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주 일본, 한국, 필리핀, 브라질 등 22개국에 대한 새로운 상호관세율을 잇달아 발표했다. 타이완은 현재까지 발표된 1, 2차 명단에 포함되지 않아, 미국-타이완 간 무역 관계와 협상 진행 상황에 대한 각계의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리후이즈(李慧芝) 행정원 대변인은 오늘(10일) 현재 양측은 관련 사안을 두고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며, 타이완 협상팀은 현재 미국 워싱턴 D.C.에서 대면 회담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한 새 관세 명단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는 25%, 인도네시아는 32%, 태국과 캄보디아는 36%, 라오스와 미얀마는 무려 40%까지 부과되는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부과되는 최저 관세율이 25%에 달한다. 그 외, 구리에 대한 품목별 관세는 50%를 적용하고, 반도체 및 의약품도 7월말까지 조사를 완료해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이 두 차례 발표한 새 관세 명단에서 타이완이 모두 제외된 상황에 대해 리 행정원 대변인은 양국은 상호 관세 문제를 두고 지속적으로 소통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협상이 역대 최장 기간 지속되고 있는 ‘대면 협상’인 만큼 실질적 진전이 있는지에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리 대변인은 타이완과 미국은 상호 이익을 추구하고 무역 균형을 달성하려는 일관된 입장을 유지해 왔다고 강조하며 협상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예상했다.
다만, 협상에 대한 세부 사항은 아직 공개하기 어렵다며, 적절한 시기에 산업계에 미칠 영향과 정책 보완 방안에 대해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미국 측으로부터 공식적인 관세 통보서는 받지 않은 상태이다. –徐承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