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타이완 중부 타이중에서 검출된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 ASF) 의심 사례가 2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화민국 농업부는 관련 절차에 따라 세계동물보건기구(WOAH)에 통보했으며, 이는 타이완에서 발생한 첫 ASF 감염 사례다.
줘룽타이(卓榮泰) 행정원장은 26일 타이중 재해대응센터 회의에서 1차 방역 작업을 통해 전염 확산은 제압했지만, 아직 바이러스 잠복기 단계에 있어 안심할 수 없다며, 전국의 돼지 도축 및 운송 금지 조치를 11월 6일 정오까지 연장하고, 향후 5일 단위로 상황을 재검토해 방역 조치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타이중시정부에 검역 조사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관련 정보를 중앙정부와 즉시 공유하도록 지시했다.
줘 원장은 타이완의 축산업과 식품안전을 지키기 위해 27일부터 2차 조사를 시작하고, 우편물·택배·여행객 수하물에 대한 엑스레이 검사를 한층 강화해 밀수 육류의 반입을 철저히 차단하는 동시에, 지방 경찰과 손잡아 야시장 및 노점상의 불법 육류 판매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응센터 지휘관인 두원전(杜文珍) 농업부 차장은 1997년 구제역 사태 당시에는 바이러스가 확인되자 전국 양돈장으로 급속히 확산되었지만, 이번에는 정부와 국민의 협력으로 상황을 효과적으로 통제하고 있다며, 이번 경험을 계기로 타이완의 방역 체계가 더욱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루슈옌(盧秀燕) 타이중시장은 현재 타이중 내 양돈장 168개의 검열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되었다며, 2차 검사에도 전적으로 협조하고, 돼지가 폐사할 경우 모든 개체를 대상으로 PCR(중합효소연쇄반응, polymerase chain reaction)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타이완이 ASF 비발생국 지위를 회복하려면, WOAH에 통보한 날로부터 3개월간 추가 확진 사례가 없어야 복귀 신청을 제출할 수 있다. -顏佑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