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2050년 넷제로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가운데, 탄소 감축 및 탄소 관리 전문성을 갖춘 친환경(green collar) 인재가 산업계에서 경쟁적으로 채용하는 대상이 되고 있다. 이에 중화민국 환경부는 오늘(28일) 학계와 협력하여 ‘넷제로 친환경 인재 양성 연합’을 설립해 인력 부족 해소를 위한 노력을 본격화했다.
정부는 2050 넷제로 배출 목표 실현을 위해 올해부터 모든 상장기업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작성해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 관련 성과와 계획을 공개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동시에 내년부터 전력, 가스 공급업 및 제조업 등 탄소 배출량이 많은 기업을 대상으로 탄소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이러한 정책 변화로 인해 탄소 관련 전문성을 갖춘 친환경 인재 채용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환경부 조사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타이완의 총 3,600개 기업이 친환경 인재를 모집했으며, 기업은 월 평균 2.2만 명의 인력을 필요로 했다. 이는 AI 산업(2.9만 명)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며, 지난 8년간 3.29배 증가해 AI 및 반도체 산업보다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에 대응해 중화민국 국가환경연구원은 타이완 전국 28개 대학과 협력해 ‘넷제로 친환경 인재 양성 연합’을 설립하고, 북부, 중부, 남부, 동부 4개 권역에 지역별 교육센터를 마련했다. 또한 48시간 과정의 ‘넷제로 친환경 인재 양성 과정’을 개설해 인재 부족 문제를 빠르게 해결할 계획이다.

펑치밍 환경부 장관이 28일 '넷제로 친환경 인재 양성 연합' 설립 대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 사진: Rti
펑치밍(彭啓明) 환경부 장관은 현재 전체 기업의 7%만이 친환경 관련 직군을 채용하고 있지만, 향후 5년 내에 2~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넷제로 정책을 경제 성장의 동력으로 삼고 있는 영국을 참고해 타이완도 앞으로 조(兆) 단위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넷제로 친환경 인재 양성 과정’은 올해 4월에 개설되며 훈련을 마친 수강생은 시험을 통과하면 환경부 공식 인증서를 획득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 및 신청 방법을 국가환경연구원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徐承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