 안우산이었습니다.</p>
<p dir="ltr"></p>
<p dir="ltr">&nbsp;</p>
<p dir="ltr">▲참고자료:<br>1. 邱祖胤，「黃春明創作不輟 「山爺」寫小人物的變與不變」，中央社。<br>2. 「2025臺灣文學獎金典獎．完整得獎名單與評語》林俊頴《七月爍爁》榮獲金典獎年度大獎」，OPENBOOK。<br>3. 陳雨航，「2025臺灣文學獎金典獎．決審總評》多樣書寫與深層觀照」，OPENBOOK。&nbsp;<br></p>]]></description>
      <guid>https://www.rti.org.tw/kr/programnews?uid=4&amp;amp;pid=90206</guid>
      <pubDate>Tue, 18 Nov 2025 18:30:00 +08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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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unes:title>[2025 금전장] 번개의 기억, 역사에 대한 문학의 응답 ⚡️</itune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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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unes:summary><![CDATA[<p dir="ltr"><span>타이완 문학의 향기를 담아, 지금 &lt;포르모사 문학관&gt;의 문을 엽니다.</span></p>]]></itunes: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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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가족여행’타이완에서 이렇게 말한다!]]></title>
      <link>https://www.rti.org.tw/kr/programnews?uid=4&amp;amp;pid=90399</link>
      <description><![CDATA[<p class="MsoNormal">여행 뤼 싱 旅行</p>
<p class="MsoNormal">가족 여행 자 주 뤼 싱 家族旅行</p>
<p class="MsoNormal">혼자 여행하다/ 배낭여행 즈 주 뤼 싱 自助旅行</p>
<p class="MsoNormal">저는 장소에 상관없이 혼자 여행하는 걸 즐겨요.</p>
<p class="MsoNormal">워 시 환 즈 지 이 거 런 다오 추 뤼 싱</p>
<p class="MsoNormal">我喜歡自己一個人到處旅行。</p>
<p class="MsoNormal">작년에 유럽 배낭여행 갔었어요/ 작년에 유럽으로 배낭여행 다녀왔어요.</p>
<p class="MsoNormal">취 니엔 워 자이 오우 저우 즈 주 뤼 싱</p>
<p class="MsoNormal">去年我在歐洲自助旅行。</p>
<p class="MsoNormal">자유 여행 즈 여우 싱 自由行</p>
<p class="MsoNormal">가이드 투어 건 퇀 뤼 싱 跟團旅行</p>
<p class="MsoNormal">여행사 뤼 싱 서 旅行社</p>
<p class="MsoNormal">관광통역안내사, 가이드 다오 여우 導遊</p>
<p class="MsoNormal">인솔자 링 두에이 領隊</p>
<p class="MsoNormal">관광버스 투어 관 광 바 스 뤼 여우觀光巴士旅遊</p>
<p class="MsoNormal">관광기차 투어 관 광 리에 처 뤼 여우 觀光列車旅遊</p>
<p class="MsoNormal">초호화 여행&nbsp;셔 화 뤼 여우&nbsp;奢華旅遊</p>
<p class="MsoNormal">크루즈 여행 여우 뤈 뤼 여우&nbsp;郵輪旅遊</p>
<p class="MsoNormal">스키 여행 화 쉬에 뤼 여우 滑雪旅遊</p>]]></description>
      <guid>https://www.rti.org.tw/kr/programnews?uid=4&amp;amp;pid=90399</guid>
      <pubDate>Sat, 15 Nov 2025 18:30:00 +08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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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unes:title>‘가족여행’타이완에서 이렇게 말한다!</itunes:title>
      <itunes:subtitle>‘가족여행’타이완에서 이렇게 말한다!</itunes:subtitle>
      <itunes:summary><![CDATA[<p class="MsoNormal"><span lang="KO" style="font-family: '1HoonSlimskinny B','serif'; mso-fareast-language: KO;">여행 뤼 싱</span><span lang="KO" style="font-family: '新細明體','serif'; mso-fareast-font-family: 'Malgun Gothic'; mso-bidi-font-family: 新細明體; mso-fareast-language: KO;"> </span><span lang="KO" style="font-family: '新細明體','serif'; mso-bidi-font-family: 新細明體; mso-fareast-language: KO;">旅行</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 '1HoonSlimskinny B','serif'; mso-fareast-language: KO;"><o:p></o:p></span></p>]]></itunes: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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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그녀들의 발끝에서 시작된 자유… 타이완 만화 《수냥(守娘)》👧]]></title>
      <link>https://www.rti.org.tw/kr/programnews?uid=4&amp;amp;pid=88934</link>
      <description><![CDATA[<p dir="ltr">타이완 문학의 향기를 담아, 지금 &lt;포르모사 문학관&gt;의 문을 엽니다.</p>
<p></p>

<p></p>
<p dir="ltr">&ldquo;너처럼 발이 큰 아가씨가 정말 시집 못 가면 어떡해?&rdquo;, &ldquo;그 여자는 바람 피워서 맞아죽은 거야?&rdquo;, &ldquo;내 미래는 뱃속에 달려 있지 않을까?&rdquo; 지금 들으면 정말 무례하고 끔찍한 말이지만, 청나라 시대 타이완 여성들의 일상이었습니다. 갓 태어난 여자아이를 익사시키거나 발을 묶어 성장하지 못하게 하던 그 시대, 여성은 그저 생산의 도구로 여겨지며 신체의 주권조차 없었습니다.</p>
<p style="text-align: center;"><br>청나라 시대 말기 베이징에서 전족(纏足)을 한 여성 - 사진: 위키백과 FIRMIN LARIBE</p>
<p dir="ltr"></p>

<p>타이완 최강 여귀 👻 천수냥&nbsp;</p>
<p></p>
<p dir="ltr" style="padding-left: 160px;">19세기 중엽 타이난에도 이런 억압 속에서 억울하게 목숨을 잃은 한 여인이 있었습니다. 그녀의 이름은 천수냥(陳守娘). 남편이 세상을 떠난 후, 수냥은 절개를 지키겠다며 다시 시집가지 않겠다고 결심했는데요. 하지만 수냥의 미모를 탐낸 한 관리가 돈으로 그녀의 시어머니와 시누이를 매수했습니다. 수냥이 완강히 거부하자, 시어머니와 시누이는 폭력을 가하고 심지어 날카로운 도구로 그녀를 잔혹하게 해쳤습니다.</p>


그렇게 수냥은 평범한 여인에서 타이난에서 가장 유명한 악귀가 되었습니다. 현지 사람들은 그녀의 원혼을 달래기 위해 광택존왕(廣澤尊王)과 관세음보살에게 기도했고, 결국 공자묘(孔子廟) 안 &lsquo;절효사(節孝祠)&rsquo;에 그녀의 위패를 모셨습니다. 억울함이 너무 깊어서였을까요? 수냥은 &lsquo;푸청(府城, 타이난의 옛 이름) 3대 괴이한 사건&rsquo; 중 하나로 불리며, 지금도 타이완에서 신통력이 가장 강한 여귀로 전해집니다.


<p dir="ltr" style="padding-left: 40px;">이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만화가 바로 지난주 소개해 드린 《수냥(守娘)》입니다. 그런데 작품의 주인공은 수냥이 아니라, 그녀의 전설에서 벗어나 자유를 꿈꾸는 소녀 &lsquo;제냥(潔娘)&rsquo;인데요. 전족(纏足)을 하지 않고, 자신의 발로 자유롭게 뛰며, 결혼 대신 책을 읽고 세상을 탐구하는 인물입니다. 비록 청나라 시대 이야기지만, 이 작품은 지금 우리에게도 묵직한 질문을 던집니다. &ldquo;나는 나의 몸을, 나의 삶을 정말 스스로 선택하고 있을까?&rdquo;</p>
<p dir="ltr" style="padding-left: 40px;">섬세한 그림체와 다채로운 서사, 그리고 여성의 자주성과 평등을 향한 메시지! 오늘은 타이완 만화가 샤오나오나오(小峱峱)의 《수냥》을 통해 과거 여성들의 이야기를 함께 만나보겠습니다.</p>
<p dir="ltr">타이난 공자묘에서 모셔지고 있는 천수냥의 패위 - 사진: 위키백과 Pbdragonwang&nbsp;</p>

<p>복수극&nbsp;대신 여성의 자주권 이야기 ✨</p>
<p dir="ltr">《수냥》은 샤오나오나오 작가의 첫 연재작이자 타이완 만화대상 &lsquo;금만장(金漫獎)&rsquo; 신인상 수상작입니다. 이 작품 이전까지 그는 출판사나 플랫폼의 도움 없이 스스로 창작&middot;인쇄&middot;유통을 맡는 &lsquo;동인지(同人誌)&rsquo; 작가로 활동했습니다. 그러다 타이완콘텐츠진흥원 산하 만화 플랫폼 &lsquo;CCC웹툰(CCC追漫台)&rsquo;의 매칭 프로그램을 통해 《수냥》의 창작을 맡게 되었는데요. 하지만 지금 우리가 보는 《수냥》은 애초 CCC쪽에서 제안했던 내용과는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발전했습니다.&nbsp;</p>
<p dir="ltr" style="text-align: center;"><br>여성의 자유와 자주권을 강조하는 《수냥》 - 사진: CCC</p>
<p dir="ltr">보통 천수냥의 이야기 하면, &lsquo;복수&rsquo;라는 키워드가 가장 먼저 떠오르죠. 그래서 CCC쪽은 천수냥을 주인공으로 한 통쾌한 여성 복수극을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샤오나오나오 작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ldquo;천수냥은 이미 세상을 떠난 인물인데, 설령 복수에 성공하더라도 그녀의 인생은 돌아오지 않아요&rdquo; 그는 영웅적인 복수 이야기로는 독자들의 반성을 이끌어내기 어렵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완전히 새로운 주인공 제냥을 만들고, 천수냥을 그녀를 이끄는 멘토의 역할로 남겼습니다.</p>
<p dir="ltr">이 작품에서는 영웅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신통력을 가진 수냥조차도 인간의 일에는 개입할 수 없고 모든 캐릭터는 스스로를 위해 행동하고 책임집니다. 한계가 있어도 타인의 도움을 기다리지 않습니다. 독자는 주인공을 따라가며 &ldquo;왜 여성이 이런 틀 속에서 살아야 하는가?&rdquo;라는 질문을 함께 고민하게 됩니다. 그리고 결과를 보면 이런 시도는 단순한 슈퍼히어로 서사보다 더 큰 여운을 남기죠.</p>

<p></p>
<p dir="ltr">&ldquo;너는 멀리 갈 수 있다&rdquo; 💗 수냥이 모든 여성에게 전하는 한 마디&nbsp;</p>
<p dir="ltr">그렇다면 이 작품은 어떤 이야기일까요? 주인공 제냥은 부자집의 딸로, 자유로운 환경에서 자라 결혼은 인생 목표에 없었습니다.&nbsp;또한 딸만 낳은 형수가 아들을 얻기 위해 온갖 민간 비방을 온통 사용하며 고통받는 모습을 보면서 그런 결심이 더욱 단단해졌죠.&nbsp;</p>
<p dir="ltr">어느 날, 제냥은 길거리에서 한 여도사를 만나고 일련의 신비로운 경험을 겪게 되었는데요. 수많은 여자아이들의 영혼이 시달리는 모습, 억압받는 주변 여성들의 현실&hellip; 남존여비의 시대, 여자아이를 물에 빠뜨려 죽이고, 여성이 길거리에서 괴롭힘을 당해도 남자가 &ldquo;내 며느리를 가르치고 있다&rdquo;만 하면, 아무도 감히 개입하지 못하는 장면까지 목격하게 되었습니다.</p>
<p dir="ltr">그러던 중, 제냥은 공자묘에서 한 부녀가 천수냥의 패위를 참배하는 모습을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요. 알고 보니 길거리에서 만난 여도사가 바로 인간으로 변한 수냥이었죠. 수냥의 이야기를 듣고 수많은 불합리한 장면을 목격하면서 제냥의 마음 속에는 &lsquo;성평등의 눈&rsquo;이 열리게 되었죠. 하지만 바로 그때, 정부 관리로부터 청혼이 들어왔습니다. 제냥은 집안과 현지 여성들이 겪은 부당한 일을 조사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청혼을 받아들였습니다. 결국 시집에서 모든 잔혹한 진상을 밝혀냈습니다.</p>
<p dir="ltr" style="text-align: center;"><br>《수냥》의 주인공 제냥 - 사진: CCC<br></p>
<p dir="ltr">이야기 말미, 제냥의 행동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바꿨는지는 알 수 없지만, 수냥이 그에게 남은 마지막 한 마디 &ldquo;너는 나와 다르다. 너는 멀리 갈 수 있다.&rdquo; 이 말처럼, 제냥은 자신의 의지로 앞으로 나아갑니다.</p>
<p dir="ltr">이어서 여성의 자기사랑을 강조하는 노래, A-Lin의 &lsquo;난 그럴 자격 있어(我值得)&rsquo;를 함께 들어보시죠.</p>
<p></p>

<p>성별 이슈, 끝없는 성찰 🏃</p>
<p dir="ltr">오랫동안 성별 이슈를 주목해온 샤오나오나오 작가에게 성별 이슈란 단지 제도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더 자유롭게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반성입니다. 다시 말해, 사회가 존재하는 한 사상의 진보는 끝이 없죠. 그래서 《수냥》의 이야기는 제냥이 모든 여성을 구하는 대신에, 수냥의 의지를 계속 이어가는 &lsquo;열린 결말&rsquo;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속편에 대해 작가는 제냥의 이야기를 계속할 수도 있고, 다른 시대로 배경을 옮겨도 된다며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었습니다.</p>
<p dir="ltr">특히 사극을 좋아하는 작가는 옛날의 화려한 의상을 그리는 작업을 즐길 뿐만 아니라, 고대 소재를 다루는 것이 비교적 쉽다고 말했습니다. 현재의 사건을 직접 다루면 독자에서 &ldquo;무엇을 가르치고 싶다&rdquo;는 느낌이 강해지고, 작가의 견해가 절대적으로 옳다는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이죠. 그 대신, 과거의 이야기를 통해 모두가 자연스럽게 현재를 돌아보게 이끌고 싶었다고 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그가 《수냥》의 제안을 받아들인 이유 중 하나였습니다.</p>
<p dir="ltr" style="text-align: center;"><br>지난 25일 열린 2025 타이완 퍼라이드 퍼레이드 - 사진: CNA</p>

<p></p>
<p dir="ltr">우리 모두 스스로의 구원자 🫶</p>
<p dir="ltr">《수냥》의 핵심 키워드를 꼽으라면, 작가는 주저 없이 &lsquo;구원&rsquo;을 선택했습니다. 귀신의 힘으로 인간의 고통을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캐릭터와 현실 속 독자들이 살아있을 때 자신을 구원하는 법, 그리고 용감하게 사는 법을 찾을 수 있다는 바람입니다. 이 작품을 통해 천수냥의 이야기는 엽기 전설을 넘어 여성의 자주성을 일깨우는 이야기로 재해석되었죠.&nbsp;</p>
<p dir="ltr">청취자 여러분, 다음에 타이난에 가신다면 타이난 공자묘의 절효사에서 천수냥의 위패를 한 번 참배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설령 동성결혼이 합법화된 타이완에서도 여전히 많은 불공평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데, 성별 의슈에 있어 우리 모두의 노력과 관심이 필요하죠!</p>
<p dir="ltr">오늘 &lt;포르모사 문학관&gt;과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으로 RTI 한국어 방송의 안우산이었습니다.</p>
<p></p>
<p></p>
<p dir="ltr">▲참고자료:<br>1. 小峱峱，《守娘》。<br>2. 聽人說鬼話&mdash;&mdash;臺灣妖魔怪文學展，厲鬼總是女生？〉，臺灣文學館。<br>3. 「守住開闊自由的意志：小峱峱《守娘》」，CCC追漫台。<br>4. 陳怡靜，「女人啊～從古到今，究竟是怎麼樣的存在呢？──《守娘》顛覆最強女鬼故事」，OKAPI。<br>5. 楊岫恩、唐德容，「金漫新人獎得主小峱峱 從傳說探討性別平權」，生命力新聞。<br></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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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11 Nov 2025 18:30:00 +08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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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unes:title>그녀들의 발끝에서 시작된 자유… 타이완 만화 《수냥(守娘)》👧</itunes:title>
      <itunes:subtitle>그녀들의 발끝에서 시작된 자유… 타이완 만화 《수냥(守娘)》👧</itunes:subtitle>
      <itunes:summary><![CDATA[<p dir="ltr"><span>타이완 문학의 향기를 담아, 지금 &lt;포르모사 문학관&gt;의 문을 엽니다.</span></p>]]></itunes: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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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세계 최대 도서전 속 타이완관, 신령과 요괴가 전하는 섬나라 이야기 🧚‍♀]]></title>
      <link>https://www.rti.org.tw/kr/programnews?uid=4&amp;amp;pid=88535</link>
      <description><![CDATA[<p dir="ltr">타이완 문학의 향기를 담아, 지금 &lt;포르모사 문학관&gt;의 문을 엽니다.</p>
<p dir="ltr"></p>

<p dir="ltr">올해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주빈국으로 참여한 타이완 테마관, 그 감동이 채 사라지기도 전에, 타이완 문학이 또 한 번 해외 무대에서 꽃을 피웠습니다. 바로 지난 19일 막을 내린 2025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입니다! 이번 타이완 테마관은 &lsquo;신령과 요괴&rsquo;를 주제로 6명의 타이완 작가를 전 세계 출판인과 독자들에게 소개했는데요. 신화와 종교 같은 초자연적인 세계관을 담은 작품들로 타이완 문학의 다원성을 보여줬습니다.</p>
<p dir="ltr" style="text-align: center;"><br>타이완관을 찾은 독일 독자들 - 사진: CNA</p>
<p dir="ltr">프랑크푸르트 도서전은 어떤 자리냐면, 한 마디로 500년 이상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 최대의 도서전입니다. 15세기, 금속 활자 인쇄술이 독일 마인츠에서 발명되면서 인근 프랑크푸르트는 자연스럽게 책 거래의 중심지로 떠올랐습니다. 당시 상인들은 봄과 가을마다 북마켓을 열고, 이탈리아&middot;프랑스&middot;네덜란드에서 온 출판상들과 책을 사고팔았죠. 이후 전쟁과 경쟁으로 한때 선두적 자리를 잃었지만,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인 1949년, 현대식 도서전 형태로 재탄생했습니다.</p>
<p dir="ltr">오늘날 도서전에서 흔히 보는 &lsquo;주빈국 제도&rsquo;, 바로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 시작된 시스템입니다. 매년 한 나라를 선정해 그 나라의 문학을 내세우는 장을 마련해주는 건데요. 덕분에 잘 알려지지 않은 나라들도 &lsquo;문화외교&rsquo;의 무대에 당당히 설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각국 테마관도 같은 맥락에서 생겨난 거죠.</p>
<p dir="ltr">올해로 77회를 맞은 이 도서전은 필리핀을 주빈국으로 했습니다. 섬으로 이루어진 지리적 특성에서 비롯된 문화 다양성과 독립정신을 강조했습니다. 같은 동아시아에 속한 타이완도 신화적 상상력으로 섬나라의 매력을 알렸습니다. 그럼 오늘은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속 타이완관으로 함께 떠나보겠습니다!</p>

<p>타이완 문학 in 독일 🇩🇪</p>
<p dir="ltr">프랑크푸르트 도서전은 원래 기업 대 기업 B2B 중심의 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처음으로 일반 독자를 위한 판매가 허용되었습니다. 덕분에 타이완 테마관에서도 독일어로 번역된 타이완 문학을 판매하고 작가 사인회도 열렸죠. 여기에는 현재 독일에 거주 중인 천스홍(陳思宏), 범죄소설의 라이징 스타 샤오웨이쉬안(蕭瑋萱), 판타지와 보이즈러브(BL, Boys&rsquo; Love) 장르로 유명한 스우(蒔舞), 그리고 2025년 금만장(金漫獎) 신인상 수상자 샤오나오나오(小峱峱) 작가까지! 이 외에 타이완어 소설가 후창숭(胡長松)과 시인 우화이천(吳懷晨)도 도서전에 동참했습니다.</p>
<p dir="ltr" style="text-align: center;"><br>도서전 현장에서 판매된 타이완 문학 - 사진: CNA</p>
<p dir="ltr">그런데 독일 출판 시장은 굉장히 자국 중심적인데요. 독일도서거래협회 통계에 따르면, 신간의 85%가 독일 작가의 책이고, 번역 작품은 15%에 불과합니다. 그중 70%는 영어권 작품, 아시아권은 3%도 채 안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타이완 문학이 독일에서 진열되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사건인 겁니다.</p>
<p dir="ltr">이런 상황에서 타이완 문학의 도약을 돕고 있는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홍콩 무협소설의 전설 진융(金庸)과 중국 SF소설 《삼체(三體)》의 독일어 번역을 맡은 카린 베츠(Karin Betz) 번역가입니다. 최근 작업 중심을 중국 문학에서 타이완 문학으로 옮겨가고 있는 그는 중앙사와의 인터뷰에서 &ldquo;번역은 단순한 언어의 전환이 아니라, 독자가 다른 문화를 이해하도록 안내하는 가이드&rdquo;라며, &ldquo;타이완은 다른 중화권과는 전혀 다른 매력이 있다&rdquo;고 말해습니다. 이런 협력은 타이완 작가들이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죠.</p>
<p dir="ltr" style="text-align: center;"><br>타이완 문학의 독일어 번역에 힘쓰고 있는 카린 베츠(Karin Betz) 번역가 - 사진: CNA</p>

<p>프랑크푸르트에서 만난 타이완의 여섯 작가 ✨</p>
<p dir="ltr">그렇다면 이번 도서전에 참여한 6명의 작가와 만화가는 어떤 인물일까요? 지금부터 한 분씩 소개해 드리겠습니다.&nbsp;</p>
<p dir="ltr">작가①🌟 천스홍</p>
<p dir="ltr">먼저, 과거 방송에서 여러 차례 소개해 드렸던 천스홍(陳思宏) 작가는 현재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중견 소설가인데요. 그의 작품은 성별, 생과 죽음, 고향과 타향 등의 주제에 초점을 맞추며, 화려하고 짙은 필치가 특징입니다. 특히 귀신 같은 초자연적인 존재를 활용해 현실의 황당무계함을 묘사하는 데 능합니다.&nbsp;한국에서도 출간된 《귀신들의 땅(鬼地方)》과 《67번째 천산갑(第六十七隻穿山甲)》이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죠.&nbsp;</p>
<p dir="ltr">작가②🌟 샤오웨이쉬안</p>
<p dir="ltr">다음은 예전에도 소개해 드렸던 샤오웨이쉬안 작가입니다. 그는 데뷔작 《괴물이 되기 전에(成為怪物以前)》로 문단을 놀라게 했는데요. 이 작품은 독일 유명 소설 《향수》의 타이완판으로 평가되며, 후각으로 범죄자를 추적하고 진상을 밝히는 미스터리 소설입니다. 요괴 같은 역할은 등장하지 않지만, 정상인과 살인할 수 있는 &lsquo;괴물&rsquo;의 경계를 탐구하고 인간성의 내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또한 독일 대표 출판사 주어캄프(Suhrkamp)에서 출판된 첫 번째 타이완 서적으로, 현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이를 지켜본 천스홍 작가는 &ldquo;아주 고무적인 시작&rdquo;이라고 평가했죠. 참고로 번역자는 앞서 소개해 드린 카린 베츠입니다.</p>
<p dir="ltr">이어 향기가 가득한 노래, 순수메이(孫淑媚)의 &lsquo;향수맛(香水)&rsquo;을 함께 들어보시죠.</p>

<p>작가③🌟 후창숭</p>
<p dir="ltr">방금 들려드린 노래는 중국어가 아니라 타이완어 노래입니다. 타이완어는 많은 타이완사람들의 모국어로, 한때 중국어를 추진하는 &lsquo;국어운동&rsquo; 때문에 금지되었지만, 1980년대 이후에는 부흥운동을 통해 체계적으로 보존되기 시작했습니다. 덕분에 음악, 문학, 연극, 드라마 등 다양한 형식의 타이완어 작품이 풍부하게 만들어졌죠. 이 중 후창숭(胡長松) 작가는 사실적인 기법으로 찬란한 글을 쓰는 타이완어 작가로 평가받고 있는데요.&nbsp;타이완이 큰 외교적 어려움에 직면했던 1970년대에 태어난 그는 중국대륙이 아닌 타이완 중점의 &lsquo;해양 역사관&rsquo;을 견지하며, 우화 같은 형식으로&nbsp; 2&middot;28사건 등 중요한 역사적 사건을 묘사해 왔습니다.</p>
<p dir="ltr">작가④🌟 우화이천</p>
<p dir="ltr">또 시인 우화이천(吳懷晨)은 신화를 바탕으로 태고의 타이완을 상상합니다. 원주민 핑푸족(平埔族) 출신 할머니로부터 자연 신화를 많이 들었다고 하는데요. 작년에 발표된 최신작 《신적의 섬(神熵之島)》에는 72편의 시가 수록되어 타이완의 산, 숲, 동물, 사냥꾼, 신령을 묘사하며 타이완의 운명을 담아냈습니다. 책 제목의 &lsquo;신적&rsquo;은 신이 사라지고 통제할 수 없는 혼란만 남은 현대 사회를 의미합니다. 다시 말해, 산업화와 자본주의가 종교신앙을 대신해 태고의 질서를 파괴한 현실을 표현하죠. 이 개념은 물리학의 엔트로피(entropy, 한자로 열기 &lsquo;熵적&rsquo;자)와 프랑스 인류학자 클로드 레비스트로스(Claude L&eacute;vi-Strauss)의 사상에서 비롯되었습니다.</p>
<p dir="ltr">작가⑤🌟 스우</p>
<p dir="ltr">비교적 읽기 쉬운 &lsquo;라이트 소설&rsquo;과 만화 분야에서도 판타지적인 작품들이 많습니다. 스우(蒔舞) 작가는 신괴한 소재와 &lsquo;남자와 남자 간의 사랑(BL)을 접목시켜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특히 2020년 출판된 《퇴마자(巫者)》는 독일, 태국, 미국, 이탈리아, 베트남, 일본, 한국 등으로 판권이 팔릴 정도로 사랑받았습니다. 라이트 소설이 전통 문학에서 배제되어야 한다는 주장도 존재하지만, 그 문화적 영향력만으로도 충분히 타이완 문학이라고 할 수 있죠.</p>
<p dir="ltr">작가⑥🌟 샤오나오나오</p>
<p dir="ltr">마지막으로 만화가 샤오나오나오(小峱峱, ㄋㄠˊ 성조 2성)입니다. 이름부터 아주 특이한데요. &lsquo;쫄보&rsquo;를 의미하는 중국어 &lsquo;샤오나오나오(小孬孬, ㄋㄠ 성조 1성)&rsquo;에서 비롯된 필명입니다. 자조적인 이름이지만, 그의 작품에서는 오히려 짙은 항쟁의식이 느껴집니다. 특히 타이완 민간전설을 바탕으로 한 시대 만화 《수냥(守娘)》은 전통 예고에 맞서는 여성 이야기를 다루며, 비판의 힘이 강합니다. 이번 타이완관 주제와도 아주 잘 맞는 작품이죠. 이 작품에 대해서는 다음주 방송에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nbsp;</p>
<p dir="ltr">오늘 &lt;포르모사 문학관&gt;과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으로 RTI 한국어 방송의 안우산이었습니다.</p>
<p dir="ltr"></p>
<p dir="ltr">▲참고자료:<br>1. 林尚縈，「台作家法蘭克福書展簽售　德譯本牽起台德情感連結」，中央社。<br>2. 林尚縈，「法蘭克福書展台灣館開幕 神靈鬼怪引國際讀者共鳴」，中央社。<br>3. 陳思宏，《鬼地方》。<br>4. 陳思宏，《第六十七隻穿山甲》。<br>5. 蕭瑋萱，《成為怪物以前》。<br>6. 胡長松，《槍聲》。<br>7. 吳懷晨，《神熵之島》。<br>8. 蒔舞，《巫者》。<br>9. 小峱峱，《守娘》。</p>]]></description>
      <guid>https://www.rti.org.tw/kr/programnews?uid=4&amp;amp;pid=88535</guid>
      <pubDate>Tue, 04 Nov 2025 18:30:00 +08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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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unes:summary><![CDATA[<p dir="ltr"><span>타이완 문학의 향기를 담아, 지금 &lt;포르모사 문학관&gt;의 문을 엽니다.</span></p>]]></itunes: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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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보이지 않는 힘… 핑둥 원주민 무당 문화 《무당과 그녀들이 비롯된 땅》🧙‍♀]]></title>
      <link>https://www.rti.org.tw/kr/programnews?uid=4&amp;amp;pid=87963</link>
      <description><![CDATA[<p class="p1">타이완 문학의 향기를 담아, 지금 &lt;포르모사 문학관&gt;의 문을 엽니다.</p>
<p class="p2"></p>

<p></p>
<p class="p1">초자연적인 힘을 믿으시나요? 타이완에서는 종교가 일상의 일부인 만큼, 길을 걷다 보면 항상 사찰을 마주치게 되죠. &lsquo;머리 위 삼 척에는 신이 계신다(舉頭三尺有神明)&rsquo;는 속담처럼 하늘이 다 보고 있다는 믿음이 타이완인의 머릿속에 스며들어 있습니다. 원주민 문화에서도 종교는 막대한 힘을 가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공개적이고 누구나 들어갈 수 있는 한족의 사찰과 다르게 철저한 규범이 있고 외부인이 쉽게 다가갈 수 없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신비롭게 느껴지죠.</p>
<p class="p1" style="text-align: center;">타이완 사찰 - 사진: 안우산</p>
<p class="p1">그중에서도 특히 &lsquo;무당&rsquo;은 마을의 흥망성쇠를 좌우하는 핵심 인물입니다. 신과 사람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로서 신의 뜻을 전하고 마을의 앞날을 안내하는 존재죠. 그런데 타이완은 긴 식민 역사와 서양 종교의 영향으로 이런 무당 문화는 급격히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타이완 최남단 핑둥(屏東) 지역에는 현재 40여 명의 무당만 남아 있고, 대부분 연세가 있으십니다. 서두르지 않으면 20년 안에 완전히 사라질 수도 있다고 합니다.</p>
<p class="p1">그래서 핑둥현정부가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지난 4월부터 이번 달까지 핑둥1936문화기지(屏菸1936文化基地)에서 &lsquo;무당과 그녀들이 비롯된 땅(靈媒與她們的產地)&rsquo; 전시회를 열었는데요. 원주민 파이완족(排灣族)과 마카다오족(馬卡道族) 무당 44명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그 안에 담긴 정신까지 조명했습니다. 전시는 끝났지만, 같은 제목의 책이 최근 발간되었습니다. 이 기록 작업을 통해 무당 문화가 문화재로 인정받고 후대에 전승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는 계획이죠. 오늘은 이 특별한 책 《무당과 그녀들이 비롯된 땅》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p>
<p class="p2" style="text-align: center;">지난 7일 열린 신간발표회 현장에는 무당들이 대거 참석했다. - 사진: CNA&nbsp;</p>
<p class="p2"></p>

<p></p>
<p class="p1">원주민 문화에서 보이지 않는 힘 &lsquo;영력(靈力)&rsquo; 🪄</p>
<p class="p1">보이지 않는다면 존재하지 않는 걸까요? 우리가 있는 세상을 보면,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숨 쉬는 공기와 시원한 바람, 눈에 보이지 않아도 분명히 존재하죠. 하늘과 대화할 수 있는 &lsquo;영력(靈力)&rsquo;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은 어려움이나 알 수 없는 일을 마주하면 언제나 하늘을 묻습니다. 안 좋은 일이 오면 &ldquo;왜 나에게 이런 시련을 주느냐&rdquo;고 원망하고, 문제가 해결되면 또 &ldquo;하늘이 도와줬다&rdquo;고 하고, 답이 없는 것을 마주할 때 &ldquo;이건 하늘의 뜻&rdquo;이라고 말하죠. 종교란 바로 이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요?</p>
<p class="p1" style="text-align: center;"><br>파이완족의 조령신앙 - 사진: 문화부 국가문화자산국</p>
<p class="p1">타이완 원주민 문화에서는 이 &lsquo;보이지 않는 존재&rsquo;가 더 확고합니다. 하늘, 산, 바다, 나무, 동물, 조상&hellip; 세상의 모든 것에는 영혼이 깃들어 있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lsquo;범영신앙(泛靈信仰)&rsquo;이라고 부르죠. 숭배대상에 따라 자연을 모시는 &lsquo;자연숭배(自然崇拜)&rsquo;, 그리고 조상을 모시는 &lsquo;조령숭배(祖靈崇拜)&rsquo;로 나뉩니다. 또 하늘의 뜻을 사람들에게 전하고 특별한 영력을 가진 자가 바로 &lsquo;무당(靈媒, pulingaw/malada)&rsquo;입니다. 엄격한 수행을 겨쳐 신과 사람 사이를 잇는 역할을 합니다.</p>
<p class="p1">그런데 왜 대부분이 여성일까요? 실제로 남성 무당도 있지만, 다수 부족에서 여성의 비중이 압도적입니다. 특히 핑둥 지역 파이완족은 무당이 전원 여성입니다. 생명을 품고 낳는 존재이기 때문이죠. 이번 전시 제목인 &lsquo;그녀들이 비롯된 땅&rsquo;은 단순한 지리적인 고향이 아니라, 여성의 몸을 생명의 기점으로 보는 시각에서 나온 말입니다. 보이지 않는 종교문화를 이해하려면 이 기점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는 뜻이죠.</p>
<p class="p2" style="text-align: center;"><br>&nbsp;신비로운 분위기로 가득찬 전시회 현장 - 사진: 전시회 홈페이지</p>

<p></p>
<p class="p1">신의 픽! 무당 후보생들의 극한 수련기 🧑&zwj;🎓</p>
<p class="p1">무당이 되려면 반드시 의식을 통과해야 합니다. 크게 3가지 방식의 전승이 있는데요. 첫째, 사제 관계를 통한 전수입니다. 하지만 스승이 먼저 제자를 찾을 수는 없고, 누군가 배우고 싶다는 뜻을 보일 때 신의 허락을 받아야만 가르칠 수 있습니다. 둘째, 세습제입니다. 조상 대대로 무당이 있는 가문, 특히 귀족 혈통일 경우 학습 과정이 조금 더 수월합니다. 셋째, 신령에게 직접 선택받는 경우입니다. 타고난 기억력이나 말재주를 지닌 이들이 여기에 속합니다.</p>
<p class="p1">훈련 과정도 방대합니다. 구전전설(tjaucikel), 신화(milimilingan), 의식에서 사용하는 경문(lada), 문화와 풍속(kakudanan), 자연의 법치, 지리지식까지 거의 인문학과 자연과학을 모두 포함하는 수준입니다. 이 중 가장 어려운 과정은 경문을 환벽히 익히는 일인데요. 일상 언어와 전혀 다른 거의 새로운 언어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신령에게 도움을 청하는 힘을 가진 언어라 조금만 틀려도 의식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오랜 훈련이 필요하죠.</p>
<p class="p1" style="text-align: center;"><br>무당의 의상 - 사진: 전시회 홈페이지&nbsp;</p>
<p class="p1">또한 무당이 의식을 집행할 때는 반드시 &lsquo;기도의 상자(kanupitj/kanipi)&rsquo;를 들고 있어야 합니다. 이 나무 상자에는 빨간색이나 검은색이 칠해져 있고, 파이완족의 상징인 &lsquo;백보뱀(百步蛇)&rsquo;과 &lsquo;인면 문양(人面紋)&rsquo;이 세겨져 있습니다. 조개껍데기, 도자기 조각, 화폐 장식이 붙어 있고, 안에는 칼, 돼지뼈, 진주 같은 &lsquo;법기&rsquo;가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lsquo;길&rsquo;을 상징하는 삼실도 함께 넣어두는데, 이는 무당과 신령이 같은 길에서 만나도록 안내하는 도구입니다.</p>
<p class="p1" style="text-align: center;">무당의 도구들 - 사진: 전시회 홈페이지</p>
<p class="p1">이야기의 분위기를 조금 더 느껴보기 위해 핑둥 춘르향 출신의 파이완족 가수 다이아이링(戴愛玲)의 &lsquo;Maleva(媽樂法)&rsquo;를 함께 들어보시죠. 제목 Maleva는 파이완족어의 &lsquo;기쁨&rsquo;을 뜻합니다. 다이라이링은 귀족 혈통 출신이라 &lsquo;공주&rsquo;라는 별칭이 있는데, 그녀의 목소리에도 보이지 않는 영력이 담겨 있는 듯합니다.</p>
<p class="p2"></p>

<p></p>
<p class="p1">선택받은 자들이 걷는 길 🛣️</p>
<p class="p1">이번 전시와 책에 수록된 이야기는 주로 핑둥 라이향(來義鄉), 춘르향(春日鄉), 무단향(牡丹鄉), 만주향(滿州鄉)의 무당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이어서는 이 중 연세가 가장 높으신 장미지(張米枝), 무당 일을 가장 오래 해온 커첸화(柯千花), 그리고 가장 젊은 후야원(胡雅雯), 세 분을 함께 만나보겠습니다.</p>
<p class="p1">무당①✨ 최고령 무당 장미지</p>
<p class="p1">먼저, 올해 95세인 장미지 무당은 50년 전의 어느 날, 바닷가에서 술을 마시면서 파도를 보던 중, 술병 안에서 나온 소리에 압도되었다고 합니다. 신령의 부름을 마주한 그는 감히 거절하지 못했고, 그렇게 무당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앞서 소개해드린 전승 방식으로 보면, 세 번째 방식에 속하죠. 그가 사용하는 법술은 &lsquo;무자천서(無字天書)&rsquo;, 글씨 없는 하늘의 서적이라고 하고, 실제 서적이 아니라 무당이 따라야 하는 법치를 의미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신령과의 길을 열 수 없습니다. 현재 장 여사는 연세 탓에 예전처럼 유창하게 과정을 설명할 수 없는데, 이것이 바로 현재 무당 문화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과제입니다.</p>
<p class="p1" style="text-align: center;"><br>장미지 무당 - 사진: 전시회 홈페이지</p>
<p class="p1">무당②✨&nbsp;최다 의식 집행자 커첸화</p>
<p class="p1">다음은 커첸화 무당, 올해 78세로, 3살 때 무당이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보다 일찍 하늘의 지시를 받아 이미 64년의 무당 경험이 있고, 마을에서 높은 존경을 받고 있습니다. 그의 밑에는 젊은 제자 3명이 함께하며, 무당 문화 보급에 힘쓰고 있습니다. 수많은 의식을 집행해온 그는 &ldquo;이 일의 요령은 모두 경험과 전승에서 비롯된다&rdquo;고 강조합니다. AI시대가 와도 절대 대체할 수 없는 직업이 바로 무당이죠.</p>
<p class="p1" style="text-align: center;"><br>커첸화 무당 - 사진: 전시회 홈페이지</p>
<p class="p1">무당③✨ 최연소 무당 후야원&nbsp;</p>
<p class="p1">마지막으로 후야원 무당은 커첸화의 제자 중 한 명으로 핑둥 지역에서 가장 젊은 무당입니다. 올해로 37세, 2019년 무당이 되었습니다. 교통사고에서 무사히 살아남은 후, 집안에서 무당 일을 하는 숙모에게서 조령의 계승자를 찾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요. 원래 가장 유력한 후보는 족어에 능한 후야원의 어머니였지만, 결국 후야원이 선택받았습니다. 가족들의 기대 속에서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ldquo;무당은 권력이 가진 자가 아니고, 자아를 내려놓고 조령의 뜻을 그대로 전해야 한다. 문화전승은 일부 사람의 책임이 아니라 사회의 공동 책임이다.&rdquo;</p>
<p class="p1" style="text-align: center;"><br>후야원 무당 - 사진: 전시회 홈페이지</p>
<p class="p1">그의 말처럼, 무당 문화는 타이완의 소중한 자산입니다. 무당이 되는 것은 사람이 결정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아무리 원해도 얻을 수 없는 거죠. 무당은 마을 우두머리에 이어 두 번째로 중요한 역할을 맡지만, 조령의 대변인으로서 마을의 미래와 직결되어 있습니다. 이 막대한 힘은 곧 책임이자 경외심입니다.&nbsp;</p>

<p>무당과 그녀들이 비롯된 땅 🧙&zwj;♀</p>
<p class="p1">오늘 소개한 내용은 모두 《무당과 그녀들이 비롯된 땅》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은 핑둥현 도서관(讀‧享空間, 屏東總圖書館)에서 책을 빌려 읽으실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이 보이지 않는 힘과 조화롭게 공존하며 무사히 살아가기를 바랍니다.&nbsp;</p>
<p class="p3">오늘 &lt;포르모사 문학관&gt;과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으로 RTI 한국어 방송의 안우산이었습니다.</p>
<p class="p3"></p>
<p dir="ltr">▲참고자료:<br>1. 黃郁菁，「屏東靈媒文化特展專書　收錄44名原民靈媒生命故事」，中央社。<br>2. 羅欣貞，「屏縣《靈媒與她們的產地》專書發表 爭取靈媒文資身分」，自由藝文。<br>3. 靈媒與她們的產地｜kiniveqacan nua pulingaw &mdash;&mdash;&nbsp; 屏東縣靈媒文化特展 &mdash;&mdash;。<br>4. 陳美鈴，《靈媒與她們的產地》。<br></p>]]></description>
      <guid>https://www.rti.org.tw/kr/programnews?uid=4&amp;amp;pid=87963</guid>
      <pubDate>Tue, 28 Oct 2025 18:30:00 +08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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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unes:title>보이지 않는 힘… 핑둥 원주민 무당 문화 《무당과 그녀들이 비롯된 땅》🧙‍♀</itunes:title>
      <itunes:subtitle>보이지 않는 힘… 핑둥 원주민 무당 문화 《무당과 그녀들이 비롯된 땅》🧙‍♀</itunes:subtitle>
      <itunes:summary><![CDATA[<p class="p1">타이완 문학의 향기를 담아, 지금 &lt;포르모사 문학관&gt;의 문을 엽니다.</p>]]></itunes: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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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죽순’ 타이완에서 이렇게 말한다!]]></title>
      <link>https://www.rti.org.tw/kr/programnews?uid=4&amp;amp;pid=88325</link>
      <description><![CDATA[<p class="MsoNormal">채소 수 차이 蔬菜&nbsp;</p>
<p class="MsoNormal">&nbsp;시금치 보 차이 菠菜</p>
<p class="MsoNormal">&nbsp;죽순 주 수언 竹筍&nbsp;<br>아스파라거스 루 수언 蘆筍&nbsp;</p>
<p class="MsoNormal">&nbsp;감자 마 링 수 馬鈴薯&nbsp;<br>고구마 디 과 地瓜&nbsp;</p>
<p class="MsoNormal">토란 위 터우 芋頭&nbsp;</p>
<p class="MsoNormal">&nbsp;양파 양 총 洋蔥&nbsp;<br style="mso-special-character: line-break;">배추 다 바이 차이 大白菜&nbsp;<br style="mso-special-character: line-break;">양배추 가오 리 차이 高麗菜&nbsp;</p>
<p class="MsoNormal">&nbsp;피망 칭 자오 青椒&nbsp;<br>파프리카 티엔 자오 甜椒&nbsp;<br>고추 라 자오 辣椒&nbsp;</p>
<p class="MsoNormal">&nbsp;버섯 샹 구 香菇&nbsp;<br>양송이버섯 양 구 洋菇</p>
<p class="MsoNormal">팽이버섯 진 전 구 金針菇&nbsp;</p>
<p class="MsoNormal">새송이버섯 싱 바오 구 杏鮑菇&nbsp;</p>
<p class="MsoNormal">느타리버섯 셔우 전 구 秀珍菇&nbsp;</p>
<p class="MsoNormal">만가닥버섯 홍 시 구 鴻禧菇&nbsp;</p>
<p class="MsoNormal">목이버섯 헤이 무 얼&nbsp;黑木耳&nbsp;</p>]]></description>
      <guid>https://www.rti.org.tw/kr/programnews?uid=4&amp;amp;pid=88325</guid>
      <pubDate>Sat, 25 Oct 2025 18:30:00 +08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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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unes:title>‘죽순’ 타이완에서 이렇게 말한다!</itunes:title>
      <itunes:subtitle>‘죽순’ 타이완에서 이렇게 말한다!</itunes:subtitle>
      <itunes:summary><![CDATA[<p class="MsoNormal"><span lang="KO" style="font-family: '1HoonSlimskinny B','serif'; mso-fareast-language: KO;">채소 수 차이 </span><span lang="KO" style="font-family: 隨峰體Plus; mso-bidi-font-family: Batang; mso-fareast-language: KO;">蔬菜</span><span lang="KO" style="font-family: 隨峰體Plus; mso-fareast-font-family: 'Malgun Gothic'; mso-bidi-font-family: Batang; mso-fareast-language: KO;">&nbsp;</span></p>]]></itunes: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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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멈추지 않는 흐름, 위안류(遠流) 출판사 창립 50주년 🌊]]></title>
      <link>https://www.rti.org.tw/kr/programnews?uid=4&amp;amp;pid=87890</link>
      <description><![CDATA[<p dir="ltr">타이완 문학의 향기를 담아, 지금 &lt;포르모사 문학관&gt;의 문을 엽니다.</p>
<p></p>

<p></p>
<p dir="ltr">밥 먹을 때 유튜브 영상이나 드라마, 뭐라도 틀어놓고 드시는 분 계신가요? &ldquo;아무것도 안 보고는 밥이 안 넘어간다!&rdquo; 하는 것, 요즘 시대에만 가능한 참 행복한 고민이죠. 이렇게 우리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영화는 배급사와 극장을 통해 관객을 만나고, 책은 출판사와 서점을 거쳐 독자에게 다가옵니다. 이런 통로가 없으면, 아무리 좋은 콘텐츠도 우리 눈앞에 나타날 수가 없습니다.</p>
<p dir="ltr">타이완 국가도서관 통계를 보면, 1989년부터 2021년까지 국제표준도서번호(ISBN)를 신청한 출판사가 37,000곳이 넘었는데요. 이 중 실제로 2021년에 책을 낸 출판사는 4,800여 곳, 13% 정도뿐이었습니다. 나머지는 사실상 출판을 멈췄거나 휴업 상태라는 의미죠. 그리고 이 4,800여 곳 가운데, 연간 30종 이하의 책만 내는 소형 출판사가 94%를 차지했지만, 이들이 낸 책의 비중은 전체의 4분의 1밖에 안 되었습니다. 결국 타이완 시장의 대부분은 대형 출판사 100여 곳이 꽉 쥐고 있는 겁니다.</p>
<p dir="ltr">그 대표적인 곳이 바로 &lsquo;위안류(遠流)&rsquo; 출판사입니다. 해마다 250~300종의 신간을 꾸준히 내고 있고, 1975년 창립 이후 지금까지 무려 1만 종의 책을 출판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아주 특별한 전시회가 열렸는데요. &lsquo;50장의 사진으로 보는 위안류 50년&rsquo;이라는 주제로, 지난 9일 저녁 6시부터 11일 밤 8시까지 무려 50시간 동안 이어지는 마라톤 전시입니다. 현장에는 작가와 출판인, 문화계 인사들이 총출동해 말 그대로 타이완 출판계의 잔치판이었죠. 그래서 오늘은 청취자 여러분들과 함께 타이완의 대표 출판사 위안류의 50년 역사, 한번 걸어가보려고 합니다.</p>
<p dir="ltr" style="text-align: center;">전시회 현장 - 사진: CNA</p>

<p>출판 꿈의 시작 ✨</p>
<p dir="ltr">전시의 첫 번째 사진은 위안류 출판사의 핵심 인물들이 한자리에 모여 찍은 단체사진입니나. 사진 속 배경은 위안류를 포함한 4개 출판사가 공동 운영한 연합 서점의 개막식 현장이었고, 시간은 1975년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야기는 여기서부터 조금 더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데요. 지금의 위안류 사장 왕룽원(王榮文)이 타이베이 정치대 교육학과 신입생이었던 1957년, 그는 당시 문화 청년들의 아지트였던 &lsquo;원싱서점(文星書店)&rsquo;에서 샤오멍넝(蕭孟能) 작가의 《출판 원야의 개척(出版原野的開拓)》을 읽고 출판업의 꿈을 품게 되었습니다.&nbsp;</p>
<p dir="ltr">그리고 2학년이 되던 해, 그의 인생을 뒤흔들 중요한 만남이 찾아옵니다. 바로 덩웨이전(鄧維楨)이라는 선배였는데요. 그때 덩웨이전은 타이완 교육부가 발행한 잡지의 편집장이었고, 왕룽원의 재능을 한눈에 알아보며 &ldquo;나중에 제대하면 같이 잡지 하나 만들어보자&rdquo;고 제안했습니다. 이렇게 둘은 함께 《태평양잡지(太平洋雜誌)》를 만들었지만 현실은 잔혹합니다. 몇 달 못 가 잡지는 문을 닫고 말았습니다. 출판의 꿈을 포기하지 못한 이들은 결국 판매에 능한 친구, 선덩언(沈登恩)을 영입해 1974년 &lsquo;위안징(遠景)&rsquo; 출판사를 세웠습니다.</p>
<p dir="ltr">그런데 여기서 주의하셔야 할 점이 있는데요. 지금 이야기하고 있는 &lsquo;위안징&rsquo;은 &lsquo;위안류&rsquo;가 아닙니다. 이름이 너무 비슷하죠. 둘 다 지금도 잘 운영되고 있는 출판사지만, 전혀 다른 회사입니다. 세 사람의 성향이 워낙 달랐던 탓에, 함께 위안징을 운영한 기간은 고작 1년 반뿐이었습니다. 그래도 왕룽원은 그 시절을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으로 꼽습니다. 덩웨이전에게서 편집을, 선덩언에게서 판매를 배우면서 말 그대로 &ldquo;배우고, 만들고, 가르치고&rdquo; 인생이 꽉 찼던 시기였죠. 그 열정 덕분일까요? 위안징은 창립 첫 해부터 흑자를 냈습니다.</p>
<p dir="ltr" style="text-align: center;"><br>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왕룽원(앞줄 가운데)과 덩웨이전(앞줄 우2) - 사진: CNA</p>

<p>라이징 스토로 부상한 위안류! 🌠</p>
<p dir="ltr">세 사람의 협력에 마침표를 찍은 것은 &lsquo;어떤 책을 낼 것인가&rsquo;에 대한 의견 충돌이었습니다. 당시 덩웨이전은 《수능을 거부하는 녀석(拒絕聯考的小子)》이라는 소설을 출판하고자 주장했으나, 판매를 맡고 있던 선덩언은 끝내 반대했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세 사람은 각자의 길을 걷게 되었죠. 선덩언은 위안징에 남아 생의 마지막까지 사장을 맡았고, 덩웨이전은 &lsquo;루차오(鹿橋)&rsquo; 출판사, 왕룽원은 &lsquo;위안류&rsquo; 출판사를 설립했습니다. 특별전의 첫 번째 사진 속 인물은 바로 이 세 사람, 그리고 왕룽원에게 출판의 꿈을 심어준 책의 저자 샤오멍넝입니다. 이들이 곧 위안류의 출발점이죠.</p>
<p dir="ltr">그렇다면 세 사람의 결별을 가져온 그 문제의 작품, 과연 어떤 책일까요? 한마디로 우샹후이(吳祥輝) 작가의 자전적 소설입니다. 타이완 교육제도에 문제의식을 품은 모범생이 대학 입시를 거부하고 군 입대를 선택하는 이야기인데요. 주인공의 모델은 타이완 최고 명문고 &lsquo;젠궈고등학교(建國高中)&rsquo; 출신의 저자 본인입니다. 기존 질서에 맞서는 과감한 선택은 당시 젊은 세대에게 엄청난 울림을 주었고, &lsquo;타이완판 《호밀밭의 파수꾼》&rsquo;이라 평가되었습니다. 이 소설이 50만 부가 팔리면서 위안류는 단숨에 출판계의 라이징 스타로 떠올랐죠.</p>
<p dir="ltr" style="text-align: center;">위안류를 탄생시킨 책 《수능을 거부하는 녀석》- 사진: 청핌서점<br></p>
<p dir="ltr">이 기세를 탄 위안류는 곧이어 심리학자 우징지(吳靜吉)의 《심리와 인생(心理與人生)》, 그리고 작가 미미부인(薇薇夫人, 본명 樂茞軍)의 《정감과 인생(情感與人生)》을 출간하며 전국적인 센세이션을 일으켰습니다. 전자는 자기계발부터 연애, 결혼, 성, 아동교육까지 다루는 심리학 입문서고, 후자는 10만 통의 독자 사연을 바탕으로 한 감정 상담 에세이입니다. 아직 &lsquo;심리&rsquo;라는 단어조차 생소하던 시절, 특히 여성 득자들이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미미부인은 받은 인세를 다시 출판사에 투자해, 작가가 인세로 출판사의 주주가 된 첫 사례가 되기도 했습니다.</p>
<p dir="ltr">이어 《수능을 거부하는 녀석》의 열기 속으로 들어가볼까요? 소설을 원작으로 한 동명영화의 OST, 쉬웨이(徐瑋)의 &lsquo;캠퍼스가 좋아(我愛校園)&rsquo;를 함께 들어보시죠.</p>

