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賴 총통 “타이완 경제 새 국면 열려… 산업계와 지속 소통”

22/01/2026 18:30
원고 편집: 안우산
22일 CWEF 천하경제포럼에서 연설하고 있는 라이칭더 총통 - 사진: 총통부
22일 CWEF 천하경제포럼에서 연설하고 있는 라이칭더 총통 - 사진: 총통부

라이칭더(賴清德) 총통은 22일 상업지 ‘천하잡지(天下雜誌)’가 주최한 ‘CWEF’천하경제포럼’에 참석해,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타이완은 공급망의 재편을 통해 민주진영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비(非)홍색 공급망’의 핵심 일원으로 자리잡았다며, 미국의 대타이완 관세가 한국, 일본, 유럽연합과 동일한 15%로 인하되면서 타이완 경제에 새로운 국면이 열렸다고 밝혔다. 

라이 총통은 미국 CNN과 영국 이코노미스트 등 주요 국제 언론이 타이완을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곳’으로 꼽은 바 있고, 국내에서도 외국 자본이 대거 철수하며 타이완 경제가 붕괴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었지만, 실제로는 타이완 사회와 타이완해협 모두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으며, 외국 자본 역시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의 관세 조치에 대해서는 정리쥔(鄭麗君) 행정원 부원장이 이끄는 협상 대표단의 노력 덕분에, 관세율이 지난해 최고 32%에서 중복 부과 없이 15%로 인하되었다며, TSMC뿐만 아니라 모든 타이완 기업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공정한 환경 속에서 외국 기업들과 경쟁할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제 타이완은 자신감을 갖고 단결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라이 총통은 같은 날 중화민국 공업협진회 관계자들을 접견한 자리에서, 정부의 지원은 관세 협상으로 끝나지 않고, 앞으로도 줘룽타이(卓榮泰) 행정원장과 함께 각 지역을 직접 방문해 산업계와 계속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관세 협상은 산업 지원의 첫걸음에 불과하며, 기업의 체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야말로 장기적인 발전의 핵심이고, 정부는 930억 뉴타이완달러(한화 4조 3,240억 원) 규모의 공급망 지원 예산을 편성해, 기업의 산업 전환과 수출 금융, 신용 보증, 디지털 및 AI 응용 확대, 중소기업의 다각화 발전 등을 지원하고, 첨단 과학기술 산업 외 분야의 안정성과 회복탄력성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AI가 모든 산업에서 활용 가능한 핵심 인프라가 될 수 있도록 정부는 주권 AI, 국가 컴퓨팅 센터, 실리콘 포토닉스 등 핵심 기술을 적극 육성하고, 기업들도 정부 정책에 발맞춰 국방, 우주 등 전략 산업에 참여해 주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무역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계속 강화해, 타이완 기업들이 세계 무대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顏佑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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