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반도체 대기업 엔비디아(NVIDIA)의 CEO 젠슨 황(황런쉰, 黃仁勳) 이 오늘(7일) 오후 타이완에 도착했다. 올해 들어 네 번째 타이완 방문이다. 그는 도착 직후 첫 일정으로 타이난(台南)으로 향해, 오후 2시 32분경 도착한 뒤 주요 협력업체인 TSMC의 타이난 3나노 공장을 방문해 생산라인을 둘러볼 예정이다.
황 CEO는 내일 열리는 TSMC 사내 체육대회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이 행사에서는 TSMC 창업자 장중머우(張忠謀)와 부인 장수펀(張淑芬)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두 사람이 함께하는 “세기의 동반 등장”이 될 전망이다.
체육대회는 TSMC 본사가 있는 신주(新竹)의 신주현립체육장에서 열릴 예정이며, 내부 직원과 초청받은 언론사만 참석 가능하다. 행사 일정에는 이례적으로 ‘귀빈 인사말’ 순서가 포함돼 있어, 업계에서는 젠슨 황 CEO가 직접 등장해 TSMC와 엔비디아 간의 돈독한 협력 관계를 과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타이완으로 향하기 전, 황 CEO는 영국 런던에서 열린 파이낸셜 타임스 주최 ‘AI 미래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중국은 에너지 비용이 낮고 규제도 비교적 느슨하기 때문에, AI 경쟁에서 미국을 앞설 수 있다”고 지적하며, “미국과 영국 등 서방 국가들이 ‘냉소주의(cynicism)’에 사로잡혀 있다”고 비판하며, “우리는 더 많은 낙관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徐承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