<p>깊은 데서 멀리 흘러, 썩지 않고 오래 간다💧</p>
<p dir="ltr">위안류, 한자로는 원류, &lsquo;깊은 데서 멀리 흘러, 썩지 않고 오래 간다(淵遠流長，流水不腐)&rsquo;는 뜻입니다. 이름처럼 위안류는 지금까지 한 번도 흐름이 끊기지 않고 건재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p>
<p dir="ltr">앞서 소개한 작품들로 탄탄한 기초를 다진 뒤, 위안류는 출판계를 놀라게 하는 새로운 시도들을 이어갔습니다. 먼저 타이완 대표적 여성 작가 산마오(三毛)를 영입해, 아르헨티나 국민 만화 《마팔다(Mafalda)》를 번역 출판했고, 또 향토문학의 거장 황춘밍(黃春明) 작가를 기획자로 세워 타이완 최초로 &lsquo;기획 편집&rsquo; 형식으로 책을 만들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기획 편집은 출판사에서 원고를 받아 다듬는 전통적인 방식과 달리, 아이디어 단계부터 구성&middot;제작&middot;출판까지 출판사가 직접 주도하는 제작 시스템입니다. 이 방식으로 탄생한 책이 타이베이시립동물원을 주인공으로 한 《우리의 동물원(我們的動物園)》입니다. 참신한 발상과 강력한 실행력 덕분에, 황룽원은 위안류 창업 4년만인 1979년, 첫 사무실을 마련하며 눈에 띄는 성장을 이뤘습니다.</p>
<p dir="ltr">홍콩 무협소설의 전설 진융(金庸, 금용)과 리덩후이(李登輝) 전 총통의 저작도 위안류에서 출판되었습니다. 왕룽원은 1985년 홍콩에서 유연히 진융을 만나 인연을 맺었고, 그 자리에서 소설 판권을 얻었습니다. 지난해 나온 수정판 세트는 《서검은구록(書劍恩仇錄)》부터 《녹정기(鹿鼎記)》까지 진융의 대표작 12편, 총 36권이 모두 담겼습니다. 진융 팬들에게는 그야말로 소장용 성경 같은 시리즈죠. 또한 리덩후이 전 총통이 시기별로 발표한 글과 연설을 묶어 《리덩후이, 타이완을 어떻게 만들었는가(經營大台灣)》을 출판하기도 했는데요. 리 전 총통의 사상과 리더십을 조명한 이 책은 민간 출판사가 낸 최초의 총통 저작입니다.</p>
<p dir="ltr" style="text-align: center;"><br>지난해 다시 출판된 진융의 대표 무협소설들 - 사진: 위안류 홈페이지</p>

<p>출판업을 보다 재미있게! 🙌</p>
<p dir="ltr">이처럼 다각화된 경영 전략과 혁신적인 마케팅을 통해 위안류는 수많은 작가들을 발굴해냈을 뿐만 아니라, 왕룽원 사장도 2008년 타이완 출판대상 &lsquo;금정장(金鼎獎)&rsquo;의 특별공로상을 수상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그는 &ldquo;지금 출판업계가 침체돼 있어 기쁘다고 말하기 어렵다&rdquo;고 솔직히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초심을 잃지 않고 출판을 보다 재미있게 만들기 위해 계속 도전하고 있습니다.&nbsp;</p>
<p dir="ltr">지금 우리가 이렇게 풍성한 콘텐츠를 누릴 수 있는 건, 바로 이 훌령한 출판인들 덕분이죠. 책 한 권 한 권은 작가와 출판사가 피와 땀을 들여 만든 결정체입니다. 앞으로는 작은 감사의 마음을 더해, 꾸준한 독서로 보답해보는 건 어떨까요?</p>
<p dir="ltr">오늘 &lt;포르모사 문학관&gt;과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으로 RTI 한국어 방송의 안우산이었습니다.</p>
<p dir="ltr"></p>
<p dir="ltr">▲참고자료:<br>1. 邱祖胤，「遠流50故事展開幕　50張照片見證半世紀出版史」，中央社。<br>2. 邱祖胤，「幕後英雄1／遠流出版50年　王榮文：信任是出版社最珍貴資產」，中央社。<br>3. 陳宛茜，「遠流50周年 王榮文因一封信創業沒當過一天員工 詹宏志：浪漫的奇蹟」，聯合報。<br>4. 張瓊方，「遠流40 王榮文以書影響台灣」，光華雜誌。<br>5. 〈110年臺灣圖書出版現況及趨勢報告〉，國家圖書館。</p>]]></description>
      <guid>https://www.rti.org.tw/kr/programnews?uid=4&amp;amp;pid=87890</guid>
      <pubDate>Tue, 21 Oct 2025 18:30:00 +08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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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unes:title>멈추지 않는 흐름, 위안류(遠流) 출판사 창립 50주년 🌊</itune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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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unes:summary><![CDATA[<p dir="ltr"><span>타이완 문학의 향기를 담아, 지금 &lt;포르모사 문학관&gt;의 문을 엽니다.</span></p>]]></itunes: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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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CDATA[앉는 순간 시간이 잠드는 곳... 다다오청 ‘궈이메이 서점(郭怡美書店)’ 📚️]]></title>
      <link>https://www.rti.org.tw/kr/programnews?uid=4&amp;amp;pid=87397</link>
      <description><![CDATA[<p dir="ltr">타이완 문학의 향기를 담아, 지금 &lt;포르모사 문학관&gt;의 문을 엽니다.</p>

<p></p>
<p dir="ltr">최근 타이완 애서가들 사이에서 조금 아쉬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지룽(基隆)에 있는 독립서점 &lsquo;타이핑 칭냐오 서점(太平青鳥書店)&rsquo;이 오는 22일 문을 닫게 된 건데요. 이곳은 원래 초등학교였습니다. 저출산으로 폐교된 후, 산과 바다가 함께 있는 지형을 살려 서점으로 재탄생했습니다. 교실 구조를 유지한 채, 아늑한 독서 공간으로 리모델링해서 많은 사랑을 받았죠. 하지만 4년의 운영이 끝나면서 독립서점의 현실이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에 셰궈량(謝國樑) 지룽시장은 앞으로는 정부와 민간이 함께 운영하는 복합 공간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p>
<p dir="ltr" style="text-align: center;"><br>지룽에 있는 독립서점 &lsquo;타이핑 칭냐오 서점(太平青鳥書店)&rsquo;이 오는 22일 문을 닫게 된다. - 사진: CNA<br></p>
<p dir="ltr">디지털 시대의 흐름 속에서 타이완 출판업은 흔히 &lsquo;석양 산업(夕陽產業)&rsquo;, 곧 사라질 산업으로 꼽힙니다. 이 중 특히 종이책 중심의 서점은 큰 위기를 겪고 있는데요. 물론 디지털 전환이나 브랜드 협업 같은 새로운 시도를 하고는 있지만, 현실적인 수익 구조는 여전히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ldquo;언젠가는 서점을 열고 싶다&rdquo;는 꿈을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 아직도 많습니다.</p>
<p dir="ltr">그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독서공화국(讀書共和國)의 궈충싱(郭重興, 1950~) 사장입니다. 그가 세운 독서공화국은 40개가 넘는 출판 브랜드가 연맹 형태로 모여 각자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출판사인데요. 더 놀라운 것은 그가 타이베이, 지룽, 타이중에 5곳의 서점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는 여러 인터뷰에서 &ldquo;독자에게 책을 건네는 서점이 사라진다면 출판사는 무슨 역할을 할 수 있겠느냐&rdquo;, 또 &ldquo;지금 타이완 출판업은 산업 공동화 위기에 처해 있고, 대형 체인과 독립서점 사이를 연결할 중형 서점이 없는 게 문제&rdquo;라고 지적합니다.&nbsp;</p>
<p dir="ltr" style="text-align: center;"><br>출판사 독서공화국과 궈이메이 서점의 궈충싱 사장 - 사진: CNA<br></p>
<p dir="ltr">책과 독자가 처음 만나는 공간이 사라지지 않도록 그는 고향 타이베이 다다오청(大稻埕)에 있는 옛집을 다시 사들여, 꿈꿔왔던 서점을 만들었습니다. 그곳은 바로 오늘의 주인공 &lsquo;궈이메이 서점(郭怡美書店)&rsquo;입니다. 자, 이제 궈충싱의 책 세계로 함께 떠나볼까요?</p>
<p></p>

<p></p>
<p dir="ltr">다다오청 3대 상사 중 하나 '궈이메이 상사' 🏪</p>
<p dir="ltr">타이베이 대표 관광지로 꼽히는 &lsquo;다다오청&rsquo;. 1860년 단수이항 개항 이후, 차와 옷감 무역이 활발해지면서 타이베이 최고의 번화가로 떠올랐습니다. 일본 식민지 시대에는 문화예술의 중심지로도 발전해 수많은 지식인과 창작자를 배출하기도 했습니다. 비록 1960년대부터는 타이베이 동쪽의 개발로 중심지 역할을 잃었지만, 오래된 건물과 거리가 그대로 남아 있어 관광 활성화에 성공했죠. 지금은 &lsquo;벽이 없는 박물관&rsquo;이라 불리며 세련된 문화 거리로 탈바꿈했습니다. 궈충싱 사장이 바로 이곳에서 태어났습니다.</p>
<p dir="ltr">궈충싱의 할아버지는 다다오청을 대표하던 3대 상인, 일명 &lsquo;다다오청 삼선(大稻埕三仙)&rsquo; 중의 설탕&middot;밀가루 상인 궈우룽입니다. 지금 서점 이름은 바로 궈우룽이 세운 무역 회사 &lsquo;궈이메이 상사에서 따온 겁니다. <br>*다다오청 삼선: 쌀 상인 천더구이(陳得貴)의 &lsquo;이허타이 상사(怡和泰商行) &rsquo;, 비료 상인 좡후이위(莊輝玉)의 &lsquo;좡이팡 상사(莊義芳商行)&rsquo;, 궈우룽(郭烏隆)의 &lsquo;궈이메이 상사(郭怡美商行)&rsquo;</p>
<p dir="ltr">현재 서점이 자리한 건물은 궈씨 집안의 고택이었습니다. 3층 규모의 전형적인 다다오청식 건축으로 마당을 중심으로 앞채와 뒷채가 나뉜 구조인데요. 당시 용도를 살펴보면 앞채 1층은 상사 가게, 2층과 3층은 주택, 마당 옆은 부엌, 뒷채는 창고로 쓰였습니다. 그러나 궈충싱이 태어나기 전에 앞채가 먼저 매각되었고, 남아 있던 뒷채도 그가 36살 되던 해 팔려나갔습니다. 그리고 또 36년이 흐른 뒤, 그가 72살이 되던 해에야 비로소 옛집을 다시 사들일 수 있었습니다. 이 건물은 궈씨 집안의 역사이자 다다오청의 흥망성쇠를 겪어온 산증인이라 할 수 있죠.<br></p>
<p dir="ltr"></p>
<p dir="ltr" style="text-align: center;"><br>지금 궈이메이 서점이 자리한 건물에는 여전히 궈이메이 상사 관련 글이 적혀 있다. - 사진: 안우산</p>

<p>10년간 100개 서점 세우기! 💪</p>
<p dir="ltr">책을 사랑하는 궈충싱은 대학 졸업 후 출판계에 들어가 독서 보급에 전념해왔습니다. 비록 옛집은 남의 손에 넘어갔지만 그는 매주 일요일에 다다오청의 교회에 갔는데,&nbsp; &lsquo;궈이메이 상사&rsquo;라 쓰인 옛집을 지나갈 때마다 가슴이 아팠다고 합니다. 아무것도 하지 못한 이 마음은 결국 마음속 구멍처럼 남아 있었습니다.&nbsp;&nbsp;</p>
<p dir="ltr">그러다 어느 날 집주인이 그 집을 임대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서점을 열고 싶다는 꿈, 그리고 집을 되찾고 싶다는 마음이 한순간에 맞물렸습니다. 하지만 시간은 2022년, 코로나 팬데믹 한가운데였습니다. 관광지에 서점을 낸다고 하니 주변에서는 &ldquo;지금은 아니다&rdquo;, &ldquo;버틸 수 있겠느냐&rdquo;는 반응이었죠. 그런데 그는 정반대였습니다. &ldquo;10년 후 서점 하나 없는 세상에서 죽고 싶지 않다&rdquo;면서 전문 경영인과 함께 10년간 100개의 서점을 세우는 계획까지 만들었습니다. 궈이메이 서점은 그 계획의 1호점으로, 타이완 출판업의 명맥을 잇겠다는 상징적인 출발점입니다.</p>
<p dir="ltr" style="text-align: center;"><br>궈이메이 서점 대문 - 사진: 안우산</p>
<p dir="ltr"></p>

<p></p>
<p dir="ltr">사람들이 들어가고 싶어하는 공간을 만드자 ✨</p>
<p dir="ltr">그렇다면 그의 전략은 뭘까요? 핵심은 단 하나, &ldquo;사람들이 들어가고 싶어하는 공간을 만드는 것&rdquo;입니다. 다다오청은 원래 건축 문화가 독특한 곳이기 때문에, 건축적 매력을 살리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대부분의 다다오청 건물은 1층만 가게로 쓰고 나머지는 닫아두지만, 궈이메이 서점은 건물 전체를 개방했습니다. 1922년에 지어진 원래 구조를 최대한 보존하고 서점 자체를 &lsquo;이야기를 품은 유적지&rsquo;로 꾸몄습니다.&nbsp;원래 있던 벽, 계단, 창문을 그대로 남겨서 다다오청의 시간을 전시하는 자리가 된 거죠. 실제로 방문한 사람들은 책보다 먼저 &ldquo;건축이 정말 예쁘다&rdquo;는 감탄부터 내놓는다고 합니다.</p>
<p dir="ltr" style="text-align: center;"><br>서점 앞채와 뒷채 사이의 마당 - 사진: 안우산</p>
<p dir="ltr" style="text-align: center;"><br>서점에서 전시되고 있는 옛 벽돌과 문패 - 사진: 안우산</p>
<p dir="ltr">이어서 서점의 분위기를 음악으로도 한번 느껴보시죠. 린커쉰(林可薰)의 &lsquo;다다오청에서 만나요(相約大稻埕)&rsquo;를 띄워드립니다.&nbsp;</p>

<p>중형 서점의 전략, 커뮤니티 만들기 🪄</p>
<p dir="ltr">궈이메이 서점의 정체성은 분명합니다. 체인점처럼 다양한 장르의 책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독립서점 특유의 아늑함과 온기를 제공하는 &lsquo;중형 서점&rsquo;이라는 포지션이죠. 먼저 사람이 공간과 연결되고 그 다음에 책과 만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서점 곳곳이 독서 공간입니다. 창가의 다다미 좌석, 책장 사이에 놓인 방석 자리, 다른 공간과 분리된 조용한 방&hellip; 앉는 순간부터 시간 개념이 사라집니다.</p>
<p dir="ltr" style="text-align: center;"><br>집처럼 아늑한 독서 공간 - 사진: 안우산</p>
<p dir="ltr">책의 진열도 센스 만점입니다. 앞채 1층은 서점의 얼굴로 다다오청과 타이완의 이야기를 담고 있고, 2층은 세계 문학과 번역서, 3층은 특별한 전시 겸 독서 공간입니다. 뒷채 1층에는 작은 카페가 있고, 2층은 아이들을 위한 독서 놀이터처럼 꾸며져 있습니다. 그리고 앞채와 뒷채 사이 마당도 개방되어 있어, 책 읽다 고개만 들어도 푸른 하늘이 눈에 들어옵니다. 궈충싱은 &ldquo;서점을 카폐처럼 운영하면 독서 보급에는 도움이 안 되고, 책이 주인공이어야 한다&rdquo;고 강조합니다. 실제로 궈이메이 서점의 매출 중 75%가 책 판매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출판 시장이 위축되었다는 말이 많지만, 책을 찾는 사람이 여전히 많다는 증거이기도 하죠.</p>
<p dir="ltr" style="text-align: center;"><br>서점 3층에서 전시되고 있는 한국 그림책 - 사진: 안우산</p>
<p dir="ltr">물론 이런 모델이 다다오청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도 통할 수 있을지는 숙제처럼 남아 있습니다. 서점 운영을 맡고 있는 자오우이런(趙偉仁)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그는 오픈북과의 인터뷰에서 &ldquo;서점은 단순한 매장이 아니라 커뮤니티의 기지&rdquo;라며, &ldquo;온라인으로는 대체할 수 없는 경험과 관계, 그리고 참여형 프로그램이 있어야 사람들이 계속 찾아온다&rdquo;고 말했습니다. 그의 목표는 &ldquo;서점을 동네의 레저 공간으로 만드는 것&rdquo;입니다.</p>

<p>오프라인에서만 할 수 있는 일... 🫂</p>
<p dir="ltr">디지털 시대에는 거의 모든 일이 온라인으로 가능해졌지만, &ldquo;공간을 체험하는 일&rdquo;만큼은 오프라인에서만 할 수 있죠. 궈충싱은 36년 동안 마음속 빈자리를 품어 살아왔고, 결국 그 공간을 되찾으며 자신의 꿈과 산업의 미래를 함께 실천했습니다. 개인 목표에서 시작된 일이지만, 타이완 출판업의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습니다. 곧 개업 3년을 맞는 궈이메이 서점은 다다오청 한복판에 단단히 자리를 지켜며, 타이완 출판 역사의 다음 장을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p>
<p dir="ltr">오늘 &lt;포르모사 문학관&gt;과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으로 RTI 한국어 방송의 안우산이었습니다.</p>
<p dir="ltr"></p>
<p dir="ltr">▲참고자료:<br>1. 沈如峰，「太平青鳥書店22日熄燈　謝國樑盼公私協力活化空間」，CNA。<br>2. 〈郭怡美商行〉，中研院。<br>3. 鄭景雯，「大稻埕新地標「郭怡美書店」：73歲出版人租回爺爺祖厝的浪漫使命」，天下雜誌。<br>4. 邱祖胤，「重回大稻埕把愛書人找回來 郭重興的理想書店進行式」，CNA。<br>5. 袁世珮，「郭怡美書店創辦人 郭重興 在時光縫隙裡續家族情感 展閱讀使命」，500輯。<br>6. 佐渡守，「我們來開100家書店好不好：訪大稻埕郭怡美書店郭重興與趙偉仁」，OPENBOOK閱讀誌。<br></p>]]></description>
      <guid>https://www.rti.org.tw/kr/programnews?uid=4&amp;amp;pid=87397</guid>
      <pubDate>Tue, 14 Oct 2025 18:30:00 +08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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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unes:title>앉는 순간 시간이 잠드는 곳... 다다오청 ‘궈이메이 서점(郭怡美書店)’ 📚️</itune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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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unes:summary><![CDATA[<p dir="ltr">타이완 문학의 향기를 담아, 지금 &lt;포르모사 문학관&gt;의 문을 엽니다.</p>]]></itunes: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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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고수’ 타이완에서 이렇게 말한다!]]></title>
      <link>https://www.rti.org.tw/kr/programnews?uid=4&amp;amp;pid=87716</link>
      <description><![CDATA[<p>채소 수 차이 蔬菜<br>오이 샤오 황 과&nbsp;小黃瓜</p>
<p>무 뤄 보&nbsp;蘿蔔<br>당근/홍당무 홍 뤄 보 紅蘿蔔</p>
<p>콩나물 황 도우 야 黃豆芽<br>숙주나물 류 도우 야 綠豆芽</p>
<p>파 총&nbsp;蔥</p>
<p>대파 다 총 大蔥<br><br></p>
<p>가지 치에 즈 茄子<br></p>
<p>쥬키니 호박 지에 과 櫛瓜<br>여주 쿠 과 苦瓜</p>
<p>&nbsp;마늘 솬 토우 蒜頭<br>셀러리 친 차이 芹菜</p>
<p>부추 저우 차이&nbsp;韭菜</p>
<p>노란색 부추(구황) 저우 황 &nbsp;韭黃</p>
<p>고수 샹 차이&nbsp;香菜<br><br>양배추 가오 리 차이 高麗菜</p>]]></description>
      <guid>https://www.rti.org.tw/kr/programnews?uid=4&amp;amp;pid=87716</guid>
      <pubDate>Sat, 11 Oct 2025 18:30:00 +08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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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unes:title>‘고수’ 타이완에서 이렇게 말한다!</itune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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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unes:summary><![CDATA[<p><span lang="KO">채소 수 차이 </span><span lang="KO">蔬菜</span><span lang="EN-US"><br></span><span lang="KO">오이 샤오 황 과&nbsp;</span><span lang="KO">小黃瓜</span></p>]]></itunes: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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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2025 금정장 빛낸 ‘그림책 할아버지’ 정민진(鄭明進), 특별공로상 수상 🏆︎]]></title>
      <link>https://www.rti.org.tw/kr/programnews?uid=4&amp;amp;pid=85829</link>
      <description><![CDATA[<p dir="ltr">타이완 문학의 향기를 담아, 지금 &lt;포르모사 문학관&gt;의 문을 엽니다.</p>

<p dir="ltr">청취자 여러분, 황금연휴 잘 보내고 계신가요? 타이완도 이번주에 연휴가 두 번이나 이어지면서 분위기가 아주 들떠 있습니다. 이런 즐거운 시기에 타이완 문학계의 큰 축제 &lsquo;금정장(金鼎獎)&rsquo; 시상식이 순조롭게 마무리되었습니다. 문화부가 주최하는 출판대상 금정장은 올해로 49회를 맞았고, 1,386개의 출품작 중 35개 작품이 영예를 안았습니다.&nbsp;</p>
<p dir="ltr">이 가운데 모두의 시선을 끈 인물이 93세의 그림책 작가 정민진(鄭明進, 1932~)입니다. 직접 시상식에 참석해 힘 있는 목소리로 수상소감을 전했는데요. &ldquo;저는 타이완에서 가장 운 좋은 할아버지입니다!&rdquo;라고 말하자 큰 웃음과 박수를 받았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형이 선물한 《손오공》 그림책이 자신의 인생을 바꿨다고 회상하면서 이 자리에 와준 모든 사람들을 향해 &ldquo;앞으로도 잘 살아서 100살까지 그림을 그리겠다&rdquo;고 선언했습니다. 이 말에 객석에서 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왔죠.</p>
<p dir="ltr" style="text-align: center;"><br>리위안(좌) 문화부 장관이 정민진(우) 작가에게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 사진: CNA</p>
<p dir="ltr">그가 언급한 《손오공》은 1936년 일본 고단샤에서 나온 그림책으로, 손오공의 탄생부터, 수행 과정, 그리고 오행산에 갇혀 지낸 500년 이야기까지 담고 있습니다. 타이완이 일본 식민지였던 당시, 서점이 많지 않아 일본 책은 외래품 가게를 통해서만 구할 수 있었는데요. 그래서 어린 시절 그런 책을 접할 수 있었던 것을 큰 행운으로 여긴 겁니다. 장난꾸러기 손오공을 닮았다는 그는 이후 그림책 50권을 펴냈을 뿐만 아니라, 일본어 그림책 100권 가까이를 번역해 타이완에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타이완 아동문학과 그림책의 거장 정민진 작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p>

<p dir="ltr">아동 그림책의 교부? &lsquo;그림책 할아버지&rsquo;라 불러달라 🖍</p>
<p dir="ltr">아흔 살이 되면 어떤 모습일 것 같아요? 쉬면서 못다 이룬 꿈을 떠올리고 있을까요? 아니면 몸이 불편해져서 후회하고 있을까요? 정민진은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도 정정한 그는 손자들을 장난스럽게 놀리고, 그림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스스로를 &lsquo;그림책 할아버지&rsquo;라고 부르죠. 원래는 &lsquo;아동 그림책의 교부(대부)&rsquo;라는 별칭이 붙었지만, 중국어에서 &lsquo;교부(教父)&rsquo;가 마피아 보스 같은 의미로도 쓰이다 보니 2009년 첫 손녀가 태어난 뒤부터는 &ldquo;그냥 그림책 할아버지라고 불러달라&rdquo;고 말했습니다. 그 애칭이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p>
<p dir="ltr">그가 여든 살이던 2012년, 국립타이완도서관은 그 별명을 전시 제목으로 하여 특별전(繪本阿公．圖畫王國～鄭明進80創作展)을 열었습니다. 회화 작품은 물론 동물 점토 작품도 함께 전시되어 그의 창작 세계를 형상화했습니다. 이 전시는 다음해 타이난의 국립타이완문학관에서도 이어졌는데, 특히 타이난을 무대로 한 두 작품 《우시장(牛墟)》과 《홍통의 그림(洪通繪畫‧無師自通)》에 초점을 맞췄습니다.</p>
<p dir="ltr">작품① 🎨《우시장》</p>
<p dir="ltr">타이난 하면 떠오르는 길거리 음식, 바로 소고기 국물요리 &lsquo;우육탕&rsquo;이죠. 예전 농업사회에서 소는 경작과 운반을 책임지는 농민들의 든든한 파트너였기 때문에, 소를 사고파는 우시장이 마을 중심지 역할을 했습니다. 타이완에서 가장 오래된 우시장은 타이난 산화(善化)에 있는데, 지금은 일반 전통시장으로 변했지만 근처 도살장이 있어 우육탕의 본고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민진은 그 풍경과 문화를 꾸밈없이 담아내며 가장 &lsquo;타이완다운 이야기&rsquo;를 기록했습니다.</p>
<p dir="ltr" style="text-align: center;">《우시장》- 사진: 보커라이<br></p>
<p dir="ltr">작품② 🎨《홍통의 그림》</p>
<p dir="ltr">또 다른 작품 《홍통의 그림》은 타이난 출신 화가 홍통(洪通)의 삶을 그리고 있습니다. 1970년대 타이완 본토 예술문화의 흐름 속에서 독학으로 창작을 시작한 홍통은 원시적이고 자유로운 화풍으로 예술계의 관심과 논쟁을 동시에 불러왔습니다. 이 책은 홍통의 고향 이야기에서 시작해, 그가 어떻게 주변 환경에서 영감을 얻고 창작을 이어갔는지를 보여줍니다. 어린이와 성인 독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p>
<p dir="ltr" style="text-align: center;">《홍통의 그림》- 사진: 보커라이</p>

<p></p>
<p dir="ltr">개인 전시회를 연 최초의 타이완 그림책 작가 👨&zwj;🎨</p>
<p dir="ltr">쉰 살에야 그림을 접한 홍통과 달리, 정민진은 어릴 때부터 그림의 매력을 맛본 사람이죠. 타이베이시범학교(현 국립타이베이교육대학) 예술학과를 졸업한 후에는 25년 동안 초등학교에서 미술교사로 일했습니다. 그때만 해도 타이완에는 그림책이라는 개념조차 낯설었는데, 그는 그림책을 수업 교재로 활용한 최초의 교사였습니다. 수업을 하면서 이런 점을 발견했습니다. 아이들이 사물이나 풍경을 그대로 그리는 &lsquo;사생화&rsquo;는 잘하지만, 상상력이 필요한 그림은 어려워한다는 점이었데요. 그래서 자신에게 상상의 문을 열어주었던 그림책이 떠올랐죠. 이후 세계각국의 그림책을 수업에 들여와 아이들의 상상력과 그림 스토리텔링 능력을 함께 키워냈습니다.</p>
<p dir="ltr">그림책을 더 널리 알리기 위해 낮에는 수업하고 밤에는 일러스트를 그리는 생활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다 1968년, 출판사의 초청을 받아 타이완 민간 이야기 《십형제(十兄弟)》를 그림책으로 출간하며 정식 등단했습니다. 1977년 정년퇴직 후에는 일본 출판사가 주최한 &lsquo;세계 아동 그림책 전시회&rsquo;에 참여해 타이완 그림책 작가로는 처음으로 해외 무대에 섰습니다. 3년 후 타이완에서 개인 전시회를 열며 또 한 번 &lsquo;최초&rsquo;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lsquo;아동 그림책의 교부&rsquo;라는 별칭이 괜히 붙은 게 아니죠.</p>
<p dir="ltr" style="text-align: center;"><br>《십형제(十兄弟)》- 사진: 보커라이</p>
<p dir="ltr">이어 정민진의 정신과 일맥산통한 노래, 셰신즈(謝欣芷)의 &lsquo;같이 그림을 그려요(一起來畫畫)&rsquo;를 함께 들어보시죠.</p>

<p dir="ltr">그림책 잘 그리는 비결은... 적자지심 🧒</p>
<p dir="ltr">정민진은 늘 이렇게 말해왔습니다. &ldquo;아이의 순수한 마음을 가져야 아름다움의 진리를 알 수 있다&rdquo; 실제로 여든 살에 타이완문학관에서 전시회를 열었을 때도 어린아이처럼 무척 흥분했고, 심지어 밤을 새웠다고 합니다. 그는 손자 셋의 성장 과정을 그림으로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lsquo;가정 미술관&rsquo;이라는 개념으로 집을 작은 미술관으로 꾸몄습니다. 2020년 코로나 팬데믹 때는 손주들과 함께 &lsquo;마스크 쓴 자화상&rsquo;을 그려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이렇게 재치 있고 즐거운 방식으로 시공간의 한계를 넘어 미술교육을 일상의 놀이로 만들어냈습니다.</p>
<p dir="ltr" style="text-align: center;"><br>정민진 작가 - 사진: 문화부</p>
<p dir="ltr">또 타이완 그림책 산업의 성장과 인재 양성에도 힘을 쏟았습니다. 한성도서(漢聲圖書), 라이언 미술(雄獅美術), 아동일보(兒童日報) 등 출판사에서 편집고문을 맡으면서 세계각국의 그림책을 소개했고, 직접 번역도 했습니다. 그가 처음 번역한 작품은 미국 작가 에릭 칼(Eric Carle)의 대표작 《배고픈 애벌레(The Very Hungry Caterpillar)》였는데, 서로 다른 재료를 붙이는 &lsquo;콜라주&rsquo; 기법으로 애벌레가 나비가 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입니다. 이후에도 일본 작가들의 그램책을 꾸준히 번역하며, 독서 환경이 열악했던 타이완을 활기찬 아동 도서의 숲으로 이끌었습니다.</p>

<p dir="ltr">&ldquo;타이완에 아동 그림책 미술관이 필요하다&rdquo; 📚</p>
<p dir="ltr">현재 그의 꿈은 &lsquo;아동 그림책 미술관&rsquo;입니다. 젊은 시절, 그는 택시 기사에게 &ldquo;미술관으로 가주세요&rdquo;라고 말하면 &ldquo;미술관이 뭐예요?&rdquo;라는 질문을 자주 들었지만, 지금 타이완 곳곳에 훌륭한 미술관들이 생겼습니다. 다만 대부분 성인을 대상으로 하기에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 미술관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지난주 소개해드린 아동‧청소년 도서전처럼, 머지않아 아동 미술관도 생기지 않을까 기대됩니다.</p>
<p dir="ltr">정민진이 처음 《손오공》그림책을 읽은 1944년을 떠올려 보면, 80년이 지난 지금 타이완의 그림책 산업과 예술 환경은 눈에 띄게 발전했습니다. 하지만 번역 중심의 시장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여전히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죠. 정민진을 비롯한 선배들이 다져놓은 기반 위에서, 타이완 본토 그림책이 더 아름답게 피어나는 날을 기대해봅니다!&nbsp;</p>
<p dir="ltr">오늘 &lt;포르모사 문학관&gt;과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으로 RTI 한국어 방송의 안우산이었습니다.</p>
<p dir="ltr"></p>
<p dir="ltr">▲참고자료:<br>1. 「第49屆金鼎獎頒獎典禮 向出版人致敬」，文化部。<br>2. 孟慶慈，「【藝術文化】圖畫書教父鄭明進80創作展」，自由時報。<br>3. 繪本阿公「80展」，鄭明進線上插畫展。<br>4. 洪榮志，「繪本阿公鄭明進 創作展開幕」，中國時報 。<br>5. 李公元，「九十一瞬，童心不老，永不退休的繪本美育推動者 繪本阿公鄭明進」，教育家。<br>6. 李公元，「鄭明進 繪本阿公90歲仍有夢」，人間福報。<br></p>]]></description>
      <guid>https://www.rti.org.tw/kr/programnews?uid=4&amp;amp;pid=85829</guid>
      <pubDate>Tue, 07 Oct 2025 18:30:00 +08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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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unes:title>2025 금정장 빛낸 ‘그림책 할아버지’ 정민진(鄭明進), 특별공로상 수상 🏆︎</itunes:title>
      <itunes:subtitle>2025 금정장 빛낸 ‘그림책 할아버지’ 정민진(鄭明進), 특별공로상 수상 🏆︎</itunes:subtitle>
      <itunes:summary><![CDATA[<p dir="ltr"><span>타이완 문학의 향기를 담아, 지금 &lt;포르모사 문학관&gt;의 문을 엽니다.</span></p>]]></itunes: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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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안심하다” 타이완서 이렇게 말한다!]]></title>
      <link>https://www.rti.org.tw/kr/programnews?uid=4&amp;amp;pid=87142</link>
      <description><![CDATA[<p>심장, 마음 신 心</p>
<p>조심하다, 주의하다(동사)</p>
<p>조심스럽다, 주의 깊다(형용사) 샤오 신 小心</p>
<p>걱정하다, 염려하다(동사) 단 신 擔心</p>
<p>걱정하지 마세요. 걱정하지 마. 비에 단 신 別擔心</p>
<p>마음을 놓다, 안심하다(동사) 팡 신 放心</p>
<p>마음이 안 놓이다, 불안하다(동사) 부 팡 신 不放心</p>
<p>주의 깊다, 세심하다(형용사) 시 신 細心</p>
<p>부주의 하다, 세심하지 못하다(형용사) 추 신 粗心</p>
<p>평상심 핑 창 신 平常心</p>
<p>평상심을 잃다 스 취 핑 창 신 失去平常心</p>
<p>양심적이다(형용사), 양심(명사) 량 신 良心</p>
<p>양심이 없어! 양심이 없다 메이 량 신 沒良心</p>
<p>마음속 깊이 새기다, 명심하다 밍 신 銘心</p>
<p>(사자성어)각골명심 커 구 밍 신&nbsp;刻骨銘心</p>
<p>다짐하다, 결심하다(동사) 줴 신 決心</p>
<p>효심 샤오 신&nbsp;孝心</p>
<p>슬프다, 마음이 몹시 고통스럽다, 마음이 쓰리다 신 솬 心酸</p>
<p>몰두하다, 전념하다 (동사) 좐 신 專心</p>
<p>이기심, 사심 스 신 私心</p>
<p class="MsoNormal">마음이 변하다, 변심하다 비엔 신 變心</p>]]></description>
      <guid>https://www.rti.org.tw/kr/programnews?uid=4&amp;amp;pid=87142</guid>
      <pubDate>Sat, 04 Oct 2025 18:30:00 +08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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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unes:title>“안심하다” 타이완서 이렇게 말한다!</itunes:title>
      <itunes:subtitle>“안심하다” 타이완서 이렇게 말한다!</itunes:subtitle>
      <itunes:summary><![CDATA[<p><span lang="KO">심장</span><span lang="EN-US">, </span><span lang="KO">마음 <strong>신</strong> </span><span lang="KO">心</span><span lang="EN-US"><o:p></o:p></span></p>]]></itunes: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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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숲 속에서 만나는 그림책, 제1회 아동‧청소년 도서전 in 타이중 🌲]]></title>
      <link>https://www.rti.org.tw/kr/programnews?uid=4&amp;amp;pid=86141</link>
      <description><![CDATA[<p dir="ltr">타이완 문학의 향기를 담아, 지금 &lt;포르모사 문학관&gt;의 문을 엽니다.</p>
<p></p>

<p dir="ltr">3일간의 교사절 연휴가 끝났고, 오늘은 9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벌써 올해도 두 달밖에 남지 않았네요. 스승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우수교사상 &lsquo;시탁상(師鐸獎)&rsquo; 시상식이 열렸고, 공자를 모시는 공자묘에서도 제사가 진행되었습니다. 모든 선생님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p>
<p dir="ltr" style="text-align: center;"><br>지난 28일 타이베이 공자묘에서 열린 공자 제사 - 사진: CNA</p>

<p></p>
<p dir="ltr">타이완 최초의 아동‧청소년 도서전 🧒🏼</p>
<p dir="ltr">인재를 기르는 일은 나라의 매래를 좌우하는 핵심이죠. 아이들이 좋은 지도를 받으면 더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랄 수 있고, 보다 쉽게 인생의 방향을 찾을 수 있습니다. 작가 출신의 리위안(李遠) 문화부 장관은 지난해 취임 이후, 과거에 없던 &lsquo;타이완 국제 아동‧청소년 도서전&rsquo;을 열고 싶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정부의 추진 끝에 제1회 도서전이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타이중에서 열렸습니다. 전 세계 14개국의 작가와 출판인이 한 자리에 모여 200개 이상의 강연과 워크샵, 체험 활동을 펼쳤습니다.</p>
<p dir="ltr">리 장관은 개막식에서 &ldquo;한 나라가 아동과 청소년을 어떻게 대우하고 교육하느냐에 따라 그 나라의 문화 수준을 알 수 있다&rdquo;며 &ldquo;국제 아동‧청소년 도서전을 타이베이 국제도서전에 이은 타이완 제2의 도서전으로 성장시키겠다&rdquo;는 포부를 전했습니다. 또한 개최지를 타이베이가 아닌 타이중으로 정한 이유도 밝혔습니다. 지리적으로 편리할 뿐만 아니라, 국가만화박물관과 타이완미술관 등 문화 공간이 많아 관련 자원이 풍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nbsp;</p>
<p dir="ltr" style="text-align: center;"><br>도서전을 참관하고 있는 리위안 장관 - 사진: 문화부</p>
<p dir="ltr">이번 도서전의 주제는 &lsquo;도시와 경계를 넘어 읽다&rsquo;였는데, 수도권을 벗어나 새로운 독서의 가능성을 찾아보자는 의미가 담겨 있죠. 주빈국은 올해 타이베이 국제도서전과 같은 이탈리아였습니다. 언젠가 한국이 주빈국이 될 날을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오늘은 아동‧청소년 도서전 현장으로 함께 떠나봅니다!</p>

<p dir="ltr">존①✨ 이탈리아 테마관, 문화강국의 그림책</p>
<p dir="ltr">전시장에 들어가면 9개의 전시 존이 펼쳐집니다. 이 중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붉은 색으로 꾸며진 이탈리아 테마관인데요. 타이베이도서전과 같은 맥락이지만, 이번에는 어린이책과 그림책에 더 집중했습니다. 주최 측은 특별히 이탈리아의 신세대 일러스트 작가 30명을 선정해 이미지 도서가 가진 매력을 부각시켰습니다.</p>
<p dir="ltr" style="text-align: center;"><br>이탈리아 테마관 - 사진: CNA</p>
<p dir="ltr">이탈리아는 문화강국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사실 1980년대에는 만화가와 일러스트 작가들의 &lsquo;집단적 출가&rsquo; 현상이 발생했는데요. 당시 출판사와 시장은 여전히 모험, 아동, 유머 중심의 작품만 선호해서 예술 만화나 그래픽 노블처럼 실험적인 형식은 잘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많은 신세대 작가들은 만화시장이 상대적으로 성숙했던 프랑스나 벨기에로 많이 떠났죠. 게다가 유럽 여러 예술대학들이 외국학생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다 보니, 이탈리아 미술 전공 학생들의 해외 유학 붐을 가져왔습니다.</p>
<p dir="ltr">상황의 심각성을 느낀 이탈리아는 산업 전환에 나섰습니다. 특히 독립 출판사가 중요한 역할을 했는데요. 매출 지향적인 대형 출판사와 달리, 이들은 실험성과 예술성이 강한 작품을 받아들여, 차별화에 성공했고, 동시에 젊은 작가들에게 워크샵과 교류의 장을 열어주면서 새로운 네트워크를 만들었습니다. 오랜 전통을 가진 이탈리아 예술학교들도 이 흐름에 발맞춰 새로운 시도를 이어갔습니다. 이번에 소개된 작가들이 바로 이런 변환 속에서 이미지 도서의 새로운 길을 개척한 신세대 작가들입니다. 이탈리아의 경험은 타이완 만화와 그래픽 노블의 미래를 고민하는 데 좋은 참고가 될 수 있습니다.</p>

<p dir="ltr">존②✨ 독립서점, 도서전 속 테마파크</p>
<p dir="ltr">올해 타이베이도서전에서 화제를 모았던 회전목마도 이번에 타이중에 왔습니다. 이곳은 해마다 주목되는 &lsquo;독립서점 존&rsquo;인데요. 전시장 한가운데 미끄럼틀과 바이킹 같은 놀이기구까지 마련되어 어린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리위안 장관도 도서전을 참관하면서 직접 미끄럼틀과 회전목마를 타며 어린 시절의 추억을 되새겼다고 하네요.&nbsp;</p>
<p dir="ltr" style="text-align: center;"><br>회전목마를 타고 있는 리위안 문화부 장관 - 사진: 문화부</p>
<p dir="ltr">아이와 부모를 위한 다양한 강연은 물론, 보드게임, 종이접기, 탁본, 도서 제작 등 무료 DIY 체험도 준비되었습니다. &lsquo;독립서점&rsquo; 하면 떠오르는 비주류적 이미지 대신, 친근한 공간과 아동 감성이 넘치는 장식을 통해 아이들의 마음을 열었죠. 각 사점들도 NGO 단체와 함께 사회 의제를 담은 책들을 재미있게 소개했습니다.</p>

<p>존③✨ 타이중 테마관, 도서의 숲</p>
<p dir="ltr">타이베이도서전에 없는 &lsquo;주최도시 존&rsquo;도 가볼 만합니다. 아동도서전은 지역 자원의 균형을 위해 매년 다른 도시에서 열리기 때문에, 개최 도시의 색깔도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내년까지 타이중에서는 시립도서관 겸 시립미술관 신관인 &lsquo;녹미관(綠美館)&rsquo;, 일본 유명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아동 도서관 &lsquo;아동 도서의 숲(童書之森)&rsquo;, 그리고 기업인의 기부로 세워질 &lsquo;뤄부선(羅布森) 도서관&rsquo; 등 새로운 문화 공간들이 속속 문을 열 예정인데요. 이런 분위기에 맞춰, 올해 타이중 테마관은 &lsquo;숲&rsquo;을 핵심 이미지로 삼아, 자연과 인문을 아우르는 타이중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p>
<p dir="ltr" style="text-align: center;"><br>숲을 주제로 한 타이중 테마관 - 사진: 타이중시정부</p>
<p dir="ltr">이어 타이중에서 자란 타이완 가수 &lsquo;쉬자잉(徐佳瑩)&rsquo;의 인기곡 &lsquo;백마를 탄다(身騎白馬)&rsquo;를 함께 들어보시죠.</p>

<p>존④~⑥✨ 그림책&middot;아동도서&middot;타이완 만화관, 아이들의 천국</p>
<p dir="ltr">아이와 함께 전시회를 방문했다면, &lsquo;그림책 존&rsquo;과 &lsquo;아동도서 존&rsquo;이 적합합니다. 연령별로 전시된 도서뿐만 아니라, 소리와 영상, 글씨와 그림이 하나가 되는 뉴미디어 콘텐츠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부모들은 이 공간에서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독서에 대한 취미를 키워줄 수 있습니다. 한편, 글자를 읽을 수 있는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몰리는 인기 존 &lsquo;타이완 만화관&rsquo;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타이완 문화콘텐츠진흥원이 기획한 이 존에서는 대항해시대를 모티브로 타이완 만화의 새로운 시대를 소개했습니다. 섬나라 타이완의 역사와 전통문화, 종교, 환경보호 의제까지 모두 생생한 그림으로 전 세계에 펼쳐지고 있죠.</p>
<p dir="ltr">이 중 특히 타이완 만화관에서 전시된 웹툰 《길잡이(引路人)》가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2017년부터 연재된 이 작품은 타이완의 만간신앙을 바탕으로 망자를 사후세계로 안내하는 &lsquo;길잡이&rsquo;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교통사고로 생을 마감한 주인공은 사후세계에서 어린 시절 할머니와 함께 모셨던 신명들을 만나, 길잡이의 일을 함께 수행하게 되었는데요. 초자연적인 신명들이 실존 인물이 되고, 책에서만 보던 요괴 &lsquo;모신아(魔神仔)&rsquo;도 등장하며 기묘한 여정을 펼칩니다. 전통 민속 전설을 현대적 이야기로 재해석한 점이 가장 큰 매력이죠. 현재 작품은 휴간 중이지만, 영상화 작업이 추진되고 있어 곧 바로 새로운 형태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p>
<p dir="ltr" style="text-align: center;"><br>타이완 만화관에서 전시된 타이완 인기 웹툰&nbsp;《길잡이(引路人)》 - 사진: 문화부</p>

<p>존⑦~⑨✨ 문학&middot;수상작&middot;문화부 테마관, 타이완 문학의 매력</p>
<p dir="ltr">앞서 소개해드린 존 외에도, &lsquo;문학 존&rsquo;, &lsquo;수상작 존&rsquo;, &lsquo;문화부 특별 존&rsquo;이 있습니다. 문화부 주최의 출판대상 &lsquo;금정장(金鼎獎)&rsquo;과 만화대상 &lsquo;금만장(金漫獎)&rsquo;의 수상작을 한눈에 즐길 수 있는 동시에,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타이완 문학의 매력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아동도서전이 막 끝났지만, 벌써부터 내년 전시회가 기대되네요. 또 어느 도시가 개최 도시로 선정될지 함께 지켜보시죠!</p>
<p dir="ltr">오늘 &lt;포르모사 문학관&gt;과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으로 RTI 한국어 방송의 안우산이었습니다.</p>
<p dir="ltr"></p>
<p dir="ltr">▲참고자료:<br>1. 臺灣國際兒少書展。<br>2. 黃旭磊，「首屆台灣國際兒少書展台中登場 文化部長李遠推『兒少優先』政策」，自由藝文。<br>3. 「首屆臺灣國際兒少書展開幕！義大利主題國、臺中主題城市，邀請民眾跨越城市邊界，感受閱讀盛宴」，OPENBOOK閱讀誌。<br></p>]]></description>
      <guid>https://www.rti.org.tw/kr/programnews?uid=4&amp;amp;pid=86141</guid>
      <pubDate>Tue, 30 Sep 2025 18:30:00 +08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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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unes:title>숲 속에서 만나는 그림책, 제1회 아동‧청소년 도서전 in 타이중 🌲</itune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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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unes:summary><![CDATA[<p dir="ltr"><span>타이완 문학의 향기를 담아, 지금 &lt;포르모사 문학관&gt;의 문을 엽니다.</span></p>]]></itunes: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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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평화의 상징 ‘비둘기’ 타이완서 이렇게 말한다!]]></title>
      <link>https://www.rti.org.tw/kr/programnews?uid=4&amp;amp;pid=86558</link>
      <description><![CDATA[<p class="MsoNormal">새, 조류 냐 오 鳥</p>
<p class="MsoNormal">저 새 좀 봐! 칸 나 즈 냐오 看那隻鳥。</p>
<p class="MsoNormal">저건 무슨 종류의 새인가요? 저 스 선 머 냐오 這是什麼鳥?</p>
<p class="MsoNormal">참새 마 췌 麻雀</p>
<p class="MsoNormal">제비 옌 즈 燕子</p>
<p class="MsoNormal">비둘기 꺼 즈 鴿子</p>
<p class="MsoNormal">매 잉 鷹</p>
<p class="MsoNormal">까마귀 우 야 烏鴉</p>]]></description>
      <guid>https://www.rti.org.tw/kr/programnews?uid=4&amp;amp;pid=86558</guid>
      <pubDate>Sat, 27 Sep 2025 18:39:00 +08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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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unes:title>평화의 상징 ‘비둘기’ 타이완서 이렇게 말한다!</itunes:title>
      <itunes:subtitle>평화의 상징 ‘비둘기’ 타이완서 이렇게 말한다!</itunes:subtitle>
      <itunes:summary><![CDATA[<p class="MsoNormal"><span lang="KO" style="font-family: '1HoonSlimskinny B','serif'; mso-fareast-language: KO;">새</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 '1HoonSlimskinny B','serif'; mso-fareast-language: KO;">, </span><span lang="KO" style="font-family: '1HoonSlimskinny B','serif'; mso-fareast-language: KO;">조류 <b style="mso-bidi-font-weight: normal;">냐 오</b> </span><span lang="KO" style="font-family: 隨峰體Plus; mso-bidi-font-family: Batang; mso-fareast-language: KO; mso-bidi-font-weight: bold;">鳥</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 '1HoonSlimskinny B','serif'; mso-fareast-language: KO;"><o:p></o:p></span><b><span lang="EN-US" style="font-family: '1HoonSlimskinny B','serif'; mso-fareast-language: KO;"><o:p></o:p></span></b></p>]]></itunes: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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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모든 날이 ‘팔요일’, 시인 전궤이하이(曾貴海)를 기억하며… ⭐️]]></title>
      <link>https://www.rti.org.tw/kr/programnews?uid=4&amp;amp;pid=85054</link>
      <description><![CDATA[<p dir="ltr">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살아가고 있는 우리. 한 번이라도 다른 삶을 살아볼 수 있을까요? 반복되는 삶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문학입니다. &lt;포르모사 문학관&gt;에서 타이완 특유의 문학 세계 속으로 함께 들어갑시다.</p>

<p dir="ltr">안녕하세요! 저는 &lt;포르모사 문학관&gt; 시즌2의 진행자 안우산입니다.</p>
<p dir="ltr">월화수목금토일, 시간은 늘 앞으로 달려갑니다. 출근하기 싫은 월요일, 집과 회사를 오가며 흘려보내는 화, 수, 목, 그리고 마침내 불타는 금요일! 토요일은 행복과 자유가 가득하고, 어느새 마지막 일요일이 찾아오죠. 사람 평균 수명 80세, 1년에 52주로 치면, 인생은 52 곱하기 80, 4160개의 월화수목금토일이 있는 겁니다. 이렇게 반복되는 순환 속에서 우리는 점점 늙어갑니다.</p>
<p dir="ltr">인류의 문명 또한 수많은 월화수목금토일로 이어져 있습니다. 시인 전궤이하이(曾貴海, 1946~2024)는 시작 〈팔요일(星期八)〉에서 세월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p>
<p dir="ltr" style="text-align: center;">&ldquo;세월은 끊임없이 순환한다 / 회수된 잔해의 조각은 / 역사의 숲으로 자란다. (歲月循環不息／回收殘骸的碎片／長成歷史的樹林)&rdquo; </p>
<p dir="ltr">한 사람의 인생은 유한하지만 인류가 존재하는 한 역사는 끊임없이 쓰여지는 거죠.&nbsp;</p>

<p></p>
<p>팔요일 = 깨달음의 날 🌠</p>
<p dir="ltr">그런데 시 제목은 왜 &lsquo;팔요일&rsquo;일까요? 중국어에서는 요일을 숫자로 부르는데요. 월요일은 &lsquo;일요일(星期一)&rsquo;, 화요일은 &lsquo;이요일(星期二)&rsquo;, 수요일은 &lsquo;삼요일(星期三)&rsquo;, 목요일은 &lsquo;사요일(星期四)&rsquo;, 금요일은 &lsquo;오요일(星期五)&rsquo;, 토요일은 &lsquo;육요일(星期六)&rsquo;, 그리고 일요일만은 한국어와 같은 &lsquo;일요일(星期日)&rsquo; 또는 &lsquo;천요일(星期天)&rsquo;이라 불립니다. 왜 일요일만 숫자가 아닐까요? 청나라 시절, 서양 달력을 도입하면서 사람들이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요일을 숫자로 단순화했는데, 이 가운데 일요일은 일주일의 시작이자 끝이 되기도 해서, &lsquo;칠요일&rsquo;이란 말은 쓰이지 않는 거죠.</p>
<p dir="ltr">그렇다면 &lsquo;팔요일&rsquo;은 뭘까요? 일주일은 7일뿐이니,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날입니다. 시인은 이 팔요일을 &ldquo;석가모니가 보리수 아래서 발견한 비밀&rdquo;이라고 썼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부처님은 이 나무 아래에서 깨달음을 얻었죠.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가 속세의 반복이라면, 팔요일은 생과 죽음의 순환을 벗어난 &lsquo;깨달음의 날&rsquo;, 혹은 &lsquo;해방의 날&rsquo;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시는 시인이 생전에 남긴 마지막 작품이기도 하는데, 인생의 끝에서 시간의 굴레를 뛰어넘고, 마침내 진정한 자유에 다다른 것이겠죠. 바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우리, 오늘은 시인 전궤이하이와 그의 작품을 함께 만나봅니다!</p>
<p dir="ltr" style="text-align: center;"><br>13편의 유작을 수록한 전궤이하이의 마지막 시집&nbsp;〈팔요일〉 - 사진: 보커라이</p>

<p>시인이자 의사이자 사회운동가로서의 찬란한 삶 🎆</p>
<p dir="ltr">시인이자 의사, 그리고 사회운동가, 다양한 얼굴을 가진 전궤이하이는 한 인터뷰에서 &ldquo;하나만 고른다면 무조건 시인이다&rdquo;라고 말했습니다. 60년 동안 중국어, 하카어, 타이완어로 500편이 넘는 시를 발표하며, 삶의 끝까지 창작을 이어갔습니다. 그는 지난해 세상을 떠났지만, 고향 가오슝시와 유가족의 노력으로 마지막 시작 〈팔요일〉의 이름을 딴 시집이 출판되었습니다. 13편의 유작은 영어로도 번역되어 중국어와 나란히 실렸습니다.</p>
<p dir="ltr">시인과 30년 넘는 친분이 있는 천치마이(陳其邁) 가오슝시장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ldquo;전궤이하이는 의술로 환자를 치유할 뿐만 아니라, 글과 행동으로 사회를 위로했다. 문학, 환경, 인권, 교육개혁까지, 그는 언제나 온유하지만 강인한 몸짓으로 가오슝과 타이완을 위해 평생을 헌신했고,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었다&rdquo;</p>
<p dir="ltr" style="text-align: center;"><br>2022년 신작 발표회에서&nbsp;천치마이(陳其邁, 좌) 가오슝시장과 시인 전궤이하이가 함께 시를 낭송하고 있다. - 사진: 가오슝시문화국</p>

