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지난해 연말 타이완 포위 군사훈련을 실시한 데 이어, 7일 중화민국 정부 고위 인사 여러 명을 ‘완고한 타이완 독립 분자’로 지목했다. 지목된 인사로는 류스팡(劉世芳) 내정부 장관과 정잉야오(鄭英耀) 교육부 장관이 있으며, 천수이(陳舒怡) 고등 검찰관도 ‘타이완 독립 앞잡이’로 명시되었다.
이에 라이칭더(賴清德) 총통은 8일, 중국의 압력에도 두려워하지 않는 국민이 자랑스럽다며, 총통으로서 중국의 영향력이 타이완에 닿지 않도록 국가를 굳건히 지키겠다고 밝혔다.
라이 총통은 최근 타이완을 방문한 중국계 일본 귀화인 세키헤이(石平, 스핑) 일본 참의원이 구체적 행동으로 중화민국과 중화인민공화국이 서로 종속되지 않고 중국의 공권력이 타이완에 적용되지 않음을 보여줬다며, 대타이완 군사훈련과 통일전선 전술, 침투, 위협은 결코 평화를 위한 수단이 아니고 타이완을 통일할 수도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중국 위협 속에서도 류 장관, 정 장관, 천 검사가 국가를 위해 계속 헌신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러한 중요한 시점에 국방특별예산과 2026년 중앙정부총예산을 신속히 통과시켜야 한다고 여야에 호소했다.
한편, 추추이정(邱垂正) 대륙위원회 위원장은 7일 저녁 중국이 지목한 ‘완고한 타이완 독립 분자’들은 모두 중화민국을 지키고 직무에 충실한 공무원이라며, 타이완 국민은 훌륭한 이들을 잘 뒷받침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대륙위원회는 강력한 항의와 규탄을 표하며, 타이완의 국가주권과 사법주권, 국민의 안전과 복지를 확고히 수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절차를 취할 것이라며, 중국이 양안 평화를 파괴하려는 도발 행위로 발생한 모든 결과는 중국이 전적으로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顏佑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