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연구원은 지난 월요일(11월3일) ‘지정학적 신 정세’ 시리즈 좌담회에서 ‘시진핑과 트럼프의 회동 ㆍ아세안 정상회의에서`부터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회의까지’를 주제로 두 세션으로 나누어 논문 발표와 토론을 진행하였다. 이날 좌담회에서 미중 양국은 ‘신냉전’ 시대에 돌입하였다는 주장을 내 놓았다.
지금 전 세계의 공통 관심사라고 하면은 미국과 중국의 관계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미중 관계는 어떠한 성격을 띄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건 핵심 과제가 되었는데 이날 좌담회에서의 논문 발표와 토론을 종합적으로 간추려 그들의 견해, 분석과 이론을 토대로 볼 때 ‘미중 양국은 질서있는 디커플링을 진행 중에 있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다.
미중 관계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경쟁관계이며, 무역이나 과학기술 등을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 질서있는 디커플링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를 시간표로 추려볼 경우 급격하거나 빠른 진행이 아닌 100년의 경쟁, 또는 마라톤으로 비유되는 경쟁이고, 그 과정에서는 ‘투이불파(鬥而不破)’ 즉 양국이 서로 대결을 하고 있으나, 총체적인 판은 깨지게까지 하지 않는다는 개념과 구도 아래서 경쟁은 계속될 것이라 여겨진다.
세계 질서의 재편과 인도.태평양 지역 안전의 중요성이 사실화된 가운데 타이완의 국제무대 복귀는 어떤 면에서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할 수 있을까?라는 기자 질문에, 국립성공(成功)대학교 경제학과 린창칭(林常靑) 학과장 겸 교수는 인터뷰에서 ‘일본 등 국가가 주도하는 CPTPP(포괄적 ㆍ점진적 환태평양동반자협정) 가입 가능성이 비교적 크며, 이 외에 타이완은 반도체 제조 우세와 인공지능 발전 경험을 기반으로 더 빠른 컴퓨팅 기술과 정보안전 보장을 제공하는 방면에서 중국을 제치고 국제와의 협력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정학적 신 정세’ 시리즈 좌담회 관련 취재 중점과 분석은 추후 시사성 프로그램에서 보도할 예정이다. -白兆美 -취재/사진: 백조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