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의 류여우윈(劉侑芸) 선수가 2025 중국 우시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여자 49kg급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타이완 선수가 같은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10년 만이다.
지난 7월 2025 라인-루르 세계대학경기대회에 출전한 류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도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스페인의 아드리아나 세레소(Adriana Cerezo Iglesias) 선수, 그리고 카자흐스탄의 노디라 아흐메도바(Nodira Akhmedova) 선수를 재치고 결승전에 올랐다. 결승전에서는 튀르키예의 엘리프 수데 아크귈(Elif Sude Akgul) 선수와 맞붙어 1라운드를 내주었지만, 결국 2대 1로 승리했다.
지난 번 타이완 선수가 같은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2015년 좡자자(莊佳佳) 선수였다. 올해 겨우 18세인 류 선수도 선배의 발걸음을 이어 금메달을 획득했다. 수타이위안(蘇泰源) 코치는 류 선수는 신장이 175cm로 체질상 쉽게 체중이 늘지 않아 49kg급을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앞으로 큰 발전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顏佑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