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林 외교장관 “타이완, 유럽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13/11/2025 18:30
원고 편집: 안우산
라디오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린자룽(우) 외교장관 - 사진: POP Radio  via CNA
라디오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린자룽(우) 외교장관 - 사진: POP Radio via CNA

린자룽(林佳龍) 중화민국 외교장관은 13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역 정세 변화로 유럽이 타이완해협 평화가 유럽 민주주의와 직결된다는 점을 인식하게 되었고, 타이완과 진일보한 협력을 추진할 의향을 표명했다며, 타이완은 ‘백도어’ 없는 안전하고 강력한 과학기술력을 갖추고 있어, 유럽의 재산업화와 재군비 과정에서 유익한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샤오메이친(蕭美琴) 부총통과 차이잉원(蔡英文) 전 총통은 각각 유럽 ‘대중국정책의회연맹(IPAC)’ 연례회의와 ‘베를린 자유회의’에서 연설했고, 린 외교장관 또한 올해 들어 세 차례 유럽을 방문하는 등 타이완-유럽 관계가 뚜렷하게 성장하고 있다. 

린 장관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중국이 러시아를 지원하고 있고, 지난 9월 3일 베이징 열병식에서 중국·러시아·북한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여 세력 범위 확장에 대한 야망을 드러냈는데, 이에 대응해 민주진영은 상호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규칙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지켜야 한다고 호소했다. 

린 장관은 이어 타이완해협 의제는 양안문제를 넘어 글로벌 의제로 부상했으며, 최근 많은 국가들이 자유항해권을 행사해 군함을 파견하고, 타이완해협 평화를 공동성명에 포함시키는 등 타이완이 국제사회에서 소외되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타이완과 유럽은 중국 대응을 위한 ‘가치외교’뿐만 아니라, 호혜적인 경제외교 관계도 갖추고 있으며, 특히 반도체·AI·서버 등 산업에서 타이완은 중국과 달리 유럽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한편, 샤오 부총통의 유럽 연설을 위해 외교부 산하 재단법인 ‘타이완민주기금회’가 IPAC에 거액을 기부했다는 주장에 대해 린 장관은 IPAC는 초국적인 공익조직으로 모금을 투명하게 운영하며, 외부에서 통제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또한 G7 외교장관들이 타이완해협 평화의 중요성을 언급한 공동성명과 관련해, 타이완 외교부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들어 G7 외교장관들이 타이완해협 평화 지지 입장을 네 차례나 발표했다며, 타이완은 국제사회에서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종합외교’를 추진하고 이념적으로 유사한 파트너들과 함께 평화를 수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顏佑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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