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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아시아·태평양 최초 '조기 만성 신장질환 연례보고서' 발표

05/12/2025 18:30
원고 편집: 서승임
국가위생연구원(NHIR)과 타이완신장학회는 5일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로 ‘조기 만성 신장질환 연례보고서(Early CKD Annual Report)’를 공동 발표했다. - 사진: Rti
국가위생연구원(NHIR)과 타이완신장학회는 5일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로 ‘조기 만성 신장질환 연례보고서(Early CKD Annual Report)’를 공동 발표했다. - 사진: Rti

타이완이 만성질환 관리 분야에서 국제 선도적 위치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국가위생연구원(NHIR)과 타이완신장학회는 5일,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로 ‘조기 만성 신장질환 연례보고서(Early CKD Annual Report)’를 공동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만성 신장질환 각 단계별 정보와 타이완 건강보험의 P4P(성과 기반 보상) 프로그램 데이터를 활용해 정책과 임상 의사결정의 정량적 근거를 강화하고, 정밀 의료 확산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타이완은 오랜 기간 ‘투석 왕국’으로 불릴 정도로 투석 환자가 많으며, 고(高)혈압·고(高)혈당·고(高)지혈증, 이른바 ‘삼고(三高)’가 만성 신장질환 진행과 악화의 주요 위험인자로 꼽힌다. 최근 건강보험 전략은 조기 개입과 예방 중심으로 전환됐으며, ‘조기 만성 신장질환 통합 관리 프로그램(Early CKD P4P)’과 ‘말기 신장질환 전 단계 환자 관리 및 교육 프로그램(Pre-ESRD P4P)' 두 가지 프로그램을 통해 조기 및 투석 전 단계에서 핵심 관리가 이루어진다. 이를 통해 의료기관은 환자의 악화 위험을 조기에 식별하고 맞춤형 관리, 합병증 조절, 약물·영양 관리 등을 수행함으로써 투석 시작을 늦출 수 있다.

국가위생연구원 쉬즈청(許志成) 교수는 이번 연례보고서가 조기 단계 데이터와 위험 등급 지표를 통합 분석함으로써 조기 개입을 가능하게 하고 타이완의 정밀 의료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스충량(石崇良) 위생복지부 장관은 P4P 프로그램 적용률이 20%대에서 38%로 상승했으며, 연간 90만 명 이상의 만성 신장질환 관리와 투석 환자 9만 명 이상을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보고서가 2030년까지 만성질환 사망률 3분의 1 감소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아시아·태평양 국가에 정밀 의료 모델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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