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미국 관세 협상이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행정원 경제무역협상판공실(OTN)은 15일 정리쥔(鄭麗君) 행정원 부원장과 양전니(楊珍妮) 총담판대표가 14일 저녁 미국으로 떠나 제6차 대면 협상을 진행 중이며, 협상 종료 후 양국이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욕 타임스 13일자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대타이완 관세는 15% 수준으로 인하될 전망이며, 타이완 TSMC가 미국 애리조나주에 최소 5곳의 반도체 공장을 투자·건설해야 한다는 조건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제무역협상판공실도 같은 날, 양국은 관련 협의에 대해 전반적으로 타결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상의 네 가지 목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상호관세를 추가로 인하하고 기존의 최혜국대우(MFN) 관세율과 중복 적용하지 않도록 조정한다. 둘째,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반도체, 반도체 파생제품 및 기타 품목에 대해 최대 수준의 우대를 확보한다. 셋째, ‘타이완 모델’을 통해 미국 공급망에 진입하고 타이완 과학기술 산업의 역량을 확장·강화하는 한편, 미국 측이 타이완 기업에 유리한 투자 환경을 제공하도록 요청한다. 넷째, 양국 간 무역 균형을 촉진하고, 글로벌 AI 공급망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한다.
경제무역협상판공실은 협상이 마무리되면 타이완은 미국 무역대표부와 관련 협의를 체결하고, 이후 법적 절차에 따라 관련 문서를 양국 의회에 제출해 심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미국 동부시간 기준 15일부터 적용되는 반도체 25% 관세와 관련해서는, 이미 미국 측과 무역확장법 232조 관련 사안에 대해 여러 차례 협상을 거쳐 합의했으며, 이번 회의에서 최종 확인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顏佑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