<p>도시녹화운동 &lsquo;남방녹색혁명&rsquo; 🌳</p>
<p dir="ltr">그를 기리기 위해 별세 1주기에 맞춰, 그의 시작 16편을 바탕으로 한 음악회도 열렸습니다. 클래식, 록, 보사노바, 재즈까지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져, 시를 음악으로 재해석했죠. 공연 무대 &lsquo;웨우잉 국가예술센터(衛武營國家藝術中心)&rsquo;도 남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이곳은 축구장 14개 크기의 &lsquo;웨우잉 도회공원&rsquo; 안에 있는데, 원래는 군사기지였다가 주상복합 용지로 바꿀 뻔했지만, 시인은 &lsquo;웨우잉 공원 촉진회&rsquo;를 만들어 도시녹지를 지키기 위한 시민운동을 벌였습니다. 이 운동은 &lsquo;남방녹색혁명&rsquo;으로 불렸고, 18년의 싸움 끝에 군사기지를 푸른 녹지로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이곳에서 열린 추모 공연은 더욱 특별합니다.</p>
<p dir="ltr" style="text-align: center;"><br>가오슝의 랜드마크 '웨우잉 국가예술센터(衛武營國家藝術中心)' - 사진: 센터 홈페이지<br></p>
<p dir="ltr">우리는 종종 &ldquo;시간이 너무 없어서 못 한다&rdquo;라고 말하죠. 하지만 시인의 삶은 그게 단순한 핑계일 뿐임을 보여줍니다. 가오슝현 자둥향(佳冬, 현재 핑둥현 소속)의 작은 하카 마을에서 태어난 그는 어릴 적부터 자연 속에서 자랐습니다. 그는 타이완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ldquo;시골 사람이란 사계절의 변화, 꽃이 피고 지는 과정, 사람의 웃음과 눈물에 감동하는 사람이다. 나는 영원한 시골 사람이다. 남들과 나누고 존중하고 돕는 사람이다. 그래서 도시에 살면서도 늘 자연을 찾고 녹색 운동을 한다.&rdquo; 이 말은 그가 왜 공원 운동에 앞장섰는지를 잘 보여주죠.&nbsp;</p>
<p dir="ltr">이어서 전궤이하이의 시를 바탕으로 한 하카어 노래, &lsquo;山狗大後生樂團&rsquo;의 &lsquo;羊尾仔看詩&rsquo;를 함께 들어보시죠.</p>

<p>문학에 빠진 소년 👦🏻</p>
<p dir="ltr">시인의 문학 씨앗은 고등학교 시절에 심어졌습니다. 당시 동창의 작품이 문학지 《야풍(野風)》에 실리면서 그는 큰 자극을 받았죠. 이를 계기로 문학 동아리를 만들고, 국어 선생님의 지도 아래 작품을 읽고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현대시와 번역 작품을 위주로 읽었지만, 어려운 글자는 마치 &lsquo;하늘의 글씨&rsquo;처럼 다가왔다고 하는데, 이해할 수 없어도 끝까지 읽어 내려갔고, 그 과정은 결국 튼튼한 창작의 토대가 되었습니다.</p>
<p dir="ltr">고등학교 졸업 이후, 수학과에 진학했지만, 의사의 꿈을 버리지 못했습니다. &ldquo;교사나 공무원은 정부의 지시를 따라야 하지만, 의사라면 적어도 인간으로서의 반쯤은 자유가 있다&rdquo;고 생각하며, 결국 의대에 들어갔습니다. 의사가 된 후에도 일과 문학 창작을 병행했습니다. 뜻을 같이하는 친구들과 같이 &lsquo;아미바 시사(阿米巴詩社)&rsquo;를 세우고, 타이완 남부 최초의 문학지 《문학계(文學界)》도 창간했습니다. 1980년대 이후에는 민주화 바람을 타고 사회운동에도 뛰어들었는데, 환경보호, 도시계획, 정치개혁까지 그의 발자취가 닿지 않은 곳이 거의 없었습니다. 2016년에는 차이잉원(蔡英文) 정부의 고급자문을 맡기도 했습니다.&nbsp;</p>
<p dir="ltr" style="text-align: center;">라이칭더(우) 총통이 8월 24일 전궤이하이 장례식에서 유가족에게 고급자문 임명장을 전달하고 있다. - 사진: 가오슝시문화국</p>
<p dir="ltr" style="text-align: left;">그의 작품은 일상과 사랑, 자연, 철학, 민족, 그리고 반항까지, 정말 다채로운 주제를 품고 있습니다. 그의 딸 전팅위(曾庭妤)는 아버지의 문학을 &lsquo;인간세상과 땅의 문학&rsquo;이라 정의했는데요. 지난주 소개해드린 시인 두판팡거(杜潘芳格)처럼, 하카계 시인으로서 타이완에 대한 사랑을 시로 담아냈습니다. 그리고 타이완 현지 이야기에 주목한 같은 &lsquo;리시사(笠詩社)&rsquo;의 일원이기도 했습니다.</p>
<p dir="ltr" style="text-align: left;">▲관련 프로그램:<br>섬에서 태어난 여성의 나무, 침묵을 뚫은 시인 두판팡거(杜潘芳格)</p>
<p dir="ltr">2022년, 그는 중남미 권위 있는 문학상 &lsquo;에콰도르 국제시가상(Ileana Espinel Cede&ntilde;o)&rsquo;을 수상해, 사상 최초의 아시아 수상자가 되었습니다. 대신 시상식에 참석한 지인은 그의 말을 인용해 &ldquo;문학의 시는 세계의 진주이자 꿈의 원천&rdquo;이라고 말했습니다. 삶의 지혜와 철학을 담은 그의 문학은 타이완에 남긴 가장 소중한 선물입니다. 방송 시작에 소개해드린 시 〈팔요일〉처럼, 속세의 반복을 간파하면 모든 번뇌는 사라집니다. 삶이란 언제나 무한한 가능성을 품고 있죠. 마음이 열리면 모든 날이 팔요일이 됩니다.</p>
<p dir="ltr">오늘 &lt;포르모사 문학관&gt;과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으로 RTI 한국어 방송의 안우산이었습니다.</p>
<p dir="ltr"></p>
<p dir="ltr"></p>
<p dir="ltr">▲참고자료:<br>1. 曾貴海，《星期八：曾貴海給世界的話 華英詩．文集》。<br>2. 曾貴海官方網站。<br>3. 莊紫蓉，「孤鳥，樹人與海&mdash;&mdash;專訪詩人曾貴海」，台灣放送。<br>4. 「沒有您，不會有今日的衛武營&mdash;&mdash;懷念曾貴海醫師」，衛武營國家藝術文化中心。<br>5. 《紀實音樂劇場－歸來去》曾貴海醫師逝世周年紀念展演</p>]]></description>
      <guid>https://www.rti.org.tw/kr/programnews?uid=4&amp;amp;pid=85054</guid>
      <pubDate>Mon, 15 Sep 2025 18:30:00 +08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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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unes:title>모든 날이 ‘팔요일’, 시인 전궤이하이(曾貴海)를 기억하며… ⭐️</itune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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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unes:summary><![CDATA[<p dir="ltr"><span>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살아가고 있는 우리. 한 번이라도 다른 삶을 살아볼 수 있을까요? 반복되는 삶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문학입니다. &lt;포르모사 문학관&gt;에서 타이완 특유의 문학 세계 속으로 함께 들어갑시다.</span></p>]]></itunes: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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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말티즈’ 타이완서 이렇게 말한다!]]></title>
      <link>https://www.rti.org.tw/kr/programnews?uid=4&amp;amp;pid=84959</link>
      <description><![CDATA[<p class="MsoNormal">&nbsp;견종 취엔 종 犬種</p>
<p class="MsoNormal">강아지 품종 거우 거우 핀 종 狗狗品種<br><br>말티즈 마 얼 지 스 馬爾濟斯</p>
<p class="MsoNormal">포메리안 보 메이 취안 博美犬</p>
<p class="MsoNormal">푸들 궤이 빈 췐 貴賓犬</p>
<p class="MsoNormal">푸들 궤이 빈 거우 貴賓狗</p>
<p class="MsoNormal">토이 푸들 완 쥐 궤이 빈 거우 玩具貴賓狗</p>
<p class="MsoNormal">스탠다드 푸들 쥐 싱 궤이 빈 巨型貴賓</p>
<p class="MsoNormal">티컵 푸들 茶杯貴賓</p>
<p class="MsoNormal">웰시코기 커 지 柯基</p>
<p class="MsoNormal">비글 미 거 루 米格魯</p>
<p class="MsoNormal">골든 리트리버 황 진 리에 췐 黃金獵犬</p>
<p class="MsoNormal">사모예드 사 모 예 췐 薩摩耶犬치와와 지 와 와 吉娃娃</p>]]></description>
      <guid>https://www.rti.org.tw/kr/programnews?uid=4&amp;amp;pid=84959</guid>
      <pubDate>Sat, 13 Sep 2025 18:30:00 +08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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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unes:title>‘말티즈’ 타이완서 이렇게 말한다!</itunes:title>
      <itunes:subtitle>‘말티즈’ 타이완서 이렇게 말한다!</itunes:subtitle>
      <itunes:summary><![CDATA[<p class="MsoNormal"><span lang="EN-US" style="font-family: '1HoonSlimskinny B','serif'; mso-fareast-language: KO;"><o:p>&nbsp;</o:p></span><span lang="KO" style="font-family: '1HoonSlimskinny B','serif'; mso-bidi-font-family: Batang; mso-fareast-language: KO;">견종 취엔 종 </span><span lang="KO" style="font-family: '新細明體','serif'; mso-ascii-font-family: '1HoonSlimskinny B'; mso-hansi-font-family: '1HoonSlimskinny B'; mso-fareast-language: KO;">犬種</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 '1HoonSlimskinny B','serif'; mso-fareast-language: KO;"><o:p></o:p></span></p>]]></itunes: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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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섬에서 태어난 여성의 나무, 침묵을 뚫은 시인 두판팡거(杜潘芳格) 🌳]]></title>
      <link>https://www.rti.org.tw/kr/programnews?uid=4&amp;amp;pid=84639</link>
      <description><![CDATA[<p dir="ltr">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살아가고 있는 우리. 한 번이라도 다른 삶을 살아볼 수 있을까요? 반복되는 삶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문학입니다. &lt;포르모사 문학관&gt;에서 타이완 특유의 문학 세계 속으로 함께 들어갑시다.</p>
<p></p>

<p></p>
<p dir="ltr">안녕하세요! 저는 &lt;포르모사 문학관&gt; 시즌2의 진행자 안우산입니다.</p>
<p dir="ltr">음력 7월 &lsquo;귀신의 달&rsquo; 하면 떠오르는 중요한 전통, 바로 이번주 토요일에 열리는 중원절 제사 &lsquo;푸두(普渡)&rsquo;입니다. 이날은 인간세계로 찾아오는 귀신들을 위해 차려진 큰 &lsquo;잔치&rsquo;인데요. 풍성한 제물은 물론, 닭, 돼지, 생선으로 이루어진 &lsquo;삼생(三牲)&rsquo;도 빠질 수 없습니다. 삼생은 중국 고대 제사에서 비롯된 제물로, 하늘과 신령에 대한 깊은 존경을 담고 있습니다. 닭은 가족의 단합, 돼지는 상서로움, 생선은 풍요로움을 뜻합니다. 예전에는 꼭 통닭, 통돼지, 통생선을 올렸지만, 요즘은 환경을 생각해 빵이나 젤리로 만든 &lsquo;채식 삼생(素三牲)&rsquo;도 볼 수 있습니다.</p>
<p dir="ltr" style="text-align: center;"><br>타이완 제사상의 대표적인 제물, 닭, 돼지, 생선으로 이루어진 &lsquo;삼생(三牲)&rsquo; - 사진: 리젠트 호텔<br></p>
<p dir="ltr" style="text-align: center;"></p>

<p></p>
<p>시인 두판팡거의 대표작,〈중원절〉과 〈푸두〉✍️</p>
<p></p>
<p dir="ltr">중원절은 약간 무서우면서도 흥겹고 떠들썩한 명절입니다. 카니발 같은 제사를 통해 귀신들의 배를 채우는 한편, 남은 한 해의 평안을 기원하죠. 이러한 신비로운 분위기 때문에, 타이완 문학에는 중원절을 소재로 한 작품이 많은데요. 이 가운데, 하카계(客家) 시인 두판팡거(杜潘芳格, 1927~2016)의 시 〈중원절〉과 〈푸두〉는 특별히 눈길을 끕니다.</p>
<p dir="ltr" style="text-align: center;">「你／喜愛在紛擾的人群裡／追求忘我。／而我／越來越清醒。／貢獻於中元祭典的豬，張開著嘴緊咬著／一個『甘願』／無論何時／使牠咬著『甘願』的，／是你，不然就是我。」-〈中元節〉</p>
<p dir="ltr" style="text-align: center;">"너는/소란한 무리 속에서/분위기에 취해 즐기움을 좇고/나는/점점 마음이 더 또렷해진다./중원 제사에 바쳐진 돼지가 입을 벌린 채/꽉 물고 있는 건 &lsquo;기꺼이&rsquo;라는 한 마디/언제나/그 &ldquo;기꺼이&rdquo;를 물게 하는 이는/너, 아니면 나. -〈중원절〉</p>
<p dir="ltr" style="text-align: center;">「鬼節到了／一隻一隻大豬，肚裡抱一大塊大冰塊／頭向祭典對象排整列／不過／他們的嘴沒含『甘願』／他們既然不甘心樂意犧牲了／以後／各人的罪要各人揹／還要加上殺豬殺羊的罪。」-〈普渡〉</p>
<p dir="ltr" style="text-align: center;">"귀신의 절기가 찾아왔다./큰 돼지들이 배 속에 커다란 얼음을 안고/머리는 제사상 앞으로 가지런히 놓였다./그러나/그들의 입에는 &lsquo;기꺼이&rsquo;가 없다./그들이 기꺼이 희생하지 않았다면/이후엔/각자의 죄를 각자가 짊어지고/거기에 돼지와 양을 죽인 죄까지 더해야 한다." - 〈푸두〉</p>
<p dir="ltr">이 두 시에서 돼지는 단순한 제물이 아닙니다. 억울하게 목숨을 잃고 제사상에 올려진 존재로 그려지죠. 그리고 돼지 입에 물린 &lsquo;기꺼이&rsquo;는 원래 행운과 &lsquo;기꺼이 원하는 마음&rsquo;을 상징하는 귤인데요. 상서로운 의미를 담고 있지만, 사실은 사람 손으로 억지로 넣은 거죠. 〈중원절〉에서 이 귤을 넣은 사람은 타인의 고통에 무심한 &lsquo;너&rsquo;일 수도 있고, 자기주장을 지키다 사회에서 밀려난 &lsquo;나&rsquo;일 수도 있습니다. 세상에 어떤 돼지가 인류를 위해 스스로 희생하겠다고 나서겠어요?</p>
<p dir="ltr">겉보기엔 중원절의 의미를 재해석하려고 하지만, 시인이 살았던 시대를 생각하면 시의 울림은 훨씬 깊습니다. 일본 식민지 시대에 태어나, 2&middot;28사건과 백색테러를 겪은 시인은 집단적 침목과 무관심을 비판하며, 생과 죽음이 맞닿는 중원절이라는 무대를 통해 그 시대를 성찰하고자 했습니다. 오늘은 하카어 창작으로 자아와 사회를 탐구한 시인 두판팡거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p>

<p>다언어로 쓴 타이완 문학의 발자취 👣</p>
<p dir="ltr">두판팡거는 타이완 문단에서 &lsquo;언어를 뛰어넘은 세대(跨越語言的一代)&rsquo;의 한 명입니다. 이 명사는 1967년 시인 린헝타이(林亨泰)가 제시한 단어인데, 1920년대에 태어나, 일본 교육을 받고 유창한 일본어로 창작할 수 있었던 타이완 작가들을 일컫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중화민국 정부가 추진한 국어운동 때문에 이들은 중국어를 배워야 했고, 결국 일본어와 모국어(타이완어, 하카어, 원주민어 등)로는 창작을 이어갈 수 없게 되었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어의 장벽을 넘어, 다언어 구사자로서 타이완 문학에 아름다운 발자취를 남겼습니다. 오늘의 주인공 두판팡거 역시 하카어, 일본어, 중국어, 영어까지 구사할 수 있고, 특히 1987년 타이완 민주화 이후에는 하카어 창작에 전념했습니다.</p>
<p dir="ltr">그는 시를 이렇게 정의했습니다. &ldquo;시란 시인이 대자연의 법칙과 현실 문제 앞에서 자신의 감각과 지식을 언어로 형성화하는 매체다.&rdquo; 즉, 형식보다는 내면과 사상을 더욱 중시했던 거죠. 또한 그는 여성으로서, 이성과 감성을 함께 담은 작품으로 여성 시인의 새로운 길을 개척했고, 가부장제 속에서 여성이 겪은 정치적&middot;사회적 압박을 드러냈습니다. 민족적으로도, 성별적으로도 타이완 문단에 큰 영향을 남긴 인물입니다.&nbsp;&nbsp;</p>
<p dir="ltr"></p>

<p></p>
<p dir="ltr">억압 속에서 움튼 창작의 씨앗 🌱</p>
<p dir="ltr">그럼 두판팡거의 인생을 조금 더 살펴볼까요? 신주(新竹)의 하카 명문가에서 태어난 그는 과거 일본인만 다니던 &lsquo;소학교(小學校)&rsquo;에 들어가 귀족교육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일본인 학생들에게 괴로힘을 당하며 힘든 학창시절을 보냈는데요. 이 고통을 풀기 위해 일본어로 시와 소설, 에세이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문학적 씨앗은 초등하교 4학년 교과서에서 피로 꽃을 묘사한 시를 읽으면서 마음에 심어졌다고 합니다. 정제된 글자의 아름다움에 매료된 거죠.</p>
<p dir="ltr">이후 일본 식민지 시대 타이완 유일의 여자대학 &lsquo;여자고등학원&rsquo;에 입학했습니다. 그런데 이 학교는 남편에게 완벽한 아내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였기에 &lsquo;신부학교&rsquo;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었습니다. 이곳에서의 경험을 통해 그는 여성의 사회적 지위에 관심을 갖게 되고,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학업을 마치지 않고, 고향으로 돌아가 국민학교에서 교편을 잡으면서 문학 창작을 이어갔습니다.</p>
<p dir="ltr"></p>

<p></p>
<p dir="ltr">'평안극'이라는 거짓 쇼 🎭</p>
<p dir="ltr">1947년 2&middot;28사건 발발 후, 두판팡거의 친적들은 정부에 의해 잡혀가 처형당했습니다. 이 사건은 그의 창작에 정치적 비판과 풍자를 짙게 담게 한 계기가 되었죠. 앞서 소개드린 〈중원절〉과 〈푸두〉외에, 가장 대표적인 작품은 1977년 발표한 〈평안극(平安戲)〉입니다. 평안극은 하카인이 겨울에 신에게 감사하기 위해 상연하는 연극인데요. 겉으로는 화기애애한 자리처럼 보이지만, 두판방거는 오히려 평안극을 보는 관객들을 순종적이고 구차하게 살아가는 존재로 묘사했습니다.</p>
<p dir="ltr" style="text-align: center;">「年年都是太平年／年年都演平安戲／只曉得順從的平安人／只曉得忍耐的平安人／圍繞著戲台／捧場著看戲／那是你容許他演出的／很多很多的平安人／寧願在戲台下／啃甘蔗，含李子鹹／保持僅有的一條生命／看／平安戲。」- 〈平安戲〉</p>
<p dir="ltr" style="text-align: center;">"해마다 태평한 해/해마다 평안극이 상연된다/순종만 아는 평안한 사람/참음만 아는 평안한 사람/무대를 둘러싸고/박수 치며 구경한다/그건 네가 허락한 무대/수많은 평안한 사람들/차라리 무대 아래서 사탕수수를 씹고, 자두정과를 머금는다/겨우 남은 단 하나의 목숨을 지켜내며/평안극을 본다." - 〈평안극(平安戲)〉</p>
<p dir="ltr">권위주의 정부의 억압 아래, 태평성대는 사실 허상에 불과했고, 평안극 역시 단지 쇼일 뿐이었습니다. 이 쇼를 보는 관객들은 불공정한 일에 대해 무관심하고 그저 자신의 목숨을 지키는 데만 집중했죠. 이 가짜 쇼가 해마다 상연될 수 있었던 것은 정부의 주도뿐만 아니라 관객들의 묵인도 한 몫을 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lsquo;순종&rsquo;과 &lsquo;인내&rsquo;는 미덕이 아니라, 아무것도 하지 않는 수수방관을 의미합니다. 시인은 하카인의 전통 문화를 빌려 당시 사회 분위기와 대중의 태도를 비난했습니다.</p>

<p>꽃처럼 피어나, 나무처럼 서다 🌲</p>
<p dir="ltr">한편, 타이완 현지 이야기에 착안한 현대시 시사 &lsquo;리시사(笠詩社)&rsquo;가 설립된 지 이듬해인 1965년, 두판팡거는 시사에 가입해 많은 회자되는 작품을 남겼습니다. 이어 1992년에는 같은 시사 소속 여성 시인 천슈시(陳秀喜, 1921~1991)의 이름을 따서 지은 &lsquo;천슈시 시상&rsquo;을 수상했는데요. 가부장제에 대한 비반을 직설적으로 보여주는 천슈시와 달리, 두팡판거는 어머니의 따뜻함과 풍자의 음유를 함께 담아 여성의 다양한 모습을 그려냈습니다.&nbsp;</p>
<p dir="ltr">자신을 &lsquo;섬에서 자라난 여성의 나무&rsquo;라고 부른 두팡판거는 타이완 땅에 깊이 뿌리내린 강인한 나무와도 같습니다. 하카 여성 시인으로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외성인, 남성이 주도한 문단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을 피워내고, 후배 시인들에게 길을 열어주었습니다. 언어의 장벽은 오히려 그의 무기가 되어 타이완 문학에 소중한 선물로 남겼습니다.</p>
<p dir="ltr">엔딩곡으로 두판팡거와 같이 신주 신푸(新埔) 출신의 가수 정야쥔(曾雅君)의 &lsquo;존재(存在)&rsquo;를 띄워드리며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lt;포르모사 문학관&gt;과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으로 RTI 한국어 방송의 안우산이었습니다.</p>
<p></p>
<p></p>
<p dir="ltr">▲참고자료:<br>1. 〈越界的客家女詩人杜潘芳格（1927－2016）〉，臺灣女人。<br>2. 傅元罄，「倖存者的責任：杜潘芳格的〈中元節〉與〈普渡〉」，傅元罄的沙龍。<br>3. 洪淑苓，「導讀杜潘芳格：守護母語，灌溉真情與真理」，閱讀亻厓庄 &mdash; 客籍文學大師文選集。<br>4. 〈杜潘芳格〉，客家雲。</p>]]></description>
      <guid>https://www.rti.org.tw/kr/programnews?uid=4&amp;amp;pid=84639</guid>
      <pubDate>Mon, 08 Sep 2025 18:30:00 +08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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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unes:title>섬에서 태어난 여성의 나무, 침묵을 뚫은 시인 두판팡거(杜潘芳格) 🌳</itunes:title>
      <itunes:subtitle>섬에서 태어난 여성의 나무, 침묵을 뚫은 시인 두판팡거(杜潘芳格) 🌳</itunes:subtitle>
      <itunes:summary><![CDATA[<p dir="ltr"><span>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살아가고 있는 우리. 한 번이라도 다른 삶을 살아볼 수 있을까요? 반복되는 삶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문학입니다. &lt;포르모사 문학관&gt;에서 타이완 특유의 문학 세계 속으로 함께 들어갑시다.</span></p>]]></itunes: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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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몸은 미국에, 마음은 타이완에…《타이완인의 순정—타이완계 미국인》 ✨]]></title>
      <link>https://www.rti.org.tw/kr/programnews?uid=4&amp;amp;pid=84134</link>
      <description><![CDATA[<p dir="ltr">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살아가고 있는 우리. 한 번이라도 다른 삶을 살아볼 수 있을까요? 반복되는 삶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문학입니다. &lt;포르모사 문학관&gt;에서 타이완 특유의 문학 세계 속으로 함께 들어갑시다.</p>
<p dir="lt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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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dir="ltr">안녕하세요! 저는 &lt;포르모사 문학관&gt; 시즌2의 진행자 안우산입니다.</p>
<p dir="ltr">엔비디아의 젠슨 황(黃仁勳) CEO,&nbsp; AMD의 리사 수(蘇姿丰) CEO, 유튜브의 공동설립자 스티브 천(陳士駿), 야후의 공동설립자 제리 양(楊致遠), 그리고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한 리안(李安) 감독. 모두 귀에 익은 이름들이죠. 각자의 분야에서 눈부신 성과를 이룬 이들에게는 하나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타이완계 미국인이라는 사실!</p>
<p dir="ltr" style="text-align: center;"><br>타이완계 미국인 - 사진: 위키백과 캡처</p>
<p dir="ltr">미국 정부가 2020년 실시한 인구 조사에 따르면, 타이완계 미국인은 약 33만 3천 명으로, 2010년보다 10만 명이 늘어난 수치입니다. 하지만 조사 항목에는 &lsquo;Taiwanese&rsquo; 옵션이 없고 &lsquo;Chinese&rsquo;만 존재해, &lsquo;기타&rsquo;에 따로 표시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실제 인구는 조사 결과보다 많을 것으로 보이죠.</p>
<p dir="ltr">베테랑 언론인 루스샹(盧世祥)이 최근 발표한 신작 《타이완인의 순정&mdash;타이완계 미국인(純情的台灣人&mdash;台美人)》, 수십만 명 타이완계 미국인들의 이야기를 다룬 책입니다. 미국에서 공부하고 일했던 루스샹은 지난 24일 신작 발표회에서 &ldquo;미국에서 타이완을 위해 애쓴 이들은 타이완인의 순정을 보여줬다&rdquo;며, &ldquo;이 순정은 순진함이 아니라, 진심과 깊은 마음&rdquo;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날 타이완계 미국인의 성취는 이미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타이완 민주화 이전에는 많은 이들이 중화민국 정부의 블랙리스트에 올라 타이완에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이들의 피, 땀, 눈물이 모두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오늘은 타이완계 미국인들의 이야기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p>

<p>유학을 통한 미국 이민 🧑&zwj;🎓</p>
<p dir="ltr">타이완계 미국인(Taiwanese American), 줄여서 &lsquo;대미인(臺美人)&rsquo;, 조상이나 부모, 또는 본인이 타이완 출신인 미국 시민권자, 영주권자 그리고 거주자를 가리킵니다. 타이완은 이중국적을 허용하기 때문에 많은 타이완계 미국인들은 중화민국과 미국, 두 국적을 동시에 가지고 있죠. 이들은 타이완과 미국의 관계를 이어왔고, 또 복잡한 정체성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nbsp;타이완 민주화 이후에는 &lsquo;중국계 미국인&rsquo;이 아닌 &lsquo;타이완계 미국인&rsquo;이라는 정체성이 주류가 되었습니다.</p>
<p dir="ltr">그렇다면 타이완인의 미국 이주는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요? 시계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20세기 초 일본 식민지 시대에 이미 그 발자취가 있었습니다. 당시 많은 타이완 학생들이 유학을 위해 태평양을 건너 미국으로 향했는데요. 이 중 첫 주인공은 뉴욕대학교 경영학에 입학한 리옌시(李延禧, Ri Enki)입니다. 그는 학업을 마친 1911년 타이완으로 돌아와 금융업에 뛰어들었으며, 타이완 금융업의 선구자로 높은 존경을 받았습니다.</p>
<p dir="ltr" style="text-align: center;"><br>미국 유학길에 오른 최초의 타이완인 리옌시(李延禧, Ri Enki) - 사진: 위키백과<br></p>
<p dir="ltr">1941년 &lsquo;타이완 구미 동창회 명부&rsquo;에 따르면, 타이완의 미국 유학생 수는 31명으로, 당시 타이완의 구미 유학 대상국 가운데 가장 많았습니다. 그러나 같은 해 발발한 태평양전쟁으로 일본이 미국을 적대하게 되면서 타이완인 유학생 수가 현저히 줄어들었습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일부 타이완인 유학생들은 오히려 미국 정부의 징집에 응해 미군에 합류했다는 사실인데요. 일본과 미국 사이에 놓여 있던 타이완인들의 정체성은 그만큼 복잡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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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dir="ltr">'타이완계 미국인'의 탄생 🌟</p>
<p dir="ltr">제2차 세계대전 이후, 중공과의 대립 속에서 중화민국 정부는 타이완인의 해외 이주를 엄격히 제한했습니다. 여권 신청조차 어려웠었죠. 미국으로 갈 수 있었던 타이완인은 대부분 국민당 정부와 가까운 외성인들이었고, 중국에서 타이완으로 건너온 후 다시 미국으로 이민을 간 겁니다. 그 시절 미국은 중화민국을 &lsquo;유일한 중국&rsquo;으로 인정했기 때문에, 합법적인 이민 쿼터는 전부 타이완으로 주어졌는데요. 그래서 당시 미국에 정착한 이들은 대부분 스스로를 &lsquo;중국계 미국인&rsquo;이라고 불렀습니다.</p>
<p dir="ltr">하지만 계염령과 백색테러가 휩쓸던 시절, 중화민국 정부에 불만을 가진 이민자들도 있었습니다. 이들은 유학이라는 길을 통해 정부의 제한을 피해 미국에서 새로운 공동체를 만들어 갔습니다. 특히 타이완독립을 외친 이민자들은 &lsquo;타이완계 미국인&rsquo;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제시했습니다. 이 때문에 중화민국 정부로부터 정치적 박해를 받은 경우가 많았고, 심지어 블랙리스트에 올라 고향에 돌아가지 못한 채 어쩔 수 없이 미국 국적을 취득하기도 했습니다.</p>
<p dir="ltr">이어서 당시 타이완으로 돌아갈 수 없었던 타이완계 미국인들 사이에서 큰 울림을 준 노래, 원샤(文夏)의 &lsquo;황혼의 고향(黃昏的故鄉)&rsquo;을 함께 들어보시죠. 일본 가요를 원곡으로 한 이 노래는 고향에 대한 깊은 그리움을 담고 있어, 타이완독립 운동의 상징적인 노래가 되었습니다. 민주화 이전에는 금지곡이었습니다.</p>

<p>시니어 교포와 주니어 교포 🧳</p>
<p dir="ltr">1970년대에 들어 타이완은 경제적으로 눈부신 성장을 이뤘지만, 외교적으로는 난관의 연속이었습니다. 1971년 유엔 탈퇴에 이어 1979년에는 미국과 단교했죠. 이런 배경 아래 타이완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이민 물결이 일어났는데요. 게다가 미국이 중화인민공화국과 국교를 수립하면서 원래 타이완에 주어지던 이민 쿼터는 거의 모두 중국으로 넘어갔습니다. 그러다 1982년, 타이완계 미국인의 청원을 통해서야 비로소 타이완이 하나의 개채로 이민 인원수를 배정받게 되었습니다. 이후 타이완은 전자산업을 키우기 위해 수많은 학생들을 미국으로 보냈고, 그 결과 1983년부터 1989년까지, 타이완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미국 유학생을 보내는 나라가 되었습니다.&nbsp;</p>
<p dir="ltr">민주화 이후에는 이민 자유가 보장되었지만, 경제와 정치 상황이 크게 개선되면서 미국으로 가는 이민자와 유학생 수는 1990년부터 점차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이 시기에 타이완을 중국과 구별해 인식하는 &lsquo;본토의식&rsquo;이 대두되었고, &lsquo;타이완계 미국인&rsquo;이라는 정체성이 공식적으로 &lsquo;중국계 미국인&rsquo;을 대신했습니다. 또 민주화를 경계로, 이전 세대 이민자는 &lsquo;노교(老僑, 시니어 교포)&rsquo;, 이후 세대 이민자는 &lsquo;신교(주니어 교포)&rsquo;라고 불리며 이민사의 흐름을 확립했습니다. 이 파란만장한 역사는 바로 루스샹의 《타이완인의 순정》에 담겨 있습니다.&nbsp;</p>
<p dir="lt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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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dir="ltr">전화 응답기로 만든 라디오 📻️</p>
<p dir="ltr">1980년대, 루스샹 역시 미국 유학길에 올랐고 타이완의 외교 슬럼프를 몸소 겪었는데요. 타이완 정부의 엄격한 감시 속에서 미국 내에서 타이완 소식을 접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그때 미국 각처에 흩어져 있던 유학생들은 전화 응답기를 이용해 라디오 프로그램을 만들고 온라인 공동체를 결성했습니다. 루스샹은 전화를 걸면 약 3분간의 음성을 들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권위주의 정부에 맞서, 타이완계 미국인들은 블랙리스트에 오를 리스크를 감수하며 타이완의 민주주의와 외교를 위해 힘썼고, 심지어 미국 의회에 직접 청원하기도 했습니다.</p>
<p dir="ltr">타이완계 미국인에게 블랙리스트는 그야말로 악몽이었습니다. 1949년 계염령이 선포된 후에는, 타이완독립 주장부터 민주주의와 공산주의 사상, 좌파 발언까지 모두 금지 사항이었죠. 이러한 입장을 보인 사람들은 비자 발급이 거부되거나 입국이 금지되었습니다. 이 제도는 1992년 형법 개정 이후에야 사라졌습니다. 리스트에 오른 많은 타이완계 미국인은 20~30년 동안 타이완에 돌아오지 못했고, 심지어 가족의 장례식에도 참석할 수 없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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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마음은 늘 메이리다오에 있다 🫶🏼</p>
<p dir="ltr">《타이완인의 순정》의 부제목은 이렇게 말합니다. &ldquo;몸은 미국에 있지만, 마음은 늘 메이리다오(타이완)에 있다(人在美利堅，心在美麗島)&rdquo; 낯선 타국에서 타이완을 위해 헌신한 이들이 있었기에, 타이완은 가장 힘겨운 세월을 버텨낼 수 있었습니다. 어두운 시대를 지나, 이제 타이완은 전 세계가 인정하는 반도체 강국으로 자리잡고 있죠. 국내외 인사들의 협력을 통해 앞으로는 더 빛나는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nbsp;</p>
<p dir="ltr">오늘 &lt;포르모사 문학관&gt;과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으로 RTI 한국어 방송의 안우산이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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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dir="ltr">▲참고자료:<br>1. 邱祖胤，「盧世祥寫『純情的台灣人』　看見真誠深情台美人」，中央社。<br>2. 臺灣之音，國家人權記憶庫。</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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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01 Sep 2025 18:30:00 +08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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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unes:summary><![CDATA[<p dir="ltr"><span>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살아가고 있는 우리. 한 번이라도 다른 삶을 살아볼 수 있을까요? 반복되는 삶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문학입니다. &lt;포르모사 문학관&gt;에서 타이완 특유의 문학 세계 속으로 함께 들어갑시다.</span></p>]]></itunes: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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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타이완 만화의 숨은 주역… 2025 ‘금만장’ 특별공로상 수상자 황젠허(黃健和) 📑]]></title>
      <link>https://www.rti.org.tw/kr/programnews?uid=4&amp;amp;pid=83599</link>
      <description><![CDATA[<p dir="ltr">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살아가고 있는 우리. 한 번이라도 다른 삶을 살아볼 수 있을까요? 반복되는 삶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문학입니다. &lt;포르모사 문학관&gt;에서 타이완 특유의 문학 세계 속으로 함께 들어갑시다.</p>
<p dir="lt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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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dir="ltr">안녕하세요! 저는 &lt;포르모사 문학관&gt; 시즌2의 진행자 안우산입니다.</p>
<p dir="ltr">요즘 타이베이에서 MZ세대가 가장 많이 찾는 핫플레이스, 혹시 아시나요? 정답은 지하철 레드라인과 그린라인의 환승역 &lsquo;중산역&rsquo;입니다! 최근 중산역 지하상가에서는 벽면을 가득 채운 대형 만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데요. 일본 인기작 《단다단》, 《사카모토 데이즈》부터 타이완 만화대상 &lsquo;금만장(金漫獎)&rsquo; 수상작까지, 눈앞에 펼쳐지는 거대한 만화 세상이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타이완 최대 서점 &lsquo;청핀서점(誠品書店)&rsquo;이 오는 9월 30일까지 진행하는 &lsquo;2025 만화 페스티벌&rsquo;의 일부입니다.</p>
<p dir="ltr" style="text-align: center;"><br>청핀서점이 주최한 '2025 만화 페스티벌' - 사진: 안우산</p>
<p dir="ltr" style="text-align: center;"><br>일본 인기작 《단다단》 - 사진: 안우산</p>
<p dir="ltr">타이완 전역의 청핀서점마다도 색다른 전시가 준비되어 있어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는데요. 중산역 난시(南西) 지점에서는 중국 전통 연극 &lsquo;경극&rsquo;을 슈퍼히어로 서사로 재해석한 타이완 만화《옌톄화(閻鐵花)》를 만날 수 있고, 시먼(西門) 지점에서는 &lsquo;보이즈 러브(Boys&rsquo; Love)&rsquo;를 주제로 한 타이완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수도권 밖 지점들 역시 다채로운 콘텐츠로 가득해 찾아가는 재미가 쏠쏠합니다.</p>
<p dir="ltr" style="text-align: center;"><br>중국 전통 연극 &lsquo;경극&rsquo;을 슈퍼히어로 서사로 재해석한 타이완 만화《옌톄화(閻鐵花)》 - 사진: 안우산<br></p>
<p dir="ltr">그리고 주목할 만한 행사 또 하나! 타이완 문화부 주최의 금만장도 지난 6일 노미네이션을 발표했는데요. 224개 출품작 중 단 24개만 본선에 올라 9개의 상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됩니다. 또한 특별공로상은 1980년대부터 타이완 만화산업에 힘써온 황젠허(黃健和) 편집자가 차지했습니다. 그는 타이완 최초로 &lsquo;만화 편집자&rsquo;라는 직함을 사용한 인물로, 타이완 만화의 미국, 유럽 진출을 이끌었고, 여러 해외 만화 페스티벌에서 타이완 테마관을 책임지기도 했습니다. 2014년 금만장 최우수 편집장을 받은 데 이어, 올해 특별공로상까지 거머쥐며 그 명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죠. 그럼 오늘은 만화가들의 든든한 버팀목, 타이완 만화의 숨은 주역 황젠허 편집자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p>

<p>만화 편집자란? 🧑🏻&zwj;🏫</p>
<p dir="ltr">만화 편집자는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일까요? 이에 황젠허는 한 인터뷰(ETtoday)에서 &ldquo;편집자는 마치 택배원과 같다&rdquo;고 말했습니다. 당시 주간 만화지 《요일 만화(星期漫畫)》에서 편집자를 맡았던 그는 만화가의 작업 일정을 관리하고, 원고를 재축하고, 또 받은 원고를 인쇄소에 넘기는 일까지 전부 챙겨야 했기 때문입니다. 《요일 만화》는 매주 수요일 발행이라, 가장 이상적인 상황은 일요일쯤 원고를 받는 것였는데요.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가끔은 인쇄소로 가는 길에, 아직 원고가 완성되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nbsp;</p>
<p dir="ltr">연예인에게 매니저가 있고, 운동선수에게 코치가 있듯이, 만화가에게는 편집자가 있는 겁니다. 만화가가 오롯이 작품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편집자는 출판 업무부터 생활적인 부분까지, 창작 외의 모든 일을 챙겨주는 존재죠. 그래서 만화가와 가장 가까운 사람이라고 해도 절대 과언이 아닙니다.</p>
<p dir="ltr">편집자는 만화가의 첫 번째 독자이기도 합니다. 작품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으면서, 만화가의 철학과 독자 취향 사이에서 밸런스를 잡아주는 역할이죠. 황젠허는 한 방송(夜深人未靜)에서 타이완 만화의 거장 정원(鄭問)의 편집자를 맡았던 시절을 회상했는데요. 정원은 언제나 그림의 기술과 작품의 깊이를 고민하고, 늘 먼 곳을 바라보며 현재에 안주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 덕분에 그의 작품은 항상 시대의 선두에 설 수 있었던 거죠. 황젠허는 &ldquo;그와 함께 일하는 편집자 역시 끊임없이 미래의 가능성을 생각해야 한다&rdquo;며, &ldquo;이 과정은 고통스럽지만 동시에 통쾌하다.&rdquo;고 말했습니다. 결국 만화의 주체는 만화가에게 있지만, 독자와 어떻게 소통할지는 편집자의 몫입니다. 그래서 만화가와 편집자의 호흡이 한 작품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 열쇠라고 할 수 있죠.</p>
<p dir="ltr" style="text-align: center;"><br>타이완 만화 대가 정원(鄭問) - 사진: 위키백과</p>

<p></p>
<p dir="ltr">만화가와 편집자의 결정체 🖌️</p>
<p dir="ltr">연극학과를 졸업한 황젠허는 처음에 영화업계에서 일하다가 출판업으로 진로를 바꾸게 되었는데요. 때마침 민주화의 바람이 불던 1980년대 말, 출판 심사 제도가 폐지되면서 타이완 시장은 일본 만화의 해적판으로 넘쳐났습니다. 이때 본토 만화가들에게 무대를 제공하기 위해 창간된 잡지가 있었죠. 바로 《요일 만화》입니다. 어릴 적부터 만화를 좋아한 황젠허는 1989년 5월, 이 잡지의 편집자로 합류해, 정원, 아오유샹(敖幼祥), 차즈중(蔡志忠) 등 대표적인 타이완 만화가들과 호흡을 맞췄습니다. 당시 만화 독서는 국민적 취미였던 만큼 관련 산업도 빠르게 성장했는데요. 하지만 《요일 만화》는 끝내 일본 만화지의 벽을 넘지 못해 1991년 아쉽게 폐간되고 말았습니다.</p>
<p dir="ltr" style="text-align: center;"><br>타이완 본토 만화가들에게 무대를 제공한 《요일 만화》 - 사진: 위키백과<br></p>
<p dir="ltr">이후 황젠허는 성인 독자를 겨냥한 만화지 《하이(HIGH)》 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이곳은 국내외 작품을 함께 실을 수 있어&nbsp;훨씬 다양한 시도가 가능했는데, 중국의 6.4항쟁 같은 정치 이슈를 다룬 작품도 게재될 정도로 도전적인 잡지였습니다. 타이완 만화가에게는 글로벌 만화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장이 되기도 했습니다. 황젠허는 여기서 한 벌 더 나아가, 타이완 만화가들의 부족한 스토리텔링 능력을 보완하기 위해 10명의 시나리오 작가를 초청해 젊은 만화가들과의 협업을 추진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이런 협력이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는 점인데요. 이에 황젠허는 한 팟케스트(閱讀隨身聽)에서 &ldquo;현재 타이완에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젊은 만화가가 50명이라면,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서 작품을 완성해 성공할 수 있는 사람은 단 5명뿐&rdquo;이라며, &ldquo;물론 혼자 해내는 것도 좋지만, 다른 가능성을 모색해야 한다&rdquo;고 강조했습니다. 한 작품의 성공은 만화가의 노력만으로 되는 게 아니죠. 편집자, 그리고 협력 작가까지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결과물입니다.</p>
<p dir="ltr">이어서 2022년에 진행된 음악의 만화화 프로젝트 &lsquo;섬의 광상곡(島嶼狂想曲：聽台灣在唱歌)&rsquo;에 선정된 노래, 펑페이페이(鳳飛飛)의 &lsquo;박수 소리가 날 때(掌聲響起)&rsquo;를 함께 들어보시죠.</p>
<p dir="ltr"></p>

<p></p>
<p dir="ltr">타이완 만화만의 길 🛣</p>
<p dir="ltr">타이완이 1990년부터 일본 만화를 합법적으로 도입한 후, 전체 만화 환경은 자연스롭게 일본 만화가 주도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타이완 만화의 미래를 고민해온 황젠허는 &ldquo;타이완 만화가 일본 만화만 따라갈 수 없다&rdquo;며, &ldquo;우리는 우리만의 길을 찾아야 한다&rdquo;고 주장해 왔습니다. 2000년대 초반, 그는 하오밍이(郝明義) 로커스(大塊) 출판사 사장과 논의를 거쳐, 일본 외의 만화 작품을 타이완으로 소개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탄생한 출판사가 &lsquo;다라(大辣, 매운 맛)&rsquo; 출판사인데요. 황젠허는 다라의 편집장을 맡아, 타이완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유럽 만화를 수입하는 한편, 과거 《요일 만화》에서 연재했던 타이완 만화도 다시 출판하며 독자들의 시야를 넓히는 데 힘써왔습니다. 2012년부터는 세계 3대 만화 페스티벌 중 하나인 프랑스 &lsquo;앙굴렘 국제 만화 페스티벌&rsquo;에도 해마다 참여하고 있습니다.</p>
<p dir="ltr">그렇다면, 타이완 만화가 걸어야 할 길은 어떤 모습일까요? 이에 황젠허는 &ldquo;우리는 어릴 때부터 만화를 봤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갑자기 어떤 만화를 봐야 할지 모르게 된다. 지금 타이완 만화는 사람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그래서 어른들을 위한 작품을 만들고 싶다&rdquo;고 말했습니다. 황젠허는 평생 보고 즐길 수 있는 작품 제작을 목표로 최근 10년간 소설만큼 길고 복잡한 스토리를 담은 &lsquo;그래픽 노블(Graphic Novel)&rsquo;에 주력해 왔습니다. 이 장르는 전통 만화와 달리 강한 문학성을 지니고 있어 보다 현실적이고 깊이 있는 작품을 만드는 데 적합하죠. 다라출판사는 그래픽 노블 분야의 선두자로서 2019년부터 그래픽 노플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습니다.</p>
<p dir="ltr">▲관련 프로그램:<br>책과 함께 새해 맞이하기! 타이완 연말의 문학 행사들 🎆<br></p>
<p dir="ltr">황젠허는 한 인터뷰(중앙사)에서 &ldquo;비주류도 결국 주류가 될 것이다. 잠복하는 과정 속에서도 만화가들은 계속 창작하며, 발굴의 순간을 기다린다&rdquo;고 말했습니다. 그가 십여 년간 쏟아부은 노력 덕분에, 이제 타이완 만화는 국제무대에서도 점점 빛나고 있습니다. 특히 타이완 특색과 개인 색깔을 가진 작품들은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죠. 그리고 황젠허는 여전히 그의 자리에서 작품이 가져다주는 &lsquo;매직 아워&rsquo;를 찾고 있습니다.</p>
<p dir="ltr">오늘 &lt;포르모사 문학관&gt;과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으로 RTI 한국어 방송의 안우산이었습니다.</p>
<p dir="ltr"></p>
<p dir="ltr">&nbsp;</p>
<p dir="ltr">▲참고자료:<br>1. 王寶兒，「金漫獎24件入圍出爐　黃健和獲特別貢獻獎」，中央社。<br>2. 陳政偉，「創造圖像小說 島嶼風味的大人漫畫」，中央社。<br>3. 邱顯忠，「閱讀隨身聽S2EP10》大辣文化總編黃健和／圖像文學話說從頭＆漫畫編輯30年目睹之怪現況(才怪)」，閱讀隨身聽。<br>4. 陳怡靜，「台漫歐洲新契機．台灣風格》不只日漫，在漫畫的世界裡看世界的漫畫 ft.大辣黃健和、漫畫家小莊」，OPENBOOK。<br>5. 林育綾，「全台第一位『漫畫編輯』！曾催稿催到印刷廠⋯最懷念大師鄭問『從不拖稿』」，ETtoday。</p>]]></description>
      <guid>https://www.rti.org.tw/kr/programnews?uid=4&amp;amp;pid=83599</guid>
      <pubDate>Mon, 25 Aug 2025 18:30:00 +08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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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unes:title>타이완 만화의 숨은 주역… 2025 ‘금만장’ 특별공로상 수상자 황젠허(黃健和) 📑</itunes:title>
      <itunes:subtitle>타이완 만화의 숨은 주역… 2025 ‘금만장’ 특별공로상 수상자 황젠허(黃健和) 📑</itunes:subtitle>
      <itunes:summary><![CDATA[<p dir="ltr"><span>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살아가고 있는 우리. 한 번이라도 다른 삶을 살아볼 수 있을까요? 반복되는 삶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문학입니다. &lt;포르모사 문학관&gt;에서 타이완 특유의 문학 세계 속으로 함께 들어갑시다.</span><b></b></p>]]></itunes: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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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CDATA[“방이 너무 더워요” 타이완서 이렇게 말한다]]></title>
      <link>https://www.rti.org.tw/kr/programnews?uid=4&amp;amp;pid=83837</link>
      <description><![CDATA[<p class="MsoNormal">덥다 / 러 / 熱</p>
<p class="MsoNormal">너무 더워요. / 타이 러 러 / 太熱了</p>
<p class="MsoNormal">너무&hellip;해요, 너무&hellip;하다. / 타이&hellip;러 / 太&hellip;了</p>
<p class="MsoNormal">방이 너무 더워요. / 팡 지엔 타이 러 러 / 房間太熱了</p>
<p class="MsoNormal">춥다 / 렁 / 冷</p>
<p class="MsoNormal">너무 춥다 / 타이 렁 러 / 太冷了</p>
<p class="MsoNormal">방이 너무 춥다. / 팡 지엔 타이 렁 러 / 房間太冷了</p>
<p class="MsoNormal">건조하다 / 깐 자오 / 乾燥</p>
<p class="MsoNormal">너무 건조하다 / 타이 깐 자오 러 / 太乾了</p>
<p class="MsoNormal">방이 너무 건조해요 / 팡 지엔 타이 깐 자오 러 / 房間太乾了。</p>
<p class="MsoNormal">습하다 / 차오 스 / 潮濕</p>
<p class="MsoNormal">너무 습하다 / 타이 차오 스 / 太潮濕了</p>
<p class="MsoNormal">방이 너무 습하다 / 팡 지엔 타이 차오 스 / 房間太潮濕了。</p>
<p class="MsoNormal">시끄럽다 / 차오 / 吵</p>
<p class="MsoNormal">너무 시끄럽다&nbsp;/ 타이 차오 러 / 太吵了</p>
<p class="MsoNormal">옆방이 너무 시끄러워요. / 거 삐 타이 차오 러 / 隔壁太吵了。</p>
<p class="MsoNormal">더럽다 / 자앙 / 髒</p>
<p class="MsoNormal">너무 더러워요 / 타이 자앙 러 / 太髒了 </p>
<p class="MsoNormal">방이 너무 더러워요 / 팡 지엔 타이 자앙 러 / 房間太髒了。</p>
<p class="MsoNormal">너무 싱거워요. 타이 단 러 / 太淡了</p>
<p class="MsoNormal">너무 짜요. / 타이 시엔 러 / 太鹹了。</p>
<p class="MsoNormal">이 스파게티 너무 짜요. / 이 따 리 미엔 타이 시엔 러 / 這義大利麵太鹹了。</p>
<p class="MsoNormal">너무 매워요 / 타이 라 러 / 太辣了</p>
<p class="MsoNormal">너무 달아요. / 타이 티엔 러 / 太甜了</p>
<p class="MsoNormal">말차라떼가 너무 달아요. / 모 차 나 티에 타이 티엔 러 / 抹茶拿鐵太甜了。</p>]]></description>
      <guid>https://www.rti.org.tw/kr/programnews?uid=4&amp;amp;pid=83837</guid>
      <pubDate>Sat, 23 Aug 2025 18:30:00 +08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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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unes:title>“방이 너무 더워요” 타이완서 이렇게 말한다</itunes:title>
      <itunes:subtitle>“방이 너무 더워요” 타이완서 이렇게 말한다</itunes:subtitle>
      <itunes:summary><![CDATA[<p class="MsoNormal"><span lang="KO" style="mso-bidi-font-size: 12.0pt; font-family: '1HoonSlimskinny B','serif'; mso-bidi-font-family: 新細明體; mso-fareast-language: KO;">덥다 </span><span lang="EN-US" style="mso-bidi-font-size: 12.0pt; font-family: '1HoonSlimskinny B','serif'; mso-bidi-font-family: 新細明體; mso-fareast-language: KO;">/ </span><span lang="KO" style="mso-bidi-font-size: 12.0pt; font-family: '1HoonSlimskinny B','serif'; mso-bidi-font-family: 新細明體; mso-fareast-language: KO;">러</span><span lang="EN-US" style="mso-bidi-font-size: 12.0pt; font-family: '1HoonSlimskinny B','serif'; mso-bidi-font-family: 新細明體; mso-fareast-language: KO;"> / </span><span lang="KO" style="mso-bidi-font-size: 12.0pt; font-family: '新細明體','serif'; mso-bidi-font-family: 新細明體; mso-fareast-language: KO; mso-bidi-font-weight: bold;">熱</span><span lang="EN-US" style="mso-bidi-font-size: 12.0pt; font-family: '新細明體','serif'; mso-fareast-font-family: 'Malgun Gothic'; mso-bidi-font-family: 新細明體; mso-fareast-language: KO; mso-bidi-font-weight: bold;"><o:p></o:p></span></p>]]></itunes: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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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CDATA[‘아시아 피카소의 발굴자’ 허정광(何政廣), 2025 총통문화상 수상! 🏅]]></title>
      <link>https://www.rti.org.tw/kr/programnews?uid=4&amp;amp;pid=83031</link>
      <description><![CDATA[<p dir="ltr">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살아가고 있는 우리. 한 번이라도 다른 삶을 살아볼 수 있을까요? 반복되는 삶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문학입니다. &lt;포르모사 문학관&gt;에서 타이완 특유의 문학 세계 속으로 함께 들어갑시다.</p>

<p dir="ltr">안녕하세요! 저는 &lt;포르모사 문학관&gt; 시즌2의 진행자 안우산입니다.</p>
<p dir="ltr">일반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영예는 무엇일까요? 국가원수로부터 그 이름을 건 상을 받는 것, 아마도 인생에서 가장 의미 있는 순간일지도 모릅니다.</p>
<p dir="ltr">2001년부터 2년마다 수여되는 총통문화상이 지난 31일 올해의 수상자를 발표했습니다. 이 중 문학 분야의 주인공은 두 분인데요. 문화개척상의 허정광(何政廣) 출판인, 그리고 문화청년상의 린리칭(林立青) 작가입니다. 전자는 예술지 《예술가(藝術家)》의 창간인으로, 타이완 예술 출판의 지평을 넓혀온 인물이고, 후자는 공사 현장에서 보고 들은 이야기를 글로 옮겨, 노동자의 목소리를 세상에 전하는 작가입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걸어온 이 두 문화인은 오는 10월 17일, 라이칭더(賴清德) 총통으로부터 상을 직접 받을 예정입니다.&nbsp;</p>
<p dir="ltr">린리칭 작가와 그의 대표작 《일하는 사람(做工的人)》에 대해서는 과거 방송에서 소개해 드린 바 있는데, 오늘은 타이완 예술 출판의 거장 허정광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p>
<p dir="ltr">▲관련 프로그램:<br>[근로자의 날] 린리칭(林立青) &ldquo;근로자들 위해 글쓴다&rdquo;</p>

