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칭더(賴清德) 총통이 오늘(12일) ‘삼군 부사관 신입생 합동 개학식’을 주재하며, 부사관 신입생들에게 부대의 중추가 되어 부사관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길 당부했다. 또한 현재 국제 정세가 불안정한 가운데 타이완해협의 정세 역시 세계 평화와 안정에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하며, 평화에 대한 이상은 가질 수 있지만 환상은 금물이며, 평화는 주권 양도나 단순한 협정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스스로의 실력으로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라이 총통은 우자오셰(吳釗燮) 국가안전회의 비서장, 구리슝(顧立雄) 국방부장 및 삼군 사령관들과 함께 타오위안 육군 전문학교에서 이번 개학식을 주재했다. 총통은 재난 발생 시 국군이 언제나 최전선에서 국민을 도와왔기에, 사회적으로 ‘군은 국민을 사랑하고, 국민은 군을 존경한다’는 풍조가 자리 잡았다고 설명하며, 올해 9월 3일 군인절에는 국내 항공사와 전국 2만여 개 매장이 군인에게 우선 탑승과 상품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해 ‘군민일체’의 전통을 잘 보여주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부사관은 부대의 중추이며 장교와 병사 사이의 가교라고 강조했다. 부사관의 역할이 성공적으로 수행되어야 부대 업무도 원활히 진행될 수 있기에, 신입생들은 부사관의 지위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충성·충의·충용의 군풍을 발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라이 총통은 타이완이 자체 국방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경제적 회복력을 키워 중국 의존적 산업 투자 구조에서 벗어나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또한 권위주의 확장은 타이완만의 문제가 아니라 인도·태평양, 더 나아가 전 세계 민주 국가들의 공통 과제라며, 타이완은 민주 진영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라이 총통은 "중국이 대등한 존엄을 가지고 타이완과 대화할 수 있다면, 우리는 중국과 교류·협력을 통해 평화와 공동 번영을 이룰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徐承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