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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학자 “中, 臺 총통 경호 실시간 정보 장악 시도 중”

25/04/2025 18:30
원고 편집: 서승임
라이칭더 총통이 지난 1일 저녁 중화민국 공상협진회 청년공상단체연합회 참석차 타이베이 리젠트 호텔(晶華酒店)을 방문해 참석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사진: CNA
라이칭더 총통이 지난 1일 저녁 중화민국 공상협진회 청년공상단체연합회 참석차 타이베이 리젠트 호텔(晶華酒店)을 방문해 참석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사진: CNA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분석가인 피터 매티스(Peter Mattis)가 중국 공산당이 타이완 총통의 경호 세부 정보를 실시간으로 장악하려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공이 오랜 기간 타이완 헌병 및 총통 경호 시스템에 주목해왔으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전시 상황에서의 지도층 생존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었다고 지적했다.

지난 3월 ‘중국 공산당의 대타이완 비밀 활동’ 보고서를 발표한 중국 전문가 피터 매티스는 현지시간으로 오늘(25일) 워싱턴 D.C.에 위치한 싱크탱크 ‘글로벌 타이완 연구소(Global Taiwan Institute, GTI)’가 주최한 ‘미국-타이완 협력 강화 및 중국 공산당의 이념 공작과 정치전 대응’ 세미나에 참석했다.

작년 위성 사진 자료에 따르면, 중공군이 내몽골의 한 훈련장에서 타이완 총통부 주변인 보아이 특구(博愛特區)의 모습을 모방한 훈련을 진행한 정황이 포착됐다. 피터 매티스는 이러한 중공의 움직임은 명백히 의도된 작전으로, 타이완 총통의 경호 관련 세부 정보를 파악하려는 목적이라고 강조하며 우려를 표했다.

타이완을 향한 베이징 정부의 사이버 침략과 관련해서는 과거 타이완의 전 국가안전국 인사처장이 퇴직 후 중국으로 간 사건을 예로 들며 타이완 정부 인사 담당 관리에게 접근한 정황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중국이 지방의 데이터베이스나 병원, 보험사 등 개인정보를 대규모로 보유한 기관들을 직접 해킹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공이 어디까지 침투했는지”에 대한 타이완 내부의 인식이 부족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이런 상황에서 진짜로 당신을 해치는 것은 당신이 모르고 있는 부분”이라고 경고했다. 

중국의 통일전선 전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중국 내 타이완 관련 연구 문헌이나 국가안보 관련 문서들에서 ‘타이완 내 중국에 대한 정체성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는 인식을 읽을 수 있다며, 베이징은 이에 대응해 ‘중국인’ 정체성을 확산시키려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타이완 침투를 위해 중공은 목표와 수법을 계속해서 확장하고 있다고 경고하며, 과거처럼 은퇴한 관료가 무역 회사를 설립해 금전적 지원을 받는 수준을 넘어, 이제는 대출 기관을 통해 재정이 어려운 군인을 노리는 방식, 심지어 카지노의 점쟁이조차 ‘중개자’로 이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徐承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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