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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구해주기만 기다리지 않는다”… 蕭부총통, 타이완 자주국방 강조

02/12/2025 18:30
원고 편집: 진옥순
샤오메이친 부총통은 미국 매체 워룸(War Room)의 공동 진행자이자 백악관 특파원인 내털리 윈터스(Natalie Winters)와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 - 사진: 총통부 제공
샤오메이친 부총통은 미국 매체 워룸(War Room)의 공동 진행자이자 백악관 특파원인 내털리 윈터스(Natalie Winters)와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 - 사진: 총통부 제공

샤오메이친(蕭美琴) 부총통은 최근 미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타이완은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스스로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타이완인은 누군가가 구해주기만을 기다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중앙통신사 1일 보도에 따르면, 샤오 부총통은 미국 매체 워룸(War Room)의 공동 진행자이자 백악관 특파원인 내털리 윈터스(Natalie Winters)와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지정학적 환경, 양안 관계, 자주국방, 타이완-미국 관계, 대미 투자 등 폭넓은 사안이 논의됐으며, 내용은 타이완 시간 12월 1일 방송됐다. 

인터뷰에서 윈터스 진행자는 타이완해협 정세를 중심으로, 미국 내 일부에서 “이미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에 깊이 관여한 상황에서 새로운 해외 전선을 열어서는 안 된다”는 여론에 대한 견해, 미군의 타이완 파병 가능성, 그리고 “워싱턴이 타이완을 가장 크게 오해하는 부분은 무엇인지” 등을 잇달아 물으며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해 샤오 부총통은 “타이완과 미국 국민 모두 충돌이나 전쟁을 원치 않는다는 점에서 감정은 같다”며,, “현재 타이완이 강화하고 있는 군사력과 경제력은 모두 억지력 확보와 충돌 예방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충돌을 막는 일은 타이완과 미국이 함께 수행해야 할 공동의 책무이며, 굳건한 타이완을 지원하는 것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힘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핵심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타이완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 자체가 평화를 지키는 길”이라며 “타이완 국민은 누군가의 구조만을 기다리는 존재가 아니라 스스로 방위력을 구축해 나가고 있으며, 군사적 위협의 피해자가 아닌 능동적 파트너로서 기여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이 타이완을 가장 오해하는 부분에 대해 샤오 부총통은 “워싱턴뿐 아니라 베이징, 그리고 전 세계 누구든 타이완 국민의 자기를 지키려는 의지를 과소평가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이 미국 사회를 향해 “타이완은 약하고 무능하며 지원할 가치가 없다”는 허위 내러티브를 퍼뜨리고, 타이완의 방위 조치와 민주 제도를 ‘문제를 일으키는 행위’로 왜곡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샤오 부총통은 “대부분의 미국인은 그것이 심리전과 허위 정보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하면서도, “거짓이 반복되면 영향을 받는 사람이 생기기 마련”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타이완과 미국은 물론, 전 세계 자유를 중시하는 국가 모두가 중국의 정치적 개입, 여론 조작, 허위 정보 활동에 경계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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