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각 취임 1주년을 나흘 앞둔 16일, 줘룽타이(卓榮泰) 행정원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년간의 성과와 향후 추진할 8가지 중점 프로젝트를 설명했다. 여기에는 9월 9일 운동부 출범, 아시아자산관리센터 설립, 전력 공급 안정화, 국가 건설 투자 도입, 반도체 산업 지속 발전, 국가안보 17가지 조치 실천, 지역 균형 발전, 장기돌봄 및 주택 지원금 확대가 포함된다.
줘 행정원장은 그간의 주요 성과로 4.3 화롄 지진 재건, 사기 척결, 보행자 안전 개선, AI기술 발전, 중소기업 진흥, 육아수당 확대, 암 치료 강화, 청년 해외 진출 계획 추진 등을 언급했다. 트럼프 관세 충격에 맞서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며, 관련 특별 조례와 추가 예산안을 조속히 통과시켜 줄 것을 입법원에 촉구했다.
최근 제출된 복의(覆議, 재표결) 요청이 잇따라 부결되었다는 점에 대해서는 “국민의 기본권과 헌정제도를 수호하는 것은 행정기관의 의무”라며, 충돌 속에서도 진보를 멈추지 않는 자세를 내각 구성원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타이완-미국 간 상호관세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정리쥔(鄭麗君) 행정원 부원장은 지난 4월 말 워싱턴 D.C에서 첫 협상이 열렸고, 양국은 비관세 장벽, 경제안전, 원산지 세탁, 수출 제한, 투자 심사 등을 논의했다며, 양전니(楊珍妮) 경제무역담판판공실 총담판대표도 15일 제주도에서 열린 APEC 통상장관회의에서 제이미슨 그리어(Jamieson Greer) 미국 무역대표와 회담을 가졌고, 현재 후속 협상을 위한 준비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반도체 조사에 대해서는 추가 관세 부과는 글로벌 공급망의 회복탄력성을 해칠 뿐만 아니라, 미국의 목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하며, 정부는 이미 지난 7일 의견서를 제출해 타이완은 미국 반도체 산업에 필수불가결한 파트너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顏佑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