<p>살아있는 미술 백과사전 📗</p>
<p dir="ltr">사실 이번 총통문화상 수상 이전에도 허정광은 이미 큰 영예를 안았던 인물입니다. 10년 전인 2015년, 문화부가 주최하는 출판대상 &lsquo;금정장(金鼎獎)&rsquo;에서 특별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는데요. 그해 수상식에서 그는 &ldquo;인생은 예술로 풍부해지고 예술은 삶으로 빛난다&rdquo;며, &ldquo;예술은 세상을 바꿀 수 없어도 특별한 순간마다 우리의 마음과 만나 생명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준다&rdquo;고 말했습니다. 그가 창간한 《예술가》는 타이완의 대표적인 예술지로, 2012년에는 세계 10대 예술지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올해로 창간 50주년을 맞아 허정광이 총통문화상을 받은 것은 더없이 의미 있는 순간이죠.</p>
<p dir="ltr">《예술가》 의 영향력은 거리와 골목의 이름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05년 창간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타이베이시정부가 잡지사가 있던 골목을 &lsquo;예술가의 골목&rsquo;이라 명명했고, 심지어 잡지사가 이사한 후에도 새 건물이 있는 거리마저 &lsquo;예술가의 거리&rsquo;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lsquo;국가급 잡지&rsquo;라 불러도 전혀 손색이 없죠.</p>
<p dir="ltr" style="text-align: center;"><br>《예술가》 잡지사가 위치한 골목과 거리는 &lsquo;예술가의 골목&rsquo;, &lsquo;예술가의 거리&rsquo;로 명명되었다. - 사진: 위키백과</p>
<p dir="ltr">화가인 아버지의 밑에서 자란 허정광은 중학교 미술 선생님의 격려로, 예술학과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이미 예술계에서 두각을 나타내던 형 세 명만큼의 천부적인 회화 재능은 없었지만, 예술에 대한 깊은 애정과 호기심을 통해 미술 평론가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신문에 글을 기고하며 일본어를 배우고, 글로벌 예술계의 흐름을 꾸준히 공부해 탄탄한 지식의 토대를 쌓았죠. 졸업 후에는 여러 신문에서 예술 칼럼을 집필하며 국내외 미술사 전문서를 잇따라 출간했습니다. &lsquo;살아있는 미술 백과사전&rsquo;이라 불릴 만큼 왕성하게 활동했습니다.</p>

<p>타이완의 대표적인 예술지 🎨</p>
<p dir="ltr">1970년 타이완 최초의 미술 전문지 《라이온 미술(雄獅美術)》이 창간되자, 발행인 리셴원(李賢文)의 초청으로 허정광은 초대 편집자로 합류했는데요. 그러나 5년 후 《라이온 미술》이 순수 예술지에서 종합 간행물로 개편되면서 사직을 결정했습니다. 예술에만 전념하고 싶은 그는 &ldquo;타이완에는 반드시 순수 예술지가 필요하다&rdquo;고 생각하고 지인들과 함께 《예술가》를 창간했습니다.</p>
<p dir="ltr">당시의 시대적 배경을 잠깐 살펴볼까요? 《예술가》가 창간된 1975년은 타이완이 유엔에서 탈퇴한 지 불과 4년이 지난 시점이었습니다. 비록 정치적 의도는 전혀 없었지만, 허정광은 타이완의 예술가를 세계에 알리고, 또 해외 예술가를 타이완에 소개하는 가교 역할을 자신의 사명으로 삼았습니다. 잡지 이름 &lsquo;예술가&rsquo;는 화가 시더진(席德進)의 제안으로 지어진 건데요. 특정 지역성을 배제하고, 예술가라면 누구나 담을 수 있는 그릇이 되길 바랐던 거죠. 지금 돌이켜보면, 1970년대 타이완 미술계에서 전개된 &lsquo;향토운동&rsquo;의 한 흐름으로 볼 수도 있겠습니다.</p>
<p dir="ltr">《예술가》는 첫 발행과 함께 눈부신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출판 이듬해부터 거의 해마다 금정장을 수상했고, 허정광이 몸담았던 《라이온 미술》에도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했습니다. 회화, 조각, 사진, 건축, 패션, 디자인, 공예, 종교 예술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쉽게 읽히는 전시 소개부터 깊이 있는 평론까지 실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예술가가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lsquo;예술이란 무엇인가&rsquo;를 대중과 함께 고민하는 장이 되었죠. 이에 허정광은 중국시보와의 인터뷰에서 &ldquo;전문가와 일반 독자들이 모두 이 잡지에서 자신이 원하는 내용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rdquo;고 말했습니다.&nbsp;</p>
<p dir="ltr">▲관련 프로그램:<br>&ldquo;상상력은 당신의 초능력!&rdquo; 라이온 펜슬과 라이온 출판사</p>

<p>600페이지의 '헤비급 잡지' 📑</p>
<p dir="ltr">1976년, 허정광은 교류 활동에 참여하러 미국에 향했습니다. 그리고 미국에 도착한 다음 날, 뜻밖의 제안을 받았는데요. 한 미국 국무부 관원이 &ldquo;미국으로 이민 와서 잡지를 운영해 보지 않겠느냐&rdquo;고 물은 겁니다. 타이완이 곧 미국과 단교할 거라는 소식까지 들려왔지만 허정광은 전혀 흔들리지 않고 곧바로 타이완에 돌아왔습니다. 《예술가》의 경쟁지 《라이온 미술》이 1996년 폐간을 맞이한 반면, 《예술가》는 1999년 9.21대지진 때 하루 발행이 늦어진 것을 빼면, 매월 22일 꾸준히 출판되어 왔습니다. </p>
<p dir="ltr">초창기에는 교과서와 비슷한 크기와 분량이었지만, 1990년대 예술산업이 크게 성장하면서, 무려 600페이지, 1킬로에 달하는 &lsquo;헤비급&rsquo; 잡지가 되었습니다. 수많은 광고 협력 덕분에 예술지의 선두 자리를 굳히고 &lsquo;벽도 잡지&rsquo;라는 별명까지 얻었죠. 이후 2007년에는 첫 개편을 거쳐 지금의 형태를 갖추게 되었습니다.</p>
<p dir="ltr" style="text-align: center;">《예술가》 표지들 - 사진: 예술가 잡지<br><br></p>
<p dir="ltr">이어 타이완 대표 가수 차이이린(蔡依林, Jolin)의 &lsquo;최고의 아티스트(大藝術家)&rsquo;를 함께 들어보시죠.</p>

<p>일반인 화가 '홍통 열풍' 👨&zwj;🎨</p>
<p dir="ltr">대중과의 예술 소통에 전념한 허정광은 수많은 타이완 예술가를 발굴했습니다. 이 중 가장 널리 알려진 인물은 일반인 화가 홍통(洪通)인데요. 50세에 그림 창작을 시작한 홍통은 신비롭고 원시적인 화풍으로 유명하고 &lsquo;아시아의 피카소&rsquo;로 불렸습니다. 1973년 아직 《라이언 미술》에 근무했던 허정광이 &lsquo;홍통 특집&rsquo;을 발표하자, 타이완 예술계에는 순식간에 &lsquo;홍통 열풍&rsquo;이 불었습니다. 《예술가》 창간 이후, 홍통으로부터 개인전을 열고 싶다는 전화를 받은 허정광은 그 자리에서 전시를 준비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전시장은 당시 가장 인기 있던 &lsquo;미국신문처(현 2.28국가기념관)&rsquo;이었습니다.</p>
<p dir="ltr">결과는 모두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었습니다. 전시 첫날부터 매일 5만 명이 줄을 서서 입장했고, 결국 2주 예정이던 전시는 한 달로 연정되었습니다. 주타이완 미국 대사가 여러 번 전시장을 찾았을 뿐만 아니라, 당시 행정수반이었던 장징궈 전 총통도 관람을 계획했습니다. 비록 홍통을 둘러싼 논란으로 방문이 취소되었지만, 언론의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 덕분에 《예술가》는 사상 최고의 매출을 기록했죠. 전시가 끝난 후 홍통은 감사의 뜻으로 허정광에게 그림 한 점을 선물했습니다. 이에 허정광은 &lsquo;신베이시 문화 잡지&rsquo;에서 &ldquo;그 시절 예술가들은 전시를 통해 해외 진출의 기회를 꿈꿨다&rdquo;며 &ldquo;정규 예술 교육을 받지 않은 홍통의 작품은 강한 서민 정서와 대중적 매력이 있어 유명 화가 못지않는 인기를 누렸다&rdquo;고 설명했습니다.</p>
<p dir="ltr" style="text-align: center;">홍통(우2)을 찾아간 허정광(좌1) - 사진: 예술가 잡지<br><br></p>
<p dir="ltr">이처럼 뛰어난 안목과 과감한 결단이 있었기에 《예술가》는 오늘날까지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디지털 시대라는 도전에 직면한 지금도, 끊임없는 혁신으로 독자와 호흡을 맞추고 있습니다. 창간 당시 36세였던 허정광은 올해 86세가 되어도, 하루도 빠짐없이 가장 먼저 사무실에 도착합니다. 남보다 더 많은 일을 한다는 생각 없이, 그저 하루하루를 묵묵히, 정성껏 노력하고 있습니다.</p>
<p dir="ltr">오늘 &lt;포르모사 문학관&gt;과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으로 RTI 한국어 방송의 안우산이었습니다.</p>
<p dir="ltr"></p>
<p dir="ltr"></p>
<p dir="ltr">▲참고자료:<br>1. 王寶兒，「第13屆總統文化獎得主出爐 何政廣、林立青摘獎」，中央社。<br>2. 辜人幾，「《藝術家》40」，光華雜誌。<br>3. 吳垠慧，「《藝術家》40年 何政廣走堅持的路」，中國時報。<br>4. 江羚瑜，「NO.31│臺灣藝術教育先行者 │「藝」生精彩何政廣」，新北市文化季刊。</p>]]></description>
      <guid>https://www.rti.org.tw/kr/programnews?uid=4&amp;amp;pid=83031</guid>
      <pubDate>Mon, 18 Aug 2025 18:30:00 +08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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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unes:title>‘아시아 피카소의 발굴자’ 허정광(何政廣), 2025 총통문화상 수상! 🏅</itunes:title>
      <itunes:subtitle>‘아시아 피카소의 발굴자’ 허정광(何政廣), 2025 총통문화상 수상! 🏅</itunes:subtitle>
      <itunes:summary><![CDATA[<p dir="ltr"><span>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살아가고 있는 우리. 한 번이라도 다른 삶을 살아볼 수 있을까요? 반복되는 삶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문학입니다. &lt;포르모사 문학관&gt;에서 타이완 특유의 문학 세계 속으로 함께 들어갑시다.</span><b></b></p>]]></itunes: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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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요괴x문학x음악! 오사카에서 펼쳐지는 타이완 판타지 문학의 상상력 👻]]></title>
      <link>https://www.rti.org.tw/kr/programnews?uid=4&amp;amp;pid=82073</link>
      <description><![CDATA[<p dir="ltr">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살아가고 있는 우리. 한 번이라도 다른 삶을 살아볼 수 있을까요? 반복되는 삶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문학입니다. &lt;포르모사 문학관&gt;에서 타이완 특유의 문학 세계 속으로 함께 들어갑시다.</p>

<p></p>
<p dir="ltr">안녕하세요! 저는 &lt;포르모사 문학관&gt; 시즌2의 진행자 안우산입니다.</p>
<p dir="ltr">요즘 날씨는 정말 견디기 힘드시죠. 태풍과 계절풍이 몰고 오는 폭우, 그리고 고기압으로 인한 폭염이 번갈아 가며, 8월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이러한 극단적인 날씨 속에서 슬며시 다가오는 시기가 있습니다. 바로 음력 7월 &lsquo;귀신의 달(鬼月)&rsquo;입니다. 귀신의 달은 보통 양력 8~9월 사이에 찾아오는데, 올해는 비교적 늦은 8월 23일부터 9월 21일까지인데요. 그 이유는 &lsquo;윤6월(閏月)&rsquo;이 있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해, 음력 6월이 두 번 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음력 8월도 뒤로 밀리게 된 거죠.</p>
<p dir="ltr"></p>

<p></p>
<p dir="ltr">달력과 계절의 질서를 수호하는 '윤월' 🌕</p>
<p dir="ltr">왜 그럴까요? 우선, 음력은 달의 운행을 기준으로 만든 역법입니다. 달이 삭, 초승, 상현, 보름, 하현, 그믐으로 변하는 주기는 평균 29.5일인데, 이 기준으로 하면 1년은 365일이 아닌 354일이 되고, 양력과는 11일 차이가 나죠. 또 매년 쌓이다 보면, 추운 8월, 더운 2월 같은 계절의 혼란도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평균 3년에 한 번, 한 달을 추가해 계절과의 균형을 맞추는 겁니다. 이렇게 추가되는 달은 바로 &lsquo;윤월(閏月)&rsquo;, 또는 &lsquo;윤달&rsquo;이라고 합니다. 올해의 윤월은 바로 6월입니다.&nbsp;</p>
<p dir="ltr">그렇다면, 어느 달을 윤월로 정해야 할까요? 기준은 24절기입니다. 24절기 중 각 달의 두 번째 절기를 &lsquo;중기(中氣)&rsquo;라고 부르며, &lsquo;우수&rsquo;, &lsquo;곡우&rsquo;, &lsquo;춘분&rsquo;, &lsquo;소만&rsquo;, &lsquo;하지&rsquo;, &lsquo;대서&rsquo;, &lsquo;처서&rsquo;, &lsquo;추분&rsquo;, &lsquo;상강&rsquo;, &lsquo;소설&rsquo;, &lsquo;동지&rsquo;, &lsquo;대한&rsquo; 등이 있습니다. 원래는 한 달에 중기 하나가 있는 게 정상인데, 올해는 음력 6월에 중기가 빠졌습니다. 그래서 &lsquo;윤6월&rsquo;이 생겼죠. 다시 말해, 윤월은 고정된 달이 아니라, 중기 유무에 따라 결정되는 겁니다.</p>
<p dir="ltr">지금의 타이완은 더 이상 농업 중심 사회는 아니지만, 사계절의 질서를 담고 있는 음력은 여전히 사람들의 일상 속에 깊숙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춘절, 단오, 추석 같은 큰 명절은 물론, 자신의 음력 생일만 챙기는 이들도 많습니다. 그리고 존재감이 강한 음력 7월도 다양한 전통을 지켜야 하는 시기죠. 인간세계로 오는 귀신들과 무사히 잘 보내기 위해, 결혼과 이사 같은 큰일을 피하는 게 좋다는 관념이 있습니다. 특히 올해처럼, 평균 19년에 한 번 찾아오는 윤6월이 있는 만큼, 귀신들이 한 달 늦게 나오는 바람에, &lsquo;음기&rsquo;가 더 강해진다는 해석도 있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특별한 한 달로 여겨지는 거죠.</p>
<p dir="ltr">귀신의 달은 아직 2주 정도 남았지만, 타이완 문학계는 벌써 이 분위기를 타고 움직이기 시작했는데요. 타이완문학관이 주최하는 &lsquo;판타지 타이완(魔幻臺灣), 타이완 문학 전시회&rsquo;가 어제(10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오사카 중앙공회당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일본의 최대 명절 &lsquo;우란분절(오봉 お盆, 양력 8월 13~16일)&rsquo;을 맞아, 민간전설부터 도시괴담, 요괴, 귀신, 신명까지, 타이완 문학의 환상적인 세계를 만날 수 있는 자리입니다. 무더운 여름날, 등골이 오싹해질 만큼 시원한 전시회 현장으로 함께 떠나볼까요?</p>
<p dir="ltr" style="text-align: center;">'위 타이완' 마스코트를 가지고 판타지 문학 전시회를 찾은 일본인 여행객들 - 사진: CN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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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dir="ltr">"드디어 왔구나!", 타이완문학관 x 성황묘 🌟</p>
<p dir="ltr">지구촌의 대축제, 2025 오사카 엑스포가 지금 한창이죠. 사실 이번 전시회는 타이완 문화부가 오사카에서 개최하는 &lsquo;위 타이완(We Taiwan)&rsquo; 문화 전시회의 일환인데요. 지난해 파리 문화올림픽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엑스포 기간에 타이완의 소프트 파워를 세계에 다시 알리고자 하는 행사입니다. 그리고 문화 하면,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lsquo;문학&rsquo;이죠. 특히 타이완은 산림, 광야, 해양 등 웅장한 자연경관을 품은 나라로,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전설과 이야기들이 무척 많죠. 또한 식민과 이민의 역사 속에서 여러 민족과 문화가 어우러지면서 타이완만의 유령, 요괴, 신령들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이야기들은 고스란히 문학 속에 담겨 있습니다.</p>
<p dir="ltr">이번 전시회가 보다 의미있게 다가올 수 있도록, 타이완문학관은 특별한 콜라보도 준비했습니다. 지난 27일, 350년 역사를 지닌 타이난 푸청 성황묘(府城城隍廟)에서 기원식이 열렸는데요. 문학관과 사찰 측이 협업해 만든 기념품은 &lsquo;과로(過爐)&rsquo;라는 전통의식을 거쳐 신명의 기운을 받았습니다. &lsquo;괴로&rsquo;란 향을 피우는 향로 위에서 물건을 돌리는 의식입니다.&nbsp;</p>
<p dir="ltr" style="text-align: center;">지난 27일 타이난 성황묘에서 열린 기원식 - 사진: CNA</p>
<p dir="ltr">또 하나 눈길을 끈 것은 성황묘에 걸린 편액(현판)인데요. 이 편액에 적힌 글은 전시회의 오프닝 멘트로 활용되었습니다. 바로 &lsquo;이래요(爾來了)&rsquo;, &ldquo;그대, 왔구나&rdquo;라는 글귀입니다. 타이완 민간신앙에서 성화묘는 인간세계와 저승의 사법을 관장하는 곳, 지금으로 치면 법원이나 재판소 같은 곳이죠. 그래서 &ldquo;그대, 왔구나&rdquo;라는 말에는 &ldquo;당신의 모든 행위를 신명 앞에서 돌아보라&rdquo;, &ldquo;잘못이 있다면 고치고 반성하라&rdquo;는 깊은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이 편액의 의미를 살려, 찾아오는 관객들에게 &ldquo;드디어 왔구나&rdquo;라는 인사를 건넵니다. 단순한 환영을 넘어, 전시 주제와 정서를 이어주는 참 재치있는 발상이죠.</p>
<p dir="ltr" style="text-align: center;">전시회 오프닝 멘트로 쓰인 성황묘 간판 '이래요(爾來了)' - 사진: CNA<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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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dir="ltr">타이완 요괴를 일본으로 알리는 작가들</p>
<p dir="ltr">전시 콘텐츠도 풍부하지만, 이번 전시에서는 타이완 판타지 문학 작가들과 직접 만날 수 있습니다.&nbsp;첫 시작은 어제(10일) 음악인이자 작가 장자샹(張嘉祥)의 강연였습니다. 작가 주유쉰(朱宥勳)과 함께 &lsquo;가사의 문학성&rsquo;을 주제로, 장자샹이 직접 창작한 &lsquo;요괴 유니버스&rsquo;를 소개했습니다. 이어 오는 16일, 작가 츄창팅(邱常婷)은 타이완 판타지 문학과 아동문학 속 요괴의 모습을 탐구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17일, 타이완 판타지 문학의 거장 간야우밍(甘耀明) 작가는 타이완의 현대사를 환상 문학 기법으로 풀어내는 작업을 소개할 겁니다.&nbsp;</p>
<p dir="ltr">이 중 장자샹과 간야우밍 작가는 과거 방송에서도 소개해 드린 적이 있는데, 오늘은 아직 조금 낯선 이름일 수도 있는 츄창팅 작가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그에 앞서, 타이완 판타지 문학의 분위기를 음악으로 먼저 느껴보시죠. 장자샹이 소속된 타이완어 밴드 &lsquo;촌사람(裝咖人)&rsquo;의 노래를 띄워드립니다.</p>
<p dir="ltr" style="text-align: center;">지난 10일 열린 작가 장자샹과 주유쉰의 공동 연설 - 사진: 문화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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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가장 큰 가능성 지닌 MZ작가, 츄창팅</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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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dir="ltr">여러 소설상과 문학상을 수상한 츄창팅은 최근 큰 주목을 받고 있는 MZ작가 중 한 명입니다. 유명 작가 장이쉬안(張亦絢)은 그를 &ldquo;앞으로 20년간 가장 큰 자극성과 가능성을 지닌 타이완 소설가 중 한 명&rdquo;으로 평가했을 정도입니다. 츄창팅은 《해리 포터》 시리즈에 열광하던 소녀 시절부터 머릿속에 떠오른 판타지를 글로 옮기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대학 입학 후 교수의 격려를 받아 타이완에 실존하는 판타지를 쓰게 되었죠. 2015년 발표된 그의 데뷔작 《괴물의 고향(怪物之鄉)》은 고향 타이동(台東) 타이마리(太麻里)의 민간전설을 모티브로 한 소설입니다.&nbsp;</p>
<p dir="ltr">츄창팅의 소설을 읽다 보면 나무의 향기와 흙의 냄새, 그리고 안개 낀 산림 속을 걷는 듯한 현장감이 느껴집니다. 타이완의 대표 요괴 &lsquo;모신아(魔神仔)&rsquo;부터, 잘 알려진 도시전설 &lsquo;빨간 옷 소녀(紅衣小女孩)&rsquo;까지, 이 땅에 스며든 신비로운 존재들이 그의 문장에서 생생하게 살아납니다. 이처럼 초자연적이면서도 향토적인 이야기를 쓰기 위해 그는 언제나 현지 조사에 철저합니다. 대학원에서는 자연문학의 거장 우밍이(吳明益) 작가 아래서 글쓰기 훈련을 받았고, 덕분에 &ldquo;이야기를 쫓는 재미&rdquo;를 실감했다고 합니다. 산을 쓰기 위해선 직접 산에 들어가 자연을 체험하고, 전통문화를 이야기하려면 그 현장을 찾아갑니다. 이러한 꼼꼼한 자세가 바로 그의 창작 원칙입니다.</p>
<p dir="ltr">소재는 다양하지만, 그의 작품 속에는 &lsquo;소년소녀의 성장 이야기&rsquo;라는 공통점이 있는데요. 이런 관심은 그를 아동문학 연구로 이끌었습니다. 현재 아동문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ldquo;예전엔 판타지 이야기가 현실을 도피하기 위한 거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상상력을 키우는 좋은 매체가 되었다. 어린 독자들이 판타지에 흥미를 잃는다면, 판타지 문학은 곧 사라질 것이다.&rdquo; 현실은 판타지 세계가 아니지만, 판타지를 상상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면, 현실은 오히려 더 삭막하고 지옥 같을 수도 있겠죠. 그래서 우리 모두, 이 세상을 보다 다채롭고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 상상력을 가진 독자로서 판타지를 맞이해보면 어떨까요? 다가오는 귀신의 달, 신비한 존재들을 향한 존경의 마음으로 이 무더운 여름을 이겨내시기를 바랍니다.&nbsp;</p>
<p dir="ltr">이번주 수요일, &lt;랜드마크 원정대&gt; 시간에서 지금 오사카에서 진행 중인 &lsquo;위 타이완&rsquo; 문화 전시회 소식을 보다 자세하게 소개해 드릴 예정입니다. 기대해 주세요! 오늘 &lt;포르모사 문학관&gt;과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으로 RTI 한국어 방송의 안우산이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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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dir="ltr">▲참고자료:<br>1. 楊思瑞，「魔幻台灣文學展前進日本大阪　府城名匾當開場意象」，中央社。<br>2. 楊思瑞，魔幻台灣文學展前進日本大阪　府城名匾當開場意象，中央社。<br>3. 「魔幻臺灣」&mdash;&mdash;臺灣文學展，We Taiwan。<br>4. 薛巧妮，「兒少小說創作相談室＞為誰而寫？邱常婷談少年小說創作的幾種可能」，兒少文學與文化研究誌。<br>5. 蔡雨辰，「【新手上路】以田野調查 累積狩獵現實的能力──邱常婷《怪物之鄉》」，OKAPI。<br>6. 羅士庭，「【當月精選】天鵝般的小説怪物：邱常婷」，聯合文學。</p>]]></description>
      <guid>https://www.rti.org.tw/kr/programnews?uid=4&amp;amp;pid=82073</guid>
      <pubDate>Mon, 11 Aug 2025 18:37:00 +08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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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unes:title>요괴x문학x음악! 오사카에서 펼쳐지는 타이완 판타지 문학의 상상력 👻</itunes:title>
      <itunes:subtitle>요괴x문학x음악! 오사카에서 펼쳐지는 타이완 판타지 문학의 상상력 👻</itunes:subtitle>
      <itunes:summary><![CDATA[<p dir="ltr"><span>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살아가고 있는 우리. 한 번이라도 다른 삶을 살아볼 수 있을까요? 반복되는 삶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문학입니다. &lt;포르모사 문학관&gt;에서 타이완 특유의 문학 세계 속으로 함께 들어갑시다.</span></p>]]></itunes: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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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이사하는 거 도와줘서 고마워” 타이완서 이렇게 말한다!]]></title>
      <link>https://www.rti.org.tw/kr/programnews?uid=4&amp;amp;pid=82755</link>
      <description><![CDATA[<p class="MsoNormal">이사 반 자 搬家</p>
<p class="MsoNormal">나 내일 이사해. 내일 이사해요. 워 밍 티엔 반 자 我明天搬家。</p>
<p class="MsoNormal">내가 (이삿짐) 옮겨줄게요. 워 방 니 반 我幫你搬。</p>
<p class="MsoNormal">새 집 주소 알려 주세요. 칭 가오 수 워 신 자 더 디 즈 請告訴我新家的地址。</p>
<p class="MsoNormal">이사 업체는 예약했어요? 이삿짐센터는 예약했어? 반 자 공 스 위 위에 러 마 搬家公司預約了嗎？</p>
<p class="MsoNormal">라벨 뱌오 치엔 標籤</p>
<p class="MsoNormal">라벨을 붙이다. 티에 뱌오 치엔 貼標籤</p>
<p class="MsoNormal">박스는 어디에 둘까요? 샹 즈 야오 팡 자이 나 리 箱子要放在哪裡？</p>
<p class="MsoNormal">가구는 어디에 둘까요? 자 쥐 야오 팡 자이 나 리 家具要放在哪裡？</p>
<p class="MsoNormal">가구 자 쥐 家具</p>
<p class="MsoNormal">냉장고는 어디에 둘까요? 빙 샹 야오 팡 자이 나 리 冰箱要放在哪裡？</p>
<p class="MsoNormal">냉장고 빙 샹 &nbsp;冰箱</p>
<p class="MsoNormal">침대는 어디에 둘까요? 촹 야오 팡 자이 나 리 床要放在哪裡？ </p>
<p class="MsoNormal">침대 촹 床&nbsp;</p>
<p class="MsoNormal">전자레인지는 어디에 둘까요? 웨이 보 루 팡 자이 나 리 微波爐要放在哪裡?</p>
<p class="MsoNormal">전자레인지 웨이 보 루 微波爐</p>
<p class="MsoNormal">이사 도와줘서 고마워요! 시에 시에 디 방 워 반 자 謝謝你幫我搬家！</p>
<p class="MsoNormal">새 집이 정말 마음에 들어요! 워 헌 시 환 신 자 我很喜歡新家！</p>]]></description>
      <guid>https://www.rti.org.tw/kr/programnews?uid=4&amp;amp;pid=82755</guid>
      <pubDate>Sat, 09 Aug 2025 18:39:00 +08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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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unes:title>“이사하는 거 도와줘서 고마워” 타이완서 이렇게 말한다!</itunes:title>
      <itunes:subtitle>“이사하는 거 도와줘서 고마워” 타이완서 이렇게 말한다!</itunes:subtitle>
      <itunes:summary><![CDATA[<p class="MsoNormal"><span lang="KO" style="font-family: '1HoonSlimskinny B','serif'; mso-fareast-language: KO;">이사 <b style="mso-bidi-font-weight: normal;">반 자</b> </span><span lang="KO" style="font-family: '新細明體','serif'; mso-ascii-font-family: '1HoonSlimskinny B'; mso-hansi-font-family: '1HoonSlimskinny B'; mso-fareast-language: KO;">搬家</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 '1HoonSlimskinny B','serif'; mso-fareast-font-family: 新細明體; mso-fareast-language: KO;"><o:p></o:p></span></p>]]></itunes: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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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아버지날] 타이완 문단의 상록수, 100세 작가 왕딩쥔(王鼎鈞) 💯]]></title>
      <link>https://www.rti.org.tw/kr/programnews?uid=4&amp;amp;pid=81755</link>
      <description><![CDATA[<p dir="ltr">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살아가고 있는 우리. 한 번이라도 다른 삶을 살아볼 수 있을까요? 반복되는 삶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문학입니다. &lt;포르모사 문학관&gt;에서 타이완 특유의 문학 세계 속으로 함께 들어갑시다.</p>
<p dir="ltr"></p>

<p dir="ltr">안녕하세요! 저는 &lt;포르모사 문학관&gt; 시즌2의 진행자 안우산입니다.</p>
<p dir="ltr">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월, 2025년 하반기로 접어들 준비가 되셨나요? 8월이면 빠질 수 없는 날이 있죠. 바로 8월 8일 아버지날입니다. 숫자 &lsquo;8(八)&rsquo;의 중국어 발음이 아버지(爸爸)와 비슷해서 정해진 날인데요. 아버지날을 나흘 앞두고, 타이완 곳곳에서는 모범 아버지의 표창식이 열리고, 관련 할인 이벤트도 한창입니다.&nbsp;</p>
<p dir="ltr">타이완 문학에서 &lsquo;아버지&rsquo; 하면, 주즈칭(朱自清)의 수필 &lt;아버지의 뒷모습(背影)&gt;을 가장 먼저 떠올리는 사람이 많을 텐데요. 이 작품은 타이완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린 필독 수필이기 때문입니다. 비록 100년 전에 쓰인 글이지만, 늙은 아버지가 아들을 위해 귤을 사 들고 허둥지둥 왔다갔다하는 뒷모습은 아직도 독자들의 마음에 새겨져 있습니다.</p>
<p dir="ltr"></p>
<p dir="ltr">타이완 원로 작가 왕딩쥔(王鼎鈞)은 2007년 홍콩의 《명보월간(明報月刊)》에서 &lt;아버지의 뒷모습&gt;에 대해 이렇게 분석했는데요. &ldquo;신문학 작품(중국어 구어체로 쓰인 현대 문학)을 보면, 어머니를 다룬 작품은 많지만, 아버지를 묘사한 작품은 적고, 그 가운데 잘 쓴 작품은 손에 꼽을 정도다. 어머니는 사랑과 희생, 고통이라는 키워드만으로도 독자의 마음을 울릴 수 있지만, 같은 방식으로 아버지를 쓴다면, 같은 감동을 장담하기 어렵다. 전통적으로 아버지는 가족의 안정감과 체면, 그리고 사회적 성공까지 기대되는 존재다. 그러나 이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아버지는 흔치 않기에, 문학으로 다룰 만한 소재도 많지 않다. &lt;아버지의 뒷모습&gt; 속 아버지는 자식을 사랑하는 따뜻한 아버지지만, 사회적으로는 실패한 인물이다. 이 때문에 &ldquo;주즈칭은 어떻게 아버지를 저렇게 쓸 수 있었을까?&rdquo;하는 부정적인 시선도 있다. 이런 시선 속에는 자기 아버지도 같은 모습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숨어 있다.&rdquo;</p>
<p dir="ltr">성장 과정에서 아버지의 서툰 모습이나 약한 모습을 마주하면,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은 큰 충격을 받게 되죠. 아버지도 결국 평범한 인간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건, 어른이 된 대가일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왕딩쥔은 어떤 아버지일까요? 지난주 소개해 드린 &lsquo;이아(爾雅)출판사 대표작 50권&rsquo; 중 그의 &lsquo;회고록 4부작(《昨天的雲》,《怒目少年》,《關山奪路》,《文學江湖》)&rsquo;이 4위를 차지했습니다. 이 외에도 저작 3권(《左心房漩渦》 、《碎琉璃》、《江河旋律》）)이 리스트에 올라, 가장 많은 작품이 선정된 작가가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사업 황금기에 미국 이민을 선택한 아버지이기도 하는데요. 그래서 사회적으로도 가정적으로도 이상적인 아버지죠. 오늘은 80년 넘게 글을 써온 왕딩쥔 작가에 대해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p>
<p dir="ltr">▲관련 프로그램:<br>반세기 동안 꽃피운 문학의 나무, &lsquo;이아(爾雅)출판사&rsquo; 50주년<br></p>
<p dir="ltr" style="text-align: center;"><br>왕딩쥔의 회고록 4부작 - 사진: 보커라인<br></p>
<p dir="ltr"></p>

<p></p>
<p dir="ltr">글쓰기는 배신하지 않는다 ✍️</p>
<p dir="ltr">&lt;아버지의 뒷모습&gt;이 발표된 1925년, 왕딩쥔은 중화민국령 산둥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지금 2025년을 살고 있는 그는 100세를 맞았습니다. 이 나이에 여전히 컴퓨더로 글을 쓰고 있다는 사실, 믿기시나요? 더 놀라운 것은 올해 3월, 신작 두 권을 세상에 내놓았다는 겁니다. 하나는 그가 직접 작품을 골라 편집한 선집 《강하의 멜로디(江河旋律)》, 또 하나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후배 작가 청치펑(程奇逢)과 함께 쓴 공동 에세이집 《네 손의 협주(四手聯彈)》입니다. 정말 작가라는 직업에 하나도 부끄러움이 없는 문학의 실천자죠.</p>
<p dir="ltr">왕딩쥔은 여러 인터뷰에서 글쓰기의 자세를 강조해 왔는데요. &ldquo;글은 명절에만 쓰는 것도 아니고, 아이가 결혼할 때나 일식과 월식이 있을 때만 쓰는 것도 아니다. 글은 낚시도 백화점 할인도 아니고, 매일 출근 도장 찍듯 써야 한다. 글쓰기는 애왕동물을 돌보듯, 안고 싶고, 만지고 싶고 보고 싶고, 그를 위해 일찍 집에 가고, 늦게 잠드는 일이다. 글쓰기는 가려움증이자 중독이다. 아침저녁으로 생각하고 마음속에서 수없이 되새기는 것이다.&rdquo; 그에게 글쓰기란 단순한 직업이 아니라 삶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좋은 작가가 되기 위해서는 이런 성실함이 기본적인 덕목입니다.</p>
<p dir="ltr">산둥 명문가 출신인 그는 주류회사를 창업한 할아버지 밑에서 자랐습니다. 그러나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면서 국민정부(중국국민당이 집권하던 중화민국의 과도정부)를 따라 안후이로 옮겨 중학교 과정을 마쳤고, 14살의 어린 나이에 군에 자원입대했습니다. 1949년 국공내전이 한창일 때, 중공군에 포로로 붙잡히는 일도 겪게 되었는데요. 이후 석방되어 타이완으로 넘어왔지만, 국민당 정부의 감시는 오랜 시간 동안 그를 따라다녔습니다. 혹시라도 문제가 될까봐 그는 일기 쓰기를 멈췄고 친구들과의 연락도 모두 끊었습니다.</p>
<p dir="ltr" style="text-align: center;">독서를 사랑해온 왕딩쥔 - 사진: 국가문예상<br></p>
<p dir="ltr">다행히 글쓰기는 그를 배신하지 않았습니다. 장다오판(張道藩) 전 입법원장이 설립한 소설 창작 연구반에 선발되어 6개월 간 본격적인 문학 훈련을 받았습니다. 이후 여러 신문에 칼럼을 쓰면서 작가로서의 첫걸음을 내딛었습니다. 그리고 국영방송이었던 중국라디오방송공사에 입사해 프로그램을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매체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 대학의 방송학과에서 기사 작성과 라디오 제작을 강의했습니다. 그 시절, 글쓰기는 그에게 생계를 위한&nbsp; 밥그릇이었습니다. 하지만 문학에 진심인 그는 &ldquo;글로 죄를 많이 지어 후회된다&rdquo;고 고백한 적이 있는데요. 그래서 45살부터 문학 창작을 직업과 분리하기로 결심했습니다.</p>
<p dir="ltr">그 이후의 이야기로 넘어가기 전, 아바지에 대한 사랑을 담은 타이완어 노래, 저우제룬(周杰倫)과 홍룽홍(洪榮宏)이 함께 부른 &lsquo;아빠(阿爸)&rsquo;, 함께 들어보시죠!</p>

<p></p>
<p dir="ltr">왜 아무도 저 앞에 가시덤불이 있다고 말해주지 않았을까? 🧐</p>
<p dir="ltr">왕딩쥔 전방생의 글쓰기가 남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었다면, 후반생의 글쓰기는 오직 자기 자신을 위한 것입니다. 그는 한 에세이에서 노인을 저금통에 비유한 바 있는데요. 지금껏 모은 지혜와 경험을 필요한 이들에게 꺼내어 나눠주는 존재라는 거죠. 그는 홍콩 언론(灼見名家)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ldquo;중년에 이르러 전반생을 돌아보니 한 가지 의문이 생겼다. 왜 아무도 저 앞에 가시덤불이 있다고 말해주지 않았을까? 왜 아무도 그 함정을 표시해 두지 않았을까? 왜 아무도 저 우물가에 함께 가자고 초대해주지 않았을까?&rdquo; 그는 자신이 겪은 깨달음을 후배들에게 미리 알려주기 위해 수많은 작품을 써내려갔습니다.</p>
<p dir="ltr">1978년 이미 타이완 문단에서 확고한 입지를 갖고 있던 그는 아이의 학업을 위해 미국 이민을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낯선 땅에서 뿌리 없는 식물처럼 사람에 대한 흥미와 글쓰기의 동력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때 다시 그를 붙잡아준 것은 불교 철학이었습니다. 속세의 덧없음을 깨달은 고요함 속에서 비로소 펜을 들 수 있었습니다. 크리스천인 그는 자신을 &ldquo;기독교 여권으로 불교의 관광 비자를 받았다&rdquo;고 재치 있게 묘사했습니다.&nbsp;</p>
<p dir="ltr"></p>

<p>알차게 살아온 100년 ✨️</p>
<p dir="ltr">중국에서 타이완으로, 타이완에서 미국으로. 왕딩쥔은 이 긴 여정을 한 문장으로 정리했습니다. &ldquo;중국은 나를 낳고, 타이완은 나를 키우며, 미국은 나를 쓴다&rdquo; 17년에 걸쳐 완성한 회고록 4부작은 비록 미국에서 작성되었지만, 중국에서 보낸 소년 시절부터 타이완의 삶까지만 담았습니다. 이에 그는 &ldquo;중국대륙을 떠나 타이완 지룽에 상륙했을 때, 마치 새롭게 태어난 것 같았다. 그러나 미국 땅에 들어섰을 때는 오히려 죽음을 느꼈다&rdquo;고 말했습니다. 끊임없이 떠돌았던 그는 결국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했지만, 40권의 책을 남기며 인생을 알차게 살아왔습니다. 한 세기라는 긴 세월 동안 단 한 순간도 헛되게 보낸 적이 없었습니다.</p>
<p dir="ltr">왕딩쥔은 아버지 같은 존재로, 자신의 소중한 경험을 다음 세대에게 건네줬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단지 자신의 삶을 쓴 것 같지만, 실은 한 시대의 모습을 기록했습니다. 인간을 위해 진심을 다해 글을 쓰는 작가 왕딩쥔 선생께 가장 깊은 경의를 보냅니다.</p>
<p dir="ltr">오늘 &lt;포르모사 문학관&gt;과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으로 RTI 한국어 방송의 안우산이었습니다.</p>
<p dir="ltr"></p>
<p dir="ltr"></p>
<p dir="ltr">▲참고자료:<br>1. 王鼎鈞，〈父親的角色〉，明報月刊。<br>2. 臺灣文學館，「王鼎鈞文學年表」，台灣現當代作家研究資料彙編收存系統。<br>3. 林欣誼，「作家專訪:《文學江湖》壓陣 王鼎鈞回憶錄4部曲完工」，中國時報。<br>4. 鄭怡嫣，「王鼎鈞百歲出書 『寫作是癮 了此一生』」，聯合新聞網。<br>5. 鄭怡嫣，「王鼎鈞百歲出書 專訪談境界也談歸屬：故鄉是我的初戀，紐約是我的婚姻」，世界日報。<br>6. 張惠，「天教吩咐與疏狂──訪王鼎鈞先生」，灼見名家。<br>7. 張惠，「一個沒有過去的人──訪王鼎鈞先生」，灼見名家。</p>]]></description>
      <guid>https://www.rti.org.tw/kr/programnews?uid=4&amp;amp;pid=81755</guid>
      <pubDate>Mon, 04 Aug 2025 18:37:00 +08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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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unes:title>[아버지날] 타이완 문단의 상록수, 100세 작가 왕딩쥔(王鼎鈞) 💯</itunes:title>
      <itunes:subtitle>[아버지날] 타이완 문단의 상록수, 100세 작가 왕딩쥔(王鼎鈞) 💯</itunes:subtitle>
      <itunes:summary><![CDATA[<p dir="ltr"><span>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살아가고 있는 우리. 한 번이라도 다른 삶을 살아볼 수 있을까요? 반복되는 삶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문학입니다. &lt;포르모사 문학관&gt;에서 타이완 특유의 문학 세계 속으로 함께 들어갑시다.</span></p>]]></itunes: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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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결혼식"과 관련된 중국어 표현]]></title>
      <link>https://www.rti.org.tw/kr/programnews?uid=4&amp;amp;pid=82305</link>
      <description><![CDATA[
<p class="Paragraph SCXW268037440 BCX0" paraid="662538354" paraeid="{95d53b65-6a06-4b40-bcc0-e1a740f9f17c}{13}">婚禮(훈 리) 혼인할/혼 예도/례 결혼식&nbsp;</p>


<p class="Paragraph SCXW268037440 BCX0" paraid="35525731" paraeid="{95d53b65-6a06-4b40-bcc0-e1a740f9f17c}{27}">婚宴(훈 옌) 혼인할/혼 잔치/연 피로연&nbsp;</p>


<p class="Paragraph SCXW268037440 BCX0" paraid="1239621145" paraeid="{95d53b65-6a06-4b40-bcc0-e1a740f9f17c}{39}">喜帖(시 티에) 기쁠/희 문서/첩 청첩장&nbsp;</p>


<p class="Paragraph SCXW268037440 BCX0" paraid="1193487355" paraeid="{95d53b65-6a06-4b40-bcc0-e1a740f9f17c}{53}">禮金/紅包(리 찐 | 홍 빠오) 예도/례 금/금 | 붉을/홍 쌀/포 축의금&nbsp;</p>


<p class="Paragraph SCXW268037440 BCX0" paraid="369771441" paraeid="{95d53b65-6a06-4b40-bcc0-e1a740f9f17c}{81}">賓客(삔 커) 손/빈 손/객 하객&nbsp;</p>


<p class="Paragraph SCXW268037440 BCX0" paraid="337354730" paraeid="{95d53b65-6a06-4b40-bcc0-e1a740f9f17c}{93}">新郎(씬 랑) 새/신 사내/랑 신랑&nbsp;</p>


<p class="Paragraph SCXW268037440 BCX0" paraid="1217721924" paraeid="{95d53b65-6a06-4b40-bcc0-e1a740f9f17c}{105}">新娘(씬 냥) 새/신 여자/낭 신부&nbsp;&nbsp;</p>


<p class="Paragraph SCXW268037440 BCX0" paraid="646545818" paraeid="{95d53b65-6a06-4b40-bcc0-e1a740f9f17c}{119}">伴郎(빤 랑) 짝/반 사내/랑 신랑들러리&nbsp;</p>


<p class="Paragraph SCXW268037440 BCX0" paraid="347755685" paraeid="{95d53b65-6a06-4b40-bcc0-e1a740f9f17c}{133}">伴娘(빤 냥) 짝/반 여자/낭 신부들러리&nbsp;</p>


<p class="Paragraph SCXW268037440 BCX0" paraid="1575856868" paraeid="{95d53b65-6a06-4b40-bcc0-e1a740f9f17c}{147}">花童(화 통) 꽃/화 아이/동 화동&nbsp;</p>


<p class="Paragraph SCXW268037440 BCX0" paraid="990142935" paraeid="{95d53b65-6a06-4b40-bcc0-e1a740f9f17c}{161}">婚禮音樂(훈 리 인 위에) 혼인할/혼 예도/례 소리/음 노래/악 결혼식 음악&nbsp;</p>


<p class="Paragraph SCXW268037440 BCX0" paraid="1460453756" paraeid="{95d53b65-6a06-4b40-bcc0-e1a740f9f17c}{181}">進場歌曲(찐 창 거 취) 나아갈/진 마당/장 노래/가 굽을/곡 입장곡&nbsp;</p>


<p class="Paragraph SCXW268037440 BCX0" xml:lang="ZH-TW" lang="ZH-TW" paraid="1569453015" paraeid="{66bdaa9f-1c61-441d-9538-649fc553d2ab}{53}">謝禮(씨에 리) 사례할/사 예도/례 결혼식 답례품&nbsp;</p>


<p class="Paragraph SCXW268037440 BCX0" xml:lang="ZH-TW" lang="ZH-TW" paraid="1727321196" paraeid="{66bdaa9f-1c61-441d-9538-649fc553d2ab}{77}">喜餅(시 빙) 기쁠/희 떡/병 결혼식 답례품으로 주는 과자&nbsp;</p>


<p class="Paragraph SCXW268037440 BCX0" xml:lang="ZH-TW" lang="ZH-TW" paraid="1694008234" paraeid="{66bdaa9f-1c61-441d-9538-649fc553d2ab}{86}">喜糖(시 탕) 기쁠/희 엿/당 결혼식 답례품으로 주는 사탕&nbsp;</p>
]]></description>
      <guid>https://www.rti.org.tw/kr/programnews?uid=4&amp;amp;pid=82305</guid>
      <pubDate>Sat, 02 Aug 2025 22:00:00 +08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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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unes:title>"결혼식"과 관련된 중국어 표현</itunes:title>
      <itunes:subtitle>"결혼식"과 관련된 중국어 표현</itunes:subtitle>
      <itunes:summary><![CDATA[<p class="Paragraph SCXW268037440 BCX0" paraid="662538354" paraeid="{95d53b65-6a06-4b40-bcc0-e1a740f9f17c}{13}"><span data-contrast="auto" xml:lang="ZH-TW" lang="ZH-TW" class="TextRun SCXW268037440 BCX0"><strong><span style="color: #3598db;"><span class="NormalTextRun SCXW268037440 BCX0">婚禮</span><span class="NormalTextRun ContextualSpellingAndGrammarErrorV2Themed SCXW268037440 BCX0">(훈 </span><span class="NormalTextRun ContextualSpellingAndGrammarErrorV2Themed SCXW268037440 BCX0">리)</span><span class="NormalTextRun ContextualSpellingAndGrammarErrorV2Themed SCXW268037440 BCX0"> </span></span></strong><span class="NormalTextRun ContextualSpellingAndGrammarErrorV2Themed SCXW268037440 BCX0">혼인할/</span><span class="NormalTextRun SCXW268037440 BCX0">혼 </span><span class="NormalTextRun ContextualSpellingAndGrammarErrorV2Themed SCXW268037440 BCX0">예도/</span><span class="NormalTextRun SCXW268037440 BCX0">례 </span><span style="color: #f47ecb;"><strong><span class="NormalTextRun SCXW268037440 BCX0">결혼식</span></strong></span></span><strong><span class="EOP SCXW268037440 BCX0" data-ccp-props="{&quot;134245417&quot;:false}" style="color: #e03e2d;">&nbsp;</span></strong></p>]]></itunes: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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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반세기 동안 꽃피운 문학의 나무, ‘이아(爾雅)출판사’ 50주년 🌳]]></title>
      <link>https://www.rti.org.tw/kr/programnews?uid=4&amp;amp;pid=81194</link>
      <description><![CDATA[<p dir="ltr">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살아가고 있는 우리. 한 번이라도 다른 삶을 살아볼 수 있을까요? 반복되는 삶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문학입니다. &lt;포르모사 문학관&gt;에서 타이완 특유의 문학 세계 속으로 함께 들어갑시다.</p>
<p dir="ltr"></p>

<p></p>
<p dir="ltr">안녕하세요! 저는 &lt;포르모사 문학관&gt; 시즌2의 진행자 안우산입니다.</p>
<p dir="ltr">반세기인 50년 동안, 타이완은 놀라운 변화를 겪었습니다. 독재정권에서 민주사회로, &lsquo;자유중국&rsquo;에서 &lsquo;중화민국 타이완&rsquo;으로. 이런 시대적 흐름 속에서 타이완 문학 역시 중국문학의 일부에서 벗어나, 하나의 독립적인 장르로 자리잡게 되었죠. 비롯 반도체 산업만큼의 조명을 받지 못했지만, 타이완에 끼친 영향은 결코 작지 않습니다.</p>
<p dir="ltr">출판업의 황금기였던 1970-80년대, 타이완 문단에서는 &lsquo;문학 5소(文學五小)&rsquo;라 불리는 5개의 문학 출판사가 큰 활약을 펼쳤는데요. 독립 출판사에 가까운 소형 출판사지만, 오늘날 타이완 문학이 존재할 수 있게 만든 주역들이었습니다. 다섯 출판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1968년 린하이인(林海音)이 설립한 &lsquo;순문학(純文學)출판사&rsquo;, 1972년 야오이잉(姚宜瑛)이 세운 &lsquo;대지(大地)출판사&rsquo;, 1975년 인디(隱地, 본명 柯青華 커칭화)가 만든 &lsquo;이아(爾雅)출판사&rsquo;, 1976년 양무(楊牧), 야셴(瘂弦), 예부룽(葉步榮)、선옌스(沈燕士)가 공동 설립한 &lsquo;홍범(洪範)출판사&rsquo;, 그리고 1979년 차이원푸(蔡文甫)가 세운 &lsquo;구가(九歌)출판사&rsquo;입니다.&nbsp;</p>
<p dir="ltr">이 다섯 출판사의 대표들은 모두 작가나 문화인 출신이고 서로 알고 지내던 사이였기에, 1980년대부터는 순문학출판사 린하이인 대표의 주도로, 한 달에 한 번씩 조찬 모임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1986년에는 뜻을 모아 공동 출판물 《오가서목(五家書目)》을 출판해 각 출판사의 독자들에게 배포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이 시기는 &lsquo;타이완 문단의 가장 아름다운 시대&rsquo;로 불리게 되었습니다.</p>
<p dir="ltr" style="text-align: center;"><br>1980년 문학 5소의 조찬 모임 - 사진:&nbsp;문신잡지 via 국가문화기억뱅크</p>
<p dir="ltr">하지만 1987년 타이완 민주화와 함께 출판의 자유가 보장되면서 출판사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겼습니다. 거기에 인터넷과 다양한 대중매체의 등장으로, 책은 점점 콘텐츠의 중심에서 밀려나게 되었죠. 이런 추세 속에서도 지금까지 운영되고 있는 곳은 이아, 홍범, 구가, 세 출판사뿐입니다.</p>
<p dir="ltr">이 중 이아출판사는 올해로 설립 5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이를 기념해 타이완 문화인 100명이 직접 선정한 &lsquo;이아출판사의 대표작 50권(爾雅五十．經典五十)&rsquo;이 발표되었는데요. 지난 19일 열린 시상식에서 88세가 된 이아의 설립자 인디, 그리고 이번 리스트 첫 번째 자리에 오른 바이셴융(白先勇)을 비롯한 수많은 원로 작가들도 참석했습니다. 타이베이국제도서전과 비견할 만한 문학계의 대축제라고 할 수 있죠. 그럼 오늘은 &lsquo;타이완 문학의 나무&rsquo;라 불리는 이아출판사의 50년 발자취를 함께 돌아보려 합니다!</p>
<p dir="ltr" style="text-align: center;"><br>이아출판사의 대표작 50권 시상식 현장 - 사진: CNA&nbsp;</p>

<p>무한한 문학의 나무를 심으라 🌲</p>
<p dir="ltr">그렇다면 이아는 &lsquo;문학 5소&rsquo; 중 어떤 존재일까요? 그 힌트는 출판사 대문에 적힌 문장, 즉 설립자 인디의 한 마디에서 찾을 수 있는데요. &ldquo;제한된 시간 안에 무한한 문학의 나무를 심으라(在有限的時間裡種一棵無限的文學樹)&rdquo; 이 문장은 지난 50년간 묵묵히 문학의 나무를 심어온 이아의 행보를 잘 보여줍니다. 해마다 최소 12권의 책을 펴내는 이아는 타이완 문학의 전통을 지키고 전승하는 것 외에도, 이아만의 문학 품격을 만들어냈습니다. 뿐만 아니라, 2002년부터는 &lsquo;이아 서재(爾雅書房)&rsquo;라는 살롱 형식의 문학 모임을 열어, 작가와 독자, 대중와 문학 사이의 거리를 좁혀왔습니다. 이아를 통해 문학 세계에 빠져든 사람은 별처럼 셀 수 없이 많습니다.</p>
<p dir="ltr">이번에 발표된 50권의 대표작을 보면,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타이완 독자들에게 많이 익숙한 책들인데요. 이 중 톱3는 1950년대 중국대륙에서 타이완으로 건너온 사람들의 삶을 그린 바이셴융의 《타이베이 사람들(臺北人)》, 중화민국령 베이징에서의 어린 시절을 담은 린하이인의 자전적 소설 《성남구사(城南舊事)》,&nbsp; 그리고 중국 명소들을 돌며 써내린 위치우위(余秋雨)의 기행문 《중국문화답사기(文化苦旅)》입니다. 세 작품 모두 인디의 손길을 거쳐 세상에 나온 명작들이죠.</p>
<p dir="ltr">38살에 이아를 설립하고 58살에 첫 시집을 낸 인디는 출판인에서 시인이 된 드문 인물입니다. 그의 남다른 안목은 이아가 출판계의 전설이 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이유입니다. 그는 2015년 &lsquo;광화잡지&rsquo;와의 인터뷰에서 앞서 언급한 세 대표작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직접 들려줬는데요.</p>
<p dir="ltr"></p>

