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민국 경제부는 허진창(何晉滄) 정무차관이 지난 5일 대표단을 이끌고 제31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에 참석해, 타이완 중소기업 디지털 전환, 인공지능(AI) 인재 양성, 잠재력 있는 신생 기업 육성에서 이룬 구체적 성과를 공유했으며, 각국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6일 경제부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한국 제주도에서 열렸으며, 한성숙 한국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주재했다. 회의 주제는 ‘중소기업,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인 성장의 동력’이었으며, 디지털 기술 응용, 온실가스 감축 및 녹색 전환, 공공·민간 협력 등 의제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 후에는 장관 성명과 ‘제주 이니셔티브(Jeju Initiative)’가 발표되어, 중소기업의 새로운 도약을 지원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허 차관은 타이완이 다각적 산업의 AI 업그레이드와 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음을 설명했다. 온라인·오프라인 AI 공통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업계와 함께 산업 맞춤형 고급 교재를 개발했으며,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AI 신예 프로그램을 마련해 전문 훈련과 기업 인턴십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재직자를 위해 AI 엘리트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15개 연구개발 법인과 협력해 85개의 첨단 AI 시범 생산 라인을 구축,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여 중소기업이 실제 생산 라인을 활용해 시험 생산까지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허 차관은 타이완이 학계와 연구기관이 신생 기업을 설립하도록 유도하고, 연구 성과를 상업화하며, 이를 국제 공급망과 연결·융합하도록 돕는 방안도 소개했다. 이어 타이완 중대형 기업이 자체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설립해 스타트업 팀을 육성하도록 적극 장려하고 있으며, 이는 외부 혁신을 효과적으로 도입하는 동시에 신생 기업이 국내외 시장을 개척하는 데 도움을 주고, 나아가 글로벌 스타트업을 타이완으로 유치하는 데도 기여한다고 밝혔다.
APEC 21개 회원국 대표단과 기업인 등 5천여 명이 모인 이번 회의에서 한국 측은 중소기업 생태 혁신 포럼, 중소기업 혁신 네트워크 포럼, 글로벌 창업투자 정상회의, 스타트업 전시회 등도 함께 개최했으며, 특히 스마트 의료와 스마트 뷰티를 대표 분야로 내세워 한국이 중소기업 전환과 발전에서 거둔 성과를 현장에서 공유했다. -徐承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