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국타이페이대표부 부산 사무처는 지난 2일 부산 파크 하얏트 호텔에서 중화민국 국경일 행사를 개최했다. 궈청카이(郭承凱) 처장은 타이완과 한국 귀빈들을 향해 타이완의 경제·무역 정책과 양국 교류의 성과를 설명하며, 앞으로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산업에서의 더 많은 협력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국경일 행사에는 한국 남부 지역의 주요 인사와 교민, 각계 귀빈 등 약 200명이 모여 국경일을 함께 축하했다.
궈 처장은 축사에서 지난 한 해 타이완은 외교 및 경제무역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강조하며, 타이완은 경제·무역 외교, 가치 외교, 동맹 외교라는 ‘종합외교’ 추진을 통해 ‘비중(非中) 공급망’, ‘글로벌 민주 가치 사슬’, ‘인도·태평양 제1도련(島鏈)’이라는 ‘3대 전략’을 실현하여 민주 국가 간 협력 심화와 역내 번영 및 안정에 도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타이완 정부의 인공지능 산업 육성 실천에 대한 성과도 공유했다. 타이완은 올해 ‘AI 신 10대 건설 프로젝트’를 시작해 1조 뉴타이완달러(한화 약 46조 3,800억 원) 이상을 투입하고 100만 명의 AI 인재 양성을 통해 AI 시대를 맞아 타이완의 실천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4년 한 해 타이완과 한국 간 무역 총액은 645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해 양국이 실질 교류에서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언급했다. 한국은 타이완의 4대 교역 파트너이자 4대 수입국이며, 관광 분야에서도 양국 간 교류 인원이 243만 명에 달해 서로의 3대 관광객 공급국이 되었다. 특히 대만 관광객은 부산 외국인 관광객 수에서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양국 무역 총액이 562억 8,500만 달러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45%나 성장했다고 궈 처장은 강조했다. 그는 양국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서 높은 상호 보완성을 가지고 있으며, AI 열풍의 부상이 타이완과 한국 협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강조했다.
리셉션에서는 다양한 공연과 타이완 특색 음식도 준비됐다. 부산화교중학교 학생들의 사자춤 공연이 행사의 막을 열었고, 부산화교초등학교 학생들은 중화민국 국가를 합창했다. 또한 UN평화기념관 성악가가 ‘투우사의 노래’와 ‘아름다운 나라’를 열창해 타이완과 한국 간 깊은 문화적 우정을 보여주었다. -徐承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