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타이완을 ‘팔레스타인국을 승인했거나 승인할 의사가 있는 국가’로 분류했다. 이에 대해 중화민국 외교부는 22일 팔레스타인이 타이완을 중국 영토로 편입하고 팔레스타인을 이미 승인한 것으로 표기한 것은 “타이완의 주권을 존중하지 않는 행위“라고 규탄하며, “타이완 정부는 현재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승인할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22일 오후 중앙통신사의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팔레스타인은 1988년 중국과 수교관계를 맺었고, 2023년 6월에는 ‘중화인민공화국-팔레스타인국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성명’을 체결했으며, 이 성명에서 팔레스타인 측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확고히 준수하며, 타이완을 중국 영토의 불가분한 일부로 간주하고 어떠한 형태의 ‘타이완 독립’에도 단호히 반대하며, 타이완과 어떠한 형태의 공식 교류도 하지 않겠다고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어, 팔레스타인 유엔 상주 옵서버 대표단(Permanent Observer Mission of the State of Palestine)이 22일 소셜미디어 플랫폼 X에 팔레스타인을 승인한 국가들을 표시한 세계 지도를 게시하면서, ‘하나의 중국 원칙’에 따라 타이완을 중국에 편입시키고 타이완을 팔레스타인을 승인한 국가로 표기하였는데, 이는 타이완 주권을 존중하지 않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타이완 정부는 현재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승인할 계획은 없지만 국제 정세 변화를 계속 주시할 것이며,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팔레스타인 측이 타이완과 우호적으로 교류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