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새해 첫 날을 맞아, 라이칭더(賴清德) 총통은 국기 게양식에 참석한 후 총통부에서 ‘회복탄력성의 섬, 희망의 빛’을 주제로 한 신년 연설을 발표하며, 국방 안전·스마트 경제·균형 발전·민주주의 단결이라는 4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라이 총통은 지난해 타이완의 경제성장률이 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10년 연속 최저임금이 인상되는 등 2025년 성과를 공유하며, 새해에는 국민 모두가 단결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라이 총통이 제시한 네 가지 목표는 다음과 같다.
첫째, 국방력과 사회 안전 강화다. 17개 반침투 안전 전략과 향후 8년간 1.25조 뉴타이완달러(한화 약 57.5조 원)의 국방 특별예산을 투입한다.
둘째, 스마트 산업과 경제력 강화다. 아시아자산관리센터, AI 신 10대 건설, 생물과학·의료·방위산업을 동시에 추진해 중소기업이 산업 전환 과정에서도 경쟁력을 유지하도록 지원하는 한편, 다양한 스마트 산업을 발전시켜 ‘호국군산(護國群山)’을 구축한다.
셋째, 세대 간·도농 간 균형과 사회복지 확대다. 장기돌범 3.0, 결혼·출산 및 청년 주거 지원, 공영주택 등 사회복지 정책을 확대하며, ‘재정수지분배법’을 둘러싼 논쟁을 해결해 지방과 중앙이 상생하는 전면적 재정 개혁을 추진한다.
넷째, 민주주의 단결이다. 여야 협력을 강화하고, 필요 시 헌법 규범에 따라 총통 신분으로 입법원에서 국정보고를 진행해 타이완 민주주의를 굳건히 한다.
라이 총통은 2026년이 타이완 총통 직선 3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타이완의 자유과 민주를 지키기 위해 정치적 교착상태를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顏佑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