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민국 외교부 유럽사(司) 황쥔야오(黃鈞耀) 사(司)장은 30일 오전 외교부 정례 기자회견에서 유럽의회 대타이완 우호 단체 위원장인 마이클 갈러(Michael Gahler) 의원이 내년 1월 4일부터 9일까지 유럽의회 의원단을 이끌고 타이완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는 내년 들어 처음으로 이뤄지는 유럽의회 방문단이며, 유럽국민당(EPP) 소속 의원 등 총 11명이 참여한다.
황 유럽사 사장은 의원단이 타이완을 방문하는 동안 라이 총통을 예방하고, 국가안전회의, 국방부, 경제부 및 대륙위원회 등 주요 정부 기관을 방문할 예정이며, 린자룽(林佳龍) 외교부 장관 주재의 환영 만찬에도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문단은 또 타이완의 반도체 산업을 시찰하고, 정부·산업·학계 관계자들과 함께 허위정보 대응, 사이버 공격, 복합 안보 위협, 타이완-유럽 간 경제·무역 협력, 인도·태평양 및 양안 정세 등을 주제로 좌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아울러 외딴섬 진먼을 방문해 타이완의 국가적 현황을 직접 살펴볼 계획이다.
황 사장은 “외교부는 유럽의회가 구체적인 행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타이완을 지지해 온 데 대해 환영의 뜻을 표한다”며, “타이완은 앞으로도 유럽연합 및 유사한 이념을 공유하는 유럽 국가들과 협력을 이어가 민주적 회복탄력성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가치 동맹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