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중화민국 문화콘텐츠진흥원(TAICCA) 이사장이 앞으로도 타이완 콘텐츠의 국제 시장 진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30회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17일(수) 개막해 열흘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타이완은 다채롭고 인상적인 영화 라인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타이완, 미국, 영국, 프랑스 합작 영화 '왼손잡이 소녀(Left-Handed Girl, 左撇子女孩)' ▲베니스 영화제에서 최초 공개된 '소녀(Girl, 女孩)'▲실험적인 영화로 자기만의 영화 세계를 구축한 거장 차이밍량(蔡明亮) 감독의 대표작 '안녕, 용문객잔(Goodbye, Dragon Inn, 不散)'과 그의 최신작 '집으로(Back home)' 등 총 8편의 타이완 영화가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됐다.
왕스스(王時思) 중화민국 문화콘텐츠진흥원 이사장은 CNA와의 단독인터뷰에서 “올해 타이완은 영화제 경쟁 부문 선정과 필름 마켓 참여 인원 및 규모 면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문화콘텐츠진흥원은 또한 타이베이영화제와 협력해 ‘톱탤런트(非常演員,Top Talent)’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배우들의 인지도를 통해 더 많은 관객을 끌어들이고, 타이완 영화를 세계에 알리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왕 이사장은 이어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 개최된 ‘아시아 콘텐츠& 필름 마켓(Asian Contents & Film Market)’에서는 60여 개의 타이완 기업과 200여 명의 타이완 콘텐츠 산업 종사자가 참여했으며, 문화콘텐츠진흥원은 타이완관 운영 외에도 타이완 다큐멘터리 피칭 특별전을 열어 타이완 영화 산업의 역량을 보여주었다”고도 했다.
취임 후 처음으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왕스스 이사장은 참가 소감에 대해 “이번 부산국제영화제 참가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다른 국가들의 콘텐츠 표현 방식, 피칭 전략, 교류 방식 등을 배우고 관찰하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화콘텐츠진흥원은 앞으로도 타이완 작품이 국제 시장에서 소개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뿐만 아니라 홍보와 마케팅에서도 보다 많은 투자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면서 “이를 통해 단순한 제작을 넘어 유통 단계에서도 국제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여 배급 범위를 확대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