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민국 외교부 정무차장 천밍치(陳明祺)가 3일 미국 뉴잉글랜드 지역 주의회 대표단을 접견하고, 뉴잉글랜드 지역 각 주가 타이완에 경제무역판사처를 설립하고, 운전면허 상호인정 협정을 체결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외교부가 3일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미국 뉴잉글랜드 지역 주의회 대표단은 3일부터 8일까지 타이완을 방문한다. 천밍치 차장은 3일 대표단을 위해 환영 만찬을 베풀었으며, 양측은 타이완-미국 간 경제, 무역, 투자, 첨단기술 산업 협력, 인재 양성 교류, 에너지 안보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천 외교차장은 치사에서 “타이완과 미국 뉴잉글랜드 지역은 경제·무역 및 교육 분야에서 각각 강점을 지니고 있으며, 양측이 고등교육과 첨단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심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미국의 23개 주와 괌이 타이완에 판사처를 두고 있으며, 뉴잉글랜드 지역 각 주도 타이완에 경제무역판사처를 설립하고 운전면허 상호인정 협정을 체결해 양국 국민 간 교류가 더욱 원활해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로드아일랜드주 상원 대리 의장 한나 갤로(Hanna M. Gallo)는 타이완의 자유롭고 개방적인 정신을 높이 평가하며, “나는 오랫동안 교육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인재 양성에 적극적으로 힘써 왔으며, 뉴잉글랜드 지역에는 많은 유명 대학이 있고 연구개발 역량도 강력한데, 양측이 교육과 과학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표단은 로드아일랜드주, 메인주, 버몬트주, 뉴햄프셔주, 매사추세츠주 등 뉴잉글랜드 지역 주의회 지도급 의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외교부는 “미국 친구들과 자유의 가치를 기반으로 한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심화해, 전 세계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힘이 되고, 경제·무역 및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