<p></p>
<p dir="ltr">이아 대표작 톱3의 비하인드 스토리 ✨</p>
<p dir="ltr">먼저 《타이베이 사람들》 이야기부터 합시다. 사실 처음에 이아가 출판하려던 작품은 바이셴융의 또 다른 대표작 《불효자(孽子)》였는데요. 하지만 이 작품은 이미 다른 출판사와 계약이 되어 있었기 때문에, 바이셴용은 대신 《타이베이 사람들》의 재판 출판권을 이아에 넘겼죠. 그런데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타이베이 사람들》은 출판되자마자 큰 인기를 끌었고, 출판된 지 50년이 넘은 지금도 꾸준히 읽히고 있습니다. 심지어 2021년에 출판된 50주년 기념 특별판도 베스트셀러에 올랐습니다.</p>
<p dir="ltr" style="text-align: center;"><br>《타이베이 사람들》 출판 50주년 기념판 - 사진: 청핀서점<br></p>
<p dir="ltr">두 번째 작품 《성남구사》는 처음에 작가 린하이인이 세운 순문학출판사에서 출판되었는데요. 그러던 중 1983년 인디가 린하이인에게 &ldquo;특별판을 이아에서 내자&rdquo;는 제안을 한 후,&nbsp; 두 출판사가 같은 책을 동시에 출판하는 꽤 이례적인 상황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1995년 순문학출판사가 문을 닫으면서 이아에서 낸 판본이 유일한 버전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세상일은 참 예측 불가능한 거죠.</p>
<p dir="ltr" style="text-align: center;"><br>린하이인의 자서전 소설 《성남구사》 - 사진: 청핀서점<br></p>
<p dir="ltr">마지막으로 소개할 인물은 위치우위입니다. 중국 작가지만, 그의 작품은 중국대륙에 대한 타이완인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특히 2005년 타이완을 방문하면서 &lsquo;위치우위 열풍&rsquo;을 일으켰을 정도로 큰 화제를 모았는데요. 당시 이 열풍의 중심에는 인디와 이아출판사가 있었죠. 이아는 그의 대표작 《중국문화답사기》와 《천년의 정원(山居筆記)》을 타이완에 소개했고, 2008년 수필 선집 《신 중국문화답사기(新文化苦旅)》도 출판했습니다. 비록 나머지 작품들은 타이완의 다른 출판사에서 나왔지만, 위치우위가 가장 애정을 갖는 작품은 모두 이아가 낸 책이라고 합니다.</p>
<p dir="ltr" style="text-align: center;"><br>위치우위의 대표작 《중국문화답사기》 - 사진: 청핀서점<br></p>
<p dir="ltr">이어서 노래 한 곡을 함께 들어보시죠. 《타이베이 사람들》에 수록된 〈일파청(一把青)〉을 원작으로 한 동명 드라마의 OST, 톈푸전(田馥甄, Hebe)의 &lsquo;As it is(看淡)&rsquo;입니다.〈일파청〉은 국공내전 시기, 중화민국 공군의 이야기를 다룬 단편소설인데요. 2015년 드라마가 방영되자 타이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p>
<p dir="ltr"></p>

<p></p>
<p>추억이 아닌 현재, 고전은 지금도 젊다 🌟</p>
<p dir="ltr">이아가 설립 40주년을 맞은 2015년, 인디는 문학 전문지 《문신(文訊)》과의 인터뷰에서 &ldquo;문학은 하늘이 고난받는 인류에게 준 가장 좋은 선물&rdquo;이라는 말을 남겼는데요. 이 짧은 한 마디에 이아의 정신이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인디에게 문학은 취미이자 이상이자 평생의 믿음입니다. 그래서 50년의 세월 동안 &lsquo;문학&rsquo;이라는 정원 한가운데 &lsquo;이아&rsquo;라는 나무를 심고 정성껏 가꾸어 왔죠. 덕분에 수많은 타이완 독자들의 마음 속에 문학의 향기와 울림이 깊게 스며들 수 있었습니다. 비록 지금은 책이 다양한 콘텐츠에 자리를 내어준 시대지만, 문학이 가진 힘은 결코 사라지지 않았습니다.&nbsp;</p>
<p dir="ltr">또한 이번에 발표된 이아 대표작 프로젝트의 제목은 좀 특별한데요. &lsquo;추억이 아닌 현재, 고전은 지금도 젊다(不是懷舊，經典依然年輕)&rsquo;입니다. 세월을 고스란히 담은 이 50권의 책들은 단순히 과거를 회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오늘의 타이완 문학을 만든 든든한 토대입니다. 이아를 비롯한 &lsquo;문학 5소&rsquo;가 있었기에 지금의 타이완 문학이 존재할 수 있는 거죠. 반세기라는 긴 시간을 지나 이제 또 다른 50년의 문학 여정이 시작됩니다.</p>
<p dir="ltr">오늘 &lt;포르모사 문학관&gt;과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으로 RTI 한국어 방송의 안우산이었습니다.</p>
<p dir="ltr"></p>
<p dir="ltr"></p>
<p dir="ltr">▲참고자료:<br>1. 邱祖胤，「爾雅出版扮文學推手50年 隱地：唯恐好作品被埋沒」，中央社。<br>2. 邱祖胤，「爾雅50年、隱地88歲仍勤於筆耕 盼文人生活更好」，中央社。<br>3. 邱祖胤，「文學五小 其實並不小」，中央社。<br>4. 許文貞，「當年文學五小 只剩3家獨撐」，中時新聞網。<br>5. 隱地，「【遺忘與備忘】一九八六年」，人間福報。<br>6. 徐開塵，「說不清楚的新世界──訪隱地說爾雅五書的故事」，文訊。<br>7. 李海，「隱地也是影帝」，光華雜誌。<br>8. 林麗如，「五小出版社　純文學的美好年代」，聯合報。</p>]]></description>
      <guid>https://www.rti.org.tw/kr/programnews?uid=4&amp;amp;pid=81194</guid>
      <pubDate>Mon, 28 Jul 2025 18:37:00 +08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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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unes:title>반세기 동안 꽃피운 문학의 나무, ‘이아(爾雅)출판사’ 50주년 🌳</itunes:title>
      <itunes:subtitle>반세기 동안 꽃피운 문학의 나무, ‘이아(爾雅)출판사’ 50주년 🌳</itunes:subtitle>
      <itunes:summary><![CDATA[<p dir="ltr"><span>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살아가고 있는 우리. 한 번이라도 다른 삶을 살아볼 수 있을까요? 반복되는 삶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문학입니다. &lt;포르모사 문학관&gt;에서 타이완 특유의 문학 세계 속으로 함께 들어갑시다.</span><b></b></p>]]></itunes: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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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내일 이사를 갑니다” 타이완서 이렇게 말한다!]]></title>
      <link>https://www.rti.org.tw/kr/programnews?uid=4&amp;amp;pid=81506</link>
      <description><![CDATA[<p class="MsoNormal">이사 반 자 搬家</p>
<p class="MsoNormal">이삿짐 반 자 싱 리 搬家行李</p>
<p class="MsoNormal">이사 서비스 반 자 푸 우 搬家服務이삿짐센터 반 자 공 스 搬家公司</p>
<p class="MsoNormal">지인 소개 친 여우 지에 샤오 親友介紹</p>
<p class="MsoNormal">지인 추천 친 여우 퇴이 지엔 親友推薦</p>
<p style="margin: 0cm 0cm 9.6pt 0cm;">인터넷 검색 왕 루 서우 쉰 網路搜尋</p>
<p style="margin: 0cm 0cm 9.6pt 0cm;">이사 매칭 플랫폼 반 자 푸 우 메이 허 핑 타이 搬家服務媒合平台</p>
<p class="MsoNormal">견적 바오 자 報價</p>
<p class="MsoNormal">이사 비용 반 자 페이 용 搬家費用</p>
<p class="MsoNormal">원룸이사(1인) 타오 팡 반 자 套房搬家</p>
<p class="MsoNormal">가정이사(3~4인) 자 팅 반 자 家庭搬家</p>
<p class="MsoNormal">이사차 반 자 훠 처 搬家貨車</p>
<p class="MsoNormal">나 내일 이사해. 내일 이사해요. 워 밍 티엔 반 자 我明天搬家。</p>
<p class="MsoNormal">내가 옮겨줄게요. 워 방 니 반 我幫你搬。</p>]]></description>
      <guid>https://www.rti.org.tw/kr/programnews?uid=4&amp;amp;pid=81506</guid>
      <pubDate>Sat, 26 Jul 2025 18:39:00 +08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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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unes:title>“내일 이사를 갑니다” 타이완서 이렇게 말한다!</itunes:title>
      <itunes:subtitle>“내일 이사를 갑니다” 타이완서 이렇게 말한다!</itunes:subtitle>
      <itunes:summary><![CDATA[<p class="MsoNormal"><span lang="KO" style="font-family: '1HoonSlimskinny B','serif'; mso-fareast-language: KO;">이사 <b style="mso-bidi-font-weight: normal;">반 자</b> </span><span style="font-family: '新細明體','serif'; mso-ascii-font-family: '1HoonSlimskinny B'; mso-hansi-font-family: '1HoonSlimskinny B';">搬家</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 '1HoonSlimskinny B','serif'; mso-fareast-font-family: 新細明體;"><o:p></o:p></span></p>]]></itunes: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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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CDATA[“성공 말고, 재미있게 살고 싶어요!” 의사 작가 허우원융(侯文詠)의 선택 👨‍⚕]]></title>
      <link>https://www.rti.org.tw/kr/programnews?uid=4&amp;amp;pid=80815</link>
      <description><![CDATA[<p dir="ltr">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살아가고 있는 우리. 한 번이라도 다른 삶을 살아볼 수 있을까요? 반복되는 삶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문학입니다. &lt;포르모사 문학관&gt;에서 타이완 특유의 문학 세계 속으로 함께 들어갑시다.</p>
<p></p>
<p></p>

<p></p>
<p dir="ltr">안녕하세요! 저는 &lt;포르모사 문학관&gt; 시즌2의 진행자 안우산입니다.</p>
<p dir="ltr">성공이란 무엇일까요? 좋은 대학에 들어가 안정적인 직업을 갖는 것? 아니면 권력을 쥐고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 사회에서는 흔히 학력, 직업, 재산, 명예 같은 기준으로 성공을 판단하곤 하죠. 특히 입시를 중시하는 동아시아 사회는 성공을 곧 출세로 여기는 경향이 강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개인 취향보다 사회가 정한 틀에 맞춰 살아갑니다. 그런데 출세하든 못하든, 결국 인생의 끝은 모두에게 똑같이 죽음이 아닐까요? 그렇다면, 우리가 말하는 성공은 과연 그렇게까지 중요하고 꼭 쟁취해야 할 가치일까요?</p>
<p dir="ltr">커리어의 황금기인 36살, 모두가 선망하는 타이완대병원 마취과 주치의 자리를 내려놓고, 앞길이 불확실한 전업 작가의 길을 선택한 인물이 있는데요. 바로 타이완의 의사이자 작가 허우원융(侯文詠)입니다. 일반적인 기준으로 보면, 참 이해하기 어려운 결정이죠. 하지만 허우원융은 오히려 누구보다도 &lsquo;성공&rsquo;이란 가치에 대해 깊이 고민했던 사람입니다. 당시 병원에서 주치의로 승격되었고 베스트셀러 작가로도 이름을 알렸습니다. 그래서 &lsquo;올해의 10대 성공 인물&rsquo;로까지 선정되었죠. 하지만 그는 스스로가 실패하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한편으로는 환자들을 더 잘 돌보고 싶었지만 글쓰기 때문에 집중할 수 없었고, 다른 한편으로는 글을 더 잘 쓰고 싶었지만 병원 일 때문에 마음껏 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양쪽 모두 제대로 해내지 못하는 현실 속에서, 36번째 생일을 맞은 바로 전날, 병원에 사표를 냈습니다.</p>
<p dir="ltr">최근 신작을 발표한 그는 한 팟케스트(台灣通勤第一品牌) 인터뷰에서 당시의 결정을 이렇게 회고했습니다. &ldquo;일하다 보니 점점 깨달았어요. 성공만을 추구하는 삶이 인생의 정답은 아니라는 것. 세상의 많은 문제들은 성공으로 해결되지 않으니까요. 특히 나이가 들수록 죽음은 한 걸음 한 걸음 다가오는데, 우리는 여전히 성공과 효율성만을 좇아요. 그러다 보면, 삶에서 재미가 사라지고 결국 성공이라는 뱀파이어에게 빨려들어 아무것도 남지 않게 돼요. 그래서 나 자신, 그리고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용감하게 살기로 결심했어요.&rdquo; 오늘은 허우원융의 용기 비결과 삶의 철학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p>
<p></p>
<p></p>

<p>누가 봐도 &lsquo;성공한 인생&rsquo;? ✨︎</p>
<p dir="ltr">허우원융의 스펙을 보면, 성공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의대를 졸업하고 마취과 의사가 되었고, 부교수로 승진하며 박사 학위도 받았습니다. 동시에 글쓰기를 병행하면서 많은 팬을 보유한 &lsquo;의사 작가&rsquo;로 자리잡았습니다. 병원을 떠난 이후에도 방송인, 드라마 작가와 프로듀서로서 꾸준히 작품을 발표하고, 지금까지도 타이완 문단에서 베스트셀러 작가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와이프 역시 유명한 치과 의사로, 누가 봐도 부러워할 만한 인생이죠. 그래서 사람들은 자주 이렇게 말합니다. &ldquo;원래부터 성공한 사람이라 선택지가 많았던 거 아니야?&rdquo;, &ldquo;어차피 실패할 걱정 없는 인생이라, 사표도 낼 수 있었던 거지.&rdquo; 이에 허우원융은 자신이 운이 좋았을 뿐이라고 말하며, &ldquo;인생을 성공과 실패로만 나누면 힘들 것&rdquo;이라고 강조했습니다.</p>
<p dir="ltr">그는 신작 《내가 바라는 어른이 되는 것(變成自己想望的大人)》에서 자신에게 깊은 영향을 준 황춘밍(黃春明) 작가를 언급했는데요. 어느 강연에서 황춘밍은 시청률이 40%를 넘었던 한 드라마를 이야기하면서,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전했습니다. &ldquo;상하수도 회사에서 일하는 친구가 그러더군요. 드라마 방송일의 저녁 8시 11분이 되면, 수도 수위가 갑자기 뚝 떨어진다면서요. 모든 시청자들이 광고 시간에 화장실로 달려갔다고 하더라고요.&rdquo; 처음에 웃기는 이야기같지만, 황춘밍은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ldquo;모두가 같은 드라마를 보고, 같은 시간에 화장실에 가고, 같은 타이밍에 변기를 누르는 세상, 여러분은 이런 인생이 너무 지루하지 않아요?&rdquo; 허우원융은 이 말을 듣고 다짐했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리듬으로 재미있게 사는 것!</p>
<p dir="ltr"></p>

<p>재미있게 살자 💃</p>
<p dir="ltr">공무원 부모 밑에서 자란 그는 어려서부터 전통적인 &lsquo;성공 철학&rsquo;의 영향을 받았고, 부모의 기대에 부응해 의대에 입학했죠. 그러나 &ldquo;재미있는 인생을 살고 싶다&rdquo;는 갈망 때문에, 책과 영화를 보기 시작했고, 일 년에 무려 300편 넘는 영화를 볼 정도로 푹 빠졌습니다. 의대 5학년 때는 영화 동아리를 만들었고, 심지어 의대를 그만두고 해외에 유학가서 영화 공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이 꿈은 그의 어머니의 한 마디 말로 막을 내렸는데요. 어머니는 &ldquo;많은 청춘남녀들이 영화를 보고, 영화 속처럼 아름다운 사랑을 얻지 못해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곤 하지. 그렇게 보면, 영화감독은 사람을 죽이는 직업이야. 그런데 의사는? 아픈 사람이 자기 면역력으로 나을 수 있도록 살짝 도와주기만 해도 사람을 살릴 수 있단다. 그러니까 너는 사람을 살리고 싶니, 죽이고 싶니?&rdquo;라고 했습니다. 이 말에 반박하지 못한 아들은 결국 영화의 꿈을 접었습니다. 참 황당하면서도 현실적인 이야기죠.</p>
<p dir="ltr">영화의 꿈은 접었지만, 초등학교부터 마음속 깊이 품고 있던 또 하나의 꿈이 있었습니다. 바로 작가였죠. 레지던트가 된 후, 틈날 때마다&nbsp; 짧은 수필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인턴 시절 겪었던 일부터 와이프와의 연애 이야기, 그리고 자신이 살아온 인생의 조각들을 글로 남겼습니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회사 일만 해도 벅찬데, 하물며 의사와 작가라는 두 직업을 병행하는 것, 상상만 해도 어려운 거죠. 지금 말로 표현하자면, 허우원융은 멀티 커리어의 선구자였던 셈입니다. 그 뒤에는 강력한 성실함과 끊임없는 노력이 있었습니다.</p>
<p dir="ltr">이어서 허우원융의 대표 소설 《백색거탑(白色巨塔)》을 원작으로 한 동명 드라마의 OST를 함께 들어보시죠.</p>
<p></p>
<p></p>

<p>500명의 죽음, 그리고 새로운 시작 🛏︎</p>
<p dir="ltr">허우원융은 퇴사 전의 세월이 자신이 작가가 될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시기였다고 말했습니다. 30살에 주치의가 된 후, 말기 암 환자들을 치료하는 업무를 맡게 되었고, 이후 5년 동안 500명의 환자들의 마지막 길을 함께했습니다. 임종을 앞둔 환자들은 돈이나 명예, 성취 대신, 오히려 부모, 아이, 배우자, 가족들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며, 미처 하지 못한 말, 전하지 못한 사과, 끝내 남은 후회들을 털어놨습니다. 결국 우리가 평생 추구해온 성공보다,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관계야말로 더 소중하다는 것을, 그는 몸소 깨달았습니다. 이 500명 환자들의 마지막 소리는 그가 사표를 낸 진짜 이유가 되었습니다.</p>
<p dir="ltr">1998년 전업 작가가 된 후에는 장편소설 창작에 몰두했습니다. 이 중 가장 회자되는 작품은 병원 내 권력투쟁을 다룬 《백색거탑》, 그리고 입시 중심의 교육 문제를 파헤친 《위험심령(危險心靈)》인데요. 두 작품 모두 기득권 구조와 제도의 모순, 그리고 성공이라는 사회적 강박에 대한 질문을 던졌습니다. 병원은 사람을 살리는 것이 아니라 정치적 권력 다툼의 무대로, 학교는 지식을 쌓는 공간이 아니라 성적 경쟁의 전쟁터로 변모한 현실, 허우원융은 날카롭게 지적했습니다.&nbsp;</p>
<p dir="ltr">이처럼 현실을 정면으로 비판한 작품들은 그에게 단순한 인기 이상의 파장을 주었는데요. 《백색거탑》 출판 이후, 의료 현장을 왜곡했다는 이유로 학교 강사 자격을 취소당했고, 예전 상사로부터는 배은망덕이라는 비반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2000년대에 접어들어 상황은 달라졌습니다. 타이완 사회가 사스(SARS)를 겪고 여러 의료 과실 사건이 발생하면서, 의료 제도 개혁의 필요성이 제기되었습니다. 결국 의료계 현실을 설파하는 이 소설은 의대생들의 필독서로 재조명되었습니다. 누군가는 허우원융을 &lsquo;의료계의 배신자&rsquo;로 불렀지만, 그는 오히려 의사였기에 쓸 수 있는 글을 남겼습니다.</p>
<p dir="ltr"></p>

<p>내가 바라는 어른이 되었을까? 🫧</p>
<p dir="ltr">신작 제목처럼, &ldquo;내가 바라는 어른이 되었을까?&rdquo;라는 질문에 대해 그는 이렇게 답했습니다.&nbsp; &ldquo;이 질문은 마치 최고의 작품을 썼냐는 질문과 같다. 결코 완성될 수 없지만, 이 물음이 있기에 나는 앞으로 계속 나아갈 수 있다.&rdquo; 그가 말하는 성공은 남을 이기거나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좋아하는 일을 꾸준히 해내는 것, 그리고 좋아하는 사람들과 재미있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끝없는 경쟁 속에서 &lsquo;성공&rsquo;이란 단어에 지쳐 있는 우리에게 참 따듯한 위로가 되는 철학이죠.</p>
<p dir="ltr">청취자 여러분은 지금, 자기가 바라는 어른이 되고 계신가요?</p>
<p dir="ltr">오늘 &lt;포르모사 문학관&gt;과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으로 RTI 한국어 방송의 안우산이었습니다.</p>
<p dir="ltr"></p>
<p dir="ltr">&nbsp;</p>
<p dir="ltr">▲참고자료:<br>1. 張葆蘿，「台灣文學苑─侯文詠孤獨寫作 默默點火」，國立公共資訊圖書館。<br>2. 萬巧蓉，「小孩國的間諜，是大人國的和平使者&mdash;&mdash;專訪侯文詠《變成自己想望的大人》」，迷誠品。<br>3. 游常山，「侯文詠：追求下半輩子的幸福」，遠見雜誌。<br>4. 彌生，「侯文詠 棄偶像 做自己」，人間福報。<br>5. 張瀞文，「侯文詠 ：4、5百個瀕死的人告訴我一個真理」，親子天下雜誌。<br>6.&nbsp;36歲放棄醫生當作家，侯文詠到底在想什麼？寫作近40年，他有哪些體悟？ ft. 作家 侯文詠《強者我朋友》EP 119｜志祺七七。<br>7. EP471 變成自己想望的酷人ft.文詠，台灣通勤第一品牌。<br></p>]]></description>
      <guid>https://www.rti.org.tw/kr/programnews?uid=4&amp;amp;pid=80815</guid>
      <pubDate>Mon, 21 Jul 2025 18:37:00 +08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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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unes:title>“성공 말고, 재미있게 살고 싶어요!” 의사 작가 허우원융(侯文詠)의 선택 👨‍⚕</itune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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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unes:summary><![CDATA[<p dir="ltr"><span>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살아가고 있는 우리. 한 번이라도 다른 삶을 살아볼 수 있을까요? 반복되는 삶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문학입니다. &lt;포르모사 문학관&gt;에서 타이완 특유의 문학 세계 속으로 함께 들어갑시다.</span></p>]]></itunes: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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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여러가지 색상을 중국어로는 어떻게 표현할까요?]]></title>
      <link>https://www.rti.org.tw/kr/programnews?uid=4&amp;amp;pid=81126</link>
      <description><![CDATA[
<p class="Paragraph SCXW193645159 BCX0" paraid="732776317" paraeid="{392cc8bb-5cbb-453f-aa46-31a27ec4ff6a}{80}">단어&nbsp;</p>


<p class="Paragraph SCXW193645159 BCX0" paraid="989582185" paraeid="{392cc8bb-5cbb-453f-aa46-31a27ec4ff6a}{86}">顏色(옌 쎠) 낯/안 빛/색 색깔&nbsp;</p>


<p class="Paragraph SCXW193645159 BCX0" paraid="1748773547" paraeid="{392cc8bb-5cbb-453f-aa46-31a27ec4ff6a}{102}">紅色(홍 쎠)&nbsp;붉을/홍 빛/색 빨간색&nbsp;</p>


<p class="Paragraph SCXW193645159 BCX0" paraid="922084493" paraeid="{392cc8bb-5cbb-453f-aa46-31a27ec4ff6a}{116}">粉紅色(펀 홍 쎠)&nbsp;가루/분 붉을/홍 빛/색 분홍색&nbsp;</p>


<p class="Paragraph SCXW193645159 BCX0" paraid="1915685767" paraeid="{392cc8bb-5cbb-453f-aa46-31a27ec4ff6a}{134}">橘色/橙色(쥐 쎠 | 청 쎠)&nbsp;귤/귤 빛/색 ￜ 등자나무/등 빛/색 주황색&nbsp;</p>


<p class="Paragraph SCXW193645159 BCX0" paraid="50432368" paraeid="{392cc8bb-5cbb-453f-aa46-31a27ec4ff6a}{160}">黃色(황 쎠)&nbsp;누를/황 빛/색 노란색&nbsp;</p>


<p class="Paragraph SCXW193645159 BCX0" paraid="589343222" paraeid="{392cc8bb-5cbb-453f-aa46-31a27ec4ff6a}{174}">綠色(뤼 쎠)&nbsp;푸를/록 초록색&nbsp;</p>


<p class="Paragraph SCXW193645159 BCX0" paraid="1649230783" paraeid="{392cc8bb-5cbb-453f-aa46-31a27ec4ff6a}{184}">藍色(란 쎠)&nbsp;쪽/람 빛/색 파란색&nbsp;</p>


<p class="Paragraph SCXW193645159 BCX0" paraid="1318181765" paraeid="{392cc8bb-5cbb-453f-aa46-31a27ec4ff6a}{198}">紫色(즈 쎠)&nbsp;자줏빛/자 빛/색 보라색&nbsp;</p>


<p class="Paragraph SCXW193645159 BCX0" paraid="1752183991" paraeid="{392cc8bb-5cbb-453f-aa46-31a27ec4ff6a}{212}">黑色(헤이 쎠)&nbsp;검을/흑 빛/색 검은색&nbsp;</p>


<p class="Paragraph SCXW193645159 BCX0" paraid="1593675680" paraeid="{392cc8bb-5cbb-453f-aa46-31a27ec4ff6a}{226}">白色(바이 쎠)&nbsp;흰/백 빛/색 흰색&nbsp;</p>


<p class="Paragraph SCXW193645159 BCX0" paraid="404839266" paraeid="{392cc8bb-5cbb-453f-aa46-31a27ec4ff6a}{240}">灰色(훼이 쎠)&nbsp;재/회 빛/색 회색&nbsp;</p>


<p class="Paragraph SCXW193645159 BCX0" paraid="1549663768" paraeid="{392cc8bb-5cbb-453f-aa46-31a27ec4ff6a}{254}">棕色/咖啡色(쫑 쎠 | 카 페이 쎠)&nbsp;종려나무/종 커피/가 커피/비 빛/색 갈색&nbsp;</p>


<p class="Paragraph SCXW193645159 BCX0" paraid="1221719543" paraeid="{1814ddc1-f6f3-4261-b67d-89c4f233136f}{29}">米色(미 쎠)&nbsp;쌀/미 빛/색 베이지색&nbsp;</p>


<p class="Paragraph SCXW193645159 BCX0" paraid="1226705915" paraeid="{1814ddc1-f6f3-4261-b67d-89c4f233136f}{43}">古銅色/小麥色(구 통 쎠 | 샤오 마아 쎠) 옛/고 구리/동 빛/색 ￜ 작을/소 보리/맥 빛/색 구릿빛&nbsp;&nbsp;</p>


<p class="Paragraph SCXW193645159 BCX0" paraid="1158933044" paraeid="{1814ddc1-f6f3-4261-b67d-89c4f233136f}{77}">&nbsp;</p>


<p class="Paragraph SCXW193645159 BCX0" paraid="394930520" paraeid="{1814ddc1-f6f3-4261-b67d-89c4f233136f}{81}">대화&nbsp;</p>


<p class="Paragraph SCXW193645159 BCX0" paraid="513534412" paraeid="{1814ddc1-f6f3-4261-b67d-89c4f233136f}{91}">가.你最喜歡什麼顏色?(니 쮀 시 환 션 머 옌 쎠) &nbsp;</p>


<p class="Paragraph SCXW193645159 BCX0" xml:lang="ZH-TW" lang="ZH-TW" paraid="1707205248" paraeid="{711f8426-81cd-4348-880f-a843c982f6d0}{25}">가장 좋아하는 색깔은 뭐예요?&nbsp;</p>


<p class="Paragraph SCXW193645159 BCX0" paraid="178870064" paraeid="{1814ddc1-f6f3-4261-b67d-89c4f233136f}{107}">다. 黃色。(황 쎠)&nbsp;&nbsp;</p>


<p class="Paragraph SCXW193645159 BCX0" xml:lang="ZH-TW" lang="ZH-TW" paraid="345882531" paraeid="{711f8426-81cd-4348-880f-a843c982f6d0}{238}">노란색이에요.&nbsp;</p>


<p class="Paragraph SCXW193645159 BCX0" paraid="522150735" paraeid="{1814ddc1-f6f3-4261-b67d-89c4f233136f}{115}">&nbsp;&nbsp;</p>


<p class="Paragraph SCXW193645159 BCX0" paraid="1316829377" paraeid="{1814ddc1-f6f3-4261-b67d-89c4f233136f}{121}">가.你最討厭什麼顏色?(니 쮀 타오 옌 션 머 옌 쎠)&nbsp;</p>


<p class="Paragraph SCXW193645159 BCX0" xml:lang="ZH-TW" lang="ZH-TW" paraid="272388069" paraeid="{82ff3c58-fb12-4ce0-8f7c-7b507b121bad}{27}">가장 싫어하는 색깔은 뭐예요?&nbsp;</p>


<p class="Paragraph SCXW193645159 BCX0" paraid="1891969746" paraeid="{1814ddc1-f6f3-4261-b67d-89c4f233136f}{137}">다. 粉紅色。(펀 홍 쎠)&nbsp;</p>


<p class="Paragraph SCXW193645159 BCX0" xml:lang="ZH-TW" lang="ZH-TW" paraid="385485407" paraeid="{82ff3c58-fb12-4ce0-8f7c-7b507b121bad}{64}">분홍색이에요.&nbsp;</p>
]]></description>
      <guid>https://www.rti.org.tw/kr/programnews?uid=4&amp;amp;pid=81126</guid>
      <pubDate>Sat, 19 Jul 2025 22:00:00 +08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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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unes:title>여러가지 색상을 중국어로는 어떻게 표현할까요?</itunes:title>
      <itunes:subtitle>여러가지 색상을 중국어로는 어떻게 표현할까요?</itunes:subtitle>
      <itunes:summary><![CDATA[<p class="Paragraph SCXW193645159 BCX0" paraid="732776317" paraeid="{392cc8bb-5cbb-453f-aa46-31a27ec4ff6a}{80}"><strong><span class="NormalTextRun SCXW193645159 BCX0">단어</span><span class="EOP SCXW193645159 BCX0" data-ccp-props="{" 134233117":false,"134233118":false,"134245417":false,"335559738":0,"335559739":0}"="">&nbsp;</span></strong></p>]]></itunes: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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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CDATA[“배움에는 끝이 없다” 문화인 왕하오이(王浩一)가 타이완에 남긴 것들 📘]]></title>
      <link>https://www.rti.org.tw/kr/programnews?uid=4&amp;amp;pid=80134</link>
      <description><![CDATA[<p dir="ltr">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살아가고 있는 우리. 한 번이라도 다른 삶을 살아볼 수 있을까요? 반복되는 삶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문학입니다. &lt;포르모사 문학관&gt;에서 타이완 특유의 문학 세계 속으로 함께 들어갑시다.</p>
<p dir="ltr"></p>

<p></p>
<p dir="ltr">안녕하세요! 저는 &lt;포르모사 문학관&gt; 시즌2의 진행자 안우산입니다.</p>
<p dir="ltr">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정년퇴직 이후 어떻게 행복하고 즐겁게 살아갈 것인가가 인생의 큰 과제가 되었습니다. 직장 새내기들은 &ldquo;아, 빨리 은퇴하고 싶다&rdquo;고 말하곤 하지만, 막상 은퇴는 또 다른 인생의 시련이라는 사실, 아직은 잘 와닿지 않죠. 아이들이 모두 독립했고 자신도 직장에서 물러난 후에는 삶의 중심을 잃고 마음속 깊은 외로움과 마주할 수밖에 없습니다.</p>
<p dir="ltr">지난 6월 29일 향년 68세로 별세한 타이완 작가 왕하오이(王浩一)는 저작 《고독관리(孤獨管理)》에서 이렇게 말했는데요. &ldquo;사람은 세 번 태어난다. 첫 번째는 어머니의 자궁을 떠나는 순간, 두 번째는 부모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는 사춘기, 세 번째는 외로움을 이겨내는 법을 배울 때다.&rdquo; 왕하오이는 은퇴 후에도 글쓰기를 멈추지 않았고, 지인 류커샹(劉克襄) 작가와 함께 타이완의 공영방송 PTS의 여행 프로그램 《하오커 만유(浩克漫遊)》를 진행했습니다. 역사, 건축, 심리, 미식 등 다양한 분야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20여 년간 20권이 넘는 책을 내놓았습니다. 어쩌면 그의 은퇴 생활은 청춘보다 더 뜨거웠는지도 모르죠.</p>
<p dir="ltr">왕하오이는 생전 한 인터뷰에서 인생을 대관람차에 비유했는데요. &ldquo;20-30대는 아직 가장 높은 곳에 이르지 않았기 때문에 죽음을 생각하지 않고, 40-50대를 지나 꼭대기를 넘어서면 관람차를 떠날 날을 기다리게 된다.&rdquo; 사실 왕하오이가 세상을 떠나기 직전, 그의 어머니는 91세를 일기로 먼저 별세했습니다. 그로부터 불과 5일 만에, 본인도 심근 경색으로 생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삶이란 이렇게 예측할 수 없는 거죠. 그럼 오늘은 평생을 열정적으로 살았던 왕하오이 작가의 이야기를 함께 나눠보겠습니다.</p>
<p dir="ltr" style="text-align: center;"><br>여행 프로그램을 공동 진행한 왕하오이(우)와 류커샹(좌) - 사진: 왕하오이 페이스북</p>

<p>끊임없는 호기심과 강한 적응력 🌟</p>
<p dir="ltr">왕하오이에게는 다양한 타이틀이 있습니다. 작가부터 방송인, 대학 강사, 문화인, 외국기업 사장까지, 학식이 풍부하고 견문이 넓은 전방위적인 아티스트라고 할 수 있죠. 타이완 한가운데에 있는 난터우(南投)에서 태어났지만, 중학교 시절부터 집을 떠나 남부 자이(嘉義)와 타이난(台南), 그리고 타이베이에서 학창시절을 보냈습니다. 스스로를 &lsquo;타이완섬 내 유학생&rsquo;이라 부르며, 어려서부터 다양한 환경에 적응해온 경험을 자산으로 삼았다고 합니다.</p>
<p dir="ltr">타이난 성공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한 후, 타이완 경제가 비약적으로 성장하던 시기를 맞아 의류제작 전문의 무역회사에 입사해 화려한 커리어를 쌓았습니다. 40대에 들어 노동집약적 산업들이 중국과 동남아로 빠르게 이전하면서 결국 회사를 떠나게 되었죠. 그런데 바로 이 시점부터 마음속 깊이 간직해온 문학에 대한 열정이 불타오르기 시작해, 그를 문화의 도시 타이난으로 다시 이끌었습니다. 그는 타이난의 로컬음식, 역사, 자연환경을 깊이 연구하며 지역 문화계에서 눈부신 성과를 이뤘습니다. 또한 이를 통해 성공대 수학과의 우수 교우로 선정되기도 했는데, 무엇보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수학 분야의 성과가 아닌 이유로 수여되었다는 점입니다.</p>
<p dir="ltr">타이난 출신은 아니지만, 왕하오이의 삶은 타이난과 깊은 인연으로 이어져 있었는데요. 그가 남긴 저작 중 무려 3분의 1 이상이 타이난에 관련된 내용입니다. 시장부터 사찰까지, 골목골목의 풍경과 사람들, 타이난의 영혼과 세월을 생생한 필치로 기록하며, 유일무이한 문화 지도를 완성해냈습니다. 그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황웨이저(黃偉哲) 타이난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ldquo;타이난은 아주 오랜 친구 한 명을 잃었다&rdquo;며, &ldquo;왕하오이 작가는 단순히 먹거리를 쓴 것이 아니라, 음식을 통해 타이난인의 정체성을 그려냈다&rdquo;고 말했습니다.</p>
<p dir="ltr"></p>

<p>'샤오츠' 길거리 음식 마니아 🍽️</p>
<p dir="ltr">타이완의 길거리 음식, 중국어로 &lsquo;샤오츠(小吃)&rsquo;라고 하죠. 작고 간단한 먹거리지만, 그 안에는 지역 경제와 문화, 그리고 현지만의 정서까지 응축되어 있습니다. 100년이 넘는 가게들이 아직도 여기저기 남아 있고, 같은 음식이라도 재료, 조리법, 맛이 모두 가게마다 다릅니다. 따라서 사회학이나 인류학에서도 중요한 연구대상이죠. 왕하오이는 낯선 도시에 갈 때마다 가장 먼저 현지인들에게 사찰과 시장이 어디에 있는지 물어본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두 곳을 중심으로 샤오츠를 찾아봅니다. 현지 정신이 담긴 샤오츠는 대부분 사찰과 시장 주변에서 탄생했기 때문입니다.</p>
<p dir="ltr">그가 타이난을 처음 방문했을 때 가장 놀랐던 음식은 생강 간장 소스를 찍어먹는 토마토였는데요. 17세기 네덜란드인이 토마토를 타이완에 들여온 후, 토마토 맛이 익숙하지 않았던 타이완사람들은 비린 맛을 없애기 위해 생강을 간장에 넣고, 달콤한 감초가루나 메실가루를 더해 독특한 소스를 만들었습니다. 또한 중의학 관점에서 보면, 토마토는 몸을 차게 하는 음식이라, 추위를 쫓는 생강과 잘 맞는다고 합니다. 이렇게 생강 간장 소스는 타이난, 가오슝, 핑동을 중심으로 발전하며 타이완 남부를 대표하는 먹거리가 되었습니다. 바로 이 낯설고 신기한 소스 덕분에, 왕하오이는 타이난에 머무르기로 결심했죠.</p>
<p dir="ltr" style="text-align: center;">타이난 샤오츠. 사진 오른쪽은 생강 간장 소스를 찍어먹는 토마토. - 사진: 안우산<br></p>
<p dir="ltr">그럼 이어서 타이난의 풍경을 타이완어 노래에 담은 리주신(李竺芯)의 &lsquo;구수한 냄새(足芳足芳)&rsquo;를 함께 들어보시죠. 타이난 출신의 리주신은 올해 &lsquo;금곡장(골든 멜로디 어워즈)&rsquo;에서 최우수 타이완어 여가수상, 최우수 타이완어 앨범상, 그리고 올해의 앨범상까지 수상한 요즘 가장 주목받는 아티스트입니다. 타이완어 노래를 보다 세련된 감성으로 해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p>

<p>눈부신 제2의 인생 ✨</p>
<p dir="ltr">왕하오이의 활동 무대는 2014년부터 연예계로 확장되었는데요. 그가 진행한 여행 프로그램 《하오커 만유》는 11년 동안 무려 70회에 걸쳐 방송되었고, 타이완의 크고 작은 도시와 마을을 직접 발로 뛰며 소개했습니다. 철저한 현장 조사와 남다른 시선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고, 타이완 가장 권위있는 방송대상 &lsquo;금종장(金鐘獎)&rsquo;도 두 차례나 수상했습니다. 그와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한 작가 류커샹은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ldquo;왕하오이의 유머 덕분에 프로그램의 스케일이 점점 열렸다&rdquo;며, 깊은 애도를 표했습니다.</p>
<p dir="ltr">왕하오이는 &ldquo;은퇴한 사람은 자율을 배우고 끊임없이 공부해야 한다&rdquo;며, &ldquo;자아를 인식하는 과정에서 자신감을 얻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방향도 찾을 수 있다&rdquo;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그에게 좌우명이 있다면, 아마도 타이완에서 흔히 들리는 말, &ldquo;活到老學到老(늙어 죽을 때까지 배움은 멈추지 않는다)&rdquo; 아닐까요? 서른이 넘으면 인생이 안정된다고 생각할 때가 많지만, 인생에는 정해진 길이 없습니다. 모든 것은 스스로 쟁취하고 개척해야 하죠. 왕하오이처럼 배움을 멈추지 않는다면, 은퇴 생활은 또 다른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p>
<p dir="ltr"></p>
<p></p>

<p>타이완 전역을 누빈 문화인 👣</p>
<p dir="ltr">한편, 왕하오이는 타이완 문화부가 주최한 &lsquo;문화기지 100곳&rsquo; 프로젝트에서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했는데요. 이 프로젝트는 지역 활성화의 성과를 선보이기 위해 시민단체의 신청과 지방정부의 추천을 통해 타이완 전역의 문화 거점을 선정하는 겁니다. 올해 선정된 110곳 중 예술 마을, 독립서점, 박물관, 유적지 등 다채로운 공간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당시 타이동(台東)에 살던 왕하오이는 &ldquo;문화기지에는 원주민과 외성인 문화를 포함시켜야 한다&rdquo;고 주장하며, 타이완 문화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강조했습니다. 타이완에 대한 그의 사랑은 다양한 창작 활동을 통해 이 땅 위에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p>
<p dir="ltr">외국기업 사장에서 타이완 전역을 누빈 문화인까지, 왕하오이는 평생을 타이완에 바친 사람이었습니다. 우리 모두 그처럼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빛나고 찬란하게 살 수 있었으면 합니다. 오늘 &lt;포르모사 문학관&gt;과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으로 RTI 한국어 방송의 안우산이었습니다.</p>
<p dir="ltr"></p>
<p dir="ltr"></p>
<p dir="ltr">▲참고자료:<br>1. 林玫妮，「王浩一：學習孤獨、刁鑽信仰，掌握退休主導權」，退休好幸福。<br>2. 黃韋維，「從外商菁英到走遍台南街巷，小吃教主王浩一改寫被離職人生」，alive。<br>3. 羅建怡，「500碗評審專訪／王浩一：迷戀於小吃的溯源 就像經濟實惠的歷史走趟」，500輯。<br>4. 王寶兒，「作家王浩一辭世 文化部長李遠哀悼」，中央社。</p>]]></description>
      <guid>https://www.rti.org.tw/kr/programnews?uid=4&amp;amp;pid=80134</guid>
      <pubDate>Mon, 14 Jul 2025 18:37:00 +08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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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unes:summary><![CDATA[<p dir="ltr"><span>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살아가고 있는 우리. 한 번이라도 다른 삶을 살아볼 수 있을까요? 반복되는 삶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문학입니다. &lt;포르모사 문학관&gt;에서 타이완 특유의 문학 세계 속으로 함께 들어갑시다.</span></p>]]></itunes: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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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화성’ 타이완서 이렇게 말한다!]]></title>
      <link>https://www.rti.org.tw/kr/programnews?uid=4&amp;amp;pid=80525</link>
      <description><![CDATA[<p class="MsoNormal">행성 싱 싱 行星</p>
<p class="MsoNormal">수성 수이 싱 水星</p>
<p class="MsoNormal">금성 진 싱 金星</p>
<p class="MsoNormal">지구 디 처우 地球</p>
<p class="MsoNormal">화성 훠 싱 火星</p>
<p class="MsoNormal">목성 무 싱 木星</p>
<p class="MsoNormal">토성 투 싱 土星</p>
<p class="MsoNormal">천왕성 티엔 왕 싱 天王星</p>
<p class="MsoNormal">해왕성 하이 왕 싱 海王星</p>
<p class="MsoNormal">명왕성 밍 왕 싱 冥王星</p>]]></description>
      <guid>https://www.rti.org.tw/kr/programnews?uid=4&amp;amp;pid=80525</guid>
      <pubDate>Sat, 12 Jul 2025 18:39:00 +08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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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unes:summary><![CDATA[<p class="MsoNormal"><span lang="KO" style="font-family: '1HoonSlimskinny B','serif'; mso-fareast-language: KO;">행성 <b style="mso-bidi-font-weight: normal;">싱 싱</b> </span><span lang="KO" style="font-family: 'Batang','serif'; mso-bidi-font-family: Batang; mso-fareast-language: KO;">行星</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 '1HoonSlimskinny B','serif'; mso-fareast-language: KO;"><o:p></o:p></span></p>]]></itunes: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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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정성공 11대손, 현대 서정시 대가 정처우위(鄭愁予) 별세 ✍🏻]]></title>
      <link>https://www.rti.org.tw/kr/programnews?uid=4&amp;amp;pid=79601</link>
      <description><![CDATA[<p dir="ltr">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살아가고 있는 우리. 한 번이라도 다른 삶을 살아볼 수 있을까요? 반복되는 삶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문학입니다. &lt;포르모사 문학관&gt;에서 타이완 특유의 문학 세계 속으로 함께 들어갑시다.</p>
<p dir="ltr"></p>

<p></p>
<p dir="ltr">안녕하세요! 저는 &lt;포르모사 문학관&gt; 시즌2의 진행자 안우산입니다.</p>
<p dir="ltr">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어느새 2025년도 반이 지났네요. 상반기 동안 타이완 문단에서는 크고 작은 행사들이 이어지며 활기를 띤 반면에, 소중한 작가들과의 이별도 있었습니다. 지난 6월 13일, &lsquo;현대시의 대가&rsquo;로 불리는 시인 정처우위(鄭愁予, 본명 鄭文韜 정원타오)가 별세한 데 이어, 에세이 작가이자 방송인으로 활약했던 왕하오이(王浩一)도 지난 29일 생을 마감했습니다. 더 이상 이들의 멋진 몸짓을 볼 수 없지만, 이들이 남긴 문장과 목소리는 여전히 우리 마음속에 살아 있습니다. 오늘은 우선 섬세한 서정시로 유명한 정처우위 시인에 대해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p>
<p dir="ltr"></p>

<p>타이완인이라면 한 번쯤은 외워봤을 시 〈잘못〉🌠</p>
<p dir="ltr">&ldquo;다다닥 울리는 내 말의 발굽 소리는, 아름다운 잘못이었네. 나는 돌아가는 사람이 아니라, 스쳐가는 나그네일 뿐이야. (我達達的馬蹄是美麗的錯誤 / 我不是歸人，是個過客&hellip;&hellip;)&rdquo; 정처우위의 대표작 〈잘못(錯誤)〉의 마지막 구절입니다. 타이완에서 고등학교를 다닌 분이라면 한 번쯤은 외워봤을 정도로 널리 알려진 시구이고, 노래 가사로 쓰이기도 했습니다. 지금 여러분께서 듣고 계시는 곡이 바로, 이 시를 모티브로 한 뤄다유(羅大佑)의 &lsquo;잘못(錯誤)&rsquo;입니다.</p>
<p dir="ltr">남자 화자의 시선에서 자신을 기다리는 여인의 마음을 그린 사랑의 시로 해석되곤 하지만, 정처우위는 2010년 케이블 방송 TVBS와의 인터뷰에서 이 해석을 부인한 바 있는데요. 그는 이 시는 전쟁을 피해 도망쳤던 어린시절의 기억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가수 뤄다유가 곡 후반부에 &ldquo;고운 아가씨여, 그 여린 고운 손으로 강철 같은 사내의 마음을 붙잡아 본 적이 있나요?(唉呀妹子妳那溫柔纖纖的玉手 / 可曾挽住那似鐵郎君的心)&rdquo;라는 가사를 덧붙인 데 대해서도 유감을 표했습니다. 아픈 사랑 대신에 국가와 사회 같은 넓은 시야에서 읽히기를 바란다는 뜻이죠.</p>
<p dir="ltr"></p>

<p>나를 근심하게 만든다 '수여愁予' 🌧️</p>
<p dir="ltr">1933년 중화민국령 산둥성(山東省)의 한 군인 가문에서 태어난 시인은 정씨왕국 초대왕 정성공(鄭成功)의 11대손입니다. 잇따른 전쟁으로 아버지는 늘 집을 비웠고, 시인은 어머니와 함께 이곳저곳을 떠돌며 피난과 유랑의 생활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그 험난한 세월 속에서도 문학을 사랑하던 어머니는 아들에게 고전시를 읽어줬고, 결국 시인의 인생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죠. 1949년 온 가족은 중화민국 정부와 함께 타이완으로 이주하게 되었는데요. 불안정한 시국, 반복되는 이별과 상실, 고향에 대한 그리움은 시인의 가슴 속 깊이 새겨져, 자연스럽게 시가 되었습니다. 시인은 같은 해 첫 시집 《짚신과 뗏목(草鞋與筏子)》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창작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p>
<p dir="ltr">대학 재학 중인 1951년, &lsquo;처우위(愁予, 수여)&rsquo;라는 필명으로 타이완 문단에 등단했습니다. 근심 &lsquo;수&rsquo;,&nbsp; 나 &lsquo;여&rsquo;, &lsquo;수여&rsquo;란 나를 근심하게 만든다는 뜻이며, 앞만 보고 달려가는 시간 속에서 느껴지는 무력감과 혼란한 시대를 살아가는 슬픔을 담고 있습니다. 이 필명은 중국 남송의 시인 신기질(辛棄疾)의 사(詞) 《보살만(菩薩蠻)》, 그리고 중국 초나라의 고전 시가집 《초사(楚辭)》에서 유래했는데요. 이름부터 서글픈 감성과 고전적 정취가 짙게 배어 있죠. 참고로 시인이 타이완에서 발표한 첫 작품은 1951년 〈늙은 수부(老水手)〉로, 고향을 그리워하며 바다를 떠도는 외로운 노수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역시 애수와 근심이 가득한 작품입니다.</p>
<p dir="ltr"></p>

