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7일)은 타이완 독립 운동가 정난룽(鄭南榕) 서거 36주기이다. 라이칭더(賴清德) 총통은 이날 기념묘지에서 열린 추모식 치사에서 “국가주권 보호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며, 절대 타이완이 권위주의 통치로 돌아가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라이칭더 총통은 추모식 치사에서 “타이완의 민주주의와 자유가 권위주의 세력의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중국이 여론전, 심리전, 법률전과 갈수록 강화되는 회색지대 교란을 통해 타이완의 민주주의를 침식하고 역내의 평화와 안정을 끊임없이 해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라이 총통은 “중국으로부터의 위협에 맞서 정부는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타이완 국민의 자유를 박탈하고 중화민국(타이완)의 소멸을 주장하는 어떠한 이니셔티브도 타이완 사회가 수용할 수 있는 언론의 자유가 아니며, 100% 언론의 자유란 자유를 이용해 자유를 없애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주의, 자유, 인권을 추구하는 전제 조건은 국가가 주권을 가져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며, “주권이 있어야만 민주주의가 있을 수 있고, 민주주의가 있어야만 자유가 있을 수 있고, 자유가 있어야만 인권이 있을 수 있으며, 국가 주권이 없다면 국민은 국가의 주인이 될 수 없고 그 결과 자유도 존재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라이 총통은 또한 지난 13일 타이완이 직면한 중국에 의한 5대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군사심판법의 포괄적인 검토 및 개정을 포함한 17개 전략을 제시한 것을 언급했다.
라이 총통은 “이들 조치는 점점 강력해지는 중국의 침투로부터 국가의 주권을 수호하기 위한 보다 적극적인 조치”라고 하며, 이것이 인권을 침해하고 계엄령의 부활을 초래할 수 있다는 외부의 우려에 대해 “절대 타이완이 권위주의 통치로 돌아가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