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 타이완 부대표 장선(姜森)은 15일 워싱턴 D.C. 싱크탱크 ‘대서양협의회(Atlantic Council)’ 주최 타이완 세미나에서, 타이완의 수교국들이 타이완해협 안정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이는 타이완과 미국 모두에게 전략적 중요성을 갖는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싱크탱크 대서양협의회 글로벌 차이나 허브(Global China Hub)는 부센터장 랴오옌펀(Kitsch Liao)과 객원 연구원 니크 포스터(Nik Foster), 산티아고 빌라(Santiago Villa)가 작성한 보고서 ‘중국의 타이완 외교 파트너 전환 수단과 미·타이완 협력을 통한 타이완 국제적 가시성 제고’를 발표하고, ‘미국과 타이완이 타이완 파트너를 어떻게 강화해 중국의 압박을 억제할 것인가’라는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
연방 하원 ‘미국과 중국 공산당 전략 경쟁 특별위원회’ 민주당 간사위원인 라자 크리슈나무르티(Raja Krishnamoorthi)는 개회 연설에서, 역사는 억지가 유지되지 않으면 침략이 발생하고, 침략은 충돌을, 충돌은 전쟁을 불러온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며, “따라서 절대로 이 길로 나아가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그는 중국 공산당과 타이완이 평화적으로 갈등을 논의할 수 있을 때까지 경제, 외교, 군사, 과학기술 등 모든 분야에서 억지력을 유지하고 타이완과 함께 현상 유지를 지키는 것이 유일한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장선 주미 부대표는 보고서와 관련해, 타이완과 공식 외교 관계를 맺은 국가들이 타이완해협 안정에 크게 기여하며, 각국이 나름의 방식으로 타이완해협 현상 유지에 힘쓰고 있다며, 이는 타이완뿐만 아니라 미국에게도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12개국 중 다수는 카리브해와 중남미, 인도·태평양 남태평양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아프리카와 유럽에도 각각 한 국가가 포함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장 부대표는 트럼프 정부의 신정책 아래에서 서반구가 매우 중요해졌다고 평가하며, 미국이 최근 발표한 ‘국가안보전략’에서도 서반구의 지위가 부각되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전략적 요충지는 인도·태평양 지역이며, 타이완의 이익은 이 두 지역에서 미국과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서양협의회의 타이완 관련 보고서는 타이완이 이러한 국가들과 외교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단순한 감정적 연대가 아니라, 타이완과 미국 모두에게 전략적 중요성을 가진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장 부대표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