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臺, ASF 첫 의심 사례 발생… 예방적 살처분 실시·국경 통제 강화

23/10/2025 18:30
원고 편집: 안우산
타이완 중부 타이중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 ASF)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검출되었다. 사진은 윈린(雲林)의 한 돼지 도매시장 - 사진: CNA
타이완 중부 타이중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 ASF)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검출되었다. 사진은 윈린(雲林)의 한 돼지 도매시장 - 사진: CNA

타이완 중부 타이중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 ASF)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검출되었다. 이는 타이완 본토에서 최초의 ASF 의심 사례다.

중화민국 농업부는 22일 오후 12시부터 전국의 돼지 도축과 운송을 5일간 금지하고, 음식물 쓰레기를 이용한 돼지 사육도 전면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천쥔지(陳駿季) 농업부 장관은 23일 입법원 회의에서 대규모 ASF 발생 시 경제적 손실이 2,000억 뉴타이완달러(한화 약 9조 3,450억 원)를 넘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문제가 발생한 양돈장에서는 지난 10일부터 돼지가 사망하기 시작했다. 14일 타이중 동물보호처와 수의사가 현장을 방문했으나, 당시에는 전형적인 ASF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검체 채취를 하지 않았고, 방선간균 흉막폐렴 치료를 실시해 효과를 보았다. 하지만 20일까지 117마리의 돼지가 사망했고, 사망한 돼지에서는 ASF 증상이 나타났다. 이후 21일 양성 반응이 확인되자, 22일 예방적 살처분이 시행되었다. 

사망 현상이 시작된 10일부터 검체 채취가 이루어진 20일까지 10일의 간격이 있었고, 이에 따라 타이중시정부에 대한 의혹이 커지고 있다. 천 장관은 현재 조사 중이라며, 양돈장에서 이상이 발생하면 지방정부의 동물보호처가 검사를 진행할 권한이 있고, 양돈장 주인은 이를 거부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전염 경로에 대해서는 음식물 쓰레기, 밀수, 직원이 가진 바이러스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며, 현재 유전자 시퀀싱을 완료했고, ASF 가능성이 높아 확정되는 즉시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장 공급 안정을 위해 냉동 돼지고기와 기타 육류를 추가 공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줘룽타이(卓榮泰) 행정수반은 22일 오후 ‘ASF 재해대응센터’ 긴급회의를 열고 최고 긴급 상태임을 선포했다. 그는 과거의 방역 성과가 무산되지 않도록 국경 통제를 강화하고, 모든 입국자의 수하물에 X레이 검사를 실시하며, 어선과 항구에서의 밀수 단속도 강화해 전염병 유입을 막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顏佑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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