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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 AI 칩과 경쟁 심화… NVIDIA 젠슨 황 “범용성으로 지위 안정적”

28/11/2025 18:30
원고 편집: 서승임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27일 타이베이에 모습을 드러냈다. 황 CEO는 저녁에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짧게 인터뷰를 통해 "오늘 하루가 매우 피곤했다”고 밝혔다. - 사진: CNA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27일 타이베이에 모습을 드러냈다. 황 CEO는 저녁에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짧게 인터뷰를 통해 "오늘 하루가 매우 피곤했다”고 밝혔다. - 사진: CNA

미국의 종합 IT 대기업 메타(Meta)가 구글(Google) 자체 개발 TPU AI 칩을 채택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외부에서는 엔비디아(NVIDIA)의 AI 지배력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어제(27일) 갑작스럽게 타이완을 방문한 젠슨 황(黃仁勳) 엔비디아 CEO는 같은 날 인터뷰에서 “AI 시장은 매우 크고 빠르게 성장하며, 경쟁 또한 치열하다. 우리는 단지 빠르게 달리면 된다”며, 엔비디아 GPU와 플랫폼은 범용성을 갖추고 있어 지위가 매우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젠슨 황은 어제 가족과 함께 타이완 타이베이에 나타났으며, 숙소인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언론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이미 TSMC 창업자 장중머우(張忠謀)를 방문했으며, 장중머우의 상태가 매우 좋다고 전했다. 젠슨 황은 같은 날 곧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라 공급망 업체와의 면담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최근 언론은 구글이 출시한 대형 언어 모델 ‘제미나이(Gemini) 3’과 AI 훈련을 위해 구글이 개발한 특수 ASIC 칩에 주목하고 있다. 구글이 자체 칩과 모델을 통합함에 따라, 그간 엔비디아 GPU에 의존해온 시장 구조가 바뀌고, 엔비디아의 AI 칩 패권에 도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엔비디아와 구글 간 경쟁 구도에 대해 젠슨 황은 엔비디아의 지위가 매우 안정적이지만, 이를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SIC(특수 목적 칩) 업체와의 경쟁에 대해서는 “ASIC도 일정 역할을 할 수 있지만, 엔비디아 GPU와 플랫폼은 범용적(universal)으로, 모든 클라우드 환경에서 운영 가능하며 모든 AI 모델을 실행할 수 있는 유일한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타이베이 방문 동안 젠슨 황은 철저히 비공개로 일정을 진행했다. 27일 가족과 함께 타이베이에서 즐겨 찾는 식당(花娘小館)에서 식사 후, 스핑제(四平街)에서 전통 간식(蜜餞)을 구입하고, 호텔에서 저녁을 먹은 뒤 통화야시장(通化夜市) 과일 가게를 방문하는 등, 오후 9시 30분에야 숙소로 돌아왔다. 그는 언론에 “매우 피곤하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미국 기술 매체 더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은 메타가 2027년부터 자사 데이터센터에 구글 TPU(텐서 처리 장치) AI 칩을 채택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며, 내년부터 일부 칩을 임대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구글은 TPU를 엔비디아 GPU AI 칩보다 비용이 저렴한 대안으로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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