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혁신부(DIU, Defense Innovation Unit)가 올해 타이완에 연락관을 파견해 타이완-미국 무인기 산업 협력을 지원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대해 구리슝(顧立雄) 국방부 장관은 오늘(28일) “국방부와 미국은 긴밀한 군사 교류와 협력을 이어오고 있으며, DIU와의 협력도 그 일환”이라고 밝혔다. 다만, 개별 안건에 대해서는 답변이나 논평을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는 미국 국방혁신부가 중국의 군사적 팽창에 대응하고, 국방산업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수십 개의 우방국가에 연락관을 파견할 예정이며, 그중에는 타이완도 포함된다고 보도했다. 무인기와 같은 신흥 국방산업 분야 발전을 가속화하기 위한 조치라는 것이다.
수즈윈(蘇紫雲) 국방전략자원소 소장은 관련 정보에 대해서는 확인이 필요하지만, 지난 해(2024년) 미 상무부가 무인기 업체 27곳을 타이완에 데리고 와서 시찰한 사례, 또 최근 재타이완미국협회(AIT) 레이먼드 그린 대표가 타이완-미국 간 무인기 협력은 ‘천생연분’이라고 밝힌 점을 고려하면, 미 국방혁신부 연락관 파견은 타이완-미국 국방협력의 첫 걸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수 소장은 미 국방혁신부가 파견할 연락관은 산업보안이나 정보 분야의 배경을 가진 인물일 가능이 크며, 일종의 ‘주재 대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협력 과정에서 정보 유출이 없도록 하는 임무를 담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미 국방혁신부는 싱가포르, 일본, 아랍에미리트 등과 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다만 상설 기관은 현재 영국에만 설치되어 있다. -徐承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