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가 오는 10일부터 2주간 브라질에서 열리는 가운데, 타이완 여러 환경단체들은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일 ‘기후를 위한 걷기, 탄탄한 타이완 만들기’ 대행진의 개최를 선포했다.
타이완기후행동네트워크, 녹색공민행동연맹, 지구공민기금회, 엄마기후행동연맹, 그린피스, 타이완청년기후연맹 등 10개 단체들은 이 자리에서 ‘지속가능한 세대간 공평성 구축’, ‘국가안전과 자주 강화’, ‘민주주의와 다원문화 심화’라는 3가지 핵심 주제를 제시했다.
황핀한(黃品涵) 엄마기후행동연맹 비서장은 최근 타이완에서 태풍 등 극단적 기후 재해가 빈발하고 있다며, 기존 구조와 제도를 재검토하고 기후변화의 충격에 사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타이완 정치대에서 공부 중인 투발루 학생 샤론 니우아투이(Sharon Niuatui)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국토가 바다에 잠길 위기에 처해 있는 투발루는 최근 호주와 이민 협약을 체결했지만, 고향을 떠난다는 것은 곧 신분과 문화의 상실이라며, 전 세계가 관련 의제에 주목할 것을 호소했다.
자오자웨이(趙家緯) 타이완청년기후연맹 총감은 현재 타이완의 주요 문제는 지방과 중앙 정부 간 권한과 책임이 불분명하고, 실질적 목표와 예산도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COP30 회의에서 새로운 목표가 발표될 예정이니,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정책을 마련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황징팅(黃靖庭) 지구공민기금회 부집행장은 최근 화롄(花蓮)에서 발생한 복합적 재난을 언급하며, 정부는 강우, 지질, 공공시설 등 정보를 통합하고 리스크 평가와 국토계획에 반영해, 현지인들에게 현재 위치의 위험을 명확히 전달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顏佑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