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오늘(1일) 타이완에 “근접”하는 군사훈련을 시작했다고 발표하며 이번 실전 훈련이 “타이완 독립 분열 세력에 대한 엄중한 경고”라고 강조했다. 이에 중화민국 국방부 장관 구리슝(顧立雄)은 “우리 국군은 중국군의 동태를 지속 파악하며 적절히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사령부는 1일 소셜미디어 웨이보 공식계정에 “오늘부터 육군•해군•공군•로켓군 등 전력을 동원해 타이완섬 주변에서 함정과 군용기의 다(多)방향 타이완 접근을 시도한다”면서 “이번 훈련은 ‘타이완 독립’ 분열 세력에 대한 엄중한 경고이자 강력한 억제”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구리슝 국방장관은 1일 오전 입법원에서 가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달 29일부터 중국군 제2호 항공모함 산둥함 전단 등 중국 군용기·함정의 동태를 지속 파악하고 있었으며, 현재 합동정찰수단을 운용하고 군용기·함정 및 해안 미사일 시스템을 가동해 적절히 대응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예고없이 군사훈련을 개시한 것은 중국이 역내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트러블 메이커’임을 충분히 반영하는 것”이며, “최근 인민해방군 내부의 부패를 폭로하는 보도도 많았는데, 역내의 평화적 현황을 훼손하는 행동을 취하는 대신, 먼저 내부 문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국방부 외에 총통부, 외교부, 타이완의 중국담당 부처인 대륙위원회도 중국군의 군사훈련을 규탄하고 나섰다.
대륙위원회 추추정(邱垂正) 위원장은 “중국은 인도-태평양 지역 불안정의 근본 원인이자 국제사회에서 공인하는 영락없는 트러블 메이커”라고 비판하며, “중국의 군사적 위협에 맞서 타이완 정부는 국가의 주권과 안보, 자유롭고 민주적인 헌정 질서 및 생활방식을 굳건히 수호하고 타이완해협의 평화적이고 안정적이며 번영하는 현황을 유지할 것이며, 이는 타이완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