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민국 부총통 샤오메이친(蕭美琴)은 8일 ‘미국외교정책전국위원회(NCAFP)’ 방문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지속적으로 고조되는 외부 도전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타이완은 국방 예산을 증액하고 체제 개혁을 추진하며 자주국방 강화에 힘써 나갈 것이라며, 국제사회가 타이완해협 평화·안정의 중요성에 계속해서 주목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미국외교정책전국위원회 회장 수전 엘리엇(Susan M. Elliott), 아세안지역안보포럼 프로그램 디렉터 수전 손턴(Susan A. Thornton), 태평양세기연구소 소장 레이먼드 버그하트(Raymond Burghardt) 등 방문단 일행은 중화민국 외교차관 천밍치(陳明祺)의 안내로 총통부를 방문해 샤오 부총통을 예방했다.
샤오 부총통은 치사에서 타이완이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언급했다. 여기에는 외부로부터의 위협, 일본 및 남중국해 등 주변 지역을 겨냥한 중국 인민해방군의 군사 활동, 그리고 점차 심화되는 회색지대 전술과 법률전·심리전·인지전 등이 포함되며, 이러한 행위는 전 세계적으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타이완이 자주국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며 국방 능력 강화에 힘쓰고 있으며, 라이칭더 총통 역시 지난 11월 26일 국방 예산 증액과 함께 국방 체제 내 필요한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샤오 부총통은 미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가 타이완해협의 현상 유지와 평화·안정의 중요성, 그리고 타이완해협의 평화·안정이 세계 번영에 기여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해 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하며, 이는 타이완 국민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