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칭더(賴清德) 총통은 오늘(27일) ‘유럽의회의원 타이완방문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유럽의회가 타이완을 지지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키고 타이완해협 현 상태 유지에 대한 EU(유럽연합)의 굳건한 약속을 재확인한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유럽의회 의원인 라이니스 포즈니악(Reinis Pozņaks), 베아트리스 팀그렌(Beatrice Timgren), 유럽의회 정책고문인 옌스 보르뇌(Jens Vornøe) 등으로 구성된 ‘유럽의회의원 타이완방문단’은 25일부터 30일까지 타이완을 방문 중이다. 유럽의회가 타이완에 방문단을 파견한 것은 올해 들어 두 번째다.
라이 총통은 27일 총통부에서 방문단 일행과 만나 “유럽의회가 타이완에 대한 중국의 지속적인 군사적 도발을 규탄하는 것 외에도 타이완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EU의 중요한 민주주의 파트너임을 강조하며, EU와 회원국들이 타이완과 긴밀히 협력하여 경제, 무역, 투자 관계를 강화할 것을 촉구하였는데, 이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경제부 장관 궈즈후이(郭智輝)가 대표단을 이끌고 유럽을 방문하여 타이완과 EU의 경제무역 고위층 간의 첫 오프라인 대화를 이룬 것을 언급하면서, “특히 EU는 타이완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한 지역이며, 쌍방은 반도체, 인공지능, 친환경 에너지 등 분야에서 고도로 상호 보완적”이라며 “타이완과 EU 관계가 더욱 긴밀하고 협력 분야가 더욱 다원적이며 더욱 회복력 있는 민주주의 공급망을 공동 구축하여 글로벌 민주주의 발전에 이바지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라이니스 포즈니악 유럽의회 의원은 자신의 고향인 라트비아도 이웃 나라인 러시아로부터 위협에 직면해 있기 때문에 타이완 국민의 심정을 깊이 이해한다며, 지금 세상이 다양한 도전으로 가득 차 있는데, 전 세계의 민주주의 국가가 단결·협력하여 자유와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법치주의에 기반한 세상을 유지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