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민국 건국 114주년 국경일 경축대회가 10일 총통부 앞 광장에서 거행되었다. 현장에는 타이완 국민과 교포, 우방국 인사, 시민단체들이 대거 참석해 국경일을 함께 축하했다.
타이완 중부 윈린(雲林) 출신의 우(吳) 씨는 “30여 명의 동향 사람들과 함께 경축대회에 참여해 퍼포먼스를 직접 볼 수 있어 뜻깊었다”며, “평화를 위해 타이완해협 현상이 계속 유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타이완의 중미 우방국 벨리즈에서 온 뤼(呂) 씨는 해마다 20시간의 비행을 마다하지 않고 국경일 행사에 참석한다. 그는 “정부가 주최하는 행사에 참여할 때마다 늘 벅차오른다”며 소감을 전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온 조(趙) 씨는 “2년마다 타이완을 찾고 있다”며, “타이완이 국제무대에서 더욱 빛나기를 바라고 중화민국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언급했다.
가족과 함께 호주에서 귀국한 우 씨는 “아내, 아들과 함께 국가 생일을 축하할 수 있어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귀국이 타이완 경제에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화민국 기독교회협회의 천추러우(陳楚媃) 비서장은 “협회는 매년 30명이 국경일 대회에 참여해 국가를 위해 기도한다”며, “중화민국의 국태민안과 국민 모두의 건강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타이완하카(客家)회의 리먀오리(李妙麗) 이사장은 “국경일 대회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4번째”라며, “타이완사람 16명과 함께 대회에 참여할 수 있어 매우 기쁘고, 어젯밤에도 타이중의 교포 만찬연회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일본 간사이 타이완상인협회의 홍(洪) 씨는 “타이완에 돌아올 때마다 국제사회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음을 느낀다”며 “해외 교포로서 매우 자랑스럽다”고 언급했다. -顏佑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