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8월5일 CNBC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파운드리 업체 타이완 TSMC사는 미화 3천억 달러를 애리조나주에 세계 최대 규모 웨이퍼 공장을 세우는 데 투자할 것이라고 밝혀 타이완 산업계와 증시에 또 한 차례 충격을 가하였다.
이미 미국에 1,650억불 투자를 발표했었던 TSMC사는, 트럼프의 발언에 관한 국내 언론들 질문 공세에 ‘노코멘트’라면서 ‘관련 정보는 TSMC사 공고에 준한다’고 답변했다.
트럼프의 발언과 더불어 최신 미국 서비스업 활동이 예상 외로 위축되었다는 최신 수치가 발표되면서 시장에서는 경제 기본면에 대해 우려하는 반응을 보이며, 미국 증시 4대 지수(S&P500, Nasdaq나스닥, Dow jones다우 존스, Russell 2000러셀2000) 모두 이날(8/5) 하락세로 마감하였고, TSMC의 미국예탁증권(ADR)은 근3%의 폭락을 기록했다.
또한 오늘(8/6) 타이베이증시에서도 TSMC 주가가 무려 2% 이상 떨어지면서 주식시장의 200포인트 하락을 초래하기도 했다.
증권투자고문회사 관계자는 오늘 주식시장 흐름과 관련하여, ‘반도체 관세의 살상력이 반도체칩에만 국한될 경우 TSMC사가 충분히 소화해 낼 능력이 있지만, 만약 관세가 정보통신산업 제품에까지 파급된다면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트럼프는 타이완의 ICT산업을 뿌리째 뽑아가고자, 높은 관세정책으로 타이완의 관련 기업들의 대미 투자와 미국 내 공장 설립을 가속시키려는 의도로 본다’고 분석했다.
TSMC사 웨이저자(C.C. Wei, 魏哲家) 이사장은 지난 7월 법인설명회에서 ‘TSMC는 미국 애리조나주에 추가 투자로 기가팹(GIGAFAB) 클러스터를 형성하여 스마트폰, 인공지능, 고성능 컴퓨터 응용 등 분야 고객 수요를 만족시키고 인공지능 공급망을 완비하며 2나노미터와 선진 첨단 제조 생산은 30%를 애리조나주 웨이퍼공장에서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타이완의 정보통신제품의 해외 수출 가운데 미국시장은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白兆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