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30일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와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이 한국 부산에서 미중정상회의를 개최하여 각계에서는 타이완이 이들 담판의 카드로 쓰이지 않을지에 대한 관심이 쏠렸었다. 이와 관련하여 중화민국 외교장관 린자룽(林佳龍)은 오늘(11/5) ‘미중정상의 회동에서 타이완이 거론되지 않았고,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은 건 타이완-미국 간의 소통이 양호하기 때문이며 또한 트럼프의 이번 아시아 순방 일정에서도 미국의 대 타이완 정책의 온건함 유지는 명확한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는 타이완이 미국의 중요한 경제무역 파트너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린 외교장관은 오늘 입법원 대정부질의응답에서 의원 질문에 이상과 같이 밝힌 것이며, 그는 아울러 미중정상회의 후 타이완과 미국의 관계는 미 정부 고위층이 공개 장소와 발언에서 타이완에 대한 지지는 안정적으로 지속될 것임을 드러내고 있고, 게다가 미중정상 회동에서 타이완 의제를 다루지 않은 것으로도 타이완의 역할은 이른바 ‘담판의 카드’가 아님을 확인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타이완 포기론’, ‘미국 의심론’ 등의 논조가 들려왔지만, 이번 트럼프의 아시아 순방을 통해서 트럼프 대통령과 미 행정부의 대 타이완 정책을 명확히 이해하게 되었을 것이며, 이번에 아무런 의외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은 것 역시 타이완과 미국 간의 소통이 원활하다는 걸 보여준 사례라고 설명했다. -白兆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