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민국 건국 114주년 국경일이 곧 다가오는 가운데 중화민국 국민이 있는 세계 곳곳에서 쌍십절 축하행사가 연일 거행되고 있다. 이중 최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시에서 거행된 쌍십절 행사는 7천여 명이 참여하는 대성황을 이뤘고, 이날 세계 최대 파운드리업체 TSMC사가 지원한 무인기 공연은 타이완의 유행가요를 배경음악으로 픽닉스의 밤하늘을 중화민국 국기로 수놓았다.
드론쇼는 TSMC사가 국경일을 축하하기 위하여 직원 1천 명을 동원하고 무인기 공연을 위한 150대의 장비를 지원하였고, 타이완의 대표 가수 저우졔론(周杰倫)과 페이위칭(費玉清)이 함께 부른 ‘천리지외(千里之外)’를 드론공연의 배경음악으로 사용했다. 미국 하늘을 수놓은 드론쇼에서 타이완을 상징하는 중화민국 청천백일기, 타이완의 지도와 영문 ‘TAIWAN’, 타이완의 랜드마크 ‘타이베이 101 타워’, 타이베이시 휘장, 타이완 특유 흑곰, 복을 기원하는 천등 날리기 등을 감상할 수 있었다.
현지시간 시월4일 밤 애리조나주 주립대학교(ASU)에서 거행된 행사에는 케이트 가에고(Kate Gallego) 피닉스 시장, 앤 오브라이언(Ann O'Brien) 부시장과 피닉스 시민, 그리고 타이완 교민과 TSMC 직원 및 가족들이 참석했다. -白兆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