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서 가장 주목받는 콘텐츠 산업의 축제인 ‘2025 TCCF 타이완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페스티벌’이 오늘(4일)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
올해는 국제 참여도와 제안 수량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을 뿐만 아니라, 상금 규모와 협력 범위 또한 대폭 확대되며, TCCF가 아시아와 세계의 문화 콘텐츠를 연결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주었다.
문화부 산하 문화내용책진원(TAICCA, 이하 문책원)이 주최하는 2025 TCCF는 오늘부터 7일까지 난강전람관 2관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로, 피칭(Pitching) 세션에는 44개국에서 700건이 넘는 기획안이 접수되어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또한 마켓(Market)에는 전 세계 118개 기관이 참가해 총 112개 부스를 구성했다. 특히 프랑스와 한국은 국가관을 설치했으며,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이 처음으로 대표단을 이끌고 전시에 참여했다. 한편, Forum 국제포럼에서는 25명 이상의 국제 전문가들이 참여해 12회의 강연과 대담을 진행하며 콘텐츠 산업의 무한한 가능성을 함께 모색한다.
개막식은 4일 오전에 열렸으며, 리위안(李遠) 문화부 장관, 왕스스(王時思) 문책원 이사장, 그리고 여러 나라의 대표들이 함께 참석해 공식 개막을 선언했다.
리 장관은 치사에서 “지난 9월 프랑스 국립영화센터(CNC) 대표 가에탕 브뤼엘과 만났을 때, 그가 ‘타이완은 영상 강국이며 첨단 기술력을 갖춘 만큼, 아시아 XR 분야에서 프랑스의 최우선 협력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타이완은 기술력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문책원 설립 이후 6년간 문화 콘텐츠는 이미 ‘국가 전략 산업’으로 성장했다”며 “타이완의 문화 콘텐츠는 ‘다분야, 다기술, 다국적’의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며, TCCF를 통해 더 많은 국제적 파트너를 만나 함께 꿈을 실현하고 세계로 뻗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왕스스 이사장은 “올해는 참가 국가와 제안 수 모두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며, 한국, 프랑스, 일본, 홍콩, 싱가포르, 태국, 필리핀 등 여러 나라의 팀이 함께 참여해 문화 콘텐츠 산업의 다원적 에너지를 보여주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문화 콘텐츠 산업이 급변하는 시대이며, 플랫폼과 분야를 넘는 협력이 하나의 흐름이 되었고, IP 통합과 국제 연계가 미래의 핵심”이라며, “문책원은 ‘연결자’로서 창작자·제작자·투자자를 이어주며, 국제 협력을 강화해 아시아 문화 콘텐츠의 중심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왕 이사장은 또한 “자유롭고 다원적인 사회인 타이완은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특성 덕분에 문화 창작이 더욱 국제적인 매력을 지니고 있다”며, “TCCF를 통해 더 많은 크로스오버와 국제 협력이 탄생해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도 타이완의 문화 콘텐츠가 확고한 입지를 다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