<p>현대시사 원로 멤버 👈︎</p>
<p dir="ltr">정처우위가 남긴 시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lsquo;현대시&rsquo;에 속합니다. 1910년대 중국 신문학운동에서 비롯된 현대시는 백화시, 신시, 자유시라고도 불리는데요. 고전시처럼 &lsquo;문언문(文言文)&rsquo;으로 쓰이지 않고 일상에서 사용되는 말, 즉 &lsquo;백화문(白話文)&rsquo;으로 쓰여, 보다 많은 사람들이 쉽게 읽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한 것이 목적입니다. 또한 고전시의 격식에서 벗어나 서양시의 자유로운 형식과 리듬에서 영향을 받은 점도 중요한 특징입니다.</p>
<p dir="ltr">일본 식민지였던 타이완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야 중국어로 된 현대시가 자리 잡기 시작했습니다. 1950-60년대 시 동아리 형태의 &lsquo;시사(詩社)&rsquo;들이 설립되면서, 타이완 문단은 4대 시사가 주도했는데요. 각각은 서양의 현대주의를 바탕으로 한 &lsquo;현대시사(現代詩社)&rsquo;, 중국 전통문화와 민족의식을 강조한 &lsquo;남성시사(藍星詩社)&rsquo;, 초현실주의적 색채를 지닌 창세기시사(創世紀詩社), 그리고 타이완 본토적 정서를 주목한 &lsquo;입시사(笠詩社)&rsquo;입니다. 정처우위는 이 가운데 현대시사의 일원으로 활동하며, 시의 형식, 언어의 리듬을 매우 중시하고, 작품에는 이국적이면서도 어쩌면 조금 소외된 미학이 깃들어 있습니다. 20살이었던 1954년, 대표작 〈잘못〉을 발표해 문단을 놀랍게 했는데, 이 시는 현대시사가 출판한 시집 《꿈의 땅 위에(夢土上)》에 수록되며 널리 알려졌습니다. 1995년 타이완 고등학교 국어교과서에 처음 실리게 된 후, 중국,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해외 중화권의 교과서에도 소개되었고, 이렇게 정처우위는 현대 시인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게 되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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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유랑과 상실에서 현실과 성찰로... 🗝️</p>
<p dir="ltr">시인의 초기 작품이 고향과 유랑을 주제로 서정적이고 센치한 분위기라면, 후기 작품은 차분해지고 이성과 감성이 조화를 이루는 쪽으로 변화해 갔습니다. 이런 변화는 어디서 비롯되었을까요? 30대 중반 무렵, 시인은 아내와 세 자녀를 데리고 미국으로 갔는데요. 타이완 원로 작가, 고 녜화링(聶華苓) 여사가 설립한 아이오와대 국제창작프로그램(International Writing Program, IWP)에 참여한 것이 계기였습니다. 그는 이후 아이오와대에서 예술 석사와 신문방송 박사 학위를 받으며, 창작의 지평을 한층 더 넓혔습니다. 미국 생활을 시작하면서 영어로 시를 쓰기 시작했고, 이전처럼 유랑과 상실의 감정에 머물기보다는 현실에서 소재를 찾고, 보다 절제된 언어와 미학으로 창작했습니다.</p>
<p dir="ltr">정처우위의 지인이자 시인 샤오샤오(蕭蕭)는 &ldquo;정처우위와의 대화는 늘 역사 이야기로 시작된다&rdquo;고 말한 바 있습니다 정처우위는 단순한 개인적인 감정 표현을 넘어서 중화문화라는 큰 맥락에서 세상을 바라보려 했고, 이런 시선은 그의 후기 작품들에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1980년 발표한 시 〈비가 말한다(雨說)〉가 이 중의 하나인데요. 문화대혁명을 겪은 중국 사회에 대한 배려를 담으면서, 자유의 가치를 강조하는 작품입니다. 이 시에는 부제도 붙어 있는데, &lsquo;중국 대지에 사는 어린이를 위한 노래&rsquo;입니다. 문화대혁명이 남긴 상처와 속박을 이겨내려면, 자유로운 창작, 자유로운 사상, 자유로운 의지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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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정부의 블랙리스트 ⛔️</p>
<p dir="ltr">1970년 타이완과 류큐열도 사이의 무인도 &lsquo;댜오위다오(釣魚臺列嶼)&rsquo;의 주권 문제를 둘러싼 논쟁이 격화되면서 해외에 있던 타이완 유학생들은 &lsquo;댜오위다오는 우리땅(保釣運動)&rsquo; 운동을 전개했습니다. 그러나 이 운동은 중화민국의 유엔 탈퇴와 함께 점차 양안통일을 지지하는 행동으로 변모되었는데요. 운동에 참여했던 정처우위는 타이완 정부로부터 여권이 취소되었고, 미국에 머물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이오와대와 예일대에서 교편을 잡으며 꾸준히 타이완 신문지에 작품을 발표했고, 1990년대 이후에야 타이완으로 돌아와 살게 되었습니다.</p>
<p dir="ltr">정성공의 후손으로서, 시인은 정성공이 네덜란드인을 몰아내기 전 머무렀던 외딴섬 진먼(金門)으로 호적을 옮겼습니다. 진먼의 독특한 전쟁 역사와 고량주를 주제로 여러 시작들을 발표하는 동시에, 진면현정부의 고문으로 지역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그의 공로에 감사하기 위해, 현지에 정처우위 문학관을 세우기로 했지만, 전시 자료 부족 등의 이유로 끝내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2020년 아내가 별세한 후, 치매 증상을 보이기 시작한 시인은 미국으로 돌아가 남은 생을 보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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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영원한 시인 🪽</p>
<p dir="ltr">디지털 콘텐츠가 일상이 된 지금, &lsquo;시를 외운다&rsquo;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이 되었죠. 하지만 정처우위의 시는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살아 있습니다. 타이완에서 가장 유력한 노벨문학상 후보자로 꼽히던 고 양무(楊牧) 시인은 정처우위의 시를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ldquo;명확한 백화문으로 우리에게 시간과 공간의 비극적인 정서를 전달했다.&rdquo; 대표작 〈잘못〉처럼, 그의 시는 언제나 개인의 감정에서 출발해 한 나라, 한 시대의 정서로까지 나아갔습니다. 우리도 가끔, &ldquo;나는 돌아가는 사람이 아니라, 스쳐가는 나그네일 뿐이야&rsquo;라고 읊조리며 이 바쁜 세상 속에서 잠시 숨을 고를 수 있기를 바랍니다.</p>
<p dir="ltr">오늘 &lt;포르모사 문학관&gt;과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으로 RTI 한국어 방송의 안우산이었습니다.</p>
<p dir="ltr" style="text-align: center;"><br>정처우위 시인 - 사진: 정처우위 페이스북</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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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dir="ltr">▲참고자료:<br>1. 王寶兒，「詩人鄭愁予辭世 文化部長李遠表達哀悼」，中央社。<br>2. 王寶兒，「幼經戰亂年代 鄭愁予青年傳世作以詩為柬邀人入夢」，中央社。<br>3. 焦揚，「心繫家國以詩濟世&mdash;&mdash;鄭愁予眼中的詩情與文化」，文化人間。<br>4. 顧守昌，「美麗的『錯誤』！　鄭愁予戰詩被當情詩」，TVBS。<br>5.&nbsp;鄭愁予文學年表，臺灣文學館。<br></p>]]></description>
      <guid>https://www.rti.org.tw/kr/programnews?uid=4&amp;amp;pid=79601</guid>
      <pubDate>Mon, 07 Jul 2025 18:37:00 +08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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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unes:title>정성공 11대손, 현대 서정시 대가 정처우위(鄭愁予) 별세 ✍🏻</itunes:title>
      <itunes:subtitle>정성공 11대손, 현대 서정시 대가 정처우위(鄭愁予) 별세 ✍🏻</itunes:subtitle>
      <itunes:summary><![CDATA[<p dir="ltr"><span>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살아가고 있는 우리. 한 번이라도 다른 삶을 살아볼 수 있을까요? 반복되는 삶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문학입니다. &lt;포르모사 문학관&gt;에서 타이완 특유의 문학 세계 속으로 함께 들어갑시다.</span><b></b></p>]]></itunes: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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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2025 서울국제도서전에서 피어난 #대만감성🌼]]></title>
      <link>https://www.rti.org.tw/kr/programnews?uid=4&amp;amp;pid=77867</link>
      <description><![CDATA[<p dir="ltr">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살아가고 있는 우리. 한 번이라도 다른 삶을 살아볼 수 있을까요? 반복되는 삶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문학입니다. &lt;포르모사 문학관&gt;에서 타이완 특유의 문학 세계 속으로 함께 들어갑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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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dir="ltr">안녕하세요! 저는 &lt;포르모사 문학관&gt; 시즌2의 진행자 안우산입니다.</p>
<p dir="ltr">&ldquo;너와 나는 같은 이야기로 웃고, 시간도 거리도 잊게 돼. 리듬이 너에게 닿게 해줘.&rdquo; 그룹 마마무 멤버 솔라가 최근 발표한 중국어 싱글 &lsquo;Floating Free&rsquo;의 가사입니다. 타이완 인디씬을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 9m88과의 듀엣 곡인데요. 시원한 멜로디에 포근한 보컬이 더해져, 지금 같은 여름에 딱 어울리는 노래입니다. 음악이라는 언어를 통해 국경을 넘은 우정은 요즘 타이완과 한국 사이의 활발한 문화 교류와도 닮아 있죠.&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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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dir="ltr">돌이켜보면, 2010년대부터 한국에서 타이완 청춘 영화가 큰 인기를 끌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타이완을 주제로 한 다양한 콘텐츠가 꾸준히 등장하면서 &lsquo;타이완&rsquo;은 어느덧 한국인의 핫한 여행지로 떠올랐습니다. 그 중심에는 &lsquo;#대만감성&rsquo;이라는 키워드가 있죠. 타이베이 101이나 중점기념관 같은 랜드마크보다 더 눈길을 끄는 것은 타이완만의 분위기인데요. 레트로 감성이 풍기는 건물들, 알록달록한 간판, 습하고 우중충한 거리, 줄지어 달리는 오토바이들, 그리고 여유로운 라이프 스타일까지. 이처럼 평범한 타이완의 일상이 한국인들에게는 이국적이면서도 묘하게 정겨운 느낌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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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dir="ltr">한국에서 타이완으로 불어오는 #대만감성 열풍 🌬️</p>
<p dir="ltr">그리고 흥미로운 변화가 하나 더 생겼습니다. 원래는 한국인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타이완이었지만, 이제는 타이완인 스스로도 대만감성을 의식하게 되었는데요. 요즘 타이완 SNS에서는 &lsquo;#台灣感性&rsquo;이 대세입니다. 로컬 요소가 담긴 콘텐츠부터 너무 익숙해서 아무렇지 않게 지나갔던 구석들까지, 모두 이 해시태그와 함께 타이완인의 눈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p>
<p dir="ltr">이런 흐름 속에서 2025 서울국제도서전의 주빈국으로 초청된 타이완은 역시 &lsquo;대만감성&rsquo;이라는 주제를 내세우며, 역대 최대 규모의 테마관을 선보였습니다. 지난 18일부터 22일 열린 이 행사에는 타이완 작가 23명, 출판사 85곳이 참여해, 문학으로 만나는 대만감성을 전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타이완관을 직접 찾아 하오밍이(郝明義) 타이베이도서전기금회 회장과 교류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ldquo;국교는 없지만, 도서전 같은 민간교류가 두 나라의 관계를 이어줄 수 있다&rdquo;라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습니다.</p>
<p dir="ltr" style="text-align: center;">타이완 테마관을 방문한 문재인 전 대통령 - 사진: Rti&nbsp;<br></p>
<p dir="ltr">불과 17년 전인 2008년, 타이완은 그해 주빈국이었던 중국의 압박 때문에 &lsquo;중화 타이베이&rsquo;라는 이름으로 참가하라는 요구를 받았고, 결국 국가주권을 수호하기 위해 불참을 선택했습니다. 따라서 올해처럼 &lsquo;타이완&rsquo;이라는 이름, 그리고 &lsquo;주빈국&rsquo;이라는 타이틀로 당당히 참여한 것은 더없이 뜻깊은 순간이라 할 수 있겠죠. 오늘은 서울국제도서전에서 빛나는 대만감성 이야기, 여러분들과 함께 나눠보겠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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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dir="ltr">문학으로 만나는 6가지 #대만감성</p>
<p dir="ltr">타이완에 대한 한국인의 로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타이완인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대만감성을 조명하기 위해, 이번 타이완관은 6가지 테마로 나뉘어, 총 60차례의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여기에는 MZ세대 신예 작가부터 원로 작가까지 타이완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소개하는 &lsquo;문학 존&rsquo;, 자유롭고 개방적인 삶의 태도를 담은 &lsquo;라이프 스타일 존&rsquo;, 그림책과 만화를 통해 시각적으로 풀어낸 &lsquo;이미지 예술 존&rsquo;, 대자연의 아름다움과 독특한 인문 풍경을 아우른 &lsquo;토지와 여행 존&rsquo;, 타이완의 맛과 콘텐츠를 보여준 &lsquo;음식과 오락 존&rsquo;, 그리고 타이완의 현재를 만들어낸 &lsquo;역사 존&rsquo;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집단적 통일성보다는 개인의 고유함, 그리고 사회의 다원성을 강조합니다. 테마관을 총괄 기획한 하오밍이 회장은 개막식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ldquo;대만감성은 모든 사람의 독립과 존엄을 믿는 마음입니다.&rdquo;</p>
<p dir="ltr">도서전 개막식 무대는 타이완의 로컬 감성으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타이완 밴드 &lsquo;촌사람(裝咖人)&rsquo;이 전통 악기를 연주해 타이완어 노래들을 선보이며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었는데요. 촌사람의 리더이자 보컬 장자샹(張嘉祥)은 고향 자이(嘉義) 민슝(民雄)을 주제로 소설이자 앨범 《밤의 신이 내려온다(夜官巡場)》를 동시에 발표한 문학과 음악을 넘나드는 전방위 아티스트입니다. 이어 최근 타이완 MZ세대 사이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게이 작가 천쓰홍(陳思宏)도 무대에 올라 촌사람과 함께 타이완어 명곡 &lsquo;사랑의 차차(愛情恰恰)&rsquo;를 열창하며 감성과 해방의 에너지를 한껏 끌어올렸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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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dir="ltr">#대만감성으로 한국 독자 매료시키기 👐</p>
<p dir="ltr">타이완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lsquo;타이완 도서 저작권 수입의 주요 국가별 비율&rsquo; 보고서를 보면, 한국은 2022년 12.68%, 2023년 11.54%를 차지해, 모두 중국에 이은 2위였습니다. 타이완 문학이 아직 한국에서 주류로 자리 잡진 않았지만, 일부 한국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이번 도서전에 참여한 타이완 작가 중, 자연생태 문학 대가 우밍이(吳明益)처럼 이미 한국에서 잘 알려진 작가도 있고, 장자샹처럼 이번 도서전을 계기로 한국 문단에 첫발을 내디딘 신세대 작가도 있습니다. 나이와 배경은 제각각이지만, 이들의 작품 속에는 공통적으로 가장 타이완다운 풍경이 짙게 담겨져 있습니다.</p>
<p dir="ltr">보통 해외 시장에 진출하려면, 보편적인 주제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타이완 작가들은 이와는 조금 다른 길을 걷고 있습니다. 타이완 중부 장화(彰化)의 작은 마을 융징(永靖)을 배경으로 한 천쓰홍의 《귀신들의 땅(鬼地方)》도 그렇고, 1992년 철거된 타이베이의 중화상창(中華商場)을 주제로 한 우밍이의 《햇빛 어른거리는 길 위의 코끼리(天橋上的魔術師)》도 그렇고, 오리혀 높은 현지성을 가진 이야기로 한국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p>
<p dir="ltr" style="text-align: center;"><br>서울국제도서전에 참여한 천쓰홍(우2) 작가 - 사진: 타이베이도서전기금회</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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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dir="ltr">#대만감성, 서로 간 이해의 첫 발걸음 👣</p>
<p dir="ltr">우밍이는 18일 열린 강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ldquo;타이완은 한때 세계에 의해 포기된 곳이기 때문에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이해를 갈망한다. 한국은 많은 타이완사람들에게 라이벌로 여겨져 왔다. 그 이유는 한국이 타이완사람들이 부러워하고 또 갈망하는 매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내 작품을 통해 타이완을 이해해주는 독자들에게 감사드린다. 그 이해 속에도 내가 한국을 이해하고 싶다는 열망이 담겨져 있다.&rdquo; 이 고백은 현장을 깊이 울렸습니다.</p>
<p dir="ltr">사실 타이완은 지난 수백 년 동안 여러 정권의 통치를 거쳐왔고, 식민의 역사도 겪었습니다. 근대에 이르러서는 정치적 이유로 오늘날까지도 하나의 독립국가로 완전히 인정받지 못하고 있죠. 늘 국제무대에서 한 걸음 밀려 있어 더더욱 이해받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한 곳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이번 서울국제도서전은 타이완에게 아주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되었습니다. 타이완 이야기가 드디어 한국 독자들의 마음에 닿았다는 것은 이해를 향한 첫걸음이기 때문입니다.</p>
<p dir="ltr" style="text-align: center;">우밍이 작가 강연 현장 - 사진: CN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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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dir="ltr">#대만감성의 다음 걸음</p>
<p dir="ltr">한편, 이번 도서전에 참여한 타이완 작가에는 서울을 처음 방문한 작가들이 적지 않은데요. 지난해 타이완문학상 금전장(金典獎) 대상을 수상한 핑루(平路)도 한 명입니다. 그는 21일 행사에서 &ldquo;사람들은 늘 남극이나 이집트처럼 먼 곳으로 떠나고 싶어한다&rdquo;며 &ldquo;이번 경험을 통해 타이완인에게 가장 많은 영감을 줄 수 있는 곳은 다름 아닌 한국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rdquo;고 언급했습니다.&nbsp;</p>
<p dir="ltr">타이완과 한국은 역사적으로 매우 유사한 나라입니다. 똑같이 일본의 식민지 통치를 받았고, 독재정권을 거쳐 긴 시간 동안 치열하게 싸우며 눈부신 경제 발전과 민주화를 이뤄냈죠. 이제 대만감성은 단순한 인터넷 용어를 넘어 타이완과 한국의 공통된 언어가 되었습니다. 이 열풍이 소소한 낭만에 머무르지 않고, 언젠가는 케이팝처럼 세계로 뻗어나가는 새로운 문화 트렌드가 되기를 기대해봅니다.</p>
<p dir="ltr">오늘 &lt;포르모사 문학관&gt;과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으로 RTI 한국어 방송의 안우산이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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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
<p dir="ltr">▲참고자료:<br>1. 吳素柔，「參加首爾書展遭中共打壓 謝志偉：沒道理」，中央社。<br>2. 廖禹揚，「首爾國際書展 文在寅現身台灣館」，中央社。<br><br></p>
<p dir="ltr">▲2025 서울국제도서전 참여 타이완 작가 소개:<br>&gt; 전 Rti 회장이자 소설가 핑루(平路)의 타이완 3부작①<br>&gt; 집이란 무엇인가&hellip; 천쓰홍(陳思宏) 《귀신들의 땅(鬼地方)》<br>&gt; 양솽즈 《타이완 만유록》, 타이완 최초로 美 내셔널 북 어워드 수상<br>&gt; 타이완 문학계와 음악계를 휩쓴 소설이자 앨범, 밴드 &lsquo;촌사람&rsquo; 보컬 장자샹(張嘉祥) 《야관순듀(夜官巡場)》<br>&gt; &lsquo;개입하는 방관자&rsquo; 아포(阿潑) 《슬픈 경계선(憂鬱的邊界)》<br>&gt; 탕푸뤠이(唐福睿) 《바츠먼의 변호인(八尺門的辯護人)》&rdquo;법이 도달할 수 없는 곳에 늘 이야기가 있어&rdquo;<br>&gt; 누가 주인공일까? 덩쥬윈(鄧九雲) 《여자 조연배우(女二)》<br>&gt; 정서적 협박에 대한 반항, 우샤오러(吳曉樂)《네 아이는 네 아이가 아니다》<br><br><br></p>]]></description>
      <guid>https://www.rti.org.tw/kr/programnews?uid=4&amp;amp;pid=77867</guid>
      <pubDate>Mon, 30 Jun 2025 18:37:00 +08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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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unes:summary><![CDATA[<p dir="ltr"><span>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살아가고 있는 우리. 한 번이라도 다른 삶을 살아볼 수 있을까요? 반복되는 삶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문학입니다. &lt;포르모사 문학관&gt;에서 타이완 특유의 문학 세계 속으로 함께 들어갑시다.</span><b></b></p>]]></itunes: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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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캠핑’과 관련된 중국어 표현 ]]></title>
      <link>https://www.rti.org.tw/kr/programnews?uid=4&amp;amp;pid=79436</link>
      <description><![CDATA[
<p class="Paragraph SCXW228143892 BCX0" paraid="1245092194" paraeid="{8f86ef7a-2a9a-431a-92dd-a3c46fd8533e}{32}">露營(루 잉) 이슬/로 경영할/영 캠핑&nbsp;&nbsp;</p>


<p class="Paragraph SCXW228143892 BCX0" paraid="2083493747" paraeid="{8f86ef7a-2a9a-431a-92dd-a3c46fd8533e}{46}">露營地(루 잉 띠) 이슬/로 경영할/영 땅/지 캠핑장&nbsp;&nbsp;</p>


<p class="Paragraph SCXW228143892 BCX0" paraid="995327412" paraeid="{8f86ef7a-2a9a-431a-92dd-a3c46fd8533e}{64}">露營裝備(루 잉 쫭 뻬) 이슬/로 경영할/영 꾸밀/장 갖출/비 캠핑 장비&nbsp;</p>


<p class="Paragraph SCXW228143892 BCX0" paraid="1447431828" paraeid="{8f86ef7a-2a9a-431a-92dd-a3c46fd8533e}{86}">帳篷(짱 펑) 장막/장 뜸/봉 텐트&nbsp;</p>


<p class="Paragraph SCXW228143892 BCX0" paraid="1550636182" paraeid="{8f86ef7a-2a9a-431a-92dd-a3c46fd8533e}{100}">睡袋(쑤이 다이) 졸음/수 자루/대 침낭&nbsp;</p>


<p class="Paragraph SCXW228143892 BCX0" paraid="1217394707" paraeid="{8f86ef7a-2a9a-431a-92dd-a3c46fd8533e}{114}">手電筒(셔우 띠엔 통)&nbsp;손/수 번개/전 대통/통 손전등&nbsp;</p>


<p class="Paragraph SCXW228143892 BCX0" paraid="71900615" paraeid="{8f86ef7a-2a9a-431a-92dd-a3c46fd8533e}{132}">保溫瓶(바오 운 핑) 지킬/보 따뜻할/온 병/병 보온병&nbsp;</p>


<p class="Paragraph SCXW228143892 BCX0" paraid="1927955784" paraeid="{8f86ef7a-2a9a-431a-92dd-a3c46fd8533e}{154}">野餐墊(예 찬 띠엔) 들/야 밥/찬 빠질/점 피크닉 매트&nbsp;</p>


<p class="Paragraph SCXW228143892 BCX0" paraid="1597547667" paraeid="{8f86ef7a-2a9a-431a-92dd-a3c46fd8533e}{172}">垃圾袋(러 쎠 따이) 쓰레기/랄 위태할/급 자루/대 쓰레기 봉투&nbsp;</p>


<p class="Paragraph SCXW228143892 BCX0" paraid="1089043636" paraeid="{8f86ef7a-2a9a-431a-92dd-a3c46fd8533e}{192}">防蚊液(펑 원 이) 막을/방 모기/문 진/액 모기약&nbsp;</p>


<p class="Paragraph SCXW228143892 BCX0" paraid="997620904" paraeid="{8f86ef7a-2a9a-431a-92dd-a3c46fd8533e}{210}">急救包(지 찌우 빠오) 급할/급 구원할/구 쌀/포 구급함&nbsp;</p>


<p class="Paragraph SCXW228143892 BCX0" paraid="2041491574" paraeid="{8f86ef7a-2a9a-431a-92dd-a3c46fd8533e}{228}">木柴(무 차이) 나무/목 섶/시 장작&nbsp;</p>


<p class="Paragraph SCXW228143892 BCX0" paraid="1100134101" paraeid="{8f86ef7a-2a9a-431a-92dd-a3c46fd8533e}{242}">營火(잉 훠) 경영할/영 불/화 캠프파이어&nbsp;</p>


<p class="Paragraph SCXW228143892 BCX0" paraid="2112755595" paraeid="{3bd594c8-091a-42da-b6cf-5fe8a6fd4ba8}{1}">野炊(예 추이) 들/야 불 땔/취 캠핑 쿠킹&nbsp;</p>


<p class="Paragraph SCXW228143892 BCX0" paraid="1928582921" paraeid="{3bd594c8-091a-42da-b6cf-5fe8a6fd4ba8}{15}">觀星(꽌 싱) 볼/관 별/성 별관측&nbsp;</p>
]]></description>
      <guid>https://www.rti.org.tw/kr/programnews?uid=4&amp;amp;pid=79436</guid>
      <pubDate>Sat, 28 Jun 2025 22:00:00 +08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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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unes:title>‘캠핑’과 관련된 중국어 표현 </itunes:title>
      <itunes:subtitle>‘캠핑’과 관련된 중국어 표현 </itunes:subtitle>
      <itunes:summary><![CDATA[<p class="Paragraph SCXW228143892 BCX0" paraid="1245092194" paraeid="{8f86ef7a-2a9a-431a-92dd-a3c46fd8533e}{32}"><span data-contrast="auto" xml:lang="ZH-TW" lang="ZH-TW" class="TextRun SCXW228143892 BCX0"><span style="color: #ba372a;"><strong><span class="NormalTextRun SCXW228143892 BCX0">露營</span><span class="NormalTextRun ContextualSpellingAndGrammarErrorV2Themed SCXW228143892 BCX0">(루 </span><span class="NormalTextRun ContextualSpellingAndGrammarErrorV2Themed SCXW228143892 BCX0">잉)</span></strong></span><span class="NormalTextRun ContextualSpellingAndGrammarErrorV2Themed SCXW228143892 BCX0"> </span><span class="NormalTextRun ContextualSpellingAndGrammarErrorV2Themed SCXW228143892 BCX0">이슬</span><span class="NormalTextRun ContextualSpellingAndGrammarErrorV2Themed SCXW228143892 BCX0">/</span><span class="NormalTextRun SCXW228143892 BCX0">로 </span><span class="NormalTextRun ContextualSpellingAndGrammarErrorV2Themed SCXW228143892 BCX0">경영할</span><span class="NormalTextRun ContextualSpellingAndGrammarErrorV2Themed SCXW228143892 BCX0">/</span><span class="NormalTextRun SCXW228143892 BCX0">영 <strong><span style="color: #236fa1;">캠핑</span></strong>&nbsp;</span></span><span class="EOP SCXW228143892 BCX0" data-ccp-props="{&quot;134233117&quot;:false,&quot;134233118&quot;:false,&quot;134245417&quot;:false,&quot;335559738&quot;:0,&quot;335559739&quot;:0}">&nbsp;</span></p>]]></itunes: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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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터널 끝의 빛은 희망인가? 절망인가? 허즈허(何致和) 《지하철역》🚇️]]></title>
      <link>https://www.rti.org.tw/kr/programnews?uid=4&amp;amp;pid=78702</link>
      <description><![CDATA[<p dir="ltr">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살아가고 있는 우리. 한 번이라도 다른 삶을 살아볼 수 있을까요? 반복되는 삶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문학입니다. &lt;포르모사 문학관&gt;에서 타이완 특유의 문학 세계 속으로 함께 들어갑시다.</p>

<p dir="ltr">안녕하세요! 저는 &lt;포르모사 문학관&gt; 시즌2의 진행자 안우산입니다.</p>
<p dir="ltr">도시에서 살다 보면, 인생의 꽤 많은 시간을 지하철에서 보내게 됩니다. 출퇴근은 물론, 여행을 가거나 볼일을 보러 다닐 때도 자연스럽게 타게 되죠. 그만큼 익숙하고 일상적인 공간입니다. 그런데 누군가에게는 지하철 플랫폼이 인생의 마지막 정거장이 되기도 합니다. 희망을 상징하는 영어 속담 &ldquo;Light at the end of the tunnel.(터널 끝의 빛)&rdquo;, 이 말이 &ldquo;The light at the end of the tunnel is just an oncoming train.(터널 끝의 빛은 사실 다가오는 열차일 뿐이다)&rdquo;로 바뀌는 것처럼.</p>
<p dir="ltr">2018년 타이베이지하철에 스크린도어가 전면 설치된 이후에도 철로에 뛰어들어 생을 마감하는 안타까운 사고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초, 블루라인 푸중(府中)역에서는 한 20대 여성이 스크린도어를 기어오른 뒤 열차에 부딪혀 숨졌습니다. 어떤 사람은 이런 선택을 남에게 피해를 주는 비겁한 행동이라 생각하고, 또 어떤 사람은 숙명에 맞선 하나의 몸짓으로 보기도 하죠.</p>
<p dir="ltr" style="text-align: center;"><br>타이베이지하철 푸중역(府中站) - 사진: 위키백과</p>

<p></p>
<p>지하철역에서 생을 마감한 이들... 🛤️</p>
<p></p>
<p dir="ltr">이런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 있습니다. 타이완 문단에서 최초의 지하철 소설 《지하철역(地鐵站)》입니다. 공금을 유용한 중년 남성, 러브레터가 공개되어 집단 따돌림을 당한 여학생, 병으로 고통받는 퇴역 군인, 정신질환을 앓는 여성, 회사 스트레스에 짓눌린 직장인, 그리고 여자친구를 끌고 철로에 뛰어든 집착하는 남자까지. 나이도 직업도 삶의 과제도 제각각인 이들이 예기치 않게 모두 지하철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저자 허즈허(何致和)는 중앙사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ldquo;소설 속 자살 사례는 매우 전형적이고, 심지어 클리셰로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일부러 그렇게 썼다. 어떤 특별함도 만들지 않고 오로지 현대인이 겪는 고통과 일상을 그대로 보여주고 싶었다&rdquo;</p>
<p dir="ltr">죽음을 이야기하고 있자만, 작가가 탐구하고자 하는 것은 삶입니다. 우리는 왜 살아야 할까요? 또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까요? 소설 속 주인공도 수없이 무너지고 흔들렸지만, 결국엔 살아갑니다. 저자는 연합문학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털어놓았습니다. &ldquo;원래는 그렇게 끝내려고 했지만, 글을 쓰다 보니 마치 캐릭터 안에 자아가 생긴 것처럼, 살고자 하는 의지가 느껴졌다.&rdquo; 과연 생의 의지란 무엇일까요? 오늘은 소설 《지하철역》을 함께 읽으면서 이 질문을 천천히 생각해보려 합니다.</p>
<p style="text-align: center;"><br>타이베이지하철의 스크린도어 - 사진: 위키백과</p>

<p>서로 대조되는 이중적인 서사 ✍️</p>
<p dir="ltr">이 소설은 타이베이지하철에서 일하는 저자 지인의 이야기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지하철 회사가 투신 사고를 막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그 고민을 들은 저자는 자살자를 주인공으로 한 단편소설을 쓰기 시작했죠. 그런데 쓰면서 이야기는 점점 커켰고, 결국 타이베이지하철의 스크린도어 설치가 모두 마무리된 지 4년이 지난 2022년에야 장편소설로 완성되었습니다.</p>
<p dir="ltr">저자는 자살자들을 단순한 기능성 역할로 소모하지 않기 위해 이중적인 서사 구조를 선택했습니다. 자살자들의 이야기와 주인공의 이야기를 교차시키면서, 바쁜 도시 생활 속에 감춰진 시대의 얼굴이 생생하게 드러납니다. 자살자들의 이야기는 전개 리듬이 느리고 어두운 반면, 메인 스토리에서는 블랙 코미디처럼 황당한 필치로 삶의 희노애락을 짚어냅니다. 이 모든 자살자들을 관통하는 인물, 바로 주인공 예위안(葉育安)입니다.</p>
<p dir="ltr"></p>

<p></p>
<p>지하철 자살 사고를 막는 직원, 그리고 자살자를 친 기관사 🚄</p>
<p></p>
<p dir="ltr">45살의 예위안은 지하철 회사에서 자살 사고 처리와 예방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직원입니다. 중년기 위기 한가운데에 서 있는 그는 매일 끔찍한 자살 현장을 마주하고 스크린도어를 설치하지 않기로 한 회사 방침 속에서 투신 사고를 줄일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그러나 미적지근한 성격에 주도적인 면도 없어 부하 직원들이 내놓는 아이디어에 휩쓸려 헛수고를 반복할 뿐입니다. 훈남미년 사진 붙이기부터, 음악 틀기, 풍수, 종교 단체 협조까지 온갖 방법을 다 해봤지만, 자살자 수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습니다.</p>
<p dir="ltr">가정도 엉망입니다.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돌보는 동시에, 독립을 원하는 대학생 딸과는 날마다 다툽니다. 이혼 후 혼자 딸을 키워온 그는 이제 딸 눈에 든든한 아버지가 아니라, 아무것도 못하는 무능한 중년 남자가 되어버렸죠. 고혈압약을 챙겨 먹으며 버티는 삶 속에, 뜻밖에도 한 사람이 들어옵니다. 소설 첫 장면에 등장하는 자살자는 죽기 직전 이런 생각을 했는데요. &ldquo;철로에 뛰어드는 순간, 기관사의 얼굴을 똑똑히 봤고, 기관사도 나를 똑똑히 봤다&rdquo; 이 기관사는 바로 예위안이 마음이 가는 사람, 32살의 야오야링(姚雅綾)입니다.</p>
<p dir="ltr">사고가 난 뒤, 야오야링은 승강장에서 한참을 울었습니다. 몸을 일으킬 수조차 없을 정도였죠. 대부분의 기관사가 적어도 반 년이 지나야 복직할 수 있는데, 그는 모두의 예상과 달리 한 달 만에 예위안을 찾아가 복직 신청서를 냈습니다. 수 차례의 면담을 거쳐 예위안은 야오야링에게 반해 복직을 허락했습니다. 그러나 야오야링이 또다시 투신 사고를 겪으면서 그 강인함은 전부 허상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게다가 이번에 죽은 자는 한 사람이 아니라, 한 쌍의 커플이었습니다. 시작조차 하지 못한 사랑은 그렇게 끝났고, 예위안의 삶도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듯합니다.</p>

<p>움직이고 있는 사람 마음 ❤️</p>
<p dir="ltr">그렇다면 모든 것이 헛수고였던 걸까요? 커플 투신 사고 이후, 예위안은 스크린도어 공사 현장을 시찰하기 위해 사고 장소를 찾았습니다. 그는 지금껏 수백 건의 자살 사례를 분석해 가능한 모든 자살 이유를 정리했지만, 한 번도 자살자의 마음을 제대로 이해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는 그 커플이 뛰어내린 자리에 서서 그들의 심정을 상상해봤습니다. &ldquo;그들은 이미 무너질 대로 무너진 상태였을까? 희망은 비누방울처럼 하나둘 터지고, 삶은 더 이상 의미도 가치도 없었을까?&rdquo; 이 생각은 그들의 마음인지 아니면 내 마음인지 헷갈리는 순간, 열차가 들어왔습니다. 뒤에서 한 지하철 직원이 예위안을 세게 껴안고 외쳤습니다. &ldquo;뛰어내리지 마세요!&rdquo; 생과 죽음의 경계 위에 서 있는 그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ldquo;야오야링은 회사로 돌아오지 않지만 내가 찾아가면 되잖아.&rdquo;</p>
<p dir="ltr">사랑 이야기를 쓸 수 없다고 생각했던 허즈허는 결국 극히 낭만적인 소설을 썼습니다. 죽음과 생존의 본능 앞에서 사람의 의지가 인생의 방향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이야기죠. 허즈허는 리드무(讀墨, Readmoo)와의 인터뷰에서 &ldquo;터널 끝에 나타난 빛이 희망일지 절망일지는 누구도 알 수 없다. 해피엔딩이 없는 게 진짜 인생이지만, 캐릭터는 살아 있다. 사고를 겪고 나서 그들의 마음은 이미 달라졌다.&rdquo;고 말했습니다. 모든 문제가 여전히 제자리에 있는 것 보여도, 사람 마음은 움직이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이 상황에서 평안을 찾을 수 있을지, 어떻게 해야 자신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지, 그 질문 자체가 새로운 시작의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이게 바로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이 아닐까요?</p>

<p>발걸음을 늦춰보자! 🚶🏼&zwj;♀️</p>
<p dir="ltr">허즈허는 소설에서 지하철역을 이렇게 묘사했습니다. &ldquo;모든 사람은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지하철역이 세상에서 가장 미련 남길 가치가 없는 장소인 것 처럼, 1초라도 더 머무르기를 거부한다.&rdquo; 매일 회사와 집을 오가며 다람쥐 쳇바퀴 돌듯 살아가는 우리도 그렇죠. 하지만 발걸음을 잠시 늦추고 발밑 풍경을 들여다보는 순간, 어쩌면 삶의 방향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p>
<p dir="ltr">엔딩곡으로 황이링(黃乙玲)의 &lsquo;마지막 지하철역(最後的捷運站)&rsquo;을 띄워드리며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lt;포르모사 문학관&gt;과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으로 RTI 한국어 방송의 안우산이었습니다.</p>
<p dir="ltr"></p>
<p></p>
<p></p>
<p dir="ltr">▲참고자료:<br>1. 陳柏言，「【當月作家】每個人都曾想過的事─何致和」，聯合文學。<br>2.&nbsp;李嘉恩，「【自由副刊．書與人】 秩序也會起毛球 － 何致和談《地鐵站》」，自由藝文。<br>3. 愛麗絲，「人生沒有『從此過著幸福快樂的日子』這回事&mdash;&mdash;專訪《地鐵站》作者何致和」，讀墨。<br>4. 陳榮彬，「『情』字這條路：我讀台灣文學史的第一本地鐵小說──何致和《地鐵站》」，博客來OKAPI。<br>5. 黃旭昇，「北捷板橋府中站女子落軌 消防救出送醫不治」，中央社。</p>]]></description>
      <guid>https://www.rti.org.tw/kr/programnews?uid=4&amp;amp;pid=78702</guid>
      <pubDate>Mon, 23 Jun 2025 18:37:00 +08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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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unes:title>터널 끝의 빛은 희망인가? 절망인가? 허즈허(何致和) 《지하철역》🚇️</itunes:title>
      <itunes:subtitle>터널 끝의 빛은 희망인가? 절망인가? 허즈허(何致和) 《지하철역》🚇️</itunes:subtitle>
      <itunes:summary><![CDATA[<p dir="ltr"><span>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살아가고 있는 우리. 한 번이라도 다른 삶을 살아볼 수 있을까요? 반복되는 삶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문학입니다. &lt;포르모사 문학관&gt;에서 타이완 특유의 문학 세계 속으로 함께 들어갑시다.</span></p>]]></itunes: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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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마음의 양식 담는 곳, ‘타이완문학곡창’ 개관 🌾]]></title>
      <link>https://www.rti.org.tw/kr/programnews?uid=4&amp;amp;pid=77866</link>
      <description><![CDATA[<p dir="ltr">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살아가고 있는 우리. 한 번이라도 다른 삶을 살아볼 수 있을까요? 반복되는 삶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문학입니다. &lt;포르모사 문학관&gt;에서 타이완 특유의 문학 세계 속으로 함께 들어갑시다.</p>
<p dir="ltr"></p>

<p></p>
<p dir="ltr">안녕하세요! 저는 &lt;포르모사 문학관&gt; 시즌2의 진행자 안우산입니다.</p>
<p dir="ltr">책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반가워하실 공간이 하나 생겼습니다. 아늑한 카페도, 분위기 있는 서점도 아닌 타이완 최초의 국가급 문학 박물관, 타이완문학관 산하의 새로운 공간 &lsquo;타이완문학곡창(臺灣文學糧倉)&rsquo;입니다. 이름부터 조금 독특하죠. 곡식을 보관하는 창고인 곡창, 그런데 이곳에서는 곡식이 아니라 문학을 보관합니다. 문학의 영양분을 나누고 타이완 문학을 보다 풍성하게 만들겠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p>
<p dir="ltr">이곳은 실제로 곡식을 저장하는 창고였는데요. 일본 식민지 시대에는 여자 고등학교로 쓰였고,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기차역과 가까운 입지 덕분에 타이완 양식국의 창고가 되었습니다. 2000년대에 접어들어 여러 박물관과 자료관의 사무실로 사용되다가, 2016년 타이베이시 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약 3년간 리모델링을 거쳐 마침내 올해, 문학을 담은 박물관으로 탈바꿈했죠. 오늘은 바로 이 특별한 곡창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p>
<p style="text-align: center;">일본 식민지 시대 건물을 개축한 타이완문학곡창 내부 - 사진: 타이완문학곡창</p>

<p>세 번째 국가급 문학 공간 🏅</p>
<p dir="ltr">현재 타이완문학관은 &lsquo;한 주관기관, 다 전시관(一機關多館所)&rsquo;의 체제로 타이완 문학을 널리 소개하고 있습니나. 타이완문학곡창은 2003년 개관한 타이완문학관, 그리고 2021년 문을 연 타이완문학기지에 이어 세 번째 국가급 문학 공간입니다. 문학관이 연구와 소장, 전시 등 학술적 기능을 한다면, 문학기지는 &lsquo;작가 레지던시&rsquo;와 &lsquo;문학 탐방&rsquo;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문학을 좀 더 대중적으로 풀어내는 공간입니다.</p>
<p dir="ltr">그렇다면 문학곡창은 어떤 역할을 맡게 될까요? 지난 6일 열린 현판식에서 리위안(李遠) 문화부 장관은 &ldquo;앞으로 이 공간을 기반으로 &lsquo;문학 원작 콘텐츠 매칭 행사&rsquo;와 &lsquo;작가 아카데미&rsquo;를 열어 문학의 콘텐츠화 및 인재 육성에 힘쓰겠다&rdquo;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천잉팡(陳瑩芳) 타이완문학관 관장 역시 &ldquo;문학은 학교에만 머물러서는 안 되고, 삶과 땅에 뿌리내려야 한다&rdquo;며, &ldquo;문학곡창이 작가들의 양식이 되고 분야를 뛰어넘는 국제 교류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rdquo;고 언급했습니다. 다시 말해, 타이완문학곡창은 스타트업을 키우는 인큐베이터처럼 작가들이 문학을 실험하는 플랫폼이죠.&nbsp;</p>
<p dir="ltr" style="text-align: center;"><br>지난 6일 열린 타이완문학곡창 현판식 - 사진: 문화부<br></p>
<p dir="ltr">이 &lsquo;곡창&rsquo; 안은 어떻게 꾸며져 있을까요? 먼저 1층으로 들어가면, &lsquo;문학 샌드박스&rsquo;라는 공간이 펼쳐집니다. 타이완 문학은 물론, 세계 여러 나라의 책들도 전시되어 있는데요. 아이들이 모래놀이를 하듯, 자유롭게 문학을 체험하고 영감을 얻을 수 있는 공간입니다. 책장 뒤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lsquo;스파 구석&rsquo;이라는 조용한 코너가 보입니다. 여기서는 공연과 워크숍이 열리고, 다른 사람들과 가까이서 교류할 수 있는 아늑한 자리입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이름부터 흥미로운 &lsquo;문학 부엌&rsquo;이 기다리고 있는데요. 좋아하는 작품 하나를 고르고 AI가 생성한 소설을 직접 읽어보고, 문학을 오감으로 맛보는 색다른 체험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넓은 전시구역과 함께 현판식이 열렸던 무대 공간이 나옵니다. 보다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 속에서, 깊이 있는 문학 전시를 만나볼 수 있죠.</p>

<p dir="ltr">특별전시회 개최 중 ⭐️</p>
<p dir="ltr">개관을 맞아 지금은 특별전시 2개가 열리고 있습니다. 1층 문학 샌드박스에서는 &lsquo;가장 아름다운 책: 타이완과 체코(最美麗的書：台灣與捷克)&rsquo; 전시가 열리는데요. 세계 대회에서 수상한 타이완과 체코의 서적들을 통해 책의 디자인과 장정 미학의 정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2층에서는 &lsquo;문학으로 바라본 타이완과 세계(台灣與世界‧以文學對望)&rsquo; 전시가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타이완 문학의 발전사를 정리하고, 그 속에서 타이완 문화의 정체성을 되짚어보는 전시인데요. 지금부터는 두 번째 전시를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p>
<p dir="ltr" style="text-align: center;">타이완문학곡창 1층 '문학 샌드박스' - 사진: 문화부<br></p>
<p dir="ltr">섬나라 타이완은 17세기 대항해시대부터 세계 열강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기 시작했습니다. 네덜란드인과 스페인인, 중국 한족, 그리고 일본인까지 차례로 이 땅을 찾아왔습니다. 그렇게 다양한 문화가 한 자리에 어우러지면서 오늘날의 타이완 문화가 형성되었습니다. 그 가운데 문학은 이 모든 시간을 고스란히 품고 있는 기록으로, 사회의 공동 기억을 담고 있을 뿐만 아니라, 타이완이 세계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또 세계가 타이완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매개체이기도 하죠.&nbsp;</p>
<p dir="ltr">문학은 글자가 등장하기 전부터 이미 존재해 있었습니다. 지식이나 문헌이라기보다는 상상력과 감정이 가득한 이야기였는데요. 특히 타이완 원주민들의 신화와 전통은 타이완 문화의 뿌리로, 우리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이후 정씨왕국과 청나라 등 한족 정권이 타이완을 다스리게 되면서 유교문화가 타이완에 정착했습니다. &lsquo;한자&rsquo;는 공용문자가 되었고, 다양한 문학작품과 역사기록이 남겨졌습니다.</p>
<p dir="ltr">하지만 청나라의 패배 때문에 타이완인은 하루아침에 일본인이 되었습니다. 50년간의 식민통치는 타이완 사회에 근대화를 가져왔지만, 그 이면에는 정치적&middot;경제적 불평등이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타이완인의 주체의식이 싹트기 시작하면서, &lsquo;타이완 문학&rsquo;이라는 개념도 태동했습니다. 당시 타이완 지식인들은 일본어를 세계로 향하는 창문으로 삼아, 식민지 국민이라는 한계를 문학으로 돌파하고자 했습니다.</p>
<p dir="ltr">그러나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자, 타이완인은 중화민국 국민이 되었습니다. 급격한 언어 전환은 타이완 작가들에게 큰 시련이었고, 이어진 계엄령 아래 창작의 자유까지 억압되면서 식민지 시대부터 쌓아온 타이완 문학의 맥이 끊기게 되었습니다. 그 대신, 냉전 속 미국 문화의 영향을 받았고, &lsquo;자유중국의 문학&rsquo;이라는 이름으로 세계에 소개되기 시작했죠.&nbsp;</p>
<p dir="ltr">타이완 문학이 본래의 이름을 되찾은 것은 민주화 이후였습니다. 중국 본토 중심의 시각에서 벗어나, 마침내 독립된 문학으로 재정립되었습니다. 정부와 출판계의 노력으로 번역과 해외 소개가 활발해지면서, 이제는 세계 문학이 타이완으로 들어오고 타이완 문학도 세계로 나아가고 있습니다.&nbsp;</p>
<p dir="ltr" style="text-align: center;">타이완문학곡창 2층에서 열리고 있는 특별전시회 - 사진: 문화부<br><br></p>
<p dir="ltr">지금의 타이완 문학이 있기까지, 그 과정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이토록 복잡하고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품고 있는 곳, 바로 문학곡창이죠. 이어 타이완의 레전드 가수, 우바이(伍佰)의 &lsquo;메이드 인 타이완(台灣製造)&rsquo;을 띄워드립니다.</p>

<p dir="ltr">타이에빙문학관, 2027년 개관 예정 ✨︎</p>
<p dir="ltr">문학곡창에 이어, &lsquo;타이베이문학관&rsquo;도 2027년 개관을 목표로 준비가 한창입니다. 장소는 타이완 최고 명문대 타이완대 캠퍼스 옆에 있는 &lsquo;수위안(水源) 빌딩&rsquo;입니다. 장완안(蔣萬安) 타이베이시장은 지난해 열린 기자회견에서 &ldquo;문학곡창과의 차별화된 공간을 만들기 위해, 타이완문학관과 손잡고 타이베이만의 독특한 문학적 랜드마크를 선보일 것&rdquo;이라고 말했습니다.&nbsp;</p>
<p dir="ltr">실제로 타이베이는 오랜 시간, 수많은 문학 작품의 무대가 되어왔습니다. 1950년대 중국에서 타이완으로 건너온 외성인(外省人)의 타이베이 삶을 그린 바이셴융(白先勇)의 《타이베이인(臺北人)》, 현대식 아파트에서 소외된 삶을 다룬 장다춘(張大春)의 《아파트 가이드(公寓導遊)》, 분지 지형 속 평범하게 살아가는 타이베이 사람들을 묘사한 젠전(簡媜)의 《연지 분지(胭脂盆地)》까지, 이 작품들은 모두 타이베이의 뿌리 깊은 문학성을 잘 보여줍니다.</p>
<p dir="ltr">수도로서의 타이베이, 이제는 행정 중심을 넘어, 문화와 문학의 중심으로도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타이완 문학을 세계에 널리 알리려면 수도의 문화력이 탄탄해야 하겠죠. 앞으로 타이베이를 여행하신다면, 특별한 &lsquo;문학 여행&rsquo;을 떠나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p>
<p dir="ltr">오늘 &lt;포르모사 문학관&gt;과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으로 RTI 한국어 방송의 안우산이었습니다.</p>
<p dir="ltr"></p>
<p dir="ltr"></p>
<p dir="ltr"></p>
<p dir="ltr"></p>
<p dir="ltr">▲참고자료:<br>1. 「文學跨界．文字跨業 臺灣文學糧倉修復完成、正式啟用」，文化部。<br>2.&nbsp;陳怡璇，「北市文學館落腳公館 估2027年底營運」，中央社。</p>]]></description>
      <guid>https://www.rti.org.tw/kr/programnews?uid=4&amp;amp;pid=77866</guid>
      <pubDate>Mon, 16 Jun 2025 18:37:00 +08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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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unes:title>마음의 양식 담는 곳, ‘타이완문학곡창’ 개관 🌾</itunes:title>
      <itunes:subtitle>마음의 양식 담는 곳, ‘타이완문학곡창’ 개관 🌾</itunes:subtitle>
      <itunes:summary><![CDATA[<p dir="ltr">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살아가고 있는 우리. 한 번이라도 다른 삶을 살아볼 수 있을까요? 반복되는 삶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문학입니다. &lt;포르모사 문학관&gt;에서 타이완 특유의 문학 세계 속으로 함께 들어갑시다.</p>]]></itunes: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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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해외여행 준비물, 중국어로 알아보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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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p class="Paragraph SCXW188803480 BCX0" paraid="34304272" paraeid="{2a75a029-d49c-4755-9f97-3e87c0fdd335}{9}">護照(후 짜오) 도울/호 비칠/조 여권&nbsp;&nbsp;</p>


<p class="Paragraph SCXW188803480 BCX0" paraid="993628740" paraeid="{2a75a029-d49c-4755-9f97-3e87c0fdd335}{31}">機票(찌 퍄오) 틀/기 표/표 항공권&nbsp;</p>


<p class="Paragraph SCXW188803480 BCX0" paraid="543768240" paraeid="{2a75a029-d49c-4755-9f97-3e87c0fdd335}{45}">各種預約證明文件(꺼 종 위 위에 쩡 밍 원 찌엔) 각각/각 씨/종 맡길/예 맺을/약 증거/증 밝을/명 글월/문 물건/건 각종 예약 바우처 사본(숙박, 교통...)&nbsp;</p>


<p class="Paragraph SCXW188803480 BCX0" paraid="1629892139" paraeid="{2a75a029-d49c-4755-9f97-3e87c0fdd335}{93}">國際駕照(궈 찌 쨔 짜오) 나라/국 이음새/제 멍에/가 비칠/조 국제 면허증&nbsp;</p>


<p class="Paragraph SCXW188803480 BCX0" paraid="1064069914" paraeid="{2a75a029-d49c-4755-9f97-3e87c0fdd335}{111}">現金(씨엔 찐) 나타날/현 쇠/금 현금&nbsp;</p>


<p class="Paragraph SCXW188803480 BCX0" paraid="333232877" paraeid="{2a75a029-d49c-4755-9f97-3e87c0fdd335}{127}">信用卡(씬 용 카) 믿을/신 쓸/용 지킬/잡 신용카드&nbsp;&nbsp;</p>


<p class="Paragraph SCXW188803480 BCX0" paraid="1789945847" paraeid="{2a75a029-d49c-4755-9f97-3e87c0fdd335}{143}">SIM卡(심 카) 지킬/잡 유심&nbsp;</p>


<p class="Paragraph SCXW188803480 BCX0" paraid="1036924370" paraeid="{2a75a029-d49c-4755-9f97-3e87c0fdd335}{155}">衣物(이 우) 옷/의 물건/물 의류&nbsp;</p>


<p class="Paragraph SCXW188803480 BCX0" paraid="1988977697" paraeid="{2a75a029-d49c-4755-9f97-3e87c0fdd335}{165}">常備藥(창 뻬 야오) 떳떳할/상 갖출/비 약/약 상비약&nbsp;</p>


<p class="Paragraph SCXW188803480 BCX0" paraid="1342096830" paraeid="{2a75a029-d49c-4755-9f97-3e87c0fdd335}{215}">盥洗用品(꽌 시 용 핀) 대야/관 씻을/세 쓸/용 물건/품 세면도구&nbsp;</p>


<p class="Paragraph SCXW188803480 BCX0" paraid="1930393627" paraeid="{2a75a029-d49c-4755-9f97-3e87c0fdd335}{235}">拖鞋(퉈 시에) 끌/타 신/혜 슬리퍼&nbsp;</p>


<p class="Paragraph SCXW188803480 BCX0" paraid="1234927025" paraeid="{d4e1d76a-5cdd-4a6f-b380-65196570ba22}{163}">充電器(충 띠엔 치) 채울/충 번개/전 그릇/기 충전기&nbsp;</p>


<p class="Paragraph SCXW188803480 BCX0" paraid="780224259" paraeid="{d4e1d76a-5cdd-4a6f-b380-65196570ba22}{165}">旅行變壓器(뤼 싱 삐엔 야 치) 나그네/려 다닐/행 변할/변 누를/압 그릇/기 여행용 변압기&nbsp;</p>
]]></description>
      <guid>https://www.rti.org.tw/kr/programnews?uid=4&amp;amp;pid=78291</guid>
      <pubDate>Sat, 14 Jun 2025 22:00:00 +08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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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unes:title>해외여행 준비물, 중국어로 알아보자!</itunes:title>
      <itunes:subtitle>해외여행 준비물, 중국어로 알아보자!</itunes:subtitle>
      <itunes:summary><![CDATA[<p class="Paragraph SCXW188803480 BCX0" paraid="34304272" paraeid="{2a75a029-d49c-4755-9f97-3e87c0fdd335}{9}"><span data-contrast="auto" xml:lang="ZH-TW" lang="ZH-TW" class="TextRun SCXW188803480 BCX0"><strong><span style="color: #ba372a;"><span class="NormalTextRun SCXW188803480 BCX0">護照</span><span class="NormalTextRun ContextualSpellingAndGrammarErrorV2Themed SCXW188803480 BCX0">(후 </span><span class="NormalTextRun ContextualSpellingAndGrammarErrorV2Themed SCXW188803480 BCX0">짜오)</span></span></strong><span class="NormalTextRun ContextualSpellingAndGrammarErrorV2Themed SCXW188803480 BCX0"> </span><span class="NormalTextRun ContextualSpellingAndGrammarErrorV2Themed SCXW188803480 BCX0">도울/</span><span class="NormalTextRun SCXW188803480 BCX0">호 </span><span class="NormalTextRun ContextualSpellingAndGrammarErrorV2Themed SCXW188803480 BCX0">비칠/</span><span class="NormalTextRun SCXW188803480 BCX0">조 </span><span style="color: #236fa1;"><strong><span class="NormalTextRun SCXW188803480 BCX0">여권</span><span class="NormalTextRun SCXW188803480 BCX0">&nbsp;</span></strong></span></span><span class="EOP SCXW188803480 BCX0" data-ccp-props="{&quot;134245417&quot;:false}">&nbsp;</span></p>]]></itunes: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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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CDATA[[작가 부부⓷] 사랑이라는 여정에서… 시와 소설처럼 다른 샹양(向陽)과 팡즈(方梓) 🧳]]></title>
      <link>https://www.rti.org.tw/kr/programnews?uid=4&amp;amp;pid=77137</link>
      <description><![CDATA[<p dir="ltr">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살아가고 있는 우리. 한 번이라도 다른 삶을 살아볼 수 있을까요? 반복되는 삶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문학입니다. &lt;포르모사 문학관&gt;에서 타이완 특유의 문학 세계 속으로 함께 들어갑시다.</p>

<p dir="ltr">안녕하세요! 저는 &lt;포르모사 문학관&gt; 시즌2의 진행자 안우산입니다.</p>
<p dir="ltr">주변 커플들을 보면, 이런 경우는 드물지 않은데요. 내성적인 사람이 밝은 사람에게 끌리고, 이성적인 사람이 감성적인 사람에게 눈길이 가고, 또 키가 작은 사람이 키 큰 사람에게 마음이 가는 경우입니다. 참 신기하죠. 서로 다른 가치관과 성격을 가진 사람에게서 신선함과 긴장감을 느끼고, 그 감정은 결국 설렘이 되어, 사랑의 씨앗이 되곤 하죠. 심리학에서는 이런 현상을 &lsquo;보상심리&rsquo;로 설명합니다. 나에게 부족한 점을 가진 사람을 통해 나를 보완하는 마음입니다.</p>
<p dir="ltr">타이완 문단에도 이렇게 상반된 부부 한 쌍이 있습니다. 넓은 태평양을 마주한 화롄(花蓮)에서 태어난 작가 팡즈(方梓, 본명 林麗貞 린리전), 그리고 타이완에서 유일하게 바다와 접하지 않은 도시 난터우(南投)에서 태어난 시인 샹양(向陽). 산과 바다를 대표하는 두 사람은 타이베이에서 만나 사랑에 빠졌습니다. 그들 사이의 공통 언어는 &lsquo;문학&rsquo;이었죠. 그러나 결혼 후에는 두 사람의 차이가 선명하게 드러났는데요. 팡즈는 면을 좋아하고, 샹양은 밥을 좋아하고, 팡즈는 규칙을 중요하게 여기고, 샹양은 자유를 더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팡즈는 이렇게 말합니다. &ldquo;서로 성격이 맞거나 보완되어야 부부가 되잖아요? 우리는 100% 보완 쪽이에요. 의식주부터, 교육관, 독서 취향, 글쓰기 스타일까지 거의 모든 게 다 다르거든요. 마치 서로 다른 별에서 온 두 사람이 같은 지붕 아래서 살고 있는 것처럼요.&rdquo;</p>
<p dir="ltr">그 차이는 창작 습관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작품에 전혀 간섭하지 않습니다. 출판 전에는 원고를 보여주지도 않고, 출판 후에는 의견을 주고받지도 않습니다. 소설이 가득한 팡즈의 서재는 3층, 시집과 논문으로 채워져 있는 샹양의 서재는 5층에 있는데, 서로 바쁠 때는 같은 집에 있어도 마치 따로 사는 것처럼 자기 일에만 집중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요즘 이 부부에게 또 다른 공통 언어가 생겼습니다. 바로 모바일 게임 &lsquo;포켓몬 GO&rsquo;입니다. 젊은 시절부터 함께 비디오게임을 즐겼던 두 사람은 70대가 되어도, 같이 포켓몬을 잡는 것을 하루의 소소한 즐거움으로 여깁니다.</p>
<p>두 사람은 지난 2014년 타이완의 일간지 연합보에서 한 달 동안 공동 연재를 하기도 했습니다. 서로 편지를 주고받는 형식으로 &lt;문학의 상대성이론&gt;이라는 글을 썼습니다. 작가 부부 시리즈의 마지막 시간, 오늘은 이 연재를 바탕으로 팡즈와 샹양의 러브스토리를 들려드리겠습니다!</p>

