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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시민단체, 위안부 교육·인식 개선 촉구

14/08/2025 18:30
원고 편집: 안우산
타이완 부녀구원기금회는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인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위안부의 교육 개선을 촉구했다. - 사진: CNA
타이완 부녀구원기금회는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인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위안부의 교육 개선을 촉구했다. - 사진: CNA

오늘 8월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이다. 타이완 부녀구원기금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교과서 내 위안부 서술 강화, 국가여성인권박물관 설립, 전쟁 기간 여성 성폭력 문제 주목 등 세 가지 요구를 제기했다. 

두잉츄(杜瑛秋) 기금회 회장은 올해가 제2차 세계대전 종전 80주년임에도, 타이완 위안부 피해자들이 입은 상처는 여전히 치유되지 않았다며, 비록 일본 정부가 과거의 침해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피해자와 유족에 대한 실질적인 보상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기금회는 위안부에 대한 타이완 국민의 인식을 조사하기 위해 지난 7월 16일부터 8월 10일까지 온라인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98%가 위안부의 존재를 알고 있었으며, 65%는 ‘전쟁 시 군사 성노예’라는 위안부의 다른 표현도 인지하고 있었다. 위안부 관련 정보를 접한 경로로는 ‘역사 교과서’가 71%로 가장 많았고, 이어 ‘텔레비전·뉴스·영상 콘텐츠’ 67%, ‘인터넷’ 65%로 나타났다. 또한 83%는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위안부 역사, 반전, 성평등, 인권교육을 알리는 것이 적절하다고 답했다.

이에 두 회장은 타이완에서는 위안부 관련 예술 작품을 찾기 어려운 반면, 한국에는 관련 영화와 드라마가 많다며, 타이완 국민들도 보다 부드럽고 친근한 방식으로 이 의제를 알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그려면서 역사 교과서를 통해 위안부를 알게 되었다는 응답자 중 81%가 중학교 때 배웠다고 답했지만, 중학교 교과서에는 위안부 관련 내용이 단 두 줄뿐이라고 지적했다.

2000년 일본군 성노예 전범 여성국제법정에 참여한 유메이뉘(尤美女) 변호사도 25년이 지난 지금도 시민단체들이 같은 요구를 반복하고 있다며, 정부는 역사를 잊지 않고, 비극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顏佑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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