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한국 경주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타이완의 APEC 정상회의 대표로 임명된 린신이(林信義) 총통부 자정(資政, 고급 고문) 이 오늘(28일) 정오 무렵 한국으로 출국하며 출발 전 담화를 발표했다.
린 자정은 담화에서 “APEC은 경제·무역 분야의 다자 협의체이자, 타이완 대표단이 각 회원국과 평등하게 교류할 수 있는 중요한 무대”라며 “특히 경제정상회의는 변화무쌍한 글로벌 경제 환경 속에서 타이완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매우 뜻깊은 정상급 회의”라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세계 정치·경제 정세가 급변하고 있지만, 타이완이 오랜 세월에 걸쳐 축적한 강점과 경험은 APEC 무대에서 중요한 기여를 하고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타이완은 다른 회원국들과 함께 균형, 지속가능성, 혁신 등 공동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린 자정은 “이번 방문에서 각 회원국의 정상 대표와 기업인들을 만나 라이칭더(賴清德) 총통이 특별히 당부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며 “타이완은 각 회원국과 협력해 경제 회복탄력성을 강화하고, 반도체 등 첨단 산업 발전의 경험을 공유하며, 사람 중심의 인공지능(AI) 발전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특히 반도체, AI, 스마트 의료, 중소기업 부문에서의 경쟁력을 알리고, 이를 통해 타이완을 적극 홍보하고, 투자 유치와 교류 확대를 추진해 APEC 내에서 타이완의 위상을 더욱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린 자정은 “지난해 APEC이 태평양의 동쪽에서 열렸고, 올해는 서쪽에서 열린다”며 “회원국 간 협력이 원활히 이뤄진다면 거리는 장애가 되지 않고, 협력 또한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