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칭더(賴清德) 총통은 어제(29일) 저녁 열린 ‘2025 유럽의 날’ 만찬에 참석해 유럽연합(EU)을 포함한 민주국가들과 협력해 중국에 의존하지 않는 ‘비(非)중국 공급망(non-red supply chain)’ 구축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라이 총통은 지난해 타이완과 유럽연합 간 무역 총액은 847억 달러(한화 약 117조 384억 6,000만 원)에 달할 만큼, 유럽은 타이완의 세 번째로 큰 무역 파트너이자 최대 외국인 투자 원천이라고 강조하며, 양측이 제도화된 무역 및 투자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타이완-유럽연합 경제동반자협정(EPA) 체결을 추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라이 총통은 타이완이 민주주의 공급망 재편과 새로운 경제 질서 구축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유럽을 포함한 민주주의 국가들과 협력해 회복력 있고 잠재력 있는 ‘비(非)중국 공급망’을 공동 구축해 ‘글로벌 반도체 민주 공급망 파트너십 구상’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는 1950년 로베르 슈만 프랑스 외무장관이 평화를 지향하는 유럽 조직 창설을 제안한 ‘슈만 선언’ 75주년이다. 라이 총통은 타이완과 유럽은 자유민주 수호, 경제무역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며, 양측이 전략적 기회를 포착해 더욱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전 세계의 평화, 안정, 번영을 위해 함께 노력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徐承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