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타이완의 여러 언론에서 보도되고 있는 Rti 중앙방송국 홈페이지 해킹 사건과 관련해 중앙방송국은 오늘(17일) 공식 입장을 내고 사건은 “내부 관계자와 외부 인력이 공모해 의도적으로 시스템을 파손한 자작극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중앙방송국은 지난 9월 11일 밤 공식 홈페이지에서 비정상적인 침입이 발견되었으며, (중국어) 홈페이지 상단 배너가 불법적으로 교체되는 등 해킹 정황이 포착되었다. 방송국 측은 즉시 관련 증거 자료를 확보해 타이베이시 경찰국과 법무부 조사국에 신고하고, 본 방송국이 국가의 핵심 기반 시설로 지정되어 있는 만큼,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렸다.
이후 중앙방송국의 정보보안팀이 사법경찰기관의 수사에 협조한 결과, 내부 소수 직원이 외부 업체 인원과 공모해 홈페이지를 고의로 훼손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현재 관련 직원은 근무 정지된 상태이며, 방송국 측은 10월 13일 변호사를 통해 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오는 21일 인사평의회를 열어 징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ti 중앙방송국은 “이번 사건과 관련된 왜곡된 정보로 인한 외부의 오해를 방지하고, 기관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사실 관계를 명확히 밝히는 것”이라며 입장을 전했다. - 徐承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