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민국 국군의 연례 군사훈련 ‘한광 41호’가 지난 18일 막을 내린 가운데, 구리슝(顧立雄) 국방부 장관이 28일 입법원 회의에서 훈련 성과를 보고했다. 구 장관은 “2026년부터 예비군 소집에 ‘특기 지정 신청제’를 도입해 고급 전문 인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퇴역 당시 병과에 따라 소집하는 ‘병과 소집제’도 함께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보고에 따르면, 9박 10일간 진행된 이번 훈련은 중공군의 타이완 침공을 가정해 총 412개의 주요 과제를 완수했다. 올해는 ‘회색지대 대응’이라는 새로운 과제가 추가되어, 국군의 대응 역량과 지휘부의 대응 정당성을 강화했다.
예비군 강화 측면에서도 진전이 있었다. 한광훈련 기간 실시된 예비군 훈련 ‘한마음 훈련(同心操演)’에서는 여단급 규모로 22,000명의 예비군을 소집해 훈련을 진행했다. 향후에는 주요 전략 지점의 배치를 신속히 완성할 수 있도록, 부처 간 협력 메커니즘을 강화할 계획이다.
구 장관은 회의 전 인터뷰에서 이번 훈련을 통해 퇴역 병과에 따라 소집하는 방식이 전투력 회복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편성 동원이든, 증편 동원이든, 이런 방식으로 소집된 예비군은 임전 훈련에 더 빠르게 적응해 전투력을 조기 회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방부는 이번 소집된 육군 206여단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85.2%의 만족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내년 ‘한마음 훈련’에서는 소집 규모를 더욱 확대하고, ‘한광훈련’과 연계해 방위여단 및 각 현·시 예비여단의 동원 효율성도 검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顏佑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