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메리카 온두라스의 친타이완 성향 나스리 아스푸라(Nasry Asfura) 대통령 당선자의 취임식을 앞두고, 린자룽(林佳龍) 중화민국 외교부 장관은 22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향후 타이완-온두라스 관계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그는 다양한 정보와 객관적 요소를 종합할 때, 양국 관계가 한 단계 더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27일 아스푸라 당선자가 취임한 후 그 방향성이 보다 명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타이완 정부 고위층이 아스푸라 당선자의 취임식에 참석한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해, 린 장관은 라이칭더(賴清德) 총통이 참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부인했다.
린 장관은 아스푸라 당선자가 선거 기간에 미국, 이스라엘, 타이완을 온두라스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로 꼽은 바 있고, 당선 후에도 마르코 루비오(Marco Rubio) 미국 국무장관과 회동했으며, 그가 제시한 외교 노선 속에서 타이완이 필수적인 동반자로 인식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온두라스 인접 국가인 과테말라와 벨리즈가 모두 타이완의 우방국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외교부가 우방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 중인 ‘영방계획(榮邦計畫)’을 통해 온두라스 역시 타이완의 노력을 충분히 인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미주 지역에서 역외 강대국의 개입을 제한하려는 미국의 ‘서반구 전략’이 더해지면서 타이완과 온두라스 관계의 진일보한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라이 총통의 우방국 순방과 미국 경유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 중이라며, 외교부는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답했다. -顏佑珊