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臺 대美 무역흑자 1,200억 달러 전망… 중앙은행 “환율 관리에 만전”

23/10/2025 18:30
원고 편집: 안우산
양진룽(楊金龍) 중화민국 중앙은행 총재 - 사진: CNA
양진룽(楊金龍) 중화민국 중앙은행 총재 - 사진: CNA

미국 재무부는 지난 6월 ‘주요 교역 상대국의 거시경제·환율정책 보고서’를 발표하며 타이완과 한국을 포함한 9개국을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한 바 있다. 새로운 보고가 이달 말 발표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양진룽(楊金龍) 중화민국 중앙은행 총재는 23일 입법원 회의에서 AI 산업 호조로 올해 타이완의 대미 무역흑자가 1,200억 달러(한화 약 172조 8,000억 원)에 달할 전망이라며, 관세 협상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환율 관리에 더욱 유의하겠다고 밝혔다.

이 보고에 따르면, 관찰대상국으로 지정되는 기준은 세 가지다. 첫째, 대미 무역흑자 150억 달러(한화 약 21조 6,000억 원) 초과. 둘째, 경상수지 흑자 GDP의 3% 이상 차지. 셋째, 1년 중 8개월 이상 외환시장에서 순매수 발생 및 그 규모 GDP의 2% 초과. 이 가운데 두 가지를 충족하면 관찰대상국으로 지정된다.

양 총재는 타이완의 경제 및 산업 구조 상, 앞의 두 가지는 장기적으로 부합해왔고, 세 번째 기준에 특히 주의하고 있다며, 타이완이 환율 조작국으로 지목될 경우 관세 협상에 심각한 충격을 초래할 수 있어, 환율 안정을 통해 수출입업체의 가격을 안정시키고, 미국 재정부와도 원활한 소통 채널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타이완의 대미 무역흑자는 지난해 600억 달러(한화 약 86조 4,000억 원)에서 올해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무역에서의 대응 방안에 대해 양 총재는 대미 물자 구매 확대와 타이완 기업의 미국 진출이 무역 균형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또한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이달과 오는 12월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지난번 금리 인하 이후에도 달러는 오히려 강세를 보였다며, 투자자들이 잘못된 신호에 휘둘리지 않도록 성급한 예측은 자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앙은행은 22일 위조 방지 기능을 강화한 새로운 뉴타이완달러 지폐를 2028년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이행기정의 정책과 관련된 조치냐는 질문에는 정치적 고려는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 顏佑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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