<p dir="ltr">산과 바다가 만났다 🌊⛰️</p>
<p dir="ltr">고향은 멀지만, 두 사람 모두 농촌 출신입니다. 고등학교까지 고향을 떠나본 적 없이 자연이 아름다운 곳에서 자라며 문학과 예술에 대한 관심을 키웠습니다. 그들이 자란 1960년대의 타이완은 아직 남존여비의 관념이 짙게 남아 있던 사회였는데요. 대부분의 여학생들은 좋은 집안에 시집가기 위해, 집안일을 잘해야 한다는 교육을 받았죠. 하지만 팡즈의 부모는 달랐습니다. 요리 대신 공부를, 빨래 대신 독서를 시켰고, 여저도 남자처럼 출세할 수 있다고 가르쳤습니다. 팡즈는 6살 때 &lsquo;해외&rsquo;라는 단어를 처음 배웠고, &ldquo;어떻게 해야 해외에 갈 수 있어요?&rdquo;하고 아버지에게 물었다고 합니다. 아버지는 &ldquo;기자가 되면 갈 수 있지&rdquo;라고 대답했답니다. 그 한마디에 마음을 다잡은 팡즈는 열심히 공부해서 모두가 동경하는 수도 타이베이로 올라가 문화대학교 신문방송학과에 입학했습니다.&nbsp;</p>
<p dir="ltr">대학교 2학년 때, 팡즈는 일본어문학과 4학년 선배 샹양의 시집을 읽게 되었습니다. 마음에 들어서 직접 시집을 예매했고, 시집을 받은 후에는 책에 적힌 주소로 &ldquo;잘 받았다&rdquo;는 짧은 편지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 주소는 샹양의 집이었습니다. 첫 독자에게서 온 편지를 받은 샹양은 매우 기뻐했고, 어떻게든 답장을 쓸 이유를 찾으려 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바다와 산은 만나게 되었습니다. 훗날 팡즈는 샹양의 시보다 시집의 서문에 끌렸다고 고백했는데요. 그 말을 들은 샹양은 &ldquo;시보다 서문이 더 좋았다니, 시인으로서 얼마나 충격인지 알아요?&rdquo;하고 농담을 했습니다.</p>

<p dir="ltr">전업주부만은 되지 말자 🤚🏼</p>
<p dir="ltr">팡즈는 어릴 때 스스로한테 이렇게 말했습니다. &ldquo;크게 출세하지 않아도 괜찮다. 전업주부만은 되지 말자&rdquo; 하지만 &lsquo;머피의 법칙&rsquo;처럼 대학 졸업과 동시에 샹양과 결혼하게 되고, 결국 집안일에 몰두한 주부가 되었습니다. 특히 두 딸을 낳고 샹양이 동아리를 만든 뒤로는 더욱 바빠졌습니다. 팡즈는 하루종일 부엌에서 요리하고 손님 대접을 했습니다. &ldquo;부엌과 서재는 화련과 난터우처럼 같은 나라 안에 있지만, 전혀 다른 세계 같았다&rdquo;고 팡즈는 회상했습니다.&nbsp;</p>
<p dir="ltr">자신만의 일을 펼칠 여유가 없던 팡즈에게 결혼 2년 만에 전환점이 찾아왔습니다. 당시 &lt;자립만보&gt; 부간지 편집장을 맡은 샹양은 유명인 100명의 인터뷰 프로젝트를 아내에게 제안한 겁니다. 기자 경험이 전무했던 팡즈에게는 큰 도전이지만, 그는 망설이지 않았습니다. 결국 100편의 인터뷰는 한 권의 책으로 묶여 출판되어, 팡즈에게 글쓰기에 대한 새로운 자신감이 되어줍니다. 그리고 또 2년이 지난 후, 샹양이 미국 아이오와대 국제창작프로그램(International Writing Program, IWP)에 참여하게 되면서, 부부는 함께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그곳에서 두 사람은 인생에서 가장 여유로운 겨울방학을 보냈고, 마침내 공통된 방향 &lsquo;글쓰기&rsquo;를 찾았습니다.</p>
<p dir="ltr">미국 이야기를 이어가기 전에, 두 사람이 고등학교 때 좋아했던 노래, 홍샤오차오(洪小喬)의 &lsquo;사랑의 여행(愛之旅)&rsquo;을 함께 들어보시죠.</p>

<p dir="ltr">미국에서 펼쳐진 새로운 시작 🇺🇸</p>
<p dir="ltr">아이와대에 머무는 동안, 두 사람은 30여 개국에서 온 작가들, 그리고 타이완 민주화 이전 정부의 블랙리스트에 올랐던 타이완 문학인들과 교류했습니다. 팡즈는 특히 창작 프로그램의 설립자 고 녜화링(聶華苓) 작가에게서 깊은 영향을 받았고, 자신만의 인생 목표를 세우기로 결심했습니다. 부부는 글을 쓰는 한편 미국 곳곳을 여행하며, 시야를 한층 넓혔습니다.&nbsp;</p>
<p dir="ltr">▲참고자료:<br>&lsquo;타이완 문단의 영원한 어머니&rsquo; 작가 녜화링(聶華苓) 99세로 별세</p>
<p dir="ltr">두 사람의 여행 스타일은 꽤 다릅니다. 팡즈는 천천히 걷는 여행을 좋아하고, 카메라로 모든 순간을 기록하기보다는, 육안으로 풍경을 오래 바라보는 편입니다. 언젠가 잊어버릴 수는 있어도, 한 도시를 떠올릴 때 나무 한 그루의 기억만 남아도 좋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샹양은 사진을 시로 생각합니다. 찰나의 순간을 영원히 남기고 싶어하고, 휴가보다는 무작정 떠나는 모험을 즐깁니다. 그렇게 서로 다른 두 사람은 각자의 방식으로 이 환상적인 여정을 기록했죠.</p>
<p dir="ltr" style="text-align: center;"><br>1985년 녜화링(앞줄 좌) 부부와 샹양(뒷줄 좌), 팡즈(뒷줄 우) 부부 - 사진: 연합보</p>

<p dir="ltr">글쓰기란... ✍️</p>
<p dir="ltr">글쓰기는 극히 외로운 일입니다. 팡즈와 샹양은 서로 다른 길을 걷고 있지만, 마음은 늘 함께합니다. 샹양은 13살 때 중국 초나라 시인 굴원(屈原)의 대표작 《이소(離騷)》를 읽고, 무슨 내용인지 이해할 수 없어 종이에 한 자 한 자 베껴가며 외웠고, 언젠가 이처럼 심오한 시를 쓰는 시인이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한편, 팡즈는 31살이 되어서야 글을 쓰기 시작했지만, 자신만의 언어와 시선을 가진 작가로 자리잡았습니다. 2000년 출판된 에세이집 《채채권이(采采卷耳)》는 20여 가지 야채를 통해 타이완 여성의 삶을 그려내며, 2012년 출판된 장편소설 《화롄항에 간다(來去花蓮港)》는 다른 민족과 세대의 여성 이주자들의 정체성 문제를 섬세하게 풀어냈습니다. 부모의 독특한 교육 방식과 어린 시절의 기억은 팡즈의 창작 세계를 단단하게 만들었습니다.</p>
<p dir="ltr">오는 길은 전혀 달랐지만, 공교롭게도 두 사람 모두 '향토 작가'로 분류됩니다. 타이완어로 시를 쓰는 샹양은 사회와 역사에 주목하고 작품의 사회성을 강조합니다. 팡즈는 가부장제 속 여성의 역할과 정체성, 그리고 자연과 사회의 관계에 관심을 둡니다. 팡즈는 &ldquo;글쓰기를 늦게 시작하면 선택의 자유도는 크지만, 좋은 소재는 다 선배들이 써버렸다&rdquo;고 말한 적 있습니다. 이에 샹양은 &ldquo;중요한 것은 소재가 아니라 보는 방식과 미학&rdquo;이라며, &ldquo;같은 소재도 관점에 따라 전혀 다른 의미가 생긴다&rdquo;고 말했습니다.</p>
<p dir="ltr">전혀 다른 두 사람이 만나 사랑에 빠진 것은 어쩌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일지도 모릅니다. 사랑이라는 여정에서 부딪히고, 다투고, 서로의 템포를 맞춰가며 배우고, 결국 빛나는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부부가 같은 일을 하는 것은 때로 시련이 될 수도 있지만, 그 안에서 피어나는 꽃은 더 깊고 찬란합니다.</p>
<p dir="ltr">오늘 &lt;포르모사 문학관&gt;과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으로 RTI 한국어 방송의 안우산이었습니다.</p>
<p dir="ltr"></p>
<p dir="ltr">&nbsp;</p>
<p dir="ltr">▲참고자료:<br>1.&nbsp;向陽、方梓，〈文學相對論╱ 我們來自不同的方向〉，聯合報。<br>2.&nbsp;「文壇夫妻檔》向陽、方梓 且文且玩且生活」，工商時報。<br>3.&nbsp;呂映樓，「永遠的女文青 方梓」，SheAspire。<br>4.&nbsp;〈向陽年表〉，向陽工坊。<br>5.&nbsp;〈方梓－原鄉印記〉，花蓮文化局圖書館。</p>]]></description>
      <guid>https://www.rti.org.tw/kr/programnews?uid=4&amp;amp;pid=77137</guid>
      <pubDate>Mon, 09 Jun 2025 18:37:00 +08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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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unes:title>[작가 부부⓷] 사랑이라는 여정에서… 시와 소설처럼 다른 샹양(向陽)과 팡즈(方梓) 🧳</itunes:title>
      <itunes:subtitle>[작가 부부⓷] 사랑이라는 여정에서… 시와 소설처럼 다른 샹양(向陽)과 팡즈(方梓) 🧳</itunes:subtitle>
      <itunes:summary><![CDATA[<p dir="ltr">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살아가고 있는 우리. 한 번이라도 다른 삶을 살아볼 수 있을까요? 반복되는 삶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문학입니다. &lt;포르모사 문학관&gt;에서 타이완 특유의 문학 세계 속으로 함께 들어갑시다.</p>]]></itunes: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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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작가 부부②] 글쓰기도 DNA? 작가 아빠, 번역가 엄마, 그리고 문학하는 딸들 🧬]]></title>
      <link>https://www.rti.org.tw/kr/programnews?uid=4&amp;amp;pid=77151</link>
      <description><![CDATA[<p dir="ltr">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살아가고 있는 우리. 한 번이라도 다른 삶을 살아볼 수 있을까요? 반복되는 삶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문학입니다. &lt;포르모사 문학관&gt;에서 타이완 특유의 문학 세계 속으로 함께 들어갑시다.</p>

<p dir="ltr">안녕하세요! 저는 &lt;포르모사 문학관&gt; 시즌2의 진행자 안우산입니다.</p>
<p dir="ltr">아버지와 딸 셋, 그리고 사위까지 모두 작가이고, 어머니는 번역가, 손자는 영화 작가라고 하면, 과연 어떤 집안일까요? 방 안 가득한 책들이 삼대째 문학인을 길러낸 집, 바로 타이완 문단의 명문가 &lsquo;문학 주가(文學朱家)&rsquo;입니다. 문학계에서는 그 이름만으로도 무게감이 느껴지지만, 정작 본인들은 조용히 살아가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인지 사람들 사이에서는 &lsquo;고고한 일가족&rsquo;이라는 별명도 따라붙었습니다.&nbsp;</p>
<p dir="ltr">그들의 신비로운 베일은 지난 2022년 두 편의 다큐멘터리를 통해 드물게 벗겨졌는데요. 타이완 문학가들을 주인공으로 한 다큐 시리즈 &lsquo;그들이 섬에서 글을 쓴다(他們在島嶼寫作)&rsquo;입니다. 문학과 다큐멘터리, 듣기 만해도 박스오피스에서 살아남기 힘든 조합이죠. 하지만 이 시리즈는 지난 10여 년간 무려 18편의 작품, 20명의 작가 이야기를 기록해 왔습니다. 제작사 &lsquo;피스피사 미디어(目宿媒體, Fisfisa Media)&rsquo;의 투자자, 타이완 IT기업 페가트론(和碩)의 퉁즈셴(童子賢) 회장은 시즌3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는데요. &ldquo;타이완에 반도체, 메인보드, 컴퓨터만 남는다면 얼마나 재미없는 사회가 되겠는냐&rdquo;며, &ldquo;문학은 수학, 물리처럼 우리 정신문화의 중요한 일부&rdquo;라고 했습니다.</p>
<p dir="ltr" style="text-align: center;"></p>
<p dir="ltr">주가의 이야기는 시즌3에 수록된 &lt;원미앙(願未央)&gt;과 &lt;내가 기억한다(我記得)&gt;라는 두 작품으로 소개되었습니다. 전자는 아버지 주시닝(朱西甯)과 어머니 류무사(劉慕沙), 후자는 장녀 주톈원(朱天文)과 차녀 주톈신(朱天心)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사실 주가에게는 시즌1부터 출연 제안이 들어왔었는데, 시즌3에서야 참여하게 된 이유에 대해 &lt;원미앙&gt;의 연출을 맡은 주톈원은 연합보와의 인터뷰에서 &ldquo;2017년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우리가 봤던 그 시대를 우리가 말하지 않으면 아무도 모를 것임을 깨달았다&rdquo;고 설명했습니다.</p>
<p dir="ltr">부모님의 이야기를 기록하기 위해 자매들은 아버지의 일기와 편지를 꺼내 밤을 지새우며 읽었다고 합니다. 주톈신은 다큐멘터리에서 &ldquo;주가는 마치 외로운 늑대 몇 마리가 억지로 한 지붕 아래 사는 것 같다&rdquo;며, &ldquo;현실 세계에 집중하기보다는 삶의 조각들로 자신만의 소설 세계을 만드는 데 바쁘다&rdquo;고 묘사했습니다. 과연 주시닝과 류무사는 어떻게 이런 독특한 문학 집안을 만들어낸 걸까요? 부부 작가 시리즈 두 번째 시간, 오늘은 타이완 문단의 이 레전드 부부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p>
<p dir="ltr" style="text-align: center;"></p>

<p dir="ltr">사랑을 위해 세상과 등을 진 소년소녀&nbsp;💌</p>
<p dir="ltr">1955년, 28살의 군인 주시닝과 20살의 여고 졸업생 류무사는 사랑을 위해 세상과 등을 졌습니다. 텅 빈 군인 기숙사에는 침대 하나와 포탄 상자로 만든 책상이 전부였는데요. 풍족한 삶을 포기한 소녀 류무사는 늘 삿갓을 쓰고 부엌에서 요리하며, 앳된 얼굴은 열기로 붉게 물들었지만 언제나 환한 미소를 짓고 있었습니다. 외성인과 본성인 간의 대립이 팽팽했던 그 시절, 두 사람의 결합은 오직 &lsquo;사랑&rsquo;이라는 이유 하나 때문이었습니다.</p>
<p dir="ltr">그들이 결혼하기 6년 전인 1949년, 애국청년 주시닝은 중화민국 장군 순리런(孫立人)의 호소에 응하여 군에 입대하고 타이완으로 건너왔습니다. 그러나 미국식 장비와 훈련을 표방한 이른바 &lsquo;신식 군대&rsquo;는 혼란스럽기만 했습니다. 가족도 애인도 없는 낯선 섬에서 그는 오직 문학을 통해 마음을 달랠 수밖에 없었죠. 그러던 어느 날, 신문에서 고향 애인과 같은 이름을 가진 테니스 선수를 발견했는데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편지를 보냈고, 결국 다른 사람으로 확인되었지만, 어쩌다 그 선수의 파트너, 바로 류무사와의 편지가 이어졌습니다. 나이, 신분, 그리고 본성인과 외성인의 차이를 뛰어넘은 두 사람은 문학과 이상을 이야기하며 사랑에 빠졌습니다.&nbsp;</p>
<p dir="ltr">하지만 류무사는 신주(新竹) 명문가 출신입니다. 의사였던 그의 아버지는 외성인을 몹시 싫어했고, 외성인에다 가난한 군인인 주시닝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가족의 축복을 받을 수 없었던 상황에서 류무사는 라켓 하나, 합창단 악보 한 묶음만을 들고 집을 나가, 단 네 번밖에 만나지 않았던 주시닝에게 달려갔습니다. 이것이 바로 문학 주가의 시작이었습니다. 아주 뜨겁고 청춘다운 로맨스였죠.</p>

<p dir="ltr">부부가 만든 문학 살룽&nbsp;🥂</p>
<p dir="ltr">출신 배경뿐만 아니라 두 사람은 외형적으로도 매우 대조적인 커플이었는데요. 마르고 길쭉한 주시닝은 대나무 같았고, 둥근 얼굴에 늘 웃음을 띤 류무사는 동안의 소유자였습니다. 하지만 문학에 대한 사랑만큼은 둘 다 똑같이 강렬했습니다. 비록 형편은 넉넉하지 않았지만, 이들은 사람들을 집으로 불러 작은 집을 문학 살롱으로 만들었습니다. 당시 주시닝은 전쟁과 민족, 그리고 전란 속 작은 인물들에 대한 소설을 많이 썼고, 같은 군 출신 작가인 스마중위안(司馬中原), 돤차이화(段彩華)와 함께 &lsquo;군중 삼총사(軍中三劍客)&rsquo;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항상 주가에 모여 함께 식사하고, 차를 마시고, 대화를 나누고, 때로는 열띤 토론도 벌였습니다. 그 중심에는 늘 여주인 류무사가 있었는데요. 그녀는 손님들을 위해 아낌없이 요리를 준비하고, 활기찬 분위기를 이어갔습니다. 그 따뜻한 식탁과 치열한 대화 속에서 세 딸은 문학을 꿈꾸기 시작했죠.</p>
<p dir="ltr">▲참고자료:<br>[납량특집] 인류의 수요에서 비롯된 타이완 요괴문학!</p>
<p dir="ltr">이어 가족에 대한 열망을 담은 노래, 판메이천(潘美辰)의 &lsquo;집이 있었으면 해(我想有個家)&rsquo;을 띄워드립니다.&nbsp;</p>
<p dir="ltr" style="text-align: center;"><br>문학 주가. 좌로는 막내딸 주톈이(朱天衣), 류무사, 주시닝, 장녀 주톈원(朱天文), 차녀 주톈신(朱天心) - 사진: Fisfisa Media</p>

<p dir="ltr">문학의 바다 위에 떠 있는 방주&nbsp;⛵</p>
<p dir="ltr">그렇다면 류무사는 어떻게 번역가의 길에 들어서게 되었을까요? 초등학교 4학년까지 일본식 교육을 받은 그녀는 학교에 남아 있던 일본어판 명작들과 일본 유학을 다녀온 삼촌들이 건네준 책들을 통해 탄탄한 일본어 실력을 쌓았습니다. 또한 학창시절부터 글쓰기에 매료되어 문학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결혼과 출산 이후 집중력을 요하는 창작을 잠시 접고, 비교적 틈틈이 작업할 수 있는 번역을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통속적인 소설만 번역하다가 점차 실력을 키워, 노벨문학상의 수상자 오에 겐자부로(大江健三郎)의 작품까지 번역했습니다. 주톈원은 연합보와의 인터뷰에서 부모님이 나란히 책상에 앉아 한 사람은 작업하고 다른 한 사람은 옆에서 조언을 건네는 모습을 &ldquo;초등학생처럼 보였다&rdquo;고 회상했습니다. 류무사의 번역은 단순한 일이 아니라, 부부가 함께 써내려간 또 하나의 문학이라고 할 수 있죠.</p>
<p dir="ltr">&lt;아시아주간&gt;이 1999년&nbsp; 발표한 &lsquo;20세기 중국어 소설 100선&rsquo;에 주시닝의 《철장(鐵漿)》, 주톈원의 《세기말의 화려함(世紀末的華麗)》, 주톈신의 《고도(古都)》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에 소설가 지지(季季)는 류무사를 &lsquo;타이완 문단의 최강 어머니&rsquo;로 묘사했습니다. 세 딸을 길러내고 가족의 삶을 굳건히 떠받친 사람이 바로 그녀였죠. 류무사는 〈가정의 다양성〉에서 &ldquo;집은 가쇄일수도, 감옥일수도, 낙원일수도, 인생의 피난처일수도 있다. 집은 개인의 사적 영역이자 파트너들의 방주다&rdquo;라는 말을 남겼는데요. 그녀가 만든 주가는 문학이라는 바다 위에 가장 튼튼한 방주입니다.</p>

<p dir="ltr">삶의 의미&nbsp;🌟</p>
<p dir="ltr">주시닝이 1998년 폐엄으로 세상을 떠난 후에도 류무사는 하루하루를 즐겁게 살아갔습니다. 번역 작업을 지속하는 한편, 매일 테니스를 치고 합창단 활동을 하며, 오히려 소녀 시절의 열정으로 돌어가 인생 2막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주톈신은 천하잡지와의 인터뷰에서 류무사가 어느 날 19살 때 주시닝에게서 받은 편지를 다시 읽고 크게 울었다고 전했습니다. 편지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ldquo;인생의 길에서 진리를 추구하는 것이 서로를 맞춰가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 어쩌면 네가 내 앞을 달려갈 수도 있고, 내가 뒤에서 달려가 너를 앞지를 수도 있다. 너는 나를 기다리지 않고, 나도 너를 기다리지 않을 것이다&rdquo; 이게 바로 인생이죠. 한 사람이 먼저 떠나더라도, 남은 사람은 묵묵히 삶을 이어가야 하는 것.&nbsp;</p>
<p dir="ltr">2017년 류무사가 별세한 후, 두 사람은 타이베이 양민산의 꽃장 묘역에 합장되었습니다. 막내딸 주톈이(朱天衣)는 &ldquo;가장 사랑하는 사람과 오래도록 함께 있는 것은 어머니가 가장 바랐던 일이자 우리 세 자마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rdquo;이라고 말했습니다.&nbsp;</p>
<p dir="ltr">평생을 함께한 주시닝과 류무사는 타이완 문학계의 한 페이지를 빛냈을 뿐만 아니라, 가족과 사랑의 의미를 우리에게 보여줬습니다. 인생은 위대함을 쫓기보다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있다는 그 사실만으로도 충분한 거죠. 오늘 &lt;포르모사 문학관&gt;과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으로 RTI 한국어 방송의 안우산이었습니다.</p>
<p dir="ltr" style="text-align: center;"></p>
<p dir="ltr">&nbsp;</p>
<p dir="ltr">▲참고자료:<br>1. 邱祖胤，「他們在島嶼寫作第3系列 童子賢：台灣不能只剩半導體」，中央社。<br>2. 錢欽青、袁世珮，「【優人物】朱西甯、劉慕沙與一屋子孤狼 朱天文、朱天心記錄文學朱家」，500輯。<br>3. 李若雯，「不必互相遷就，卻能情牽一生　朱西甯與劉慕沙的客廳，如何誕生文壇朱家？」，天下雜誌。<br>4. 田新彬，「文學的方舟&mdash;&mdash;朱西寧與劉慕沙一家子」，光華雜誌。<br>5. 林月先，《願未央》：在稿紙糊成的朱家，劉家少女未竟的文學夢」，釀電影。</p>]]></description>
      <guid>https://www.rti.org.tw/kr/programnews?uid=4&amp;amp;pid=77151</guid>
      <pubDate>Mon, 02 Jun 2025 18:37:00 +08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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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unes:title>[작가 부부②] 글쓰기도 DNA? 작가 아빠, 번역가 엄마, 그리고 문학하는 딸들 🧬</itune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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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unes:summary><![CDATA[<p dir="ltr">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살아가고 있는 우리. 한 번이라도 다른 삶을 살아볼 수 있을까요? 반복되는 삶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문학입니다. &lt;포르모사 문학관&gt;에서 타이완 특유의 문학 세계 속으로 함께 들어갑시다.</p>]]></itunes: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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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수영"과 관련된 중국어 표현]]></title>
      <link>https://www.rti.org.tw/kr/programnews?uid=4&amp;amp;pid=77157</link>
      <description><![CDATA[
<p class="Paragraph SCXW234433896 BCX0" paraid="2107193201" paraeid="{af19ad23-eccd-4c1b-bd8a-9e4934853202}{3}">游泳(요우 용) 헤엄칠/유 헤엄칠/영 수영&nbsp;&nbsp;</p>


<p class="Paragraph SCXW234433896 BCX0" paraid="2069378091" paraeid="{af19ad23-eccd-4c1b-bd8a-9e4934853202}{19}">游泳池 (요우 용 츠)&nbsp;헤엄칠/유 헤엄칠/영 못/지 수영장&nbsp;</p>


<p class="Paragraph SCXW234433896 BCX0" paraid="1436174529" paraeid="{af19ad23-eccd-4c1b-bd8a-9e4934853202}{39}">泳衣(용 이) 헤엄칠/영 옷/의 수영복&nbsp;&nbsp;</p>


<p class="Paragraph SCXW234433896 BCX0" paraid="983903384" paraeid="{af19ad23-eccd-4c1b-bd8a-9e4934853202}{57}">泳褲(용 쿠) 헤엄칠/영 바지/고 수영 팬츠&nbsp;</p>


<p class="Paragraph SCXW234433896 BCX0" paraid="803102127" paraeid="{af19ad23-eccd-4c1b-bd8a-9e4934853202}{75}">泳帽(용 마오) 헤엄칠/영 모자/모 수영모&nbsp;</p>


<p class="Paragraph SCXW234433896 BCX0" paraid="1118924594" paraeid="{af19ad23-eccd-4c1b-bd8a-9e4934853202}{89}">泳鏡(용 찡) 헤엄칠/영 거울/경 수경&nbsp;&nbsp;</p>


<p class="Paragraph SCXW234433896 BCX0" paraid="1590571210" paraeid="{af19ad23-eccd-4c1b-bd8a-9e4934853202}{99}">淋浴間(린 위 찌엔) 물 뿌릴/림 목욕할/욕 사이/간 샤워실&nbsp;</p>


<p class="Paragraph SCXW234433896 BCX0" paraid="381030191" paraeid="{af19ad23-eccd-4c1b-bd8a-9e4934853202}{117}">洗澡用品(시 자오 용 핀) 씻을/세 씻을/조 쓸/용 물건/품 세면도구&nbsp;</p>


<p class="Paragraph SCXW234433896 BCX0" paraid="328243611" paraeid="{af19ad23-eccd-4c1b-bd8a-9e4934853202}{185}">毛巾(마오 찐) 터럭/모 수건/건 수건&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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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Paragraph SCXW234433896 BCX0" paraid="585018363" paraeid="{af19ad23-eccd-4c1b-bd8a-9e4934853202}{209}">更衣室(껑 이 쓰) 고칠/경 옷/의 집/실 탈의실&nbsp;</p>


<p class="Paragraph SCXW234433896 BCX0" paraid="821458912" paraeid="{af19ad23-eccd-4c1b-bd8a-9e4934853202}{227}">救生員(찌우 쎵 위안) 구원할/구 날/생 인원/원 안전요원&nbsp;</p>


<p class="Paragraph SCXW234433896 BCX0" paraid="332485087" paraeid="{af19ad23-eccd-4c1b-bd8a-9e4934853202}{241}">救生衣(찌우 쎵 이) 구원할/구 날/생 옷/의 구명조끼&nbsp;</p>


<p class="Paragraph SCXW234433896 BCX0" paraid="1282735230" paraeid="{af19ad23-eccd-4c1b-bd8a-9e4934853202}{253}">戲水用品(씨 수이 용 핀) 놀/희 물/수 쓸/용 물건/품 물놀이용품&nbsp;</p>


<p class="Paragraph SCXW234433896 BCX0" paraid="706457471" paraeid="{551156cb-12e3-4229-aedf-d9364589d7f5}{20}">游泳圈(요우 용 취안) &nbsp;헤엄칠/유 헤엄칠/영 우리/권 튜브&nbsp;</p>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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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31 May 2025 18:39:00 +08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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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unes:title>"수영"과 관련된 중국어 표현</itune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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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unes:summary><![CDATA[<p class="Paragraph SCXW234433896 BCX0" paraid="2107193201" paraeid="{af19ad23-eccd-4c1b-bd8a-9e4934853202}{3}"><span data-contrast="auto" xml:lang="ZH-TW" lang="ZH-TW" class="TextRun SCXW234433896 BCX0"><strong><span style="color: #ba372a;"><span class="NormalTextRun SCXW234433896 BCX0">游泳</span><span class="NormalTextRun ContextualSpellingAndGrammarErrorV2Themed SCXW234433896 BCX0">(요우 </span><span class="NormalTextRun ContextualSpellingAndGrammarErrorV2Themed SCXW234433896 BCX0">용)</span></span></strong><span class="NormalTextRun ContextualSpellingAndGrammarErrorV2Themed SCXW234433896 BCX0"> </span><span class="NormalTextRun ContextualSpellingAndGrammarErrorV2Themed SCXW234433896 BCX0">헤엄칠/</span><span class="NormalTextRun SCXW234433896 BCX0">유 </span><span class="NormalTextRun ContextualSpellingAndGrammarErrorV2Themed SCXW234433896 BCX0">헤</span><span class="NormalTextRun ContextualSpellingAndGrammarErrorV2Themed SCXW234433896 BCX0">엄</span><span class="NormalTextRun ContextualSpellingAndGrammarErrorV2Themed SCXW234433896 BCX0">칠/</span><span class="NormalTextRun SCXW234433896 BCX0">영 </span><strong><span class="NormalTextRun SCXW234433896 BCX0" style="color: #236fa1;">수영&nbsp;</span></strong></span><strong><span class="EOP SCXW234433896 BCX0" data-ccp-props="{" 134245417":false}"="" style="color: #236fa1;">&nbsp;</span></strong></p>]]></itunes: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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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작가 부부①] 문학보다 더 문학적인 사랑, 궈숭펀(郭松棻)과 리위(李渝) 👩‍❤️‍👨]]></title>
      <link>https://www.rti.org.tw/kr/programnews?uid=4&amp;amp;pid=77172</link>
      <description><![CDATA[<p dir="ltr">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살아가고 있는 우리. 한 번이라도 다른 삶을 살아볼 수 있을까요? 반복되는 삶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문학입니다. &lt;포르모사 문학관&gt;에서 타이완 특유의 문학 세계 속으로 함께 들어갑시다.</p>


<p dir="ltr">안녕하세요! 저는 &lt;포르모사 문학관&gt; 시즌2의 진행자 안우산입니다.</p>

<p dir="ltr">연예인 부부 현빈과 손예진, 뮤지션 부부 이효리와 이상순, 그리고 운동선수 부부 오타니 쇼헤이와 다나카 마미코. 같은 일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마음을 나누게 되는 경우가 많죠. 집 다음으로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는 곳이 대부분 직장이니, 거기서 인생의 반쪽을 만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비슷한 사고방식과 가치관, 그리고 관심사와 취미까지 공유한다면, 서로에게 끌리는 것도 시간문제겠죠.&nbsp;</p>

<p dir="ltr">미국 일간지 &lsquo;워싱턴 포스트(The Washington Post)&rsquo;는 2012~2021년 인구통계를 분석해 동종 직업의 결혼 비율을 발표했는데요. 상위 5개 직업군을 보면, 의사 부부가 18.5%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교수와 식당 매니저(13.9%), 농업인(13.3%), 법조계 종사자(13%), 치과의사와 약사(11.1%)의 순이었습니다. 이 결과는 고학력이고 업무 강도가 높은 직업일수록, 직장 밖에서 연애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현실을 보여주는 통계라고 합니다.</p>

<p dir="ltr">비록 이 보도에서 문학계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타이완 문단에는 생각보다 많은 &lsquo;작가 부부&rsquo;들이 존재하는데요. 지난주 &lsquo;백색테러 기억의 날&rsquo;을 맞아 소개된 소설가 부부 궈숭펀(郭松棻)과 리위(李渝)도 그렇고, 시인 샹양(向陽)과 작가 팡즈(方梓) 부부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주부터는 타이완 문학계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작가 부부들을 차례로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 만나볼 커플은 21세기 가장 뛰어난 소설가 중 두 명으로 평가받는 궈숭펀과 리위 부부입니다.</p>


<p dir="ltr">동화에 가까운 사랑&nbsp;💌</p>

<p dir="ltr">&ldquo;부부가 같은 일을 하면 싸우기 마련이고, 하나도 낭만적이지 않다&rdquo; 이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궈숭펀과 리위는 어쩌면 동화에 가까웠습니다. 서로 격려하고, 서로에게 배우며, 서로의 성취를 진심으로 축하하던 두 사람은 그야말로 소울메이트였습니다. 얼마나 깊은 관계였냐면, 궈숭펀이 세상을 떠난 지 10년이 지나도록, 리위는 슬픔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결국 극단적인 선택으로 생을 마감하고 말았습니다. 두 사람의 감정은 이토록 끈끈했고, 문학만큼이나 치열했습니다.</p>

<p dir="ltr">두 사람의 첫 만남은 1960년대 타이완 최고 명문대 타이완대 외국어문학과에서였습니다. 졸업 후 모교에서 교편을 잡은 궈숭펀이 재학 중이던 후배 리위를 만나게 되었고, 두 사람은 1966년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대로 유학을 떠났습니다. 모더니즘이 타이완 문단을 휩쓸던 당시, 개인감정, 내면세계, 인간의 어두운 면을 깊이 들여다보는 작품들은 그들의 창작에 큰 영향을 주었죠. 소설을 썼지만, 문장은 시적이고 여백은 과감하며, 의식의 흐름을 따라가는 실험적인 작품으로 평가됩니다. 이에 리위는 연합문학과의 인터뷰에서 &ldquo;글 사이에는 공간이 있어야 한다. 독자의 상상력이 작가 생각보다 좋기 때문에 모든 걸 다 말할 필요는 없다. 소리 없는 것이 소리 있는 것보다 강할 수 있듯이, 비워둔 공간에도 이야기가 있다&rdquo;고 말했습니다.</p>

<p dir="ltr" style="text-align:center"><br />
지난 2019년 궈숭펀과 리위 부부의 가족이 두 사람의 원고와 장서를 타이완대에 증정했다. - 사진: CNA</p>


<p dir="ltr">댜오위다오는 우리땅!&nbsp;🏝️</p>

<p dir="ltr">두 사람이 미국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던 시기, 타이완, 중국과 일본 사이에서 영토분쟁이 벌어졌습니다. 문제의 땅은 타이완 북동쪽, 오키나와섬 남서쪽에 있는 무인도 &lsquo;댜오위다오(釣魚臺列嶼)&rsquo;입니다. 비록 무인도지만 댜오위다오는 타이완과 중국 어민들의 어장이고, 게다가 해저에는 대규모 유전이 있어 경제적 가치가 매우 높은 곳인데요. 예로부터 중국의 일부로 여겨져 왔지만, 1971년 미국과 일본이 &lsquo;오키나와 반환 협정&rsquo;을 체결하면서 댜오위다오를 포함한 류큐 열도의 소유권은 일본에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이는 중화민국 주권에 대한 침해로 간주되며, 미국에 있는 타이완 유학생들의 분노를 불러일으켰습니다.</p>

<p dir="ltr">유학생들은 반제국주의와 민족주의 수호라는 깃발 아래 유엔 본부 앞에서 시위를 벌였고, 미국과 일본에 항의하는 한편, 중화민국 정부에도 보다 적극적인 주권 수호를 촉구했습니다. 궈숭펀과 리위 역시 운동에 참여했죠. 두 사람은 한동안 문학 창작을 멈추고, 홍콩과 타이완의 정치 잡지에 수많은 논평을 발표했습니다. 궈숭펀은 운동에 전념하기 위해 박사학위까지 포기했습니다.</p>

<p dir="ltr">운동 규모가 점점 커지자 타이완 캠퍼스에서도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이른바 &lsquo;댜오위다오는 우리땅(保釣運動)&rsquo; 운동은 어느새 단순한 정치 이슈를 넘어서 양안 주민 전체의 민족적 관심사로 떠오랐습니다. 당시 국제정세를 살펴보면, 1971년 중화인민공화국은 중화민국을 대신해 유엔의 중국 대표 자리를 차지하면서, 국제사회에서 &lsquo;유일한 합법적인 중국&rsquo;으로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운동의 흐름은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는데요. 반미, 반일의 외침은 양안 통일을 향한 열망으로 변질되었고, 중국 공산당이야말로 중국인의 민족 정신을 지킬 수 있는 정권으로 부상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이상을 품은 궈숭펀과 리위는 1974년 직접 중국을 방문해 저우언라이(周恩來) 국무원 총리까지 만났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마주한 현실은 이상과 너무나 달랐습니다. 문화대혁명은 사회 전반을 피폐하게 만들었고, 눈앞에 펼쳐진 것은 가난과 쇠락뿐이었습니다. 훗날 궈숭펀은 한 인터뷰에서 이 경험을 &ldquo;악몽이었다&rdquo;고 표현했습니다.&nbsp;</p>

<p dir="ltr" style="text-align:center"><br />
댜오위다오 - 사진: 위키백과</p>


<p dir="ltr">다시 시작하는 문학의 길 🌼</p>

<p dir="ltr">변질된 운동에서 빠져나오긴 했지만, 이 방문은 결국 대가를 남겼습니다. 중화민국 정부의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오른 두 사람은 1987년 타이완 민주화가 이루어지기 전까지 오랜 세월을 타향에서 보내야 했습니다. 그 시간 동안, 그들은 창작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궈숭펀은 공산중국에 대한 환멸과 타이완의 기억을, 리위는 유학생활과 운동에 대한 반성을 써내렸습니다. 지난주 소개된 궈숭펀의 〈월인(月印)〉과 리위의 〈야금(夜琴)〉은 바로 이 시기, 즉 고향으로 돌아갈 수 없었던 1980년대에 발표된 거죠.</p>

<p dir="ltr">▲관련 프로그램:<br />
[백색테러 기억의 날] 그날의 침묵, 오늘의 목소리! 백색테러 시리즈 소설 《기억을 지금으로》</p>

<p dir="ltr">이어서 두 사람이 마침내 타이완으로 돌아올 수 있는 1987년, 이 해에 발표된 한 곡을 함께 들어보시죠. 왕제(王傑)의 &lsquo;게임 하나, 꿈 하나(一場遊戲一場夢)&rsquo;입니다.</p>


<p dir="ltr">옥처럼 얌전한 아내의 글, 그리고&nbsp;광란한&nbsp;남편의 글&nbsp;✍️</p>

<p dir="ltr">오랜 해외 체류와 정치 활동으로 인한 창작의 공백 때문에 두 사람의 작품 수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복잡하고도 치열했던 삶이 오히려 작품에 더 깊은 은유와 울림을 만들어주었습니다. 문학 연구자 덩안치(鄧安琪)는 석사논문에서 두 사람의 인생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ldquo;전쟁 속에서 태어나 평생 유토피아를 찾아 헤맸지만 결국 찾지 못한 사람들. 그래서 자기 내면으로 돌아가 스스로의 유토피아를 만들었다.&rdquo; 그러나 두 사람의 유토피아는 많이 달랐습니다.</p>

<p dir="ltr">리위는 1944년 중국에서 태어나 5살 때 타이완으로 건너왔습니다. 그가 자란 곳은 타이완대와 사범대 교수들이 모여 살던 거리 &lsquo;윈저우제(溫州街)&rsquo;, 문학과 예술의 향기가 흐르던 동네였습니다. 그래서일까요? 리위의 글에는 언제나 이 거리의 풍경이 깃들어 있습니다. 또한 예술을 공부한 그는 보다 부드럽고 따뜻한 필치로 가족과 꿈의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반면, 철학을 전공한 궈숭펀이 바라본 유토피아는 늘 붕괴의 문턱에 있고, 질병, 절망, 무너지는 인간관계 같은 어두운 진실에 더 가까이 다가섭니다. 따라서 문학평론가 왕더우이(王德威) 교수는 리위의 글은 &ldquo;옥처럼 얌전하다(溫靜如玉)&rdquo;, 궈숭펀의 작품은 &ldquo;광란하고 황량하다(狂暴荒涼)&rdquo;고 평가했습니다.</p>

<p dir="ltr">1938년 타이베이 다다오청(大稻埕)에서 태어난 궈숭펀은 예술가 집안에서 자랐습니다. 양친이 모두 화가였고, 특히 아버지는 일본 식민지 시대의 대표 화가 궈쉐후(郭雪湖)입니다. 하지만 시대는 그에게 호의적이지 않았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궈쉐후의 그림은 식민지 색채가 짙다는 이유로 타이완 미술계에서 배척당했고, 결국 그는 대부분 시간을 해외에서 보냈습니다. 아버지의 부재는 궈숭펀의 마음에 깊은 상처로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그의 작품 속 아버지는 늘 부정적인 존재로 등장하고, 반대로 여성은 고난을 견디는 강인한 주체로 그려지죠.</p>

<p dir="ltr" style="text-align:center"><br />
최근 다시 출판된 궈숭펀의 소설집 - 사진: 보커라이</p>


<p dir="ltr">우리는 소울메이트&nbsp;💛</p>

<p dir="ltr">문학을 매개로 마음을 나누고, 결국 운명까지 함께한 두 사람. 본성인과 외성인, 타이베이의 북쪽과 남쪽, 고난과 행복, 서로 다른 성장 배경은 마치 자석의 양극처럼 서로를 끌어당겼고, 그 차이는 오히려 더 깊고 다른 작품 세계를 가능하게 했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는 문학보다 더 문학적인 사랑이었는지도 모릅니다.</p>

<p dir="ltr">다음주는 계속해서 타이완 문단의 또 다른 부부, 소설가 주시닝(朱西甯)과 번역가 류무사(劉慕沙)의 이야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늘 &lt;포르모사 문학관&gt;과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으로 RTI 한국어 방송의 안우산이었습니다.</p>

<p dir="ltr" style="text-align:center"></p>

<p dir="ltr" style="text-align:center">&nbsp;</p>

<p dir="ltr">▲참고자료:<br />
1. 한지숙, &ldquo;끼리끼리 만난다&rdquo;&hellip;美 동종 직업 결혼 비율 가장 높은 직업은?, 헤럴드경제<br />
2. 廖玉蕙，「生命裡的暫時停格:小說家郭松棻、李渝訪談錄」，聯合文學。<br />
3. 鄧安琪，〈鶴與鷺鷥的飛行──閱讀李渝與郭松棻〉。</p>
]]></description>
      <guid>https://www.rti.org.tw/kr/programnews?uid=4&amp;amp;pid=77172</guid>
      <pubDate>Mon, 26 May 2025 18:37:00 +08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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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unes:title>[작가 부부①] 문학보다 더 문학적인 사랑, 궈숭펀(郭松棻)과 리위(李渝) 👩‍❤️‍👨</itunes:title>
      <itunes:subtitle>[작가 부부①] 문학보다 더 문학적인 사랑, 궈숭펀(郭松棻)과 리위(李渝) 👩‍❤️‍👨</itunes:subtitle>
      <itunes:summary><![CDATA[<p dir="ltr">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살아가고 있는 우리. 한 번이라도 다른 삶을 살아볼 수 있을까요? 반복되는 삶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문학입니다. &lt;포르모사 문학관&gt;에서 타이완 특유의 문학 세계 속으로 함께 들어갑시다.</p>]]></itunes: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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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백색테러 기억의 날] 그날의 침묵, 오늘의 목소리! 백색테러 시리즈 소설 《기억을 지금으로》✨️]]></title>
      <link>https://www.rti.org.tw/kr/programnews?uid=4&amp;amp;pid=77192</link>
      <description><![CDATA[<p dir="ltr">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살아가고 있는 우리. 한 번이라도 다른 삶을 살아볼 수 있을까요? 반복되는 삶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문학입니다. &lt;포르모사 문학관&gt;에서 타이완 특유의 문학 세계 속으로 함께 들어갑시다.</p>


<p dir="ltr">안녕하세요! 저는 &lt;포르모사 문학관&gt; 시즌2의 진행자 안우산입니다.</p>

<p dir="ltr">최근 입법원에서 &lsquo;기념일 및 명절 시행 조례&rsquo;가 통과되면서 타이완의 법정 공휴일이 기존 11일에서 16일*로 늘어났습니다. 근로자의 휴식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국민들의 환영을 받고 있지만, 공휴일 관리를 담당하는 내정부는 해당 조례에 타이완의 민주주의와 다원성을 드러내는 기념일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것에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이 중 하나가 바로 오늘, 5월 19일 &lsquo;백색테러 기억의 날&rsquo;입니다.</p>

<p>*5월 1일 &lsquo;근로자의 날&rsquo;은 전국 공휴일로 지정되었으며, 새로운 법정공휴일로는 9월 28일 &lsquo;공자탄신일&rsquo;, 10월 25일 &lsquo;타이완광복 및 진먼 구닝터우 대첩 기념일&rsquo;, 12월 25일 &lsquo;헌법 시행기념일&rsquo;, 섣달 그믐날 전날 &lsquo;소년야(小年夜)&rsquo; 등 4일이 추가되었습니다.</p>

<p dir="ltr">5월 19일은 타이완 민주화 과정에서 중요한 상징적 의미를 가진 날인데요. 1949년 5월 19일, 정부는 계엄령을 선포해 표현의 자유를 비롯한 국민의 기본권을 제약하기 시작했고, 그렇게 &lsquo;백색테러&rsquo;의 서막이 열렸습니다. 하지만 억압에 맞선 저항도 같은 날짜에 시작되었습니다. 1986년 5월 19일, 타이베이 룽산사(龍山寺)에서 국민당에 반대하는 &lsquo;당외인사(黨外人士)&rsquo;들이 &lsquo;5&middot;19 녹색행동&rsquo;을 벌이며 민주화를 촉구했고, 이듬해 같은 날에는 국부기념관에서 제2차 행동이 이어졌습니다. 1987년 7월 15일, 국민들의 외침 속에서 38년간 지속되었던 계엄령이 마침내 해제되었으며, 타이완 민주주의는 새로운 시작을 맞이했습니다.</p>

<p dir="ltr" style="text-align:center"><br />
1986년 5월 19일, 타이베이 룽산사(龍山寺)에서 벌어진&nbsp;반정부 시위 &lsquo;5&middot;19 녹색행동&rsquo; - 사진: 위키백과</p>

<p dir="ltr">백색테러 기억의 날은 이러한 역사적 흐름을 되새기고,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지난해 새롭게 지정된 기념일었습니다. 이로써 2월 28일 평화기념일, 4월 7일 표현의 자유 기념일, 7월 15일 계엄령 해제 기념일에 이어 타이완 민주화를 상징하는 네 번째 국가 기념일이 되었죠.</p>

<p dir="ltr">정치학자 우나이더(吳乃德) 교수는 기억의 사회화에는 두 단계가 있다고 말합니다. 바로 진실을 밝히는 작업, 그리고 그 역사에 대한 해석. &ldquo;현재 타이완의 이행기 정의는 아직도 두 번째 단계에서 사회적&nbsp;충돌을 겪고 있다&rdquo;며, &ldquo;문학과 예술을 통해 보다 넓고 깊은 시선으로 역사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rdquo;고 강조합니다. 국가인권박물관의 천쥔홍(陳俊宏) 전 관장은 역시 같은 맥락에서 분석하는데요. &ldquo;역사의 비극을 민족의 부채로만 남겨두지 않고 사회 전체가 공유하는 자산으로 만들어가는 것이 이행기 정의의 목표&rdquo;라고 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국가인권박물관과 춘산(春山)출판사는 지난 2020년 《기억을 지금으로, 타이완 백색테러 소설 시리즈(讓過去成為此刻：臺灣白色恐怖小說選)》를 출판했는데요. 1947년 2&middot;28사건부터 계염령 해제 이후 사회에 남은 상처까지, 지난 70년 동안 발표된 30편의 소설을 한데 모은 타이완 최초의 백색테러 문학 선집입니다. 백색테러 기억의 날인 오늘, 이 책을 함께 펼쳐봅시다.</p>


<p dir="ltr">기억을 지금으로 만드는 작업&nbsp;✨️</p>

<p dir="ltr">책 제목 &lsquo;기억을 지금으로&rsquo;는 유대인 시인 파울 첼란(Paul Celan)의 시 〈코로나(Corona)〉에서 따온 건데요. 홀로코스트에서 살아남은 시인은 &ldquo;돌이 꽃이 필 때&rdquo;, &ldquo;시간의 가슴이 뛸 때&rdquo;라는 시어를 통해 과거가 지금으로 되살아야 할 때가 왔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백색테러 피해자들이 겪은 고통도 마찬가지였죠. 그 순간엔 그것이 고통인지조차 알지 못했고, 이후엔 정부의 감시와 단속 때문에 말조차 꺼낼 수 없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이 아픔은 마음 깊숙이 묻혀 응어리가 되어버렸습니다. 춘산출판사의 좡루이린(莊瑞琳) 편집장은 이러한 과정을 &lsquo;이중적인 사망&rsquo;이라고 표현하는데, 첫 번째 사망은 육체의 죽음, 두 번째 사망은 사회 기억에서 사라지는 죽음. 기억이 지워지면 그 사람의 존재 역시 사회에서 사라진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기억을 지금으로 만드는 작업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절실해집니다.</p>

<p dir="ltr">편집자 후수원(胡淑雯)과 통우이거(童偉格)는 그 절박한 마음을 담아 30편의 소설을 4권의 책으로 엮었습니다. 1권은 정부가 반정부 인사를 대거 체포하던 1950년대를 배경으로 하여 격동의 시대 속 타이완인의 모습을 비춥니다. 2권은 오랜 세월이 흐른 뒤, 그 시절을 회상하는 이야기들입니다. 1권이 &lsquo;현장감&rsquo;과 &lsquo;첫 경험&rsquo;을 강조한다면, 2권은 문학의 언어로 어둠 속으로 들어갑니다.</p>

<p dir="ltr">다음으로 3권은 국가폭력이 개인의 몸과 정신에 남긴 상처, 그리고 &ldquo;왜 동상 앞에서 경례해야 했는지&rdquo;, &ldquo;왜 서로를 감시하고 고발해야 했는지&rdquo; 같은 질문들을 던지며, 타이완 사회에 남겨진 권위주의의 흔적을 짚어봅니다. 마지막 4권은 백색테러가 단지 지나간 과거가 이니라, 지금도 다른 이름으로 사회 곳곳에 존재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간 백색테러 문학으로 분류되지 않았던 작품들도 함께 실어 보다 다양한 시각에서 이 역사적 상처를 바라볼 수 있도록 합니다. 이로 인해 4권은 편집자의 의도가 가장 뚜렷하게 드러나는 권이라고 평가됩니다. 기억이 지금이 되기 위해서는 하나의 관점이 아닌 다양한 시선이 필요하기 때문이죠.</p>

<p dir="ltr">이어 시리즈에 수록된 작품들을 소개하기에 앞서, 백색테러 피해자들에게 바치는 노래, 정이농(鄭宜農)의 &lsquo;우리 피 속에 남아 있는(留佇咱的血內底)&rsquo;을 띄워드립니다. 가수 정이농은 최근 콘서트에서 이 노래를 부른 후, 피해자들의 이름이 적힌 종이 조각을 무대 아래로 뿌려 관객들에게 깊은 감명을 주었습니다.</p>


<p dir="ltr">본성인과 외성인 눈에 비친&nbsp;백색테러&nbsp;⚪️</p>

<p dir="ltr">백색테러 피해자의 이야기를 다룬 1권에는 타이완 문단의 대표적인 부부 작가, 궈숭펀(郭松棻)과 리위(李渝)의 작품이 나란히 실려 있는데요. 두 사람은 삶에서도 문학에서도 서로의 짝이자 소울메이트였습니다. 작가 주유우쉰(朱宥勳)은 1권의 첫 편과 마지막 편에 실린 궈숭펀의 〈월인(月印)〉과 리위의 〈야금(夜琴)〉을 &lsquo;커플댄스&rsquo;로 비유하며, 함께 읽으면 더욱 가슴에 와닿는 작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두 소설 모두 아내의 관점에서 남편이 2&middot;28사건과 이에 따른 백색테러의 소용돌이에 빠진 모습을 담고 있지만, 작가의 시선은 전혀 다른데요. 왜냐하면, 궈숭펀은 타이베이 출신의 본성인, 리위는 중국에서 타이완으로 건너온 외성인이기 때문입니다.</p>

<p dir="ltr" style="text-align:center"><br />
1965년 궈숭펀, 리위 부부 - 사진: 국가문화기억뱅크</p>

<p dir="ltr">궈숭펀의 작품 속 일본 교육을 받은 본성인은 일본의 패배와 함께 갑작스럽게 &lsquo;중국인&rsquo;이 되어야 했는데, 그들에게 2&middot;28사건과 백색테러는 또 하나의 전쟁처럼 느껴졌고, 꿈 많던 청춘은 그렇게 짓밟히고 말았습니다. 반대로 리위의 작품은 이 모든 혼란을 중일전쟁과 국공내전의 연장선으로 바라봅니다. 직접 전쟁을 겪고 온 외성인인 만큼, 오히려 본성인보다 한 발 물러선 노련함을 보여주죠. 편집자가 두 작품을 실은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즉, 서로 충돌하고 교차하는 다양한 시선을 통해 보다 다채로운 기억을 만들어내는 것.</p>

<p dir="ltr">이 시리즈가 타이완 사회에 전하고자 하는 것은 두려움이 아니라 희망의 씨앗입니다. 백색테러의 이야기는 문학을 통해 독자들에게 닿고, 마침내 모든 타이완인의 집단 기억이 될 수 있습니다. 그 시대를 직접 경험하지 못한 사람도 이 비극을 자신의 기억처럼 받아들이는 것, 바로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죠.</p>

