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가 현지시간으로 13일 밤, 국무부가 타이완에 대한 새로운 군사 판매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1월 취임한 이후 첫 번째 타이완 무기 판매 승인 사례다. 이번 안은 총 3억3,000만 달러(한화 약 4,820억 6,400만 원) 규모로, 전투기 예비 부품 및 정비용 부품 등을 제공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워싱턴의 타이베이경제문화대표처(TECRO)는 F-16, C-130, 국산 IDF(경국호) 전투기에 필요한 비표준 부품, 예비 부품, 정비용 부품, 소모품 및 관련 부속품, 정비 및 복구 지원 서비스의 구매를 요청했다. 또 미국 정부 및 계약업체가 제공하는 공학·기술·후방지원 서비스와 기타 관련 정비·후방지원·프로젝트 지원도 포함된다.
성명은 “이번 제안된 군사 판매는 미국의 법률과 정책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미 국방부는 또 “이번 판매안은 F-16, C-130 및 기타 항공기의 작전 준비태세를 유지함으로써, 타이완이 현재 및 미래의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9년부터 2021년까지 트럼프 1기 정부에서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오브라이언(Robert C. O'Brien)은 최근 포린 어페어스(Foreign Affairs) 잡지의 팟캐스트 인터뷰 중 트럼프 2.0의 외교정책을 분석하는 자리에서 중국이 타이완을 침공하지 않고, 필리핀도 침범하지 않는 한 미국은 중국과 대체로 원만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트럼프 대통령이 처리해야 할 일이 매우 많다며, 여기에 미중 무역전쟁이나 냉전 상황까지 더해진다면, 본인을 포함해 누구도 원하지 않는 일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시진핑 중국 주석이 자신의 임기 동안 타이완이나 필리핀을 침공하지 않을 것이라는 직감이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자신은 미국이 직면한 다른 문제들을 처리 할 수 있다고 밝혔다. -徐承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