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소비자 가전 전시회(Consumer Electronics Show, CES)가 미국 서부시간으로 9일 막을 내린 가운데, 중화민국 공업기술연구원(ITRI)은 15일 CES 추세 심포지엄을 열고, AI 연산 인프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AI의 현장 적용, 몰입형 체험, 구글 제미나이(Gemini) 생태계 응용 등 네 가지 주요 지표를 발표했다.
자오주여우(趙祖佑) 공업기술연구원 산업과학국제전략발전소 부소장은 엔비디아, AMD 등 기업이 판단한 AI 수요가 대형 데이터센터에서 단말장치로 이동하면서, 연산 능력과 AI가 처리하는 최소 단위 ‘토큰(Token)’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연산력 투자가 계속 확대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이번 CES는 ‘피지컬 AI(Physical AI) 시대의 도래’를 알리는 자리로, 기술 시연보다는 실제 제품이나 일상생활 도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사용 시나리오는 대화형 AI에서 로봇, 무인운전, 가전 등 다양한 단말장치로 확장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몰입형 체험은 머리에 착용하는 장치에 국한되지 않고, AI 기반 기술과 감각 피드백을 통해 자동차, 가정, 사무 환경으로 확장되며, 디지털과 현실 세계를 연결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구글 산하 제미나이는 생태계 우세를 바탕으로 간단한 Q&A를 넘어, 다양한 하드웨어 환경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고, 향후 성장 잠재력은 아마존 생태계보다 우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AI 거품화 우려에 대해서는 거품화가 발생해도 산업 전체가 붕괴되는 것은 아니고 일부 구조 변화가 생길 뿐이며, 이 중 AI 스타트업은 상대적으로 높은 리스크를 부담하는 반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대형 클라우드 기업은 기존 비즈니스 기반이 있어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다고 설명했다. -顏佑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