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정부가 최근 필리핀과 가축 생식기술 및 품종등록 연구 협력을 위한 MOU체결, 경제회랑 연계 등 외교 협력을 전방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중화민국 농업부는 10일 필리핀과 ‘축산 연구 파트너십 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가축 생식 기술, 품종 등록 시스템, 유전자 자원 보존 및 개선 등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양측은 워크숍과 기술 훈련, 단기 연구 교류를 통해 협력 범위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체결식에는 주필리핀 타이완 대표 저우민간(周民淦)과 필리핀 마닐라경제문화판무처 대표 코라존(Corazon Avecilla-Padiernos)이 참여했다.
농업부는 양국이 모두 섬나라로 기후 변화와 동물 질병에 공동 대응해야 한다며, 이번 MOU가 축산업의 지속가능성 확보와 업그레이드를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양국 협력은 축산에 국한되지 않는다. 중화민국 외교부는 필리핀과 ‘타이완–필리핀 경제회랑’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일본과의 연계를 통해 미국, 일본, 필리핀 3국이 추진하는 루손 경제회랑과 접속하는 구상으로 확장하고 있다. 린자룽(林佳龍) 외교장관은 “양국 간 제도적 협력 틀을 마련해 타이완 기업의 필리핀 투자 안정성을 높이고, 일본과 협력해 경제·기술·무역 기반을 강화함으로써 지역 안보와 공급망 회복력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