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칭더 총통은 오늘 15일(월) 총통부에서 ▲총통부▲행정원▲고시원 등 3개 부처의 수장을 초청하여 국정 다과회를 진행했다.
이날 국정 다과회는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총통부에서 다과회 종료 직후 보도자료를 내고 관련 내용을 설명했다.
총통부에 따르면 이날 국정 다과회에는 샤오메이친(蕭美琴) 부총통, 판멍안(潘孟安) 총통부 비서실장, 줘룽타이(卓榮泰) 행정원장, 정리쥔(鄭麗君) 행정원 부원장, 저우홍시엔(周弘憲) 고시원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정부 최대 현안으로 꼽히는 ▲2026년도 중앙정부 총예산안 심의 ▲재정수지구분법 개정(財政收支劃分法修法) ▲공무원·교원 연금 개혁 등 의제를 집중 논의했다.
라이칭더 총통은 이날 국정 다과회에 적극 참여해준 3개 부처 장관급 인사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원활한 국정 추진을 위해 부처 간의 소통과 조정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입법원의 재정수지구분법을 비롯한 각종 통과된 법안에 대해 행정원, 고시원 및 관련 부처는 반드시 합헌적 기반 아래 이를 진행하고 헌정 체제의 완전성을 보장해야 하며, 이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밝혔다.
공무원 인사권을 갖는 중화민국 고시원은 모든 공무원의 ▲채용 시험 ▲선발 ▲임용 ▲보수 등 인사행사 전과정을 관장하며, 국가최고시험기관이자, 최고 인사행정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경우 인사혁신처가 담당할 법한 인사 기능이 타이완에서는 고시원으로 따로 독립되어 있는 셈이다.
이날 국정 다과회에서 라이 총통은 공무원 권익을 보장하고 군인, 공무원, 교사 퇴직 제도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것이 고시원의 핵심 책임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라이 총통은 “고시원은 반드시 어떤 방식이 가장 공무원의 권리와 의무를 보장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군인·공무원·교원 퇴직 제도가 장기간 지속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것이 바로 고시원의 책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정 다과회 디저트로는 ▲펑리수(파인애플 케이크, 鳳梨酥) ▲ 화롄 고구마(花蓮薯) 등 타이완 전통 간식이 준비됐다. 음료는 용안대추차(桂圓紅棗茶)를 대접했다. 총통부에 따르면 라이칭더 총통은 이러한 구성을 통해 여야가 단결·협력하여 내부적으로는 경쟁하되, 대외적으로는 국가를 함께 지켜내며 타이완을 위해 힘쓰고 국가의 번영을 이루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15일(월) 총통부에서 열린 국정 다과회에서 펑리수와 화롄 고구마 등 타이완 전통 간식과 함께 용안대추차가 테이블에 올려져 있다. [사진 = 총통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