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오늘(3일) 보도에서 일본 해상보안청과 타이완 해순서(海巡署, 해양경찰청)가 올해 6월 해상 합동훈련을 실시했으며, 앞으로 이러한 훈련을 정례화하고 다른 동맹국 및 우호국과의 협력훈련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양측은 올해 6월 오키나와현 센토쿠 제도(先島諸島) 인근 해역에 대형 순시선을 파견해 훈련을 실시했으며, 이는 지난해 치바현 외해에서 실시된 훈련 이후, 타이완과 일본 단교 이래 두 번째 합동훈련이다. 중국 해군이 동중국해, 남중국해 및 타이완 주변 해역에서 위협 활동을 강화하는 상황에서 양국 간 협력을 한층 강화한 것으로 평가된다.
요미우리 신문은 타이완·일본 관계 소식통을 인용하며 이번 훈련에는 나고야 해상보안부 소속 순시선 미즈호호(Mizuho)와 타이완 해순서 최대 순방함인 윈린함(雲林艦)이 참여했다고 전했다. 두 함정이 올해 6월 중순 센토쿠 제도 남쪽 공해에서 실시한 해난 구조 합동훈련은 지난해 7월 치바현 보소 반도 외해 훈련과 달리, 두 함정이 시계권 내로 접근해 정보 공유 및 탐색 해역 조정을 통해 실질적 협력 능력을 강화했다.
훈련을 마친 미즈호호는 이후 동남아로 항해해 말레이시아 해안경비대와 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2017년과 2024년 양국이 체결한 해상 구조 협력 양해각서를 기반으로 진행된 교류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최근 몇 년간 타이완 해순서장 등 고위 인사들과 비공개 상호 방문을 통해 의견을 교환하고 협의 및 시찰을 진행한 바 있다. 올해 9월 초 타이베이에서 열린 양국 집권당 간 ‘외교·국방 2+2’ 회담에서는 해상 안보 협력과 인력 교류 문제도 논의한 바 있다. -徐承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