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자룽(林佳龍) 중화민국 외교부 장관의 기고문이 현지시간으로 7일 조선일보에 게재되었다. 린 장관은 유엔 창설 80주년을 맞아 타이완의 유엔 가입을 국제사회에 호소했다.
그는 기고문에서 국제사회가 허위정보, 경제적 압박, 무력 충돌 등 심각한 불확실성과 다양한 위협에 직면하고 있는 가운데, 규칙에 기반한 국제질서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며, 민주국가들이 단합해야 회복탄력성을 강화하고 지금의 생활방식과 가치를 수호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1도련선에 있는 타이완은 인도-태평양의 중요한 파트너로서, 글로벌 평화, 안정, 번영에 기여해왔으며, 권위주의에 맞서 중국에 대응하는 ‘비(非)홍색 공급망’을 구축해 핵심산업의 주도권 확보에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해 라이칭더(賴清德) 총통이 국방예산 확대를 통해 사회 전반의 회복탄력성 강화를 약속한 점을 설명하며, 외교부 역시 외교·국방·과학기술·경제를 결합한 ‘종합외교’ 정책을 통해 타이완의 국제 영향력을 높이고, ‘글로벌 민주주의 공급망’을 구축해 지정학적 위험에 공동 대응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중국이 유엔 2758호 결의를 왜곡해 타이완의 국제참여를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갈수록 많은 국가들이 타이완해협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하고 있으며, 여러 국가의 행정부와 입법부도 2758호 결의가 타이완의 지위를 결정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타이완의 국제기구 참여를 배제하지도 않았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顏佑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