<p dir="ltr">다음주는 계속해서 궈숭펀과 리위 부부의 이야기를 보다 자세하게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늘 &lt;포르모사 문학관&gt;과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으로 RTI 한국어 방송의 안우산이었습니다.</p>

<p style="text-align:center"></p>

<p style="text-align:center">&nbsp;</p>

<p dir="ltr">▲참고자료:<br />
1. 王承中，「立院三讀增『4+1』放假日 今年教師節光復節全民放假」，中央社。<br />
2. 「政院核定5月19日為「白色恐怖記憶日」 陳揆：形塑公共記憶、反省威權歷史 邁向轉型正義新階段」，行政院。<br />
3. 童偉格，「童偉格導讀──讓過去成為此刻：白色的賦格」，報導者。<br />
4. 簡義明，「書評》在希望與恐懼之間：評《讓過去成為此刻&ndash;台灣白色恐怖小說選》」，OEPNBOOK閱讀誌。<br />
5. 莊瑞琳，「在虛空中掘墓──關於「臺灣白色恐怖小說」的編選與如何閱讀《讓過去成為此刻》」，OKAPI。</p>
]]></description>
      <guid>https://www.rti.org.tw/kr/programnews?uid=4&amp;amp;pid=77192</guid>
      <pubDate>Mon, 19 May 2025 18:37:00 +08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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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unes:subtitle>[백색테러 기억의 날] 그날의 침묵, 오늘의 목소리! 백색테러 시리즈 소설 《기억을 지금으로》✨️</itunes:subtitle>
      <itunes:summary><![CDATA[<p dir="ltr">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살아가고 있는 우리. 한 번이라도 다른 삶을 살아볼 수 있을까요? 반복되는 삶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문학입니다. &lt;포르모사 문학관&gt;에서 타이완 특유의 문학 세계 속으로 함께 들어갑시다.</p>]]></itunes: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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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CDATA[[어머니날] 부드러운 글, 강인한 마음… 에세이의 거장 린원웨(林文月) 👩‍👧]]></title>
      <link>https://www.rti.org.tw/kr/programnews?uid=4&amp;amp;pid=71263</link>
      <description><![CDATA[<p dir="ltr">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살아가고 있는 우리. 한 번이라도 다른 삶을 살아볼 수 있을까요? 반복되는 삶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문학입니다. &lt;포르모사 문학관&gt;에서 타이완 특유의 문학 세계 속으로 함께 들어갑시다.</p>

<p dir="ltr">안녕하세요! 저는 &lt;포르모사 문학관&gt; 시즌2의 진행자 안우산입니다.</p>

<p dir="ltr">의사가 어머니에게 침대에서 일어나 활동해도 된다고 말했지만, 어머니는 어느 순간부터 부쩍 연약해지셨다. 우리를 지켜주던 어머니의 대담한 모습은 이제 보이지 않는다. 나는 직접 어머니의 몸을 닦아드렸다. 처음엔 우리 둘 다 어색하고 불편했다. 어머니는 &ldquo;딸이 목욕을 시켜주다니, 민망해서 못하겠다&hellip;&rdquo;라고 중얼거리셨다. 하지만 시간이 조금 흐르자 점점 긴장을 풀고, 조용히 내 손길에 몸을 맡기셨다. 어린 시절에 어머니도 이렇게 다정하게, 조심스럽게 나를 씻겨주셨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내 앞에 있는 노쇠한 어머니는 내 품에 안긴 아기처럼 느껴졌다. 마음에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귀한 모성애가 가득 차올랐다.</p>

<p dir="ltr">타이완 대표 에세이 작가 린원웨(林文月)의 에세이 〈어머니의 머리를 빗겨 드리기(給母親梳頭髮)〉중 한 대목입니다. 평생 머리를 자르지 않았던 어머니가 땅에 닿을 만큼 길고 검은 머리를 빗는 모습은 린원웨에게 깊은 인상으로 남았습니다. 얇고 노란 머리카락을 가진 그는 어머니의 머리칼을 부러워했고, 때로는 열등감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어머니는 청춘을 딸에게 바치고 서서히 늙어갔습니다. 새까맣던 머리는 흰색으로 변했고, 풍성했던 숱도 절반도 채 남지 않게 되었습니다. 어머니가 점점 작아진 과정에서 린원웨의 모성이 깨어났습니다. 그렇게 어머니는 딸이 되고, 딸은 어머니가 되었습니다.</p>
<p dir="ltr">어제가 바로 어머니날이었죠. 따슷한 봄 햇살 속, 카네이션의 그윽한 향기가 가득한 5월 둘째 주 일요일. 역사학자 롄헝(連橫)의 외손녀로 잘 알려진 린원웨는 중문학자, 번역가, 평론가 등 다양한 신분이 있지만, 무엇보다도 그의 부드럽고 두터운 에세이는 오늘까지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특히 어머니에 대한 글은 세대를 뛰어넘어 독자들의 마음을 울리고 어머니날마다 다시 꺼내 읽히는 작품으로 손꼽힙니다. 린원웨는 2023년 5월, 9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는데, 그의 2주기를 앞두고, 오늘은 &lsquo;타이완 문단의 영원한 재원&rsquo; 린원웨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p>

<p dir="ltr">'마이웨이'&nbsp;걷는 여자&nbsp;💃</p>
<p dir="ltr">타이완 최고 명문 타이완대 중국어문학과에서 &lsquo;린 선생&rsquo;이라 하면, 누구나 린원웨를 떠올립니다. 그의 작품은 중화 문화의 깊은 뿌리, 그리고 에세이라는 장르가 가진 가장 순수한 본질을 담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12살까지 일본인으로 살았는데요. 1933년 상하이의 일본 조계에서 태어나 일본식 교육을 받았으며, 1945년 쇼와 천황의 항복 방송을 듣고 펑펑 울기도 했습니다. 타이완 광복 이후 가족과 함께 타이베이로 이주했고, 일본인도, 중국인도, 타이완인도 아닌 어딘가에 떠 있는 존재로 새로운 삶을 시작했습니다. 중국어 한 마디도 못했던 그는 표기법부터 배웠고, 머릿속에서 중국어를 일본어로 번역해가며 공부했습니다. 오랜 노력 끝에 마침내 타이완대에 합격했습니다.</p>
<p dir="ltr">1952년의 타이완, 대학은 오직 최우수 학생들만 갈 수 있는 지식의 궁전이었습니다. 이 중 외국어문학과는 여학생들의 1순위 전공이었는데, 실제로 린원웨의 반 친구 50명 중 48명이 외국어문학과를 지원했을 정도입니다. 린원웨는 바로 그 2명의 하나였죠. 어릴 적부터 문학의 꿈을 품었던 그는 지원서의 &lsquo;외국&rsquo; 두 글자를 지우고 &lsquo;중국&rsquo;으로 고쳐 썼습니다. 결국 타이완대에서 고전문학을 깊이 연구하여 탄탄한 학문적 훈련을 받았습니다. 1958년 대학원을 졸업하고 타이완대에서 학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죠.</p>
<p dir="ltr" style="text-align: center;"><br>타이완대에서 수업하던&nbsp;린원웨 - 사진: 타이완대도서관</p>
<p dir="ltr">결혼과 출산을 마친 후, 1969년 정부의 장학지원을 받아 일본 유학길에 올랐는데요. 이 선택은 린원웨 인생에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교토대학에서 비교문학을 연구하면서 교토에서의 생활을 글로 남기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단순한 취미였지만, 점점 글쓰기에 매료되어 1971년 첫 에세이집 《교토 1년(京都一年)》을 출판했습니다. 비록 시작은 늦었지만, 이 작품은 타이완 3대 신문의 하나인 《중국시보(中國時報)》 주최의 시보문학상, 그리고 국가문예상과 타이베이문학상 등 유수의 문학상을 수상하며, 린원웨도 에세이 작가로서 정식 등단했습니다. 생활의 단상부터 여행의 기억, 음식의 이야기까지, 그는 이후 50년의 세월 동안 꾸준히 에세이를 쓰며 삶의 철학을 글에 담아냈습니다. 글쓰기의 목적이 뭐냐는 질문에 그는 &ldquo;일상 속에서 나 자신과 세상을 관찰하고, 그 감정을 진지하게 써내려가면 독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rdquo;고 말했습니다.&nbsp;</p>

<p dir="ltr">《겐지 모노가타리》 역자&nbsp;✍🏽</p>
<p dir="ltr">린원웨의 일본어 실력은 단지 유학 생활이나 에세이 창작에만 머무르지 않았습니다. 대학교 시절부터 꾸준히 일본 책을 번역해온 그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고전소설 《겐지 모노가타리(源氏物語)》를 번역하기도 했습니다. 1972년 자신이 일본어로 작성한 논문을 중국어로 번역해 학술지 《중외문학(中外文學)》에 발표했는데, 그 안에 실린 《겐지 모노가타리》 일부 번역이 독자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았습니다. 이후 《중외문학》출판사 책임자였던 후야오헝(胡耀恆) 타이완대 외국어문학과 교수는 린원웨에게 《겐지 모노가타리》의 번역 연재를 제안했습니다. 사실 린원웨가 정식으로 일본어를 배운 것은 초등학교 5학년까지가 전부였습니다. 그래서 이 작업은 말 그대로 &lsquo;미션 임파서블&rsquo;에 가까웠죠. 하지만 그는 끝내 해냈습니다. 5년 동안 마라톤 같은 시간을 거쳐, 이 천년 고전은 마침내 온전한 번역본으로 타이완 독자들과 만났습니다.</p>
<p dir="ltr">유명 작가 바이셴융(白先勇)은 린원웨의 글을 이렇게 평했습니다. &ldquo;맑고 온화하며 세상의 슬픔과 기쁨을 담백하게 풀어내고, 문장 안에는 지혜의 빛이 숨어 있다&rdquo; 이어 린원웨의 또 다른 대표작을 소개하기에 앞서, 어머니를 향한 사랑을 담은 곡, 함께 들어보시죠. 타이완을 대표하는 가수 저우제룬(周杰倫)이 어머니의 이름 &lsquo;예후이메이(葉惠美)&rsquo;를 따서 만든 앨범에 수록된 곡, &lsquo;맑은 날(晴天)&rsquo;을 띄워드립니다.</p>
<p dir="ltr" style="text-align: center;"></p>

<p dir="ltr">어머니에 대하여... 〈흰머리와 탯줄〉👩&zwj;👧</p>
<p dir="ltr">린원웨의 작품 중 어머니를 주제로 한 또 하나의 대표작이 있습니다. 바로 1986년 발표된 〈흰머리와 탯줄(白髮與臍帶)〉인데요. 작가가 별세한 어머니의 유품을 정리하다가 어머니의 흰 머리카락과 다섯 자녀의 탯줄을 발견한 이야기입니다. 어머니와 아이를 이어주는 이 두 물건을 통해, 생명의 시작과 끝을 관통하는 깊은 감정을 담아냈습니다. 앞서 언급된 〈어머니의 머리를 빗겨 드리기〉가 노쇠한 어머니를 바라보며 모성애를 느낀 작품이라면, 〈흰머리와 탯줄〉은 탄생과 이별을 모성애라는 따뜻한 감정으로 풀어낸 글입니다.</p>
<p dir="ltr">이 작품은 린원웨가 화장대 서랍 정리를 두려워하는 장면에서 시작됩니다. 어머니의 장례식을 치른 후, 장녀인 그는 어머니의 옷장에서 발견된 다섯 남매의 탯줄과 어머니의 흰 머리카락을 작은 상자에 곱게 담아, 동생들에게 하나씩 나눠주었습니다. 비록 이승에서는 다시 만날 수 없지만, 어머니와 아이 간의 감정은 상자 속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는 거죠. 그러나 상자를 볼 때마다 마음이 아팠던 린원웨는 오랫동안 그것을 서랍 깊숙이 넣어둔 채 꺼내지 않았습니다.</p>
<p dir="ltr">시간이 흐르면서 그는 점점 어머니를 닮아갔습니다. 겉모습만이 아니라, 성격까지도 똑같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의 몸 안에서 어머니를 본 순간, 그는 깨달았습니다. 어머니와 딸은 둘이 아니라 하나라는 사실, 즉 어머니의 생명을 더 빛나게 하려면, 딸은 잘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는 조심스럽게 상자를 꺼내 먼지를 닦고, 다시 서랍에 넣었습니다. 이제는 어머니의 축복을 받고 용감하게 살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p>
<p dir="ltr" style="text-align: center;"><br>1955년 22살의 린원웨 - 사진: 타이완대도서관</p>

<p dir="ltr">"나는 먼저 사람이다"&nbsp;✨️</p>
<p dir="ltr">&ldquo;나는 먼저 사람이고, 그 다음이 여자이며, 그 다음이 작가와 번역자이다&rdquo; 린원웨는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한 바 있는데요. 직업보다 먼저는 가족, 가족보다 먼저는 사람. 자신의 삶을 잘 살아야 가족을 돌볼 수 있고, 가족을 잘 챙겨야 비로소 사회적 역할에 충실 할 수 있다는 철학이죠. 린원웨의 작품은 본인처럼 담담하면서도 강인하고, 마음 깊숙이 여운을 남기는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해마다 꺼내 읽어도 좋은 글, 한 사람의 삶과 사랑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이야기입니다.</p>
<p dir="ltr">오늘 &lt;포르모사 문학관&gt;과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으로 RTI 한국어 방송의 안우산이었습니다.</p>
<p dir="ltr" style="text-align: center;"></p>
<p dir="ltr">&nbsp;</p>
<p dir="ltr">▲참고자료:<br>1. 林文月， 〈給母親梳頭髮〉。<br>2. 林文月，〈白髮與臍帶〉<br>3. 馮珍今，「天高秋月明──林文月教授專訪」，灼見名家。</p>]]></description>
      <guid>https://www.rti.org.tw/kr/programnews?uid=4&amp;amp;pid=71263</guid>
      <pubDate>Mon, 12 May 2025 18:37:00 +08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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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unes:summary><![CDATA[<p dir="ltr">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살아가고 있는 우리. 한 번이라도 다른 삶을 살아볼 수 있을까요? 반복되는 삶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문학입니다. &lt;포르모사 문학관&gt;에서 타이완 특유의 문학 세계 속으로 함께 들어갑시다.</p>]]></itunes: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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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노동의 손끝에서 피어난 문학가 양칭추(楊青矗) 🔧]]></title>
      <link>https://www.rti.org.tw/kr/programnews?uid=4&amp;amp;pid=71278</link>
      <description><![CDATA[<p dir="ltr">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살아가고 있는 우리. 한 번이라도 다른 삶을 살아볼 수 있을까요? 반복되는 삶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문학입니다. &lt;포르모사 문학관&gt;에서 타이완 특유의 문학 세계 속으로 함께 들어갑시다.</p>


<p dir="ltr">안녕하세요! 저는 &lt;포르모사 문학관&gt; 시즌2의 진행자 안우산입니다.</p>

<p dir="ltr">눈부신 햇살처럼 사랑이 넘치는 &lsquo;가정의 달&rsquo; 5월입니다. 오늘 5월 5일은 한국의 어린이날이죠. 타이완의 어린이날은 한 달 전인 4월 4일이었지만,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행사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아동 교육 복지 단체 &lsquo;신이기금회(信誼基金會)&rsquo;가 주최하는 &lsquo;유아문학상&rsquo; 수상 명단이 발표되었는데요. 그림책 부문에서는 정쉬안졔(鄭萱婕) 작가가 최신작 《지구어 매뉴얼(來，我跟你說-地球人聽話指南)》로 대상을 수상했고, 아동문학 부문에서는 안타깝게도 대상 수상작이 나오지 않았습니다.</p>

<p dir="ltr">《지구어 매뉴얼》은 지구로 이주한 외계인들이 지구 거류증을 받기 위해 언어센터에서 지구어를 배우는 이야기인데요. 첫 수업은 &ldquo;자, 들어봐봐&rdquo;라는 한마디로 시작해, 외계인의 시각에서 언어의 복잡성과 재미를 드러냈습니다. 같은 말도 누가, 어떤 상황에서 하느냐에 따라 느낌이 확 달라지는 것을 위트 있게 보여줬죠. 심사위원단은 작품의 신박한 발상과 뛰어난 완성도를 높이 평가하며, 시리즈로 발전할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사실 이번 수상은 정쉬안졔의 다섯 번째 유아문학상 수상이지만, 대상 수상은 처음입니다. SF소설 같은 설정을 통해 아이들에게 언어와 대화의 소중함을 전하는 동시에, 남다른 예술적 감각으로 그림책 세계를 보다 풍부하게 채웠습니다.</p>

<p dir="ltr" style="text-align:center"><br />
정쉬안졔(鄭萱婕) 작가와 그의 수상작 《지구어 매뉴얼(來，我跟你說-地球人聽話指南)》 - 사진: 신이기금회</p>

<p dir="ltr">아동 교육 하면, 언어를 빼놓을 수는 없겠죠. 지난 2주 동안 소개해 드린 세계명작의 타이완어판 번역 열풍, 그리고 타이완어 그림책의 인기 역시, 언어 교육의 중요성을 부각시켰습니다. 타이완어를 비롯한 토종 언어는 가정교육과 깊은 연관이 있는데, 집에서 중국어만 사용하게 되면 토종 언어를 접할 기회가 줄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가정 이외의 교육은 매우 중요하죠. 또한 대부분의 토종 언어는 오랫동안 구전으로 이어져 오다, 19-20세기에 되어야 로마자 표기법이 정착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큰 역할을 한 인물이 바로 양칭추(楊青矗) 작가인데요. 그가 1992년 편찬한 《타이완어-중국어 사전(台華雙語辭典)》은 타이완어 교육의 중요한 이정표가 되어 후속 교재 출판을 위해 든든한 기초를 다졌습니다. 타이완어 교육뿐만 아니라, 양칭추는 &lsquo;노동자 작가&rsquo;로도 잘 알려져 있고, 타이완 사회 밑바닥 사람들의 삶을 그려내는 데 능합니다. 5월 1일 근로자의 날이 자났지만, 오늘은 타이완 사회에 큰 족적을 남긴 양칭추 작가에 대해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p>


<p dir="ltr">노동자의 눈으로 본 세상&nbsp;👷&zwj;♂</p>

<p dir="ltr">&ldquo;문학은 예술이지만 사람들의 삶에 주목하고, 사회의 불공평과 고통을 써야 한다&rdquo; 양칭추는 자유시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러한 창작 철학은 그의 성장 배경과 큰 관련이 있습니다. 1940년 타이완 최대 염전지대인 타이난(台南) 치구(七股)에서 태어난 그는 가난한 환경 속에서 자라 초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소년공으로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퇴근 후에는 한문을 가르친 &lsquo;사숙(私塾)&rsquo;에서 계속 공부하고, 문학에 대한 꿈을 키웠죠. 당시 그는 사숙에서 타이완어로 한문을 낭송했는데, 남들로부터 &ldquo;저속한 언어&rdquo;라는 비판을 받았지만, 바로 이 경험이 훗날 타이완어로 소설을 쓰게 된 씨앗이 되었습니다.</p>

<p dir="ltr">12살 때, 온 가족이 생계를 위해 가오슝으로 이주하면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지만, 소방관으로 일하던 아버지가 1961년 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양칭추는 유가족 신분으로 아버지가 근무했던 가오슝 정유공장에 입사해 노동자의 삶을 온몸으로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입사 1년 후 타이완의 최전방, 외딴섬 진먼(金門)에서 군 복무를 하며, 여유시간을 틈타 책을 읽고 인생의 첫 에세이를 완성했습니다. 제대 후에는 정유공장에서 계속 일하면서 노동자와 농민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을 쓰기 시작했고, 1969년 대표작 〈재실남(在室男)〉을 발표해 문단을 깜짝 놀랍게 했습니다.&nbsp;</p>

<p dir="ltr">〈재실남〉은 양복점 견습생인 18살 소년과 술집에서 일하는 21살 여성이 얽히는 사랑 이야기입니다. 부유한 남성에게 아이를 낳아 돈을 벌려는 여자의 절실함, 그리고 세상 물정을 모르는 소년의 갈등. 양칭추는 타이완어로 서민들의 희노애락과 인생의 아이러니를 생생하게 그려냈습니다. 그의 소설은 생활에서 우러나왔기 때문에, 더욱 진한 현실감을 품고 있죠. 하지만 이처럼 타이완어 대사를 대거 소설에 담는 것은 큰 파장을 일으켰는데요. 당시 문학계를 주도했던 모더니즘과 달리, 현실을 직시하는 작품은 저급하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양칭추는 끝까지 사회를 변화시키는 문학의 힘을 믿었습니다.</p>

<p dir="ltr" style="text-align:center"><br />
〈재실남〉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p>

<p dir="ltr">경제성장률이 10%가 넘은 1960-70년대, 양칭추의 눈에 비친 진정한 영웅은 이름 없이 목숨을 걸고 일하는 노동자들이었습니다. 그는 공장에서 보고 들은 이야기를 소설로 풀어내어 노동자의 슬픔을 그대로 쓰는 동시에, 더 나은 근무 환경을 위해 싸웠습니다. 소설이 발표되자 큰 반향을 일으켰고, 정부 인사들까지 주목했는데요. 공장 측은 양칭추가 더 이상 글을 쓰지 못하도록 월급을 올려주거나 승진을 제안했지만, 어떤 것도 그의 창작 열정을 꺾을 수 없었습니다.&nbsp;</p>

<p dir="ltr">이어 노동자의 마음을 노래한 예치톈(葉啟田)의 &lsquo;노력해야 성공한다(愛拼才會贏)&rsquo;를 함께 들어보시죠.</p>

<p dir="ltr" style="text-align:center"></p>


<p dir="ltr">노동운동자에서 사회운동가로&nbsp;✨️</p>

<p dir="ltr">노동자의 처우를 보다 효과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양칭추는 1978년 입법위원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는데요. 그는 국민당을 맞서는 &lsquo;당외세력(黨外勢力)&rsquo;의 핵심 인물 황신제(黃信介)와 손잡고 선거운동에 나섰습니다. 타이완 곳곳을 돌며 연설했고, 뜨거운 지지를 받았죠. 하지만 미국과 중화민국의 단교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징궈(蔣經國) 총통은 선거를 중단시켰습니다. 선거가 예정대로 치러졌다면, 양칭추는 당선될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고 합니다.&nbsp;</p>

<p dir="ltr">노동운동과 민주화운동에 뛰어든 그는 1979년 당외인사들이 설립한 《메이리다오 잡지(美麗島雜誌)》 가오슝 지사의 주임을 맡았습니다. 같은 해 연말, 잡지사가 주최한 민주시위가 경찰과 충돌하면서 잡지사 관계자들이 모두 체포되었습니다. 타이베이 출장 중이었던 양칭추는 뒤늦게 현장에 도착했지만 여전히 체포되었고, 결국 징역 4년 2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감옥에 갇혔음에도 그는 창작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매일 아이에게 편지를 쓰는 것은 물론, 소설 창작도 계속했습니다. 검열을 통과해야 했던 이 글들은 교도관들마저 감동시켰고, 출소 후 책으로 묶여 세상에 나왔습니다.</p>

<p dir="ltr">▲관련 프로그램:<br />
[세계 인권의 날] &#39;포르모사의 봄&#39;&nbsp;메이리다오(美麗島) 사건</p>

<p dir="ltr">1987년 계엄령의 해제와 함께 타이완은 드디어 민주화 시대를 맞이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토종 언어의 부흥운동도 왕성한 기세로 시작했습니다. 양칭추는 이 기회를 잡아 타이완어 사전 편찬에 착수해 6년의 긴 세월 끝에 《타이완어-중국어 사전》을 완성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표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글자 시스템까지 만들어 거의 전 재산을 잃었지만, 이를 시작으로 고체시와 불경 번역 등 타이완어 출판에 헌신했습니다.&nbsp;</p>

<p dir="ltr">문단에서 묵묵히 노력해온 양칭추는 2004년 총통부 자문으로 임명되었고, 2009년 70세의 나이로 1979년 &lsquo;메이리다오 사건&rsquo;을 배경으로 한 장편소설 《메이리다오 행진곡(美麗島進行曲)》를 발표했습니다. 노동자 권익 운동부터 민주화운동, 타이완어 부흥 운동까지, 평생을 타이완에 바쳤습니다. 그의 노력 덕분에 계급 차별은 완화되고, 독재정권이 남긴 어두운 그림자도 점점 걷혀졌습니다. 지금 이 시대에 사는 우리는 참 행복하죠. 그럼, 더 나은 미래를 꿈구며 방송을 마치겠습니다. 오늘 &lt;포르모사 문학관&gt;과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으로 RTI 한국어 방송의 안우산이었습니다.</p>

<p dir="ltr" style="text-align:center"></p>

<p dir="ltr" style="text-align:center">&nbsp;</p>

<p dir="ltr">▲참고자료:<br />
1. 陳彥明，「報導》第37屆信誼幼兒文學獎揭曉：年年有成，碩果累累！！」，OPENBOOK。<br />
2. 李欣如，「台灣文學苑─工人作家楊青矗 寫你最熟悉的故事」，國立公共資訊圖書館。<br />
3. 《在室男》，楊青矗。<br />
4. 吳聲賢，「勞工之聲－用文字弭平階級所帶來的差距－楊青矗」，新台灣和平基金會。</p>
]]></description>
      <guid>https://www.rti.org.tw/kr/programnews?uid=4&amp;amp;pid=71278</guid>
      <pubDate>Mon, 05 May 2025 18:30:00 +08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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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unes:title>노동의 손끝에서 피어난 문학가 양칭추(楊青矗) 🔧</itunes:title>
      <itunes:subtitle>노동의 손끝에서 피어난 문학가 양칭추(楊青矗) 🔧</itunes:subtitle>
      <itunes:summary><![CDATA[<p dir="ltr">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살아가고 있는 우리. 한 번이라도 다른 삶을 살아볼 수 있을까요? 반복되는 삶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문학입니다. &lt;포르모사 문학관&gt;에서 타이완 특유의 문학 세계 속으로 함께 들어갑시다.</p>]]></itunes: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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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CDATA[[세계 책의 날] 그림책이 전하는 ‘독서의 엔도르핀’ 🧠]]></title>
      <link>https://www.rti.org.tw/kr/programnews?uid=4&amp;amp;pid=71302</link>
      <description><![CDATA[<p dir="ltr">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살아가고 있는 우리. 한 번이라도 다른 삶을 살아볼 수 있을까요? 반복되는 삶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문학입니다. &lt;포르모사 문학관&gt;에서 타이완 특유의 문학 세계 속으로 함께 들어갑시다.</p>


<p dir="ltr">안녕하세요! 저는 &lt;포르모사 문학관&gt; 시즌2의 진행자 안우산입니다.</p>

<p dir="ltr">따스한 햇살이 반기는 4월 마지막 주입니다. 벌써 2025년도 3분의 1이 지나갔다니, 시간이 참 빠르죠. 지난주 수요일 4월 23일, 청취자 여러분은 어떻게 보내셨나요? 책을 좋아하신다면, 이 날을 놓치지 않으셨을 텐데요. 바로 &lsquo;세계 책의 날&rsquo;이었습니다. 유네스코가 1995년 제정한 이 날은 독서와 출판을 장려하고 저작권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뜻깊은 기념일입니다. 4월 23일을 택한 이유는 이 날이 여러 문호들의 생일 또는 기일이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으로는 영국의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와 《돈 키호테》의 작가 미겔 데 세르반테스가 이 날에 별세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p>

<p dir="ltr">또 한 가지 흥미로운 이야기, 스페인 북동부 카탈루냐 지방에서는 이 날을 &lsquo;성 게오르기우스의 날&rsquo;로 기념하기도 하는데요. 전설에 따르면, 성 게오르기우스가 4월 23일 공주를 잡아먹으려던 거대한 용을 물리친 후, 용의 피가 스며든 잔디밭에서 장미꽃이 피어났는데, 성인은 장미꽃을 공주에게 선물했고, 공주는 용기와 지혜를 상징하는 책으로 답례했다고 합니다. 이후 사람들은 이 날에 책과 장미꽃을 주고받으며, 지식과 사랑을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참 낭만적이죠.</p>

<p dir="ltr" style="text-align:center"><br />
책과 장미꽃의 축제 &#39;성 게오르기우스의 날&#39; - 사진: lastampa</p>

<p dir="ltr">이 날을 보다 널리 알리기 위해 유네스코는 2000년부터 해마다 &lsquo;세계 책의 수도&rsquo;를 선정하고 있고, 올해(2025)는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 2026년은 모로코의 수도 라바트가 그 영광을 안았습니다. 선정되려면 구체적인 독서 진흥 계획을 유네스코에 제출해야 하는데, 리우를 예로 들면, 리우시정부는 시립도서관의 업그레이드, 문학 대회와 전시회의 확대 개최 등을 약속했습니다.</p>

<p>이 같은 책 축제에는 타이완이 빠질 수 없죠. 타이완 문화부는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100권의 책을 정선해 &lsquo;독서의 엔도르핀(閱讀˙腦內飛)&rsquo; 특별 이벤트를 개최했습니다. 지난 19일부터 27일까지 타이완당대문화실험장(C-Lab)에서 열린 이 행사에서는 도서 전시 외에도 그림책 음악회, 연극, 뮤지컬, 워크숍, 북 마켓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습니다. 오늘은 책 한 권이 전해주는 울림, 그리고 세계 책의 날이 가진 따뜻한 기운을 여러분과 함께 나눠보겠습니다!</p>

<p style="text-align:center"><br />
&#39;독서의 엔도르핀(閱讀˙腦內飛)&#39; 행사에서 펼쳐진 공연 - 사진: CNA</p>


<p dir="ltr">타이완어로 재해석한 그림책 연극&nbsp;🎭️</p>

<p dir="ltr">이번 행사에서 타이완어로 진행된 프로그램이 몇 가지 있었는데요. 이 중 그림책 《증조할머니, 안녕(阿祖，再見)》을 바탕으로 한 타이완어 연극이 특히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어린아이의 순진한 시선으로 죽음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풀어내며, 타이완의 장례 문화를 보여주는 동시에, 아이가 처음으로 마주하는 이별의 순간, 그리고 그 과정에서 생명이라는 가치를 배워가는 이야기입니다. 향을 피우고, 연꽃을 접고, 경서를 읽고, 금종이를 태우는 등 장례의식이 이어지는 동안, 아이들은 끊임없이 질문을 던집니다. &ldquo;증조할머니는 어디로 간 거예요?&rdquo;, &ldquo;어땧게 천국에 가요?&rdquo;, &ldquo;정말로 다시는 못 보는 거예요?&rdquo; 어른들은 슬픔을 안고 장례식을 치르지만, 아이들은 그들만의 방식으로 슬픔을 달래고, 죽음을 배워갑니다.</p>

<p dir="ltr">《증조할머니, 안녕》은 작가 린보팅(林柏廷)이 아내 가족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인데요. 아내의 외할머니는 무려 아이가 10명이나 있는 대가족의 중심이었고, 식구가 많지만 모두가 가까운 사이였다고 합니다. 작가는 외부인의 눈으로 이 가족의 유대를 지켜보며 깊은 감동을 받았고, 이 경험을 그림책으로 구현한 거죠. 그림책은 2021년 출판되자마자 큰 반향을 일으켰고, 아이와 함께 책을 읽은 부모들이 작가를 만나기 위해 신간발표회 현장을 찾기도 했습니다. 이에 린보팅은 보커라이(博客來)와의 인터뷰에서 &ldquo;독자와 연결되는 순간이 가장 큰 보람&rdquo;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ldquo;주제를 어떻게 잡느냐보다, 감정을 어떻게 전달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내가 먼저 감동하지 않으면 독자도 감동할 수 없다&rdquo;고 강조했습니다. 작가의 진심이 묻어나는 말이죠.</p>

<p dir="ltr" style="text-align:center"></p>

<p dir="ltr">그렇다면 연극으로 다시 태어난 《증조할머니, 안녕》은 어떴을까요? 타이완어로 재해석된 공연에서 배우들은 원작의 감동을 무대 위로 고스란히 옮겨내어 문학과 예술이 만나는 아름다운 순간을 창조했습니다. 아이와 함께 공연을 본 관객은 PTS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소감을 공유했습니다. &ldquo;사람들은 사망을 어떻게 마주해야 할지도, 어떻게 이야기해야 할지도 모른다. 우리 아이는 타이완어를 다 알아듣지는 못했지만 공연을 즐겼게 봤다&rdquo;고 말했습니다. 타이완어를 비롯한 토종 언어들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지금, 이 작품은 아이에게도 어른에게도 꼭 필요한 공연이 아닐까 싶습니다. 삶과 죽음, 이별과 기억, 그리고 이 모든 것을 감싸는 따뜻한 언어. 《증조할머니, 안녕》은 세계 책의 날에 어울리는 작품이죠.</p>

<p dir="ltr">문학과 음악이 하나가 되는 음악회도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였는데요. 현악 사중주, 목관 오중주, 그리고 30인조 현악단이 번갈아 무대에 올라 배우들과 함께 타이완어 그림책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냈습니다. 아름다운 멜로디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그림책 속 풍경이 눈앞에 펼쳐지는 듯한 공연이었습니다. 음악회 현장의 분위기를 이어가며 타이완어 동요 한 곡을 함께 들어보시죠.</p>

<p dir="ltr" style="text-align:center"><br />
행사 개막식의 음악회 - 사진: 문화부&nbsp;</p>


<p dir="ltr">타이완 문화계의 4번째 금상 &#39;금회장(金繪獎)&#39;&nbsp;🖌️</p>

<p dir="ltr">지난 19일 행사 개막식에는 리위안(李遠) 문화부 장관도 참석했는데요. 리 장관은 오는 9월 타이중에서 열릴 제1회 &lsquo;타이완 국제 아동‧청소년 도서전&rsquo;을 소개하며, 그림책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시상식 &lsquo;금회장(金繪獎)&rsquo;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전했습니다. 국민들의 독서량을 높이려면 무엇보다 아이들의 독서 습관부터 키우는 게 효과적인 시작이죠. 따라서 문화부는 올해부터 매년 한 도시를 선정해, 아이를 위한 전문 도서전을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타이베이국제도서전과 달리, 지방의 개성과 문화를 담은 새로운 독서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입니다.&nbsp;</p>

<p dir="ltr">또한 디지털 시대에 접어든 지금, 이미지가 글을 넘어 콘텐츠의 중심으로 떠오르면서 그림책은 문학계의 대세가 되고 있습니다. 리 장관이 언급한 금회장이 내년에 성사된다면 타이완 문화계에는 기존의 도서출판상 &lsquo;금정장(金鼎獎)&rsquo;, 문학상 &lsquo;금전장(金典獎)&rsquo;, 만화대상 &lsquo;금만장(金漫獎)&rsquo;에 이은 네 번째 &lsquo;금상&rsquo;이 생기게 되는 셈입니다. 사실 문화부는 이미 지난해 &lsquo;신예 그림책 작가 장려 프로젝트&rsquo;를 통해 30명의 작가를 선발했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작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1년간의 훈련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국가 차원의 금회장은 이들에게 중요한 데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죠.&nbsp;</p>

<p dir="ltr" style="text-align:center"><br />
행사 개막식에 참석한 리위안 문화부 장관 - 사진: 문화부</p>

<p dir="ltr">타이완 정부는 왜 이렇게까지 그림책을 적극적으로 밀고 있을까요? 이에 리 부장은 &ldquo;그림책은 문학보다 번역이 쉬워, 만화처럼 글로벌 시장에 보다 빠르게 진출할 수 있는 장르&rdquo;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ldquo;금회장을 시작으로 앞으로는 그림책 전문 교육기관도 설립해 산업 기반을 다질 예정&rdquo;이라며, &ldquo;이 모델이 성공한다면 다른 문학 장르로 확대해 나갈 계획&rdquo;이라고 밝혔습니다. 수상자에게는 차기작 창작을 위한 60만 뉴타이완달러(한화 약 2,626만 원)의 지원금도 제공할 예정입니다.</p>

<p dir="ltr">세계 책의 날, 그 의미가 더욱 풍성하게 다가오는 순간이죠. 타이완 그림책은 지금 세계를 향해 문을 열고 있습니다. 산업계의 노력과 정부의 뒷받침이 더해진다면, 이 작은 책들이 타이완 문화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아이콘이 될 날도 멀지 않았습니다. 오늘 &lt;포르모사 문학관&gt;과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으로 RTI 한국어 방송의 안우산이었습니다.</p>

<p dir="ltr" style="text-align:center"></p>

<p dir="ltr" style="text-align:center">&nbsp;</p>

<p dir="ltr">▲참고자료:<br />
1. 2025 世界閱讀日。<br />
2. 「教科書組織指定拉巴特為2026年世界圖書之都」，UNESCO。<br />
3. 李采珊、沈志明，「響應4/23世界閱讀日 文化部推9天跨界活動」，公視新聞網。<br />
4. 王寶兒，「迎接世界閱讀日 李遠盼積極爭取辦理金繪獎」，中央社。<br />
5. 林柏廷，《阿祖，再見》。<br />
6. 吳文君，「不被既定規矩限制，就是開啟『兒童觀點』的第一步。」──專訪繪本作家林柏廷」，博客來OKAPI。</p>
]]></description>
      <guid>https://www.rti.org.tw/kr/programnews?uid=4&amp;amp;pid=71302</guid>
      <pubDate>Mon, 28 Apr 2025 18:37:00 +08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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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unes:title>[세계 책의 날] 그림책이 전하는 ‘독서의 엔도르핀’ 🧠</itunes:title>
      <itunes:subtitle>[세계 책의 날] 그림책이 전하는 ‘독서의 엔도르핀’ 🧠</itunes:subtitle>
      <itunes:summary><![CDATA[<p dir="ltr">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살아가고 있는 우리. 한 번이라도 다른 삶을 살아볼 수 있을까요? 반복되는 삶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문학입니다. &lt;포르모사 문학관&gt;에서 타이완 특유의 문학 세계 속으로 함께 들어갑시다.</p>]]></itunes: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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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택시"와 관련된 중국어 표현]]></title>
      <link>https://www.rti.org.tw/kr/programnews?uid=4&amp;amp;pid=71334</link>
      <description><![CDATA[
<p class="Paragraph SCXW139290569 BCX0" paraid="516320504" paraeid="{2775da4d-8fed-4c65-90ee-71b6a6838053}{12}">단어</p>
<p class="Paragraph SCXW139290569 BCX0" paraid="516320504" paraeid="{2775da4d-8fed-4c65-90ee-71b6a6838053}{12}">計程車(찌 청 쳐) 셀/계 한도/정 수레/차 택시&nbsp;</p>


<p class="Paragraph SCXW139290569 BCX0" paraid="2041550997" paraeid="{2775da4d-8fed-4c65-90ee-71b6a6838053}{34}">司機(쓰 지) 맡을/사 틀/기 기사&nbsp;</p>


<p class="Paragraph SCXW139290569 BCX0" paraid="2037339891" paraeid="{2775da4d-8fed-4c65-90ee-71b6a6838053}{48}">目的地(무 띠 디) 눈/목 과녁/적 땅/지 목적지&nbsp;</p>


<p class="Paragraph SCXW139290569 BCX0" paraid="1686079508" paraeid="{2775da4d-8fed-4c65-90ee-71b6a6838053}{66}">地址(띠 즈) 땅/지 터/지 주소&nbsp;</p>


<p class="Paragraph SCXW139290569 BCX0" paraid="1675422259" paraeid="{2775da4d-8fed-4c65-90ee-71b6a6838053}{80}">車費(쳐 페이)  수레/차 쓸/비 요금&nbsp;&nbsp;</p>


<p class="Paragraph SCXW139290569 BCX0" paraid="2118152302" paraeid="{2775da4d-8fed-4c65-90ee-71b6a6838053}{94}">收據(셔우 쮜) 거둘/수 근거/거 영수증&nbsp;</p>


<p class="Paragraph SCXW139290569 BCX0" paraid="527486243" paraeid="{2775da4d-8fed-4c65-90ee-71b6a6838053}{108}">下車(쌰 쳐) 아래/하 수레/차 내리다&nbsp;&nbsp;</p>


<p class="Paragraph SCXW139290569 BCX0" paraid="90794267" paraeid="{2775da4d-8fed-4c65-90ee-71b6a6838053}{122}">左轉(줘 좐)&nbsp;왼/좌 구를/전 좌회전&nbsp;</p>


<p class="Paragraph SCXW139290569 BCX0" paraid="5200153" paraeid="{2775da4d-8fed-4c65-90ee-71b6a6838053}{136}">右轉(요우 좐) 오른쪽/우 구를/전 우회전&nbsp;&nbsp;</p>


<p class="Paragraph SCXW139290569 BCX0" paraid="1460762737" paraeid="{2775da4d-8fed-4c65-90ee-71b6a6838053}{150}">塞車(싸이 쳐) 막힐/색 수레/차 차가 막히다&nbsp;&nbsp;</p>


<p class="Paragraph SCXW139290569 BCX0" xml:lang="ZH-TW" lang="ZH-TW" paraid="801825738" paraeid="{8712d1be-9936-4bac-bd7a-3a8f11e6841b}{29}"></p>
<p class="Paragraph SCXW139290569 BCX0" xml:lang="ZH-TW" lang="ZH-TW" paraid="801825738" paraeid="{8712d1be-9936-4bac-bd7a-3a8f11e6841b}{29}">문장</p>




<p class="Paragraph SCXW139290569 BCX0" paraid="228734011" paraeid="{2775da4d-8fed-4c65-90ee-71b6a6838053}{164}">請到中央廣播電台。(칭 따오 중 양 광 뽀 띠엔 타이)&nbsp;</p>




<p class="Paragraph SCXW139290569 BCX0" paraid="1248565682" paraeid="{2775da4d-8fed-4c65-90ee-71b6a6838053}{170}">&nbsp; &nbsp; &nbsp; &nbsp; &nbsp;Rti에 가주세요.&nbsp;</p>


<p class="Paragraph SCXW139290569 BCX0" paraid="1071731519" paraeid="{2775da4d-8fed-4c65-90ee-71b6a6838053}{180}">&nbsp;&nbsp;</p>




<p class="Paragraph SCXW139290569 BCX0" paraid="125931872" paraeid="{2775da4d-8fed-4c65-90ee-71b6a6838053}{186}">請問多少錢?(칭 원 뚸 사오 치엔)&nbsp;</p>




<p class="Paragraph SCXW139290569 BCX0" paraid="1045901749" paraeid="{2775da4d-8fed-4c65-90ee-71b6a6838053}{192}">&nbsp; &nbsp; &nbsp; &nbsp; &nbsp;요금이 얼마죠?&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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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id>https://www.rti.org.tw/kr/programnews?uid=4&amp;amp;pid=71334</guid>
      <pubDate>Sat, 19 Apr 2025 18:39:00 +08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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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unes:title>"택시"와 관련된 중국어 표현</itunes:title>
      <itunes:subtitle>"택시"와 관련된 중국어 표현</itunes:subtitle>
      <itunes:summary><![CDATA[<p class="Paragraph SCXW139290569 BCX0" paraid="516320504" paraeid="{2775da4d-8fed-4c65-90ee-71b6a6838053}{12}"><strong><span data-contrast="auto" xml:lang="ZH-TW" lang="ZH-TW" class="TextRun SCXW139290569 BCX0"><span class="NormalTextRun SCXW139290569 BCX0">단어</span></span></strong></p>]]></itunes: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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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타이완에서 사랑받은 한국 드라마들 중국어로!(2)]]></title>
      <link>https://www.rti.org.tw/kr/programnews?uid=4&amp;amp;pid=71464</link>
      <description><![CDATA[
<p class="Paragraph SCXW154080196 BCX0" paraid="1612894455" paraeid="{1b393272-a0d7-4efc-9bfc-b0023e3cff8b}{101}">機智醫生生活(찌 즈 이 셩 셩 훠) 틀/기 슬기/지 의원/의 날/생 날/생 살/활 슬기로운 의사생활&nbsp;</p>


<p class="Paragraph SCXW154080196 BCX0" paraid="1212826680" paraeid="{1b393272-a0d7-4efc-9bfc-b0023e3cff8b}{113}">外科重症中心(와이 커 중 쩡 중 신) 바깥/외 과목/과 무거울/중 증세/증 가운데/중 마음/심&nbsp; 중증외상센터&nbsp;&nbsp;</p>


<p class="Paragraph SCXW154080196 BCX0" paraid="192221449" paraeid="{1b393272-a0d7-4efc-9bfc-b0023e3cff8b}{125}">請回答1988(칭 훼이 다 이 져우 바 바) 청할/청 돌아올/회 대답/답 한/일 아홉/구 여덟/팔 여덟/팔 응답하라 1998&nbsp;</p>


<p class="Paragraph SCXW154080196 BCX0" paraid="1705882969" paraeid="{1b393272-a0d7-4efc-9bfc-b0023e3cff8b}{137}">繼承者們(찌 청 저 먼) 이을/계 이을/승 놈/자 들/문 상속자들&nbsp;&nbsp;</p>


<p class="Paragraph SCXW154080196 BCX0" paraid="680732244" paraeid="{1b393272-a0d7-4efc-9bfc-b0023e3cff8b}{149}">秘密花園(미 미 화 위안) 숨길/비 빽빽할/밀 꽃/화 동산/원 시크릿 가든&nbsp;</p>


<p class="Paragraph SCXW154080196 BCX0" paraid="1876996571" paraeid="{1b393272-a0d7-4efc-9bfc-b0023e3cff8b}{161}">冬季戀歌(똥 지 롄 꺼) 겨울/동 계절/계 그리워할/련 노래/가 겨울연가&nbsp;</p>
]]></description>
      <guid>https://www.rti.org.tw/kr/programnews?uid=4&amp;amp;pid=71464</guid>
      <pubDate>Sat, 15 Mar 2025 18:39:00 +08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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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unes:title>타이완에서 사랑받은 한국 드라마들 중국어로!(2)</itunes:title>
      <itunes:subtitle>타이완에서 사랑받은 한국 드라마들 중국어로!(2)</itunes:subtitle>
      <itunes:summary><![CDATA[<p class="Paragraph SCXW154080196 BCX0" paraid="1612894455" paraeid="{1b393272-a0d7-4efc-9bfc-b0023e3cff8b}{101}"><span data-contrast="auto" xml:lang="ZH-TW" lang="ZH-TW" class="TextRun SCXW154080196 BCX0"><strong><span style="color: #ba372a;"><span class="NormalTextRun SCXW154080196 BCX0">機智醫生生活</span><span class="NormalTextRun ContextualSpellingAndGrammarErrorV2Themed SCXW154080196 BCX0">(찌 </span><span class="NormalTextRun SCXW154080196 BCX0">즈 이 셩 셩 </span><span class="NormalTextRun ContextualSpellingAndGrammarErrorV2Themed SCXW154080196 BCX0">훠)</span><span class="NormalTextRun ContextualSpellingAndGrammarErrorV2Themed SCXW154080196 BCX0"> </span></span></strong><span class="NormalTextRun ContextualSpellingAndGrammarErrorV2Themed SCXW154080196 BCX0">틀/</span><span class="NormalTextRun SCXW154080196 BCX0">기 </span><span class="NormalTextRun ContextualSpellingAndGrammarErrorV2Themed SCXW154080196 BCX0">슬기/</span><span class="NormalTextRun SCXW154080196 BCX0">지 </span><span class="NormalTextRun ContextualSpellingAndGrammarErrorV2Themed SCXW154080196 BCX0">의원/</span><span class="NormalTextRun SCXW154080196 BCX0">의 </span><span class="NormalTextRun ContextualSpellingAndGrammarErrorV2Themed SCXW154080196 BCX0">날/</span><span class="NormalTextRun SCXW154080196 BCX0">생 </span><span class="NormalTextRun ContextualSpellingAndGrammarErrorV2Themed SCXW154080196 BCX0">날/</span><span class="NormalTextRun SCXW154080196 BCX0">생 </span><span class="NormalTextRun ContextualSpellingAndGrammarErrorV2Themed SCXW154080196 BCX0">살/</span><span class="NormalTextRun SCXW154080196 BCX0">활 </span><strong><span class="NormalTextRun SCXW154080196 BCX0" style="color: #236fa1;">슬기로운 의사생활</span></strong></span><span class="EOP SCXW154080196 BCX0" data-ccp-props="{&quot;134245417&quot;:false}">&nbsp;</span></p>]]></itunes: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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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타이완에서 사랑받은 한국 드라마들 중국어로!(1)]]></title>
      <link>https://www.rti.org.tw/kr/programnews?uid=4&amp;amp;pid=71490</link>
      <description><![CDATA[
<p class="Paragraph SCXW241690045 BCX0" paraid="2107193201" paraeid="{1b393272-a0d7-4efc-9bfc-b0023e3cff8b}{17}">孤單又燦爛的神-鬼怪(꾸 단 요우 찬 란 더 션 귀 꽈이) 외로울/고 홑/단 또/우 빛날/찬 빛날/란 과녁/적 귀신/신 귀신/귀 괴이할/괴 쓸쓸하고 찬란하神 - 도깨비&nbsp;</p>


<p class="Paragraph SCXW241690045 BCX0" paraid="1485697847" paraeid="{1b393272-a0d7-4efc-9bfc-b0023e3cff8b}{31}">來自星星的你(라이 쯔 싱 싱 더 니) 올/래 스스로/자 별/성 별/성 과녁/적 너/니 별에서 온 그대&nbsp;&nbsp;</p>


<p class="Paragraph SCXW241690045 BCX0" paraid="107033605" paraeid="{1b393272-a0d7-4efc-9bfc-b0023e3cff8b}{43}">太陽的後裔(타이 양 더 호우 이) 클/태 볕/양 과녁/적 뒤/후 후손/예 태양의 후예&nbsp;</p>


<p class="Paragraph SCXW241690045 BCX0" paraid="1491699939" paraeid="{1b393272-a0d7-4efc-9bfc-b0023e3cff8b}{53}">愛的迫降(아이 더 포 쨩) 사랑/애 과녁/적 핍박할/박 장수/장 사랑의 불시착&nbsp;&nbsp;</p>


<p class="Paragraph SCXW241690045 BCX0" paraid="1627752126" paraeid="{1b393272-a0d7-4efc-9bfc-b0023e3cff8b}{65}">陽光先生(양 꽝 시엔 셩) 볕/양 빛/광 먼저/선 날/생 미스터 선샤인&nbsp;&nbsp;</p>


<p class="Paragraph SCXW241690045 BCX0" paraid="1638612327" paraeid="{1b393272-a0d7-4efc-9bfc-b0023e3cff8b}{77}">魷魚遊戲(여우 위 여우 시) 오징어/우 물고기/어 놀/유 놀/희 오징어 게임&nbsp;</p>


<p class="Paragraph SCXW241690045 BCX0" paraid="1785341751" paraeid="{1b393272-a0d7-4efc-9bfc-b0023e3cff8b}{89}">我的大叔(워 더 따 수) 나/아 과녁/적 클/태 아저씨/숙 나의 아저씨&nbsp;&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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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08 Mar 2025 18:39:00 +08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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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unes:summary><![CDATA[<p class="Paragraph SCXW241690045 BCX0" paraid="2107193201" paraeid="{1b393272-a0d7-4efc-9bfc-b0023e3cff8b}{17}"><span data-contrast="auto" xml:lang="ZH-TW" lang="ZH-TW" class="TextRun SCXW241690045 BCX0"><strong><span style="color: #ba372a;"><span class="NormalTextRun SCXW241690045 BCX0">孤單又燦爛的神-鬼怪</span><span class="NormalTextRun ContextualSpellingAndGrammarErrorV2Themed SCXW241690045 BCX0">(꾸 </span><span class="NormalTextRun SCXW241690045 BCX0">단 요우 찬 란 더 션 귀 </span></span></strong><span class="NormalTextRun ContextualSpellingAndGrammarErrorV2Themed SCXW241690045 BCX0"><strong><span style="color: #ba372a;">꽈이)</span></strong> </span><span class="NormalTextRun ContextualSpellingAndGrammarErrorV2Themed SCXW241690045 BCX0">외로울/</span><span class="NormalTextRun SCXW241690045 BCX0">고 </span><span class="NormalTextRun ContextualSpellingAndGrammarErrorV2Themed SCXW241690045 BCX0">홑/</span><span class="NormalTextRun SCXW241690045 BCX0">단 </span><span class="NormalTextRun ContextualSpellingAndGrammarErrorV2Themed SCXW241690045 BCX0">또/</span><span class="NormalTextRun SCXW241690045 BCX0">우 </span><span class="NormalTextRun ContextualSpellingAndGrammarErrorV2Themed SCXW241690045 BCX0">빛날/</span><span class="NormalTextRun SCXW241690045 BCX0">찬 </span><span class="NormalTextRun ContextualSpellingAndGrammarErrorV2Themed SCXW241690045 BCX0">빛날/</span><span class="NormalTextRun SCXW241690045 BCX0">란 </span><span class="NormalTextRun ContextualSpellingAndGrammarErrorV2Themed SCXW241690045 BCX0">과녁/</span><span class="NormalTextRun SCXW241690045 BCX0">적 </span><span class="NormalTextRun ContextualSpellingAndGrammarErrorV2Themed SCXW241690045 BCX0">귀신/</span><span class="NormalTextRun SCXW241690045 BCX0">신 </span><span class="NormalTextRun ContextualSpellingAndGrammarErrorV2Themed SCXW241690045 BCX0">귀신/</span><span class="NormalTextRun SCXW241690045 BCX0">귀 </span><span class="NormalTextRun ContextualSpellingAndGrammarErrorV2Themed SCXW241690045 BCX0">괴이할/</span><span class="NormalTextRun SCXW241690045 BCX0">괴 </span><strong><span style="color: #236fa1;"><span class="NormalTextRun SCXW241690045 BCX0">쓸쓸하고 찬란하</span><span class="NormalTextRun ContextualSpellingAndGrammarErrorV2Themed SCXW241690045 BCX0">神 - </span><span class="NormalTextRun SCXW241690045 BCX0">도깨비</span></span></strong></span><span class="EOP SCXW241690045 BCX0" data-ccp-props="{&quot;134245417&quot;:false}">&nbsp;</span></p>]]